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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과 주식상장'...동화약품, 쏠쏠한 투자전략 결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화약품이 타법인 투자 결실을 맺고 있다. 과거 투자한 바이오기업의 주식을 팔아 쏠쏠한 차익을 남겼다. 지분 투자 업체 2곳은 신규 상장을 앞뒀다.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지속해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투자금 회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술을 공유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넥스트바이오 투자 회수, 온코크로스 연내 상장 추진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3분기 넥스트바이오메디컬 20만8515주 가운데 7만4257주를 처분했다. 보유 지분의 약 36%에 해당한다.동화약품은 지난 2021년 39억6000만원을 투입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분 20만8515주를 확보했다. 1주당 1만8991원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내시경용 지혈제, 혈관색전미립구 등이 주요 제품이다. 올 8월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지난 3개월간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는 3분기 장중 한때 2만1400원에서 4만8600원까지 형성됐다. 9월 개발 중인 근골격계 통증색전치료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획득하면서 4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주가는 3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동화약품이 이번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식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24억9000만원이다. 1주당 3만3532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식을 매도했다. 매입단가보다 약 77%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았다.이에 더해 동화약품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일부를 처분하고도 13만4258주를 보유 중이다. 13일 종가 기준 주가인 3만600원으로 계산하면 41억원 규모다.과거 투자했던 바이오기업 2곳의 기업공개(IPO)도 가시화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와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 개발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동화약품은 지난해 11월 온코크로스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 지분 0.96%를 확보했다. 온코크로스는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이틀간 청약을 받아 12월 12일을 납입기일로 정했다.동화약품이 3년 전 투자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올 7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동화약품은 2021년 10억원을 투입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지분 0.63%를 확보한 바 있다.온코크로스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동화약품은 추가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분 매각 차익·사업 시너지 두 토끼 잡는다동화약품은 최근 4년 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화약품이 지난 2020년부터 인수합병(M&A)과 지분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동화약품은 지난 9월 1607억원을 들여 의료기기업체 하이로닉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로닉의 구주 인수에 1207억원, 신주 매입에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지난해엔 베트남 약국체인을 인수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12월 TS케어 조인트 스톡을 대상으로 366억원을 투자해 지분 51.0%를 확보하며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파마 인수를 마무리했다.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앞서 2020년에는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 인수에 총 221억원을 투자했다.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취지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토종 의료기기 업체다.동화약품 타법인출자 현황 이외에도 동화약품은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 8월에는 바이오 의약품 전문 개발기업 로펠바이오 지분 9084주 획득에 3억원을 투입했다.이로써 동화약품이 2020년부터 진행한 타 법인 신규 투자는 총 22건으로 집계됐다. 총 투자금액은 1500억원에 육박한다. 바이오기업 설립 초기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상장 이후 주식 매도로 확보한 수익을 또 다른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동화약품이 투자금 회수를 통한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동화약품은 온코크로스와는 AI 기반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형암 적응증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동화약품은 핏펫과 함께 동물의약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한다. 동화약품은 핏펫 투자로 개발되는 의약품의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2024-11-15 06:18:32차지현 -
"GLP-1 비만약 급부상…병용 치료옵션도 좋은 대안"아랴 샤르마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명예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GLP-1 계열 약물들이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내 앞으로 비만약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높은 비용과 주사제의 투여 방식 단점 등으로 인해 상호보완적으로 비만치료제 약물 간 병용처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위고비 소량에 콘트라브를 추가하는 건 더 쉬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아랴 샤르마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명예교수는 데일리팜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만약 병용요법의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비만치료제 시장이 글로벌 연구개발(R&D)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만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고 주사만 맞으면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장점에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노보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를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합작했다. GLP-1은 포도당 자극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장 유래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체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아랴 교수는 "GLP-1 계열 제품 추가 출시 이후 비만 적응증 대상 마케팅이 훨씬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위고비 뿐만 아니라 다른 비만약 제품들 역시 활발한 홍보 활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된다"라고 전했다.다만 GLP-1 계열 제품들의 경우 투여방식과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분류된다. 삭센다 처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삭센다는 하루 한 번 초기 0.6 mg 투여 후 1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0.6 mg씩 증량해야 한다. 최대 투여용량은 3.0 mg으로 이후 같은 용량으로 유지요법을 시행한다.이에 초기 0.6 mg 투여 시에는 환자가 한달을 사용할 수 있지만 용량을 증가하게 되면 한 달에 2펜 이상 필요한 상황이다. 삭센다의 1펜의 비급여 가격은 10만원 이상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위고비의 경우 1달에 50만원가량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아랴 교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에 대해 많은 기대감이 있지만 주사제여서 투여를 주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투여 비용도 높다”라며 “위고비 소량과 함께 콘트라브 등 다른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GLP-1RA+콘트라브, 추가 체중감량 효과 확인최근 해외 한 연구 결과에서는 GLP-1 계열 약물에 경구제인 콘트라브를 병용투여했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콘트라브는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로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쓰인다.임상시험은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리라글루타이드를 투여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GLP-1RA 단독요법군과 GLP-1RA 단독 투여 이후 콘트라브를 추가 투여한 GLP-1RA+콘트라브 병용요법군으로 분류하고 체중감량 효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GLP-1RA+콘트라브 병용요법군의 경우, 일정기간 동안의 초기 GLP-1RA 단독 투여에 대한 반응을 기준으로 5% 이상 체중감량이 관찰된 경우 ‘반응자군’, 5% 미만 체중감량이 관찰된 경우 ‘무반응자군’으로 분류했다. 콘트라브 추가 투여 시점은 반응자군에서 평균 150.4일, 무반응자군에서는 평균 293.6일이었다.임상시험 결과, 병용투여 6개월 시점 GLP-1RA 반응자와 무반응자 모두에서 콘트라브 투여로 약 4%의 추가 체중감량이 관찰됐다.아랴 교수는 “GLP-1RA와 콘트라브의 경우 식욕 억제와 배고픔 억제라는 일부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작용 기전은 다르다"며 "체내에는 항상성(Homeostasis) 시스템과 쾌락적(Hedonic) 시스템이 있는데 GLP-1RA는 주로 항상성 시스템에서 작용하고, 콘트라브는 두가지 모두에 작용한다"고 평가했다.이어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식욕이 늘어나는 사람들에게는 콘트라브가 더 적합할 수 있다”라며 “다만 콘트라브와 펜터민의 병용 투여는 금기”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아랴 교수는 네 가지 주요 페노타입을 소개하며 이를 활용해 처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페노타입의 경우 △포만감 페노타입(satiation phenotype), △식욕 지속 페노타입(satiety phenotype), △감정적 페노타입(emotional phenotype), △저에너지 소비 페노타입(low energy expenditure)이 존재한다.아랴 교수는 "임상에서는 이러한 페노타입을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이를 구별하기 어렵다"며 "다만 한 연구에 따르면 페노타입 기반 약물 요법이 더 큰 체중 감량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말했다.2024-11-15 06:15:44손형민 -
유나이티드제약,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이자부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235억원을 상환해 5% 안팎 이자부담에서 벗어났다.남은 장기차입금은 150억원이다. 단 1년내 갚아야할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18억원에 불과하다. 수년간 호실적에 차입금 규모도 줄며 재무건전성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올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 최초 돌파를 동반 도전한다.유나이티드제약은 올 3분기말 현재 단기차입금 제로 상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3분기부터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에 돌입했다. 1분기 75억원, 2분기 160억원을 상환하면서다. 우리은행(일반차입금 80억원, 무역금융 50억원), 기업은행(일반차입금 50억원, 무역금융 25억원), 신한은행(일반차입금 30억원) 등이다.해당 차입금 이자율은 지난해말 기준 4.65~5.53%다. 이에 유나이티드제약은 5% 안팎의 단기차입금 이자 부담에서 자유롭게 됐다.남은 차입금은 15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이다. 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성장기부채는 18억원에 불과하다.종합하면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를 합친 규모가 284억원에서 올 3분기말 18억원으로 1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에 이자비용도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는 4억원으로 감소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 동반 도전에 나선다. 모두 최초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9년 연속 15% 이상을 정조준한다.유나이티드제약은 3분기 누계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따라 창립 첫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통상 제약업계는 4분기에 실적이 좋은 편이다.개량신약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실로스탄 311억원, 아트맥콤비젤 230억원, 가스티인 125억원, 오메틸큐티렛 106억원, 라베듀오 92억원, 라베미니 86억원이다. 6개 품목이 3분기 누계 950억원을 합작했다. 전체 매출(2155억원)의 44% 수준이다.개량신약은 신규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위 5대 품목 중 아트맥콤비젤, 오메틸큐티렛은 각각 2021년 4월, 12월에 출시됐다. 라베듀오는 2022년 2월 발매됐다. 기존 실로스탄과 가스티인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신제품이 가세했다.수익성 좋은 개량신약이 힘을 내니 영업이익도 창립 최대치를 향해가고 있다. 기존 신기록은 지난해 550억원이다.영업이익률은 9년 연속 15%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회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15.02~19.72% 사이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하면 영업이익률은 20% 안팎이 된다.개량신약은 실적을 만들고 실적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8월 세종 전동일반사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신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5년간 총 4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개량신약 매출증대를 대비한 움직임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화수분이다. 현재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개량신약 30개 이상 품목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9년까지 개량신약 발매 계획도 공개할 만큼 개량신약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투자 여력은 충분하다. 올 3분기말 현금성자산은 1071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869억원 포함)이다. 그간 개량신약을 필두로 쌓아온 현금성자산이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2024-11-15 06:00:37이석준 -
'연 2회 투여' 고지혈증 신약 렉비오, 시장 공략 채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연 2회 투여라는 기존 치료제 대비 압도적인 복약 순응도를 앞세운 렉비오가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렉비오 제품사진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1일 siRNA 치료제인 렉비오(인클리시란)를 출시했다.렉비오는 국내에서 처음 허가받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siRNA 제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접합 가족형 및 비가족형)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환자에서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허가됐다.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siRNA를 활용, L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PCSK9 단백질 생성을 억제해 혈액 내 LDL-C를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진의 연 2회 직접 주사로, 자가 주사의 두려움과 불편함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현재 노바티스는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업계에 따르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종병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절차를 진행 중이며,일부 병원의 경우 DC를 통과한 상태다.렉비오 처방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국내 영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도 관심사다.아직 구체적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노바티스는 자체 영업 라인을 활용하거나 국내사와의 코프로모션 진행을 놓고 저울질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경쟁 제품인 암젠 레파타는 제일약품과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렉비오의 특성상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내부 조직의 활용 가능성도 있다.렉비오 처방 트렌드 주도할까? 급여가 관건업계 관계자들은 렉비오가 비용 허들과 별개로 불편함은 줄이고 효과를 잡는 치료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경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혈중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을 적정 기준 이하로 빠른 시기부터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장기적 관점에서 환자들의 치료제 복용 횟수를 줄이고 대신 주사제와 같은 복용 방식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의료기관에서 확인하는 접근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김병극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심장내과)는 "스타틴은 매일 복용해야 하고, 레파타는 26번 주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렉비오는 2번만 의료진이 주사하는 형태다. 스타틴을 복용해도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가 있을 때 상당히 난감하다. 이 경우에도 렉비오를 고민해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박경우 서울대병원 교수(순환기내과)는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렉비오는 6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약제로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LDL-C 저하를 통해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경쟁 치료제인 PCSK9 억제제 계열 치료제 레파타가 이미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노바티스의 1차 목표는 급여 진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급여권에 진입한 레파타의 가격은 1회 투여 당 12만1000원으로 권장 용량은 2주 1회 또는 월 1회 420mg(3회 투여분)이다. 더 많은 용량을 투여하는 월 1회를 기준으로 했을 때 145만2000원의 비용이 든다.노바티스는 렉비오의 급여 등재 작업을 진행 중으로 레파타의 1년 약가와 비슷한 수준인 300만원 정도로 정부와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4-11-15 06:00:35황병우 -
국내제약, 엔트레스토 특허분쟁 또 승소...제네릭 발매 성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사들이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결정형특허 분쟁 2심에서도 승소했다. 남은 허들은 염·수화물 특허 하나뿐이다. 제네릭사들이 염·수화물 특허 분쟁 2심에서도 승소할 경우 노바티스의 대법원 상고 여부에 따라 제네릭 조기 발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14일 특허법원은 노바티스가 에리슨제약 등을 상대로 청구한 엔트레스토 결정형특허 관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에리슨제약 등 21개 업체는 지난 2021년 1월 노바티스를 상대로 엔트레스토 결정형특허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제네릭사들은 그해 12월 이후로 1심에서 승리했다. 이에 불복한 노바티스는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항소했고, 결과적으로 2심에서도 제네릭사들에게 패소했다.제네릭사들이 결정형특허 2심에서도 승리하면서 염·수화물특허 하나만 남게 됐다. 제네릭사들은 지난 2021년 4월 염·수화물특허에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작년 3월엔 1심에서 승리했다. 이에 불복한 노바티스가 특허법원에 항소했다.당초 올해 5월 판결선고가 예고됐으나, 노바티스 측이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특허법원 제1부는 추후 판결선고 기일을 지정할 방침이다.나머지 특허들은 제네릭사들이 모두 극복한 상태다. 엔트레스토는 6개 특허로 보호된다. 각각 ▲2026년 11월 만료되는 염·수화물특허 ▲2027년 7월 만료되는 용도·조성물특허 ▲2027년 9월 만료되는 결정형특허 ▲2028년 11월 만료되는 제제특허1 ▲2029년 1월 만료되는 제제특허2 ▲2033년 8월 만료되는 용도특허 등이다.제제특허 2건의 경우 제네릭사들이 1심 승리한 뒤 노바티스가 특허법원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심결이 확정됐다. 용도특허도 마찬가지로 제네릭사들이 승리한 1심 심결이 확정됐다.용도·조성물 특허는 대법원까지 가는 다툼 끝에 제네릭사들이 최종 승소했다. 제네릭사들은 2021년 4월 무효 심판을 청구해 이듬해 7월 1심 승리했다. 노바티스 항소로 이어진 2심에서도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11월 승소했다. 여기서도 불복한 노바티스는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올해 4월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제네릭사들의 승소가 확정됐다. 연 600억원 규모의 엔트레스토 제네릭 조기발매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남은 염·수화물 특허분쟁 2심에서도 승소할 경우 제네릭 조기발매를 위한 빗장이 사라지게 된다.변수는 노바티스의 대법원 상고다. 제약업계에선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노바티스가 결정형특허 2심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다만 노바티스가 2심과는 다른 새로운 근거로 주장을 펼치지 못할 경우 용도특허 사례와 마찬가지로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릴 수 있다.엔트레스토는 안지오텐신수용체(ARB) 저해제 발사르탄과 네프릴리신을 억제하는 사쿠비트릴을 최초로 복합한 이중 저해제 ARNI 계열 치료제다. 2017년 10월 급여 발매됐다.발매 이후로 빠르게 처방실적이 확대됐다. 2019년 143억원, 2020년 224억원, 2021년 324억원, 2022년 425억원, 2023년 575억원 등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514억원을 기록, 연 600억원 돌파가 유력하게 전망된다.2024-11-14 17:17:18김진구 -
삼일제약 "3분기 누계 매출 1619억 최대…CNS 269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619억원으로 전년동기(1458억원) 대비 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9억→89억원)은 29.0% 성장했다.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사업부별로 내과 중심의 ETC영업본부, CNS(중추신경계)영업본부, 안과영업본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이중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다. 올해 5월 출시 첫달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최근 고성장 추세에 있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부도 3분기 누적 매출 2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CNS사업부의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3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점안제 CMO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4-11-14 15:57:58이석준 -
제일약품 백암공장, 재난 대응 종합훈련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용인 백암공장에서 2024년 재난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재난 대응 훈련은 제일약품 GMP 시설 내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사고 등을 가정해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의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용인시청 및 백암119 안전센터의 협조 아래 제일약품 11개팀이 참여한 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사고에 대비한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훈련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공장 내 상황 전파 훈련 △소방수 2차 피해 확산방지 △안전지역 대피 훈련 △자위 소방대 활동 △유관기관 합동훈련 등으로 구성됐다.심상영 제일약품 생산본부장은 “화재 및 누출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시기에 용인시청과 백암119 안전센터와 용인시의 협력으로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사고 예방과 대비뿐 아니라 실제 상황 시 효과적인 대응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여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재산& 8729;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2024-11-14 15:12:39노병철 -
유유제약 "3분기 누계 영업익 120억…흑자 유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은 3분기 누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동기(1억원) 대비 120배 가량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50억원)과 견줘 흑자전환됐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002억원이다.유유제약 관계자는 "올해 원가 절감,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적 판관비 집행 등 기업 체질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악화로 중단한 현금배당도 올해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급배당을 진행한 바 있다.13일 기준 유유제약은 PBR 0.66배다. 기업 보유 순자산 대비 주가를 뜻하는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PBR 2~4배 내외인 종목이 다수다.회사 관계자는 "14일 현재 유유제약 시가총액은 675억원 규모다. 3분기만에 120억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낮은 구간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2024-11-14 14:35:51이석준 -
제약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언제 시행하나"...추측만 난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의 최종 시행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최종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냐에 따라 제약업계의 손실 규모에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부사항이 알려지지 않아 전전긍긍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와의 마지막 간담회 이후로 정부와의 소통이 전면 중단된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한다. 각 업체들은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별 손실 규모를 계산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또한 정부를 상대로 한 대규모 행정소송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7월 이후 소통 단절…"고민할 시간에 업계와 한 번 더 논의하길"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를 둘러싼 정부와 업계의 논의는 7월 초 마지막 간담회 이후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제약업계는 마지막 10차 간담회에서 독일·캐나다 약가 참조 기준 변경, 약가인하율 50% 감면, 시행시기 연기 등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최종 시행계획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현재로선 기존에 알려진 '연내 최종안 발표→내년 상반기 재평가→하반기 약가 조정' 등 시행 일정만 확인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정부와 소통이 단절된 데 아쉬움을 토로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지막 간담회 이후로 공식·비공식 채널로 보건복지부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고 입을 모은다.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마지막 간담회 이후로 정부에 문의하면 여전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렇게 긴 시간동안 고민만 하고 있을 거였으면 제약업계와 한 번이라도 더 논의할 수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다른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와 소통이 꽉 막혀버린 점이 답답하다. 마지막 간담회 이후로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이 바뀐다고 해서 업계 의견에 귀를 기울여줄 것이란 일말의 희망을 품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전보다 더 소통이 어렵다"고 토로했다.다국적제약사 관계자 역시 "마지막 간담회 때 정부는 최종안이 나오면 업계와 공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며 "마지막 간담회까지도 정부와 업계의 의견이 달랐다면 그 이후에라도 추가로 논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시나리오별 예상손실 계산 분주…'행정소송' 여론 확산정부의 최종 시행계획 발표가 늦어지는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 발표가 있어야 적절한 대책을 세울 텐데, 발표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대책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사라진다는 비판이다.쟁점은 제약업계의 마지막 제안을 복지부가 얼마나 수용할지다. 독일·캐나다 약가 참조 기준 변경과 약가인하율 50% 감면이 핵심으로 꼽히는데, 복지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제약업계의 예상 손실액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복지부가 2개 제안을 모두 수용한다면 제약업계의 손실은 크게 줄어든다. 반대로 하나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둘 중 하나만 수용할 경우에도 업체별로, 품목별로 유·불리가 크게 엇갈린다.이미 업체들은 정부 결정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예상 손실액의 계산에 나섰다.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매출의 30%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히 매출이 줄어드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동시에 최종안 발표가 늦어지는 과정에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약가인하율 50% 감면은 받아들이고, 독일·캐나다 약가참조 기준은 원안대로 강행할 것이란 얘길 들었다"며 "그런가하면 일각에선 독일과 캐나다 가운데 한 국가의 참조 기준을 변경할 것이란 전망도 일부 제기된다"고 전했다.업계 일각에선 정부를 상대로 한 대규모 행정소송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는 급여적정성 재평가와 달리,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의 경우 3년 주기로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행정소송을 통해 이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행정소송이 불가피하다. 국내제약사든 다국적제약사든 예상 손실이 막대한 데다, 재평가가 3년 주기로 반복되기 때문에 약가가 꾸준히 인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소송으로 맞서겠다는 업체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4-11-14 12:01:21김진구 -
한미 바이오신약 '롤베돈' 매출 88%↑...미국 시장 순항[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 매출이 미국 시장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 어썰티오는 롤베돈의 당일 투약 적응증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14일 어썰티오에 따르면 롤베돈의 3분기 미국 시장 매출은 1500만 달러(약 2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다. 롤베돈은 2022년 4분기 미국에 출시된 이후 누적 매출 1억1030만 달러(약 1550억원)를 기록했다.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2021년 3월 국내 허가된 33번째 국산 신약이다. 이후 한미약품과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현 어썰티오)은 같은해 9월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롤베돈은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됐다. 어썰티오는 지난해 4월 스펙트럼을 인수하며 롤베돈과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판매·개발권을 확보했다. 롤베돈은 2022년 10월 미국에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출시 후 70개 거래처가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항암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롤베돈의 매출 증가세는 지난해 2분기까지 지속됐다. 롤베돈은 지난해 1분기 매출 1560만 달러를 올렸다. 2분기에는 2100만 달러(약 28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4.6% 증가했다.롤베돈은 지난해 3분기 어썰티오가 판매를 시작한 이후 성장세가 주춤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3분기 매출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62.0% 감소했다.매출 감소에 대해 어썰티오는 롤베돈에 적용된 환급 시스템에 따른 수요 증가 폭이 예상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롤베돈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롤베돈은 올해 1분기 매출 14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매출 1510만 달러로 회복세를 유지했다.어썰티오는 롤베돈의 당일 투여 임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미국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암젠과 쿄와기린이 개발한 뉴라스타가 절반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다만 뉴라스타 등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제 투여 이후 하루 뒤 투약이 가능해 환자의 입원일 수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어썰티오는 롤베돈의 당일 투여 적응증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계획이다.어썰티오는 최근 롤베돈의 당일 투여 임상1상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내달 10일부터 4일 간 진행되는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4)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024-11-14 12:00:40손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