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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무대 성공하려면...품질-생산능력-인지도 높여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기업들의 CDMO 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기술 품질과 생산 능력, 여기에 거래처 확보를 위한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글로벌 무대에선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설비 확충, 기업 인수가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추세에 맞춰 설비 증설과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다른 한 편에선 후발주자이면서 자본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형 CDMO 업체들이 특정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가속…CDMO 격전지 된 '바이오 USA' 제약업계에선 전 세계 CDMO 업체를 약 600곳으로 추산한다. 특히 최근 10여년 새 제약산업의 무게 중심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한 뒤로 바이오 CDMO 영역에서 신규 업체의 데뷔가 잇따랐다. 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6월 13~1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은 글로벌 CDMO 경쟁의 축소판이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400개 CDMO 업체가 참가를 예고했다. 전체 참가 업체 3000여곳 중 10% 이상을 차지한다. 과거 행사에 비해 등록기업 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 별로는 미국(152개 기업)을 제외하고 호주가 28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독일·프랑스 각 26곳, 캐나다 21곳 등의 순이다. 한국은 11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해 영국·인도와 같은 숫자다. 일본(10곳), 벨기에(9곳), 대만(8곳)·스페인(8곳)·네덜란드(7곳)·이탈리아(7곳), 스위스(5곳) 가 뒤를 잇는다. 국내 기업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강스템바이오텍, 테고사이언스, S&K테라퓨틱스가 단독부스를 별도 마련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이포스케시와 함께 별도 부스를 마련하며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글로벌 무대에서 신생 업체이자 후발주자다. CDMO 업체로서 이름을 알릴만한 좋은 기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CDMO 사업 자체가 계약관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파트너사 확보가 필수"라며 "이런 관점에서 글로벌 인지도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계약들이 대부분 장기 계약인 데다, CDMO 업계 관행 상 계약 연장이 빈번한 편"이라며 "국내업체 입장에선 인지도 제고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품질+케파+거래처' 높은 진입장벽…그만큼 열매는 달다 제약업계에선 글로벌 인지도와 함께 CDMO 사업의 성공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품질 신뢰도다. 합성의약품에 비해 바이오의약품은 생산이 까다롭다. 바이오의약품 가운데서도 특히 유전자·세포 치료제(GCT)나 항체-약물 접합체(ADT), RNA·DNA 치료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일수록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수준이 높다. 동시에 까다로운 해외 허가기관의 제품·생산시설에 대한 규제 기준도 만족해야 한다. 둘째는 생산능력(CAPA)이다. 초기 임상용 의약품 생산 수준에선 그리 큰 캐퍼가 필요하진 않지만, 후기 임상과 상업화 단계로 나아갈 경우 요구되는 캐퍼가 수직 상승한다. 안정적인 캐퍼 확보는 고객 유치의 장점으로도 부각된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최근 mRNA 분야와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에선 원료와 완제를 가리지 않고 공급 물량이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향후 제약산업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CDMO 업체들은 캐퍼 확장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다. 문제는 이를 위해 대규모 자본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예로 들면, 3만 리터 규모의 1공장 건설에 3500억원을 투입했다. 18만 리터 규모 3공장을 추가 건설할 때는 8500억원을 투입했고, 본격 가동을 앞둔 4공장에는 1조7000억원을 투입했다. 셋째는 거래선 확보다.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만족하고 대규모 생산설비를 확충하더라도 거래처를 확보해야만 CDMO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바이오 CMDO의 경우 기존 고객과의 계약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편이다. 한 번 거래를 트면 장기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근 글로벌 CDMO 시장에선 생산에 대한 병목현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비롯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전체의 50% 가량이 아웃소싱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설비증설' 삼바 vs '지분인수' SK vs '기술집약' 에스티팜 국내 업체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의 행보는 크게 셋으로 분류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자체적으로 설비를 확충하며 캐퍼를 늘리거나, SK팜테코처럼 다른 업체를 적극적으로 인수하거나, 에스티팜처럼 특정 생산기술을 고도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식이다. 이는 글로벌 일맥상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재 운영 중인 1~3공장의 캐퍼는 36만4000리터 규모로, 올 연말 4공장의 합류가 예상된다. 4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총 규모는 62만 리터로, 글로벌 바이오 CDMO 업체 중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공장 가동을 전제로 수주 물량 확대에 나섰다. 이미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 3곳으로부터 5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32만6400㎡(10만평) 규모의 5·6공장 신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5·6공장 건설을 위한 바이오캠퍼스2 부지를 인천시와 얘기하고 있으며, 조만간 부지 확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유전자·세포 치료제 영역과 CDO 영역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특히 CDO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개발부터 상업화까지의 End-to-End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CDMO 업체 가운데 론자와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론자는 2020년 이후 10회에 걸쳐 아시아·유럽·미국에 위치한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33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CDMO 시설을 45만 리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말 5만4000리터 규모의 캐퍼를 1년 만에 15만 리터로 늘렸다. 여기에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까지 43만 리터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팜테코는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15년 SK(주)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뒤, 2017~2018년 BMS의 아일랜드 공장과 미국 앰팩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합성의약품 CMO 사업의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부터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으로 확장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프랑스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미국의 또 다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SK팜테코는 이포스케시 인수 이후 5800만 유로(약 800억원)을 투자해 제2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완공은 2023년으로 전망된다. 2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이포스케시는 기존의 2배 수준인 1만㎡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는 유럽 최대 수준이다. 기업 인수는 후발주자로서 선행주자와 격차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롯데는 BMS의 미국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했고, GC셀은 미국의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기업인 바이오센트릭를 인수했다. 글로벌 CDMO 업계도 최근 기업간 인수합병이 매우 활발하다. 글로벌 CDMO 업체 가운데 카탈런트나 후지필름이 이 같은 방식으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기업은 후지필름이다. 후지필름은 2011년 미국 머크로부터 바이오 CDMO 사업을 담당하는 Diosynth Biotechnology를 인수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매우 공격적으로 CDMO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체급을 올리고 있다. 에스티팜의 전략도 제약업계의 큰 관심을 받는다.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원료의약품 CDMO에 집중했다. 올리고는 RNA 약물의 원료로 널리 쓰인다. 바이오젠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나 mRNA 코로나 백신이 대표적인 RNA 약물이다. 에스티팜은 과거 일찌감치 올리고 원료에 기술역량을 집중하면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올리고 공장이 본격 가동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수주한 계약금액만 3000억원 규모로, 에스티팜은 2030년까지 올리고 CDMO 매출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에스티팜은 2026년까지 3차에 걸쳐 현재의 생산능력을 7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올리고 원료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는 에스티팜을 포함해 아베시아(Avecia), 애질런트(Agilent) 등 3곳이다. 에스티팜의 계획대로 생산능력이 연간 2.3t~7t(14mole/일)까지 늘어날 경우 글로벌 3대 올리고 원료업체 가운데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CDMO 업체 대다수가 글로벌 시장에선 후발주자이면서 자본력이 비교적 취약하다는 점에서 에스티팜의 모델은 업계의 큰 관심을 받는다.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에서도 10여개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소형 업체라는 점에서 향후 이들 간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CDMO 시장 진출을 선언한 국내 업체들은 저마다 특성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GC셀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기술로는 동종 NK세포치료제와 CAR-NK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플라스미드 DNA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고순도의 플라스미드 DNA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기술과 생산설비를 확보한 상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선별과 대량배용, 동결보존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제조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2022-06-10 06:20:35김진구 -
동성제약, 중국 일반약∙건기식 시장 진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8일 중국 최대의 온라인 커머스 그룹 알리바바의 보세판매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에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관 '동성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으로 일반의약품을 수출하거나 유통하려면 까다로운 허가 과정을 거쳐야 했다. 최근 중국 내 정책 변화로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보다 수월해졌다. 동성제약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오는 7월부터 동성관에서 주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점은 동성제약이 티몰 글로벌 내에서 자사 대표 염색약 브랜드인 '이지엔' 브랜드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점, 국내 일반의약품의 경쟁력 및 업력 등을 인정받아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몰 글로벌은 입점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중국 소비자의 신뢰가 높은 프리미엄 온라인몰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동성제약은 자사의 대표 일반의약품 품목인 건위정장제 '동성 정로환 에프'와 탈모 관련 제품인 '동성미녹시딜', '동성 모텍샴푸액', '프로비올' 등을 런칭해 3조7000억원 규모의 중국 탈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발각질케어 크림 '동성 유그린에프' 등 동성제약의 핵심 품목도 선보인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동성제약의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런칭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현지 맞춤형 영업 및 마케팅을 통해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자 한다"며 "특히 중국 내 탈모 및 이너뷰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을 타깃으로 주력 품목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2-06-08 15:59:09정새임 -
"대체조제 확대되면 제약사 약국영업 강화 불가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면 제약과 의약품 유통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대체조제 확대 여부,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비대면 진료와 함께 대두되는 이슈는 대체조제다. 대체조제란 약사가 처방의약품과 성분,함량, 제형이 같은 다른 의약품으로 조제하는 행위를 말한다. 비대면 진료는 조제약 배송을 수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병원 근처 약국이 아닌 약을 수령할 장소에서 가까운 약국을 선택할 수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평소 왕래가 없던 병·의원으로부터 처방전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구비하지 않은 약이 처방돼 대체 또는 변경조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현행법으로 대체조제는 쉽다. 생동성시험 또는 비교용출시험 여부, 단일제·복합제 여부에 따라 사전 동의 유무가 달라지는 등 복잡한 체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사들 사이에서 대체조제 간소화와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할 경우 대체조제 확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도 대체조제 확대와 사후 통보 대상을 의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대체조제 확대 시 제약사 약국 영업망 강화 만약 대체조제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병·의원 중심이던 제약사의 영업·마케팅에도 큰 변화가 일 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약사는 처방 권한이 있는 의사를 대상으로 전문약 영업과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약국 영업은 주로 일반의약품에서만 이뤄진다. 그런데 대체조제가 확대되면 동일 성분 다른 약에 대한 약사들의 처방 권한이 늘어나 약국 영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체조제가 확대되면 약사들은 지금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의사 고지와 동의를 받지 않고도 다른 상품명 약으로 조제할 수 있게 된다"며 "약국 영업력이 잘 갖춰진 제약사가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약국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약사 내 영업 부서 재편도 불가피해 보인다. 통상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눠서 운영되던 현 시스템을 통합해 인력을 늘리고, 약국을 위한 판촉물 제작, 제품설명회를 기획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약국 영업은 일반의약품 부서 직원만 하고 있는데, 전문의약품도 약국 영업이 늘어난다면 부서를 전면 재편해야 한다. 영업 방식도 기존과 많이 달라지게 된다"라며 "영업직원 입장에서는 엄청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대면 진료가 이뤄져도 대체조제 확대는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 제도 안에서 대체조제가 불가능한 것이 아닌 데다 대체조제 확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에는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에서다. 비대면 진료의 헤게모니를 먼저 쥔 의료계는 대체조제 확대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대체조제가 확대되더라도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약국 영업을 강화하긴 힘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대체조제는 성분명 조제의 우회적 루트일 뿐 여전히 주 영업 대상은 처방 권한을 지닌 의사이기 때문이다. 제약사는 대체조제를 반대하는 의료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과거에 제약사들이 의사가 반대하는 정책을 찬성한다는 소문만으로 의료진들로부터 집단 불매운동에 시달리는 상황도 펼쳐지기도 했다. ◆비대면 진료 대폭 허용되면?…"영업 일자리 줄어들 수도"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에 따른 변화도 예측해볼 수 있다. 비대면 진료가 대폭 허용되면 비대면 진료 체계가 잘 갖춰진 특정 병원으로 영업·마케팅이 더욱 치열해 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대부분은 만성질환자이고 이들은 한 번 비대면 진료 병원에 정착하면 거주지를 옮겨도 병원 이용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결국 이 환자들을 잡을 수 있는 비대면 솔루션이 잘 갖춰진 병원들이 체인화돼 비대면 진료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들을 대상으로 제약사의 영업 전략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비대면 진료 시장이 더욱 커지면 장기적으로 제약사 영업 일자리가 줄어드리란 예측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가 어떻게 설정될지 알 수 없으나, 만약 이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 특정 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더 극명해질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제약사 영업도 지금처럼 지역마다 담당자를 두는 것이 아니라 특정 병원들을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영업 인력을 줄이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현재 이뤄지는 논의대로라면 비대면 진료가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리란 의견도 있다. 이 경우 당장 제약 영업의 변화는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는 비대면 진료 지속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다양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입장 차도 크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초진까지 비대면 진료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의료계는 산업화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환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 비대면 진료 병원 허용 제한, 초진 불가, 가능한 질환과 처방 약의 제한 등을 주장하고 있다.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제약사 영업에도 무게를 싣는 분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대체조제가 전면 허용되거나 처방 비중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워낙 의약사와 산업계의 의견 차가 큰 사안인 만큼 단기간 큰 변화를 이루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배달업체와 협업?…의약품유통업계 손사래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하고 약 배달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 의약품 유통업계에도 변화가 일 수 있다. 비대면 진료를 제한적으로 실시 중인 지금은 약 배달 플랫폼 기업들과 의약품 유통업체 간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다. 플랫폼 기업은 병·의원 및 약국과 제휴를 맺고 조제한 약을 약국으로부터 받아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다. 하지만 약 배달 사업이 커지면 플랫폼 기업은 회원 수를 기반으로 의약품유통업체와 함께 온라인몰을 차리거나 프랜차이즈 약국을 만들 수 있다. 실제 신규 약 배달 플랫폼 업체가 의약품 유통업체에 약 공급과 온라인몰 입점 등을 제안한 사례도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약 배달 플랫폼 기업들과의 연계를 극도로 꺼리고 있어 당장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 배달 플랫폼 기업 진출을 극도로 반대하는 약사들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업체일 수록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은 손해라는 인식도 깔려있다. 자칫 플랫폼 기업과 손 잡았다가 기존 거래처들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다면 의약품 유통업체가 약국을 개설해 약 배달 업체와 협업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론 기존 거래처를 포기하고 무리한 협업을 이어갈 유통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실상은 플랫폼 업체와 만나는 것조차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도 "유통업체가 플랫폼 기업과 협업할 수 있으려면 약사들이 플랫폼 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먼저 만들어진 후에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재는 약 배달 시장이 파이가 크지 않고 영역 다툼도 심한 형국이어서 상황만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2022-06-07 06:20:27정새임 -
아로나민 10%·광동우황청심원 9%…코로나 2년 공급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로나민골드와 광동 우황청심원, 케토톱 등 주요 일반의약품 공급가격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2년 새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피린, 우루사, 마데카솔, 원비디, 광동쌍화탕 등은 2년 간 가격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 의약품의 경우 올 2분기 이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의약품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계획인 업체들은 주요 원료와 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유통비용 증가를 공급가 인상의 배경으로 꼽는다. ◆아로나민골드 이어 씨플러스도 가격 인상…들쭉날쭉 원료값 영향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오는 8월 아로나민씨플러스의 공급가를 10% 인상키로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씨플러스 기준 10년 만의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11월 아로나민골드 가격을 9년 만에 인상한 바 있다. 100T 제품 기준 종전 2만3000원이던 도매 공급가가 2만5000원으로 9% 올랐다. 코로나 사태가 2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간판 브랜드의 주요 제품 공급가격이 약 10% 오른 셈이다. 일동제약은 원자재의 가격 인상과 인건비와 제조·유통비용의 증가를 공급가 인상의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 아로나민골드의 핵심 원료 중 하나인 티아민염산염은 최근 가격 변동이 극심하다. 일동은 티아민염산염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글로벌 팬데믹 사태와 환율 변동 등 영향으로 원료 가격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최근 6년 티아민염산염의 단위 당 가격은 2017년 1분기 41달러, 2018년 1분기 56달러, 2019년 1분기 34달러, 2020년 1분기 44달러, 2021년 1분기 33달러, 2022년 1분기 40달러로 변화 폭이 크다. ◆'우황'·'금박' 가격 인상에 우황청심원 공급가 2년 새 9%↑ 다른 상당수 일반의약품도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 지난 2년 새 가격이 10% 내외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의 광동 우황청심원은 2020년 1분기 3581원이던 도매 공급가가 2022년 1분기 3919원으로 2년 새 9% 증가했다. 광동 우황청심원 역시 원료·부자재 가격의 증가가 공급가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의 핵심 원료인 우황을 카자흐스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우황 kg당 수입가격은 2020년 1분기 8058만원에서 지난해 말 8955만원으로 11% 증가했다. 우황청심원에 쓰이는 부자재 금박 역시 같은 기간 kg당 320만원에서 394만원으로 23% 늘었다. 한독 훼스탈플러스 1*10D 제품의 공급가는 2020년 1분기 2300원에서 2022년 1분기 2530원으로 10% 인상됐다. 다만 주요 원료 중 하나인 '판그레아틴'의 kg당 가격은 같은 기간 6만4703원에서 6만623원으로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 케토톱은 제품 별로 가격 인상 여부가 달랐다. '케토톱플라스타 34EA' 제품은 2020년 1분기 9200원에서 올해 1분기 1만120원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케토톱플라스타 7EA' 제품은 같은 기간 2170원의 공급가를 유지하고 있다. 케토톱의 원료 중 하나인 섬유재 '린트 패브릭(LINT FABRIC)'은 이 기간 kg당 73만7908원에서 72만1972원으로 2% 감소했다. ◆유지·인하 일반의약품들도 공급가 인상 검토 반면 ▲대웅제약 '우루사' ▲종근당 '이모튼' ▲광동제약 '광동쌍화탕' ▲동국제약 '마데카솔'·'오라메디' ▲동아제약 '판피린' ▲부광약품 '타세놀'·'레가논' 등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2년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우루사의 경우 200mg/정 제품을 기준으로 도매 공급가가 180원을 유지 중이다. 이 기간 우루사의 핵심원료인 '우르소데옥시콜린산'의 가격은 kg당 38만원에서 36만원으로 5% 감소했다. 부광약품 타세놀은 500mg제품의 10T 기준 가격이 2년 새 880원으로 변동이 없다. 레가논캡슐140은 500C 기준 12만1000원에서 12만500원으로 감소했다. 핵심원료인 '밀크시슬건조엑스산'은 g당 가격이 164원에서 166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케어 연고 6g 제품의 도매 공급가가 2020년 1분기 3373원에서 올해 1분기 3191원으로 5% 인하됐다. 마데카솔 분말 10g 제품의 경우 같은 기간 5188원에서 5064원으로 2% 하락했다. 오라메디연고 역시 4626원에서 4321원으로 7% 인하됐다. 당장은 일반의약품 공급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원료·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증가로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일양약품은 자양강장제 원비디 가격을 올해 1분기까지 병 당 451원으로 유지했으나, 지난달 초 공급가격을 40% 인상했다. 원비디의 주요 부자재인 병 가격이 61원에서 66원으로 최근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 광동쌍화탕은 100ml 제품의 가격이 2020년 1분기 343원에서 올해 1분기 319원으로 7% 하락했다. 다만 광동제약 역시 현재 광동쌍화탕의 공급가 인상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가격 인상 폭은 1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2022-06-07 06:19:59김진구 -
호중구감소증약, 영업파트너 따라 순위 엎치락뒤치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녹십자와 쿄와기린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녹십자의 뉴라펙이 발매 이후 7년 만에 처음 선두 자리를 꿰찼지만 쿄와기린의 뉴라스타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보령의 영업력 가세에 따라 선두 자리가 뒤바뀌는 판도가 전개되고 있다. 6일 의약품 조시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뉴라스타가 가장 많은 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작년 4분기에 뉴라펙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호중구는 백혈구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뉴라스타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분류된다. 최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는 뉴라펙이 가파른 상승세로 뉴라스타의 아성에 도전하는 판도가 전개됐다. '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 용도로 허가 받았다.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바이오항암제다. 뉴라펙은 발매 초기에는 상업적 성과가 미미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32억원, 40억원에 그쳤다. 분기 매출은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과 뉴라펙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보령제약의 영업력을 활용해 뉴라펙의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보령이 판매에 뛰어든 직후인 2019년 1분기 뉴라펙은 13억원의 매출로 분기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규모를 63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보령 합류 이전인 2018년 3분기 9억원에서 3년 만에 7배 가량 치솟으며 시장 선두 자리마저 꿰찼다. 지난 1분기 뉴라펙의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 7.4% 감소하며 뉴라스타에 선두를 내줬다. 최근 뉴라스타와 뉴라펙의 영업 파트너가 연쇄 이동하면서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뉴라펙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보령은 올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의 판매에 나선다. 보령은 지난해 말 뉴라펙의 첫 선두 등극에 기여했지만 올해에는 뉴라스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제일약품이 녹십자의 파트너로 뉴라펙의 판매를 시작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2022-06-07 06:17:56천승현 -
"카르니틴 복합체 '가네진', 간장약 한계 극복 가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비타민 만큼 찾아보기 쉬운 제품이 간장약이다. 유명한 브랜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품목까지 수많은 간장약들이 즐비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셀트리온제약과 신신제약이 손을 잡고 '가네진'의 본격 프로모션에 나섰다. 가네진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문의약품 '고덱스(리보플라빈·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시아노코발라민·아데닌염산염·오로트산카르니틴·피리독신염산염·항독성간장엑스)'에서 DDB(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데일리팜 회의실에서는 가네진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약사 좌담회가 열렸다. 오성곤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이보현 약사(압구정스타약국)의 발표를 포함, 문혜지 약사(정성약국),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 배혜정 약사(조이약국) 등 패널들의 열띈 논의가 이어졌다. 국민질환 '지방간', 카르니틴 성분에 주목 이날 이보현 약사는 '지방간과 카르니틴-간기능 개선 성분 트렌드'라는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발표의 핵심 키워드는 '지방간'이었다. 지방간이란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과음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알코올성지방간(AFLD, 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 하고, 비만,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깊으면서 간 전체의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경우를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같은 지방간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 이 약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비교적 국내 환자가 적었던 비알코올성지방간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0년 초반 우리나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인구는 20%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 중후반에 인구의 30%까지 환자가 증가했다. 이 약사는 "알콜성지방간 영역에서 여성의 비율 증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크게 늘었고 그만큼, 알코올 소비도 증가했다. 더이상 알코올성지방간이 남성들만 조심할 질환이 아니란 얘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약사는 가네진에 함유된 '카르니틴' 성분이 이처럼 늘고 있는 지방간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응로 우리 신체는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지방산은 미토콘드리아로 옮겨져 분해되고 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때, 카르니틴은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옮기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방간을 비롯한 간질환, 제2형 당뇨병, 복부비만, 노화 등 원인으로 체내 카르니틴 합성이 저하되면 기력저하, 간질환 악화, 비만으로 이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가네진속 오르트산카르니틴은 지방피로를 회복시키고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간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2, B6, B12 등과 ATP 에너지원인 아데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지방간 예방, 체지방 감소, 피로회복 등 다양한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간장약이다"라고 설명했다. 간장약 홍수 속 가네진의 장점은?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도 가네진의 다양한 장점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다. 특히 간장약 제품군(UDCA, 실리마린, 아르기닌, 아미노산 등) 내에서 가네진의 차별화 포인트가 거론됐다. 문혜지 약사에 따르면 먼저, UDCA(ursodeoxycholic acid)의 경우 피로하거나 해독작용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UDCA는 담즙산의 공급을 통해 간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대사를 도와 간기능을 향상시킬 수는 있으나 직접적으로 피로회복을 돕지는 못한다. 그는 "가네진은 지방대사와 해독작용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비타민 B군이 함유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배혜정 약사는 UDCA, 실리마린 제품이 에스트로겐 함유 여성호르몬 제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에 주목했다. 배 약사는 "에스트로겐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를 증가시켜 담석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UDCA의 작용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실리마린은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하므로, 여성호르몬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가네진 복용을 더 권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실리마린은 간세포 재생,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생체이용률이 낮고 지방대사에는 관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가네진이 이 점을 커버할 수 있어 둘을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 약사는 "숙취해소 목적으로 많이 찾는 아르기닌, 아미노산 제품들에 비해서는 가네진이 단기적인 목표인 숙취해소 뿐 아니라 과도한 음주로 인한 피로,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가네진, 누구에게 필요한가 가네진이 적합한 구매층에 대한 조언도 다양했다. 배혜정 약사는 이날 카르니틴 복용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및 비만 환자의 경우 주로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데, 지방이 많아도 카르니틴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해 쉽게 피로할 수 있어 카르니틴 복용이 필수적이다. 배혜정 약사는 "노인, 폐경기 여성은 신체 기능 저하로 카르니틴 생합성 자체가 적어지기 때문에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간장약으로 카르니틴 복용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나 운동하는 사람에게도 카르니틴이 지방소모와 피로로 인한 간의 부담을 줄여주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위드코로나 시대의 도래 역시 가네진 추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배현 약사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인해 회식자리나 야식 섭취가 늘고 있다. 가네진을 추천하기에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 빈번한 음주와 야식은 간에 지방을 쌓이게 하고, 손상을 주므로 이럴 때는 UDCA나 실리마린보다 카르니틴과 항독성간장엑스가 들어있는 가네진이 훨씬 효과적이고 본다"고 부연했다. 오성곤 박사와 이보현 약사는 "음주를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여성 간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간기능은 피부, 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여성들이 피부나 장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할 때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네진을 통해 피부·장 질환에 효과를 본다면 주요 소비층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가네진의 짝꿍, 병용 추천 제품은? 가네진의 병용 파트너에 대한 추천도 적지 않았다. 이보현 약사는 앞서 언급했듯, 오메가3를 꼽았다. L-카르니틴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를 병용 투여했을 때 지질 침착의 감소, β-산화 관련 대사 산물의 증가, 간의 지방산 수준 감소를 통해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근거로 들었다. 배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와의 병용을 추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자체도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질환에 의한 장기능 저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가네진의 항독성간장엑스는 스트레스성 질환과 교감신경 항진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어 한때 자주 추천했던 품목으로, 관련 한약제제와 병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배혜정 약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취약한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크롬, 바나바잎 추출물과 함께 추천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권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간장약으로써의 카르니틴 효과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기능이 떨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을 제시하고, 복약상담을 통해 해당 환자들이 가네진을 구입 후 효과를 보는 소비자들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방간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는 다른 일반의약품이 없음을 강조하며 "약사들이 가네진의 간기능 개선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복약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학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22-06-06 18:16:49어윤호 -
고가 희귀약 위력...스핀라자 3년만에 누적매출 200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스핀라자가 건강보험 급여등재 이후 3년 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요는 많지 않지만 1병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치료제 특성 상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는 174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2020년 1분기에 올린 20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2019년 2분기부터 3년 동안 분기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스핀라자는 척수성근위축증(SMA)이라는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희귀질환 치료제다. 인지 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지고, 혀 근육이 수축되는 등 정상 생활이 어려운 질병이다. 2017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스핀라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2019년 4월 1병(5ml)에 9235만원의 상한가로 건강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스핀라자는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2019년 2분기 단숨에 102억원 매출을 올렸다.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04억원, 15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급여등재 첫 해 464억원어치 팔렸다. 스핀라자는 분기 매출 100억~200억원대를 기록하며 2020년과 지난해 각각 720억원, 61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급여등재 이후 올린 누적 매출은 총 1971억원에 달한다. 스핀라자는 첫 해에 6회, 다음 해부터는 매년 3회씩 맞아야 하는 특성상 한번 투약을 시작하면 일정 규모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1병에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많은 매출을 냈다. 다만 환자 수는 많지 않고 투약 전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2022-06-04 06:16:09천승현 -
줄기세포치료제 등장 10년...갈길 먼 상업적 성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에 줄기세포치료제가 등장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상업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국내에서 연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 중일 뿐 나머지 제품들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 매출도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는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줄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메디포스트는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동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 지난 2012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환자(ICRS grade IV)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카티스템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카티스템의 매출은 1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카티스템은 2018년과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1%, 16.6% 성장했는데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전년보다 3.2%,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매출을 보면 카티스템은 2018년과 2019년 1분기에 전년 대비 각각 95.1%, 40.1% 늘었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 1분기 카티스템의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 1%에도 못 미쳤고 올해 들어 3%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해외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카티스템을 제외한 다른 줄기세포치료제의 성적표는 더욱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총 4종이다. 지난 2011년 파미셀의 급성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가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로 국내 승인을 받은 이후 2012년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크론성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이 시판허가를 받았고, 2014년 코아스템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이 국내 4호 줄기세포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 1분기 파미셀의 바이오사업 매출은 5억7200만원에 그쳤다. 파미셀의 바이오사업은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와 함께 화장품도 포함된 실적이다. 지난해 파미셀의 바이오사업 매출은 8억원에 불과했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줄기세포배양액을 포함해 지난 2020년 7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에는 3억59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안트로젠은 작년 2분기부터 사업부 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분기 안트로젠의 전체 매출은 17억원이다. 코아스템의 뉴로나타-알은 2020년과 지난해 각각 19억원, 12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에는 3억원 매출을 올렸다. 국내 허가 당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희귀질환 특성 상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처방 현장에서도 좀처럼 선호도가 높아지지 않는 분위기다. 줄기세포치료제는 한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 받았지만 최근 신제품 등장 소식도 요원하다. 2014년 뉴로나타-알의 허가 이후 8년 간 허가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식약처는 2016년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는 임상2상시험 결과만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이 확인되고 치료효과가 탐색된 세포치료제에 대해 시장 진입 시기를 단축시키겠다는 취지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치료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중증의 비가역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에 비가역적인 병적 상태가 악화되는 질환 또는 상태를 말한다. 세포치료제 허가규제 완화 이후 강스템바이오텍, 네이처셀, 파미셀 등 바이오기업들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2022-06-03 06:19:04천승현 -
아보다트 6분기째 선두...'두타스테리드' 탈모약 강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 경쟁 약물인 피나스테리드보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GSK 아보다트 1분기 매출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99억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오가논 프로페시아는 98억원에서 97억원으로 2% 감소했다. 아보다트와 격차는 10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쓰이던 아보다트는 2009년 적응증을 추가하며 탈모 치료제로 처방되기 시작한 이후로 10년 넘게 프로페시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2020년 4분기 근소한 차이로 프로페시아를 넘어선 뒤로는 6분기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제네릭의 경우도 두타스테리드 성분 제품들이 피나스테리드 성분 제품에 비해 성장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아보다트 제네릭의 합계 매출은 7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1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로페시아 제네릭은 123억원에서 135억원으로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요 제네릭 제품의 매출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됐다. 프로페시아 제네릭 가운데 더유제약 모모페시아가 14억원이던 매출이 1년 새 16억원으로 7% 늘었고, JW신약 모나드와 제뉴원사이언스 마이페시아는 각각 19%·18% 감소했다. 아보다트 제네릭의 경우 한올바이오파마 아다모가 1년 새 2억원에서 6억원으로 매출이 3배 가량 늘었다. 제약업계에선 주요 제품의 매출이 늘거나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가격 경쟁력을 지목하고 있다. 최근 탈모치료제 시장에선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약국 전용 의약품 온라인몰에 공급된 가격을 보면, 오리지널 제품인 프로페시아는 1mg 제품 1정당 1590원 내외다. 지난 2020년 더유제약이 모모페시아를 발매하면서 오리지널의 절반 이하인 1정당 600원대 가격표를 붙였다. 모모페시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단숨에 프로페시아 제네릭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모모페시아가 급성장하자, 더 낮은 가격의 제품도 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독립바이오제약은 피나온을 출시하면서 1mg 제품 1정당 350원의 가격을 매겼다. 다른 제네릭사들도 잇달아 가격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모모페시아를 중심으로 저가 제품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리지널 프로페시아와 모나드(1mg 1정당 1320원), 마이페시아(960원) 등 기존 제네릭 상위권 제품들의 매출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보다트의 성장 역시 가격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 나온다. 아보다트는 현재 0.5mg 제품 기준 1정당 700원대에 공급 중이다. 아보다트는 2016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기존 1300원대 약값을 920원대로 인하했다. 이어 2017년엔 700원대로 추가 인하하면서 프로페시아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표를 붙였다.2022-06-02 12:05:52김진구 -
점유율 55대 45...녹십자-SK, 1000억 알부민 시장 각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연간 1000억원 규모 매출을 형성하는 알부민 시장에서 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녹십자가 오랜 기간 독주했지만 최근 SK플라즈마 약진에 점유율 격차가 바짝 좁혀졌다. 3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알부민 시장 규모는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혈액제제 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알부민 시장은 2018년 1분기 210억원에서 4년 동안 28.6% 확대되며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총 1048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했다. 알부민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녹십자와 SK플라즈마 2곳이다. 당초 녹십자가 시장에서 독주했지만 후발주자 SK플라즈마가 최근 높은 상승세로 점유율을 확장하는 양상이다. 지난 1분기 녹십자알부민 매출은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127억원에서 같은 해 4분기에 179억원으로 3분기 만에 40.7% 성장했지만 이후 주춤한 양상이다. 녹십자알부민 1분기 매출은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17.7% 줄었다. 이에 반해 SK플라즈마의 에스케이알부민은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년보다 42.2%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에스케이알부민은 2019년 4분기 101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분기 매출 80억~90억원대로 큰 변동이 없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9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9% 증가했고 4분기에는 11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녹십자알부민과 에스케이알부민의 점유율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지난해 1분기 녹십자알부민과 에스케이알부민 점유율은 각각 66.2%와 33.8%로 2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54.5%와 45.5%로 점유율 격차가 10%p로 축소됐다.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변동됐다. 티움바이오가 SK플라즈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00억원을 투자하면서 10.9%의 지분율을 확보했다.2022-05-31 12:05:3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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