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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료 할인의 유혹…노인환자 정률제와 야간가산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총 약제비가 1만원을 초과할 때 적용되는 '정률제'와 야간 조제시 30%를 더 받아야 하는 '야간가산제도'가 약국 조제료 할인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환자들이 1200원의 정액 본인부담금을 부담하다 갑자기 정률제 구간에 들어가면 약값이 비싸다는 항의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노인환자들에게 30%를 받아야 하지만 환자 저항과 단골고객 유치 차원에서 1200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의 K약사는 "정액, 정률제에 대한 제도 이해가 부족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설명을 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며 "의도적이지 않은 조제료 할인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의원들도 정액구간을 넘지 않도록 처방약을 조절하지만 1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며 "노인인구와 내원일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도가 이를 뒤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평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에 적용되는 30% 수가가산제도도 조제료 할인의 온상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영등포의 H약사는 "모든 약국들이 동시에 가산제를 적용하면 문제가될 것이 없고 제도 정착도 빨랐을 것"이라며 "그러나 가산을 하지 않는 약국들 때문에 아직도 본인부담금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청구 프로그램 상 저녁 6시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가산이 되도록 세팅을 했다"며 "이제는 환자들의 항의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결국 단골환자 유지를 위한 일부 약국들의 봐주기식 조제료 할인이 이뤄지면 제도적으로 보장된 약사 수익을 받지 못하는 꼴이된다. 이에 일부 약사들 사에서는 토요가산제 도입을 수가협상과 연계해서는 별 다른 실익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2013-05-22 12:30:38강신국 -
건기식, 홍삼 점유율 하락…다이어트제품 '껑충'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점유율에서 홍삼이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이어트용은 대폭 증가했다. 특히 가르니시아캄보지아추출물의 생산액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2일 식약처는 201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작년 건기식 총 생산액은 1조4091억원 규모로 전년 1조3682억원 대비 3%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도 총 생산액 증가율이 30%에 달한 것에 비하면 증가율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수출액은 같은 기간 556억원에서 584억원으로 5% 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 홍삼제품은 6484억원 어치가 생산돼 가장 높은 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53%와 비교하면 7%p 하락했다. 이어 비타민·무기질 11.7%(1646억원), 알로에 4.9%(687억원), 프로바이오틱스 3.7%(518억원),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 3.5%(497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낸 제품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112.5%(207→440억원)로 가장 높았다. 또 식이섬유 제품 44.8%(116→168억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27.9% (405→518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눈에 띠었다. 또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지난해 생산실적도 1807억원으로 2011년 1435억원에 비해 26% 증가했다. 제품별로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이 전체 27.8%(502억원)을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또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13.6%(245억원), 그린마떼추출물(체지방감소) 8.1%(147억원),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 7.5%(135억원) 등으로 분포했다. 상위 5위 제품군 중에서는 체지방 감소 제품의 성장세가 201.2%(78→235억원)로 가장 두드러졌다. 갱년기 여성 건강과 간 건강 식품도 각각 103.1%(64→130억원), 41.6%(531→752억원)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밖에 간 건강 관련 제품은 전체 개별인정형 제품의 41.6% (752억원) 가량을 차지했고, 면역기능 14.8%(267억원), 체지방감소 13%(235억원), 갱년기 여성건강 7.2%(13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2013-05-22 11:07:34최봉영 -
"꼴찌는 안돼"…병의원·약국 수가인상 '순위 싸움'내년도 보험급여 수가를 결정하기 위한 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 샅바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건보공단과 의약단체들은 20일과 21일 이틀간 1차 수가협상을 연달아 갖고 탐색전에 열을 올렸다. 이번 협상은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과 지속사업인 보장성강화가 긴밀하게 엮이고, 단체별 집행부 내부사안들이 연계돼 여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추가재정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현 시점부터 유형별 쟁점들이 수면 위로 속속 들어나고 있는 형국이어서, 오는 23일 추가재정안이 논의될 재정소위를 기점으로 유형 간 순위싸움이 불거질 전망이다. ◆의원 =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협상을 담당한 의사협회는 이번 유형별 수가협상 전체의 '키 맨'으로 부상했다. 새 정부 정책인 4대 중증질환 전액 국가보장과 지속사업인 보장성강화 사업을 재정난 없이 무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비급여 관리와 동시에 의료체계의 대대적 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의협은 자칫 공단과 수가계약이 성사되지 못하고 복지부 건정심에 상정될 때 닥칠 악재를 놓고 벌써부터 주판알을 튕기는 모양새다. 사상최대의 건보재정 흑자와 더불어 조기협상으로 인해 국고지원과 예산책정 시점이 6월로 협상과 근접해 있어 예상-실제 수입 간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 실제로 건보공단도 이 같은 의협의 계산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1차의료 활성화에 적극 공감을 표하는 동시에 행위량 증가 등 근거자료에 기반하면 섣불리 곳간 문을 열 수 없다는 입장. 공단 측은 "흑자요인은 경기불황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저하와 연말정산 보험료 유입에 따른 일시적 수입 증가 등 다양하다"며 "재정 흑자에 기여한 근거도 없이 수가를 인상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따라서 의협의 협상 막바지 행보에 맞춰 타 단체들의 타결 양상도 급박하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 = 병원급 의료기관 전체의 수가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협회는 이번 수가협상에서 최대 악재를 떠안고 있다. 먼저 4대 중증질환 전액 국가보장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이 질환이 대부분 병원급에서 이뤄지고 있고, 논란이 불거졌던 3대 비급여 문제에 대해 정부가 '투트랙'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급여는 병원경영에 있어 중요한 수입원으로, 그간 수가협상에서 회계자료 투명화 등 끊임없이 공방이 돼 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공단 협상 테이블에서나, 결렬 시 건정심 논의 단계에서나 지속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가산 문제 외에는 병원이 기대할 수 있는 호재는 사실상 전무한 셈이다. 정부의 의료체계 개편이 병원에 불리할 수 밖에 없는 데다가 지난해 2.2%라는 사상최대 인상치는 병원급 수가인상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김윤수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 결과가 집행부 재집권을 위한 상징적 성과가 될 것이란 점도 병협 입장에선 최대의 쟁점이 된다. 때문에 병협은 여느 협상 때보다 더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실제로 병협은 21일 1차 협상을 앞두고 같은 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조사 결과 경영수지 203억원 적자임을 적나라하게 밝히는 등 절박함을 드러냈다. 반대로 공단과 재정위 입장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유형 내 수가차등화 등 부대조건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약국 = 약국은 정책적으로 6월 토요가산 확대 논의와 연계돼 있다. 협상주체인 약사회는 '결렬불가' 기조를 계속해서 전략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약사회가 현 상황을 호재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유형별 최고치인 2.9%라는 사상최대치의 인상률을 받아낸 데다가, 토요가산 확대에 약국이 필수적으로 포함된다고 장담할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조찬휘 집행부 출범 이후 가시적으로 내보일 첫 성과가 수가협상이라는 점에서 공단과의 샅바싸움을 처음 겪는 협상단의 심리적 압박이 큰 상황이다. 때문에 약사회는 1차의료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약국이 할 수 있는 기여도 등 수가인상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약사회는 추후 공단이 내세울만한 가능한 모든 경우의 근거자료를 미리 산출하고, 반박안까지 준비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약국 대체조제 활성화 부대조건 성과가 가시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단에 재정건전화 기여도 부문을 설득할 명분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처방전에 의존적인 한계 탓에 공단-의협, 공단-병협 간 협상 갈등이 불거질 때, 그 파장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치과·한방 = 이번 협상에서는 치과와 한방도 보장성강화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 치과 유형을 대표하는 치과협회는 의약단체 중 협상단 교체가 없어 가장 안정적인 협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악재는 있다. 지난해 노인 완전틀니 급여화에 이어 하반기 치석제거와 부분틀니 급여화로 인해 재료대 산정과 예상 추계에 있어 정부와 일부 이견 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임플란트 급여화 등 지속적인 보장성강화 선상에 놓이면서 일종의 '급여 과도기'에 있다는 점은 경영에 또 다른 악재로 드러나고 있지만, 이를 공단에 설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궁긍적으로 보장성 확대로 입을 수혜가 예정됐는데, 일순간의 악재까지 순순히 수가로 보전해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협상단의 능력이 관건인 상황이다. 한방을 대표하는 한의사협회는 첩약과 천연물신약 논란으로 내부 갈등이 아직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강성 집행부 출범으로 대대적인 대정부 협상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협회 내부 관점에서 무엇보다도 이번 수가협상 결과가 새 집행부에 대한 첫번째 신임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계를 둘러싼 이 같은 쟁점들이 타 유형과 비교해 협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밀접하게 연계되지 않다는 점에서 또 다른 악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2013-05-22 06:35:00김정주 -
"환자 드러눕고 고함치고"…그 여약사는 지쳤다"약사라는 이유만으로 무자비한 폭언도 참아야만 하는 건가요. 이제는 정말 약업계에 계속 몸담을 수 있을까하는 회의감 마저 드네요." 서울 강북에서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이 모 약사는 최근 70대 A 씨와 약 갯수를 두고 겪었던 갈등을 데일리팜에 알려왔다. '감정노동 강도 29위 약사'를 실감하게 만드는 대표적 사례다. 이 모 약사에 따르면 며칠 전 평소 약국에 자주 오던 A씨가 다짜고짜 약국에 들어와 약을 왜 덜줬냐고 고함을 치며 덜 받은 아침약 30일분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약사는 환자가 가져온 지난 처방전을 확인했고 처방전에는 60일분 혈압약과 심장약이 찍혀 있었다. 상식적으로도 30일분 약이 덜 전달될 수 없다고 판단됐다. 내용을 설명해도 약부터 내놓으라고 막무가내로 고함을 치는 A씨에게 약사는 전산기록과 CCTV를 확인시켜 주겠다고 했지만 A씨는 나이가 많아 자신을 무시하는 거냐며 이같은 제안을 거부했다. 약사는 대화 과정 중 A씨의 복용주기상 30포가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는 판단이 섰고 이를 설명하려고도 했지만 그럴수록 A씨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A씨는 심지어 약국 매대에 드러눕고 자신은 심장에 이상이 있어 급사할 수도 있는 만큼 잘못되면 약사가 책임지라는 엄포까지 놓았다. 한시간이 넘도록 A씨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다른 환자들에까지 피해가 커지자 약사는 일단 돌려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먹기'로 두달분 환자부담금을 돌려주겠다 했다. 그러자 동네에서 늘 봐 왔고 약국에도 자주 찾았던 A씨는 갑자기 돌변하더니 전남 광주에서 올라왔다며 차비까지 내놓으라고 생떼를 부렸다. 약사는 결국 자신의 선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인근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 A씨를 겨우 돌려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 약사는 계속되는 고령 환자들의 터무니 없는 약 개수 시비에 지칠만큼 지쳤다는 반응이다. 이 모 약사는 "아무리 환자, 고객이 '갑'인 사회라 해도 잘못도 없이 무작정 폭언을 당해야만 하는 게 부끄러웠다"며 "택시, 버스 운전기사들도 승객이 폭언이나 폭행을 하면 제재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는데 약사들은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 현실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 모 약사는 또 "약국이 노인환자가 주 고객인 만큼 자식같은 마음으로 부모처럼 대하려고 노력했는데 반복적으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 약사라는 직업에 회의감만 커진다"며 "약사들이 환자의 지나친 요구나 폭언, 폭행 등으로 갈등이 벌어졌을 때 중재해 줄 수 있는 기구나 단체 등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13-05-22 06:34:58김지은 -
단골환자가 가져온 67만원짜리 처방전 보니 한숨만경기 안양의 A약국. 단골환자가 가져온 종합병원 처방전을 보고 한숨만 나왔다. 헵세라 등 고가약이 장기 처방돼 본인부담금이 67만원이 된 것. 단골 환자는 카드로 결제를 했고 약국은 2.5%의 수수료(1만6750)를 부담, 실질 조제수가는 결국 마이너스가 됐다. 이 약사는 "단골환자라 조제를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카드 결제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수수료 문제를 환자에게 거론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가 장기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처방전이 동네약국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제비 총액이 수십만 원이 넘는 종합병원 처방전을 카드로 결제하면 손해 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약사들은 90일분 장기처방의 경우 고가약이 아니더라도 총조제료 중 약값 비중이 90%를 넘어서 환자가 카드를 사용하면 고스란히 약국 부담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약국에서는 수수료에 대해 설명하고 조제를 정중히 거절하거나 약이 없다는 말로 환자를 돌려보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잘못 하다가다는 조제거부 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 이에 약사회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약국경영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보고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약국 카드 수수료율은 2.5~2.7% 수준. 약국 마다 수수료율 차이는 있지만 마진이 없는 약값에 수수료가 부과되면 손해보기는 마찬가지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제비 중 약값은 마진이 없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제수가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가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약사회는 올해 수가협상에서도 카드 수수료 문제를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2013-05-22 06:34:53강신국 -
위드팜 약사들, 몽골 '휴(休)여행' 다녀와약국체인 위드팜 회원약사들이 지난 16일부터 4박 5일간 자체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 몽골로 '휴(休)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서 백수현 위드팜 커뮤니티 회장을 비롯해 회원약사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유목민의 생활을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보냈다. 백수현 회장은 "빡빡한 일정으로 고되기도 했지만 동료 약사들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고, 약국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위드팜은 자체 커뮤니티를 통해 매해마다 국내 명승지나 해외 여행, 뮤지컬 공연보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2013-05-21 20:54:02김지은 -
경남지역 약국 합동기획 점검…24일까지경남도는 의약품 유통 판매 질서 확립을 위해 약국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기획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판매 등 약사법 위반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고 의약품 취급자 준수사항을 이해하지 않아 약화 사고가 우려된다며 위법행위 예방차원의 기획 합동점검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10개반 20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교차 단속을 실시할 에정이다. 약사 1일 조제건수가 많은 약국, 최근 위반업소, 민원발생 우려업소 등 150여개소를 선정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판매 ▲약국관리 의무사항 ▲의약품 유통체계 확립 및 판매질서에 관한 사항 ▲약국의 명칭 표시 또는 광고 ▲약사실명제 이행여부 등이다. 경남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약사법에 따라 행정처분과 고발을 병행하고 고의적인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가중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약사법 위반업소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적사항 이행여부를 강력하게 지도·점검하는 한편 점검자 실명제를 실시해 점검에 대한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등 유통관리기준 위반, 불법·부당행위가 있다면 경남도 식품의약과(055-211-5153~4)와 관할 시군 보건소에 신고하면 된다.2013-05-21 11:24:2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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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판금조치'에 국내사 대형품목으로 대체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 판매 금지 이후 병의원과 약국들의 발빠른 대처로 처방·조제엔 별다른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 현탁액 판금조치가 떨어진지 한달여가 경과한 21일, 대형 병원과 소아청소년과 인근 약국들은 대체품목 처방과 조제에 별다른 무리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대형병원 원내 약국들의 경우 판금 조치 직후 타이레놀 현탁액과 같은 성분의 세토펜현탁액이나 정제 등으로 긴급 대체해 원활한 처방 조제가 진행되고 있다. 또 소청과 인근 약국 시장에서는 기존 국내 제약사의 대형 품목들의 처방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원내약국 코드 삭제하고 대체 가능 품목 안내= 타이레놀현탁액과 같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을 랜딩하지 않았던 서울 A병원은 이미 랜딩된 이부프로펜 성분의 '부루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맥시부펜'을 대체조제 의약품으로 선택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같은 성분의 타 제약회사 제품을 긴급 도입할 예정"이라며 "원내에서 대체 가능한 해열진통제를 안내하고 대체 조제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타이레놀현탁액과 같은 성분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정제약인 코오롱제약의 '트라몰', 한미약품의 '복합써스펜좌약'으로 긴급 대체하고 있는 상태다. 얀센 의약품을 들여놓지 않은 서울 B병원의 경우 한시름 덜었다는 표정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삼아제약의 '세토펜현탁액'을 사용하고 있다"며 "얀센 제품을 쓰지 않고 있어 코드를 삭제하고 같은 성분의 타 제약회사 제품을 들여 놓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소청과 전문의 사이에서 '맥시부펜' 처방 늘어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 사이에서는 삼일제약의 '부루펜'과 한미약품의 '맥시부펜'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C소아청소년과 원장은 "타이레놀현탁액 금지조치가 떨어지고 급하게 부루펜으로 바꿔 처방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원할 경우 타이레놀 가루약을 부루펜과 함께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타이레놀현탁액 금지조치 초반에 '부루펜'을 처방하다가 '맥시부펜'으로 바꿨다는 의사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울산 D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전문의들 사이에서 '맥시부펜'이 용량에 맞게 쓰면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소문을 듣고 '맥시부펜'을 처방하고 있고, 우리 아들도 '맥시부펜'으로 대체했을 정도"라고 신뢰했다. 서울 E소아청소년과 원장 또한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부루펜'과 '맥시부펜'을 처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타이레놀현탁액에 대한 금지조치가 내려졌지만 워낙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이 많기 때문에 처방에 있어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환자들이 원하면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세토펜현탁액'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부루펜'과 '맥시부펜'을 처방하는게 더 잦다"고 언급했다. ◆약국가, 세토펜현탁액 일시 품절사태…대형 대체품목 처방늘어=소아과 인근 약국들은 타이레놀 현탁액 판금조치 이후 병의원들의 발빠른 대체 품목 처방으로 대체적으로 조제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분위기다. 판금 조치 직후에는 타이레놀 현탁액과 같은 성분 제품인 삼아제약 세토펜현탁액의 처방이 급격히 늘어 해당 약이 일시 품절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 D약국 약사는 "병의원들이 초기에는 기존 처방해 왔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으로 변경하다보니 처방이 나와도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는 상황도 연출됐다"며 "최근에는 대체 약이 분산되고 있어 조제가 원활해 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제약사의 대형 대체 품목들의 처방은 증가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타이레놀 현탁액과 더불어 인지도가 높고 효과가 인증됐던 이부프로펜 성분의 삼일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과 덱시부프로펜 제제 한미약품 맥시부펜시럽 등의 조제가 늘었다. 또 일반약으로 판매되던 타이레놀현탁액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유일한 경쟁자였던 어린이부루펜시럽의 판매도 증가했다. 제주도 M약국 약사는 "타이레놀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한 일부 고객들은 타이레놀 정제까지도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정제를 가져와 환불해 달라는 등의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며 "환자들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면서 다른 성분의 약을 처방받으려 하거나 구입하려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2013-05-21 06:35:00이혜경·김지은 -
인터넷 중고 카페서 일반약·전문약 무차별 거래일부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서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데일리팜 확인 결과 일부 인터넷 중고 거래 카페에서 일반의약품인 간장약과 위장약, 한방파스를 비롯해 전문약과 향정의약품까지 거래되고 있었다. 해당 카페에서는 특정 게시자가 여러 품목의 의약품 거래 내용을 게시하며 전문 의약품 판매원처럼 행동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자들은 또 의약품의 효능효과는 물론 복용방법, 할인 가격 등을 제시하며 카페 회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 한 중고사이트에서 M모 아이디를 사용하는 카페 회원은 현재 수십개 이상의 의약품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해당 게시자는 게시글에서 거래 제품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는 등의 내용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비약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불법적 인터넷 의약품 거래 행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해당 사이트와 정부 차원의 적절한 규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중고시장 관리자에게 의약품의 인터넷 거래 불법성을 메시지를 통해 알려는데도 전혀 시정이 없더라"며 "인터넷 카페 차원에서 의약품 거래를 필터링 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약사도 "전문약이나 향정약 등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만큼 위험한 약인 만큼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과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하다"며 "이런 약을 임의대로 인터넷에 유통시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판매자가 해당 약을 어떤 경로로 구입해 판매하는지 모르겠지만 해당 카페차원의 필터링과 더불어 식약청의 모니터링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 의약품 거래 행위의 경우 약사법 제50조 제1항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2013-05-20 12:25:00김지은 -
일반상가 임대료 하락했다는데…약국만 '천정부지'주요 상가의 임대료는 하락하고 있지만 약국 임대료 만큼은 치솟는 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약국가와 상가뉴스레이더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매장용 건물 임대료 변동 통계지표 중 2012년 4분기까지 임대료는 꾸준하게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 임대료는 전국기준으로 전년 4분기 대비 ㎡당 4만57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만5900원에서 5만8900원으로 약 11%P 감소했고, 부산은 9만2000원으로 약 25%P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의 임대료가 하락했다. 상가뉴스레이더 선종필 대표는 "핵심 상권을 제외하고 최근 자영업자의 증가율 둔화와 내수부진에 따른 공실률 증가 등으로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면서라도 공실을 피하려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어 상가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약국의 경우 임대료가 하락하기는 커녕 상승했다는 게 약사들의 분석이다. 바닥시세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의원과의 근접성과 처방전 수요에 따라 임대료가 책정되는 구조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같은 건물에서 8년째 약국을 운영 중인데 올해 재계약을 통해 약 15% 상승한 임대료를 부담하게 됐다"며 "피부과 신규 입점으로 건물주가 임대료 인상을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 동탄의 K약사도 "보증금 6000원, 월 임대료 450만원에 계약을 했는데 올해부터 500만원으로 인상됐다"며 "약국자리는 공실기간이 길지 않아 건물주들도 공실에 대한 부담 없이 임대료 인상을 결정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약사들은 임대료 임상 외에 약국 관리비 인상이 눈에 띠게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송파의 S약사는 "소모품, 보안서비스, 스캐너-바코드처방전 사용료, 카드수수료, 전기료 등의 관리비 비중이 생각보다 높아졌다"며 "개별적으로 보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월별로 모아 보면 액수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결국 상승하는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약국들은 처방전 수요증가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2013-05-20 12:2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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