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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식이섬유 담은 ‘내몸에 푸룬주스’ 출시[데일리팜=지용준 기자] 부광약품은 유산균 과채주스 ‘내몸에 푸룬주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내몸에 푸룬주스’는 색소, 보존료, 착향료가 들어있지 않은 유산균 과채주스다. 면역과 항염증성, 항균효과를 인정받은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열처리 유산균(EF-2001, 유산균 사균체 분말)을 함유했다. 또 내몸에 푸룬주스는 칠레에서 재배한 푸룬만을 선별해 원재료로 사용한다. 푸룬은 식이섬유,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미네랄 등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푸룬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 블루베리보다 2.4배 이상 항산화 수치(ORAC)가 높아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푸룬주스는 변비 및 소화불량이 흔하게 발생하는 임산부, 장시간 앉아있는 학생과 직장인, 활동량이 적은 어르신 등에게 적합한 건강 음료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내몸에 푸룬주스는 식품의약처 HACCP(해썹) 인증시설에서 안전하게 제조해 모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내몸에 푸룬주스’는 부광약품 공식 온라인몰과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2-03-03 14:13:47지용준 -
다국적사 백신 판권 연쇄이동 희비…이노엔, 1500억 가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다국적사의 백신 판권이 연쇄 이동한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MSD 백신 7종을 새로 장착한 HK이노엔은 매출이 150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MSD 백신 4종을 내주는 대신 GSK 백신 5종을 품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 공백을 일부 지웠다. MSD 백신 3종을 판매하던 GC녹십자와 GSK 백신 5종을 판매하던 유한양행은 관련 매출에 공백이 발생했다. ◆HK이노엔 'MSD 백신 7종' 매출 1500억 신규 반영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HK이노엔이 공동판매 중인 MSD 백신 7종의 지난해 매출은 1504억원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부터 MSD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이 회사 백신 7종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2020년까지 GC녹십자(3종)와 SK바이오사이언스(4종)로 나뉘어있던 판권이 HK이노엔으로 넘어가며 일원화됐다. HK이노엔 입장에선 1500억원이 넘는 매출이 새로 반영된 셈이다. 이는 HK이노엔의 전체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작년 매출은 7698억원으로 2020년 5984억원보다 28.6%(1713억원) 증가했다. HK이노엔은 “백신 신사업과 케이캡 처방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HK이노엔이 새 파트너사로 나선 이후로 MSD 백신 7종의 합계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장기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백신시장이 코로나 백신과 일부 독감 백신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파트너사 교체가 HK이노엔과 MSD 양 쪽에 모두 이득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증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9'이 이끌었다. 가다실9의 지난해 매출은 726억원으로, 2020년 425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가다실9의 접종연령이 기존 26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대상은 아니지만 성인층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4월 MSD가 공급가격을 15% 인상한 것도 매출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가다실9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12세 여성'에게만 적용되는 HPV 백신의 무상접종을 '12~17세 여성'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올해 1분기 중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다실9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대부분 매출이 하락했다. 2020년 432억원의 매출을 냈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경우 지난해 38%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은 같은 기간 117억원에서 93억원으로 21% 줄었다. ◆SK바사, 판권교체 백신 매출 52%↓…GSK '공급중단' 여파 지난해 백신 판권 연쇄이동의 또 다른 축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관련 매출이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HK이노엔에 MSD 백신 4종의 판권을 내준 대신, 유한양행으로부터 GSK 백신 5종의 판권을 넘겨받았다. 2020년 MSD 백신 4종으로 냈던 매출 343억원이 2021년 GSK 백신 5종의 매출 225억원으로 교체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선 MSD 백신 매출의 공백을 GSK 백신으로 채우려 했으나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애초에 GSK 백신 5종의 매출과 MSD 백신 4종의 매출엔 차이가 컸다. 2020년 기준 둘의 차이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GSK가 백신 공급을 중단한 것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GSK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백신 9종의 공급을 중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판매 중인 백신 5종도 여기에 포함됐다. 공급중단 여파로 개별 품목 대부분이 유한양행이 판매할 때보다 저조한 매출을 냈다. 수막구균 백신인 멘비오만 46억원에서 61억원으로 32% 증가했고,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와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는 일제히 감소했다. ◆GC녹십자 1천억원·유한양행 200억원 매출 공백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다국적사 백신 판권을 내주면서 관련 매출의 공백을 피하지 못했다. 규모는 GC녹십자 1061억원, 유한양행 24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GC녹십자는 조스타박스·가다실9·가다실 등 MSD 백신 3종의 판권을 HK이노엔에게 넘겼다. 유한양행은 부스트릭스·멘비오·하브릭스·프리오릭스·서바릭스 등 GSK 백신 5종의 판권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내줬다.2022-03-03 12:10:15김진구 -
뚱뚱해진 비만약 시장...삭센다·큐시미아 투톱 체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3년 연속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삭센다와 큐시미아 등 새로운 유형의 비만치료제 등장이 시장 팽창을 이끌었다. 삭센다와 큐시미아가 전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며 기존 제품들을 압도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436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2019년부터 매년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19년 전체 매출이 1341억원으로 전년보다 38.6% 상승하며 시부트라민 퇴출 직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전년대비 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19년과 2020년에 비해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20년 기록한 신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우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018년과 비교하면 3년 새 48.4% 확대됐다. 최근 등장한 신제품 삭센다와 큐시미아가 전체 시장 팽창을 이끌었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지난해 전체 비만치료제 중 가장 많은 362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보다 1.7% 감소했지만 2019년부터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한데 용법, 용량만 다르다.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억제와 체중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삭센다는 발매 이듬해인 2019년 426억원의 매출로 단숨에 시장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분기별 매출을 보면 2018년 4분기 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선두에 올랐고 1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다만 최근 매출 성장률은 다소 주춤하다. 삭센다는 2019년 평균 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91억원으로 감소했다. 큐시미아 등장으로 삭센다 시장을 일부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큐시미아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2019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나섰다. 큐시미아는 2019년 1분기 43억원 매출을 올리며 발매와 동시에 국내 비만치료제 매출 2위에 올라섰다. 2020년 2분기부터 50억~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삭센다의 독주체제를 깨고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큐시미아는 푸링· 푸리민 등의 판매 경험을 통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폭넓은 영업망을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했다는 분석이다. 경구약물임에도 향정신성 약물 성분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삭센다와 큐시미아 2개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3.5%에 달했다. 2019년 31.8%, 2020년 41.5%에 이어 시장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 판매 중인 비만치료제는 100여종에 달하는데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비만치료제의 성적표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의미다. 대웅제약의 디에타민은 지난해 매출이 83억원으로 전체 3위에 자리했지만 전년대비 9.8% 감소했다. 휴온스의 휴터민은 지난해 매출이 53억원으로 12.7% 줄었다.2022-03-03 06:20:01천승현 -
금연약 시장 4년 새 75% 축소됐지만...제일약품 약진[데일리팜=지용준 기자] 금연보조치료제 성분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이 4년 새 4분의 1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시장을 리드했던 오리지널 약물 화이자의 챔픽스가 지난해 하반기 불순물 사태로 유통이 중단되면서다. 챔픽스의 빈자리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니코챔스가 파고들고 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바레니클린 제제의 매출액은 162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줄었다. 바레니클린 제제의 2017년 매출액 650억원과 비교하면 4년 새 75.1% 축소됐다. 바레니클린 제제의 매출액 대부분은 오리지널 제품인 챔픽스에서 나왔다. 하지만 챔픽스의 매출액이 하락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내려앉았다. 챔픽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92억원으로 전년보다 65.6% 줄었다. 지난해 챔픽스의 매출액이 급감한 원인은 불순물 사태다. 지난해 6월 챔픽스는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N-니트로소바레니클린(NNV)이 초과 검출되면서 전 세계 유통이 중단됐다. 챔픽스가 지난해 올린 매출액 92억원 가운데 93.4%가 상반기에 올린 실적이다. 챔픽스의 작년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각각 6억원, 2만8000원에 그쳤다. 챔픽스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했다.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니코틴을 체내에 흡수시켜 금단증상이나 흡연욕구를 조절해주는 금연보조제와 비교해 챔픽스는 이 같은 기전으로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15년부턴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챔픽스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은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값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이다. 바레니클린 제제를 포함해 부프로피온 제제, 니코틴 보조제 등의 약값이 전액 지원된다. 챔픽스는 2015년 매출액이 242억원으로 전년보다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후에도 2016년 488억원, 2017년 65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2018년부턴 약가 인하와 금연치료 지원사업의 참가자가 줄어들면서 매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챔픽스는 2018년 412억원에서 2020년 20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매출액이 감소했다. 불순물 논란으로 시장에서 챔픽스가 퇴장하면서 제네릭인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니코챔스가 파고드는 모습이다.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에는 현재 10개의 제네릭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니코챔스를 제외하곤 존재감이 미미하다. 니코챔스는 제일약품이 수탁제조하는 품목이다. 니코챔스는 지난해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니코챔스는 2020년 3분기 시장에 등장해 지난해 2분기까지 40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니코챔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가팔라졌다. 니코챔스는 지난해 3분기 7억원에서 4분기 22억원으로 가파르게 매출액이 상승했다. 니코챔스가 챔픽스의 빈자리를 파고드는 원인은 바레니클린 제제 중 불순물 검출량이 식약처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 NNV를 185ng/일 이하인 제품만 출하를 허용했다. 당초 국내에선 씨티씨바이오와 제일약품 두 곳이 각각 국내 제약사 7개사, 24개사의 바레니클린 제네릭의 위탁 제조를 맡아 생산해왔다. 이중 제일약품이 생산하는 바레니클린 제제만 NNV 검출량이 '16.70~43.28ng/일'로 식약처 기준보다 낮아 유통이 가능했다. 반면 씨티씨바이오의 제조품목은 검출량이 출하 가능 기준을 넘어섰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니코챔스의 처방 병원을 더 늘려갈 예정이다. 니코챔스는 15000여개의 병의원 가운데 900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다.2022-03-03 06:18:59지용준 -
녹십자 바이오항암제, 출격 7년 만에 오리지널 추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이 처음으로 시장 선두에 올랐다. 2014년 발매 이후 7년 만에 시장 선두 제품 뉴라스타를 넘어섰다. 발매 초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보령제약의 영업력 가세 이후 3년 만에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다만 영업 파트너의 교체로 향후 시장 판도는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지난해 쿄와기린의 뉴라스타가 가장 많은 245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7% 감소했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는 녹십자의 뉴라펙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뉴라펙의 매출은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52.4% 성장하며 뉴라스타를 바짝 추격했다. 2018년 매출 40억원에서 3년 만에 5배 이상 상승했다. 분기별 매출을 보면 뉴라펙은 지난해 4분기 63억원의 매출로 뉴라스타(56억원)을 7억원 차로 제쳤다. 뉴라펙이 뉴라스타 매출을 넘어선 것은 2014년 발매 이후 처음이다. '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 용도로 허가받았다.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바이오항암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기존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와 달리 뉴라펙은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는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뉴라펙은 발매 초기에는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가 미미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32억원, 40억원에 그쳤다. 분기 매출은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제약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제약과 뉴라펙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보령제약의 영업력을 활용해 뉴라펙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보령제약이 판매에 뛰어든 직후인 2019년 1분기 뉴라펙은 13억원의 매출로 분기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보령제약 합류 이전인 2018년 3분기 9억원보다 7배 가량 치솟았다. 뉴라펙은 지난해 3분기부터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그라신의 매출도 추월한 바 있다. 쿄와기린의 그라신은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뉴라펙의 임상적 잠재력이 보령제약의 항암제 분야 영업·마케팅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녹십자 측은 "뉴라펙이 임상 3상에서 뉴라스타 대비 절대호중구수치 회복 기간이 하루 정도 빨랐고, 실제 처방을 통한 대규모 시판후조사(PMS)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가 녹십자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이 여전히 부진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트리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듀라스틴’을 내놓았다.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정부 지원을 받아 2007년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에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 듀라스틴의 매출은 7억원에 그쳤다. 듀라스틴은 2018년까지 뉴라펙과 비슷한 매출을 형성했다. 그러나 뉴라펙의 최근 급성장에 두 제품간의 매출 격차는 9배 가량 벌어졌다. 다만 향후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은 판매사가 대거 교체되면서 판도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뉴라펙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보령제약은 올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의 판매에 나선다. 제일약품이 녹십자의 파트너로 뉴라펙의 판매를 시작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2022-03-02 12:04:36천승현 -
'1차 치료 급여' 날개 단 키트루다, 3천억 시대 예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의약품 시장 매출 선두 키트루다가 급여 확대로 매출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환자 수가 많은 1차 치료로 급여 범위를 넓히면서 작년 매출 2000억원 돌파에 이어 3000억원 달성도 예약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MSD의 PD-1 저해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이달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급여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항암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가 급여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지킨림프종 2차 치료 이상에서 키트루다의 단독요법도 급여가 신설됐다. 새롭게 혜택을 받는 환자 그룹은 ▲PD-L1 발현 양성(TPS≥50%)이면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항암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항암화학요법 병용)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치료 옵션이 아닌 경우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 환자다. 이번 급여 확대는 키트루다 매출 확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아이큐비아 기준 키트루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도 1557억원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2년 연속 의약품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비교적 환자 수가 많은 1차 치료로 급여가 확대되면서 키트루다는 단일 의약품 중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보건당국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호지킨림프종 환자 약 4000명이 추가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하된 가격(210만7642원)으로 3주마다 1회(2바이알)씩 맞는다고 단순 계산하면 1명 당 발생하는 연 매출액은 약 7200만원이다. 새롭게 추가된 4000명 중 절반만 키트루다로 치료해도 약 1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나온다. 실제 키트루다는 첫 급여 등재 당시에도 매출이 훌쩍 뛰었다. 2015년 국내 발매 후 100억원 초반에 그쳤던 매출은 2017년 8월 처음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급여 등재된 이후 2018년 70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2019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발매 6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한 데에는 급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제품은 리피토, 아바스틴, 타그리소, 휴미라 등 10개 미만이다. 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은 키트루다가 유일했다. 본격적으로 환자들이 1차 치료에 키트루다를 쓰게 되면 연 4000억원 매출 달성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키트루다는 위험분담계약제(RSA) 총액제한형에 해당해 실제 회사가 가져가는 수익은 늘어나는 매출에 비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년 간 9번의 암질환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회사의 재정분담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환자 입장에서도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는 반가운 소식이다.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는 기존 항암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암을 치료한다. 면역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표적항암제를 쓸 수 없는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가 등장함으로써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 하지만 비싼 약값이 그동안 높은 문턱으로 작용했다. 지금까지는 키트루다를 비급여로 쓰려면 연간 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실손보험이 적용되거나 신포괄수가제 병원에 다니지 않으면 엄두내기 힘든 약이었다. 급여가 확대되며 키트루다 약가가 25.6% 감소된 데다 앞으로는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5%만 부담하면 돼 연 치료 비용이 약 350만원 수준으로 경감된다.2022-03-02 06:20:08정새임 -
종근당, 빈혈약 시밀러 시장침투 가속화...점유율 1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첫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출시 3년째에 4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이 20%에 육박했다. 2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네스벨의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대비 150.9% 늘었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등 오리지널 네스프와 동일한 적응증을 허가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하는 성과를 냈다. 2020년 9월 종근당이 네스벨 발매에 나서면서 국내 2세대 빈혈치료제 시장은 네스프 독점체제에서 2개 제품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네스프는 일본 쿄와기린과 미국 암젠이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판권은 한국쿄와기린이 보유하는데, 지난 2018년 9월부터 보령제약이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의원급과 요양병원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쿄와기린이 종합병원을 담당한다. 네스벨은 발매 첫해와 2020년 매출이 각각 3억원, 19억원에 그쳤다. 동일 성분 시장에서 점유율은 1.2%, 7.9%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점유율은 18.5%까지 상승했다. 분기별 매출을 보면 네스벨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4분기에는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진료 현장에서 네스벨의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오리지널 의약품 네스프의 매출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네스프의 매출은 211억원으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네스프는 2019년 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후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종근당은 최근 네스벨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네스벨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네스벨의 일본 현지판매는 마일란 일본법인이 담당한다. 2020년 9월에는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Lotus International)와 네스벨의 동남아 시장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만, 태국 등지로 진출발판을 넓혔다.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와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지난해에는 오만의 제약사 매나진(Menagene Pharmaceutical Industries)과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이 매나진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면 매나진이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중동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독점 판매하는 계약이다.2022-02-28 12:00:15천승현 -
현대약품, 파미노젠과 AI 신약개발 협약 연장 체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현대약품이 인공지능(AI)·양자화학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과 지난해 체결한 AI 신약개발 협약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1월 진행한 파미노젠과의 협약으로 인해 파미노젠이 보유한 딥러닝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규 타깃에 대한 새로운 구조 발굴을 이뤄낸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약품은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LucyNet(루시넷)'을 활용하여 다양한 화합물 신약을 발굴하는 기업이다. 루시넷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4000억건의 화합물과 질환 유전자·단백질 등 18조개의 생화학 정보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Kinase, GPCR 단백질에 대한 활성과 1000여개 암세포에 대한 활성을 예측한다. 체내에서 약물의 ADME/Toxicity를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성돼 있다.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탐색된 약물은 양자화학 기반의 정밀한 예측 계산을 통해 6개월 이내 비임상 진입이 가능한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할 수 있다. 김성헌 현대약품 신약연구본부 부사장은 "파미노젠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연구원들의 신약개발 능력을 향상시켰고, 새로운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며 "AI를 이용한 신약연구개발은 효율적인 신약연구에 필수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2022-02-28 09:52:23김진구 -
타이레놀 작년 매출 831억...팬데믹이 불러온 전성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반의약품 타이레놀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들의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타이레놀 수요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작년 하반기 성장세는 주춤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레놀 시리즈의 매출은 831억원으로 전년 381억원보다 118.4% 증가했다. 타이레놀, 타이레놀8시간이알, 타이레놀콜드에서, 우먼스타이레놀 4종의 매출이다. 타이레놀시리즈의 매출은 매년 200억~300억원대에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갑작스럽게 치솟았다. 해열진통제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매출이 급증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지난해 매출은 총 802억원으로 전년보다 133.4% 상승했다. 타이레놀의 매출이 2020년 243억원에서 지난해 629억원으로 159.4% 급증했고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작년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보다 71.1%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발열, 근육통 등을 대비해 타이레놀의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초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타이레놀 수요가 급증했다. 타이레놀은 지난해 일반의약품 전 품목 중 매출 선두에 올랐다. 정부가 타이레놀의 매출 급증에 기여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3월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게 “발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이후 타이레놀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기도 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타이레놀의 분기별 매출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 급증했다가 하반기에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07억원에서 2분기에 32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배 이상 치솟았다. 타이레놀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매출 81억원에서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타이레놀8시간이알 역시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75억원으로 팽창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매출은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04억원, 162억원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뛰었지만 2분기보다는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타이레놀의 수급 불안정 현상이 해소되고 유사 제품의 구매를 통해 타이레놀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 매출이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5월 타이레놀 이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가 60여개 판매 중이라는 정보를 공개하면서 동일 성분의 다른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과 아세트아미노펜제제의 원활한 공급을 협력키로 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생산업체로부터 우선적으로 공급받는 아세트아미노펜제제를 전국 약국에 신속하고 빠짐없이 공급하는 방안을 긴급 시행하기도 했다.2022-02-26 06:20:46천승현 -
코로나 때문...일동 판매 'GSK 일반약' 매출 2년 새 25%↓[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공동 판매 중인 GSK컨슈머헬스케어 일반의약품 매출이 2년 새 25% 하락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일반의약품 판매가 저조한 탓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은 GSK가 올해 안에 분사하더라도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OTC 제품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초 테라플루를 비롯한 가정상비약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 흐름을 장기적으로 이어간다는 게 일동제약의 계획이다. ◆GSK 일반약 5종 매출, 2년 새 196억→146억원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이 코프로모션 중인 GSK컨슈머헬스케어 일반의약품 5종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146억원으로 집계된다. 일동제약이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직전인 2019년 196억원과 비교해 25% 줄었다. 일동제약은 2020년부터 GSK컨슈머헬스케어의 일반의약품 5종을 포함한 OTC 제품 9종을 공동 판매 중이다. 2019년까지는 동화약품이 GSK의 파트너였다.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종합감기약 '테라플루'는 2019년 78억원이던 매출이 2021년 46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코막힘 치료제 '오트리빈'은 같은 기간 69억원에서 66억원으로 5% 줄었다. 다한증치료제 '드리클로'와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외용소염진통제 '볼타렌'의 매출도 두 자릿수 감소했다. 코프로모션 일반약 5종의 매출 감소는 일동제약 CHC사업부 전체의 실적 악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일동제약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CHC사업부의 매출은 2545억원으로, 2020년 2755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CHC사업부 매출 감소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감기약과 코스메틱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상비약 대란'으로 반전…"GSK 분사해도 계약 지속" 다만 일동제약은 매출 감소와 무관하게 GSK가 올해 안에 분사하더라도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 배경엔 코프로모션 일반약의 부진이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앞서 GSK는 올해 중순 GSK의 OTC사업을 담당하는 GSK컨슈머헬스케어를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사하는 회사의 새로운 이름은 '헤일리온(Haleon)'으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GSK가 분사하더라도 일동제약과의 코프로모션 계약은 그대로 새 회사로 승계된다"며 "기존 계약의 내용과 기간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도 일동제약의 GSK컨슈머헬스케어 코프로모션 제품 매출 감소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당장 올해 들어서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확산과 재택치료 등의 영향으로 테라플루 등 가정상비약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예년의 매출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다.2022-02-25 06:16:4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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