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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소아과 주변 약국 조제약 검은 가루가?

  • 김지은
  • 2013-10-29 12:24:58
  • 정제분쇄기서 이물질 나와...일부 약사, 유발사용 권장

▲ 약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정제분쇄기(기사 내용과 무관)
"15년 약국경영을 하면서 어떤 정제분쇄기도 검은가루 혼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차라리 약 유발을 사용하고 나니 손은 더 가도 마음은 홀가분한 것 같네요."

약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정제 분쇄기에서 조제약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고 있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소아과 인근 약국들에서 분쇄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검은가루가 섞여 나와 보호자가 항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소아과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충북 제천의 A약사는 데일리팜에 정제 분쇄기를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검은가루가 혼입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왔다.

A약사는 정제분쇄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분쇄기가 돌아가면서 쇳가루가나 고무파킹이 갈려 조제약과 함께 혼입돼 나온다고 주장했다.

A약사는 "검은가루가 나오는 것을 피하려고 여러 기계를 사용해 봤지만 상황은 같았다"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약은 재조제를 하지만 불가능한 경우는 그대로 환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는 이어 "정제분쇄기를 사용한 가루약은 소아 환자들의 복용이 많은데 그만큼 위험도는 더 크다"며 "분쇄기를 매일 분해해서 물로 씻어도 보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최근에는 궁여지책으로 유발을 사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검은가루가 혼입됨에 따른 환자들의 항의나 민원이 제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1년 경기도 한 약국의 경우 정제분쇄기에서 섞여 나온 검은 가루로 인해 환자 합의금으로 1500만원을 지불하기도 했다.

당시 약국은 구형 정제분쇄기를 이용해 소아암 약을 조제했지만 약에 검은 가루가 섞여 있던 것을 인지하지 못해 그대로 제공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강남 신사동의 B약사는 "분쇄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마찰에 의해 내부 고무파킹이나 쇠가 녹거나 갈려 약에 섞이게 된다"며 "아이를 둔 보호자들은 더 민감하고 위험도도 큰 만큼 약국에서 미리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분쇄기 내부 세척 필수…일부 약사, 약 유발 사용 권장도

일부 전문가들은 정제 분쇄기 사용시 약국에서 지속적인 세척과 건조 작업을 진행하고 일정기간 후 기계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울지역 한 분회장은 "정제분쇄기를 사용 중이라면 매일 세척과 건조를 반복할 필요가 있다"며 "분쇄기에 소주 한잔 정도의 물을 넣고 분쇄기를 돌린 후 온장고에 넣어 말리면 쉽게 청소가 된다"고 전했다.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약 유발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10여년 동안 다양한 분쇄기를 사용해 봤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검은가루 혼입은 해결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루약 조제가 너무 많지 않은 약국은 약 봉과 유발을 사용하는 방안이 사전에 사고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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