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6:35:47 기준
  • 진단
  • #GE
  • 인력
  • 제약
  • 신약
  • #복지
  • 글로벌
  • #약사
  • #염
  • 처분
팜스터디

대상포진백신 코로나 극복...K백신 점유율 역대 최대

  • 천승현
  • 2022-09-02 06:18:42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점유율 43.4% 신기록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시장 회복... 2분기 매출 115억, 전년보다 25% 증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이 코로나19 불황에서 회복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 92억원에서 24.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판매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종이다. 조스타박스의 독점 시장에서 2017년 말 스카이조스터가 등장하면서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분기별 대상포진 백신 시장규모(왼쪽)와 품목별 점유율(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 자료: 아이큐비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깊은 부진에 빠졌다. 2019년 4분기 279억원에서 2020년 1분기 122억원으로 1분기 만에 56.3%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시장 규모가 100억원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면서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려는 경향이 지속되면서 대상포진 백신이 상대적으로 외면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상포진 백신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관측된다.

후발 주자인 스카이조스터의 상승 폭이 컸다.

조스타박스의 상반기 매출은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1분기 매출 51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20.4% 증가한 65억원을 나타냈다.

스카이조스터는 상반기 매출 88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1분기 매출 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줄었는데 2분기에는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신장했다.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 추세다. 지난 2분기 스카이조스터의 점유율은 43.4%를 기록했다. 발매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2분기 41.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35.8%로 떨어졌다. 작년 4분기 다시 40%를 넘어섰고 상승세를 지속하며 조스타박스를 바짝 추격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