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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진료 중인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전대미문 사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경기 남부 지역 대학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향한 경찰의 압수수색 집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진료 중인 응급실에 대한 무분별한 강제수사 중단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의협은 최근 성명을 내어 지난달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한 환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료가 한창인 응급실 압수수색을 강행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유가족의 슬픔과 진상 규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진료 현장을 강제수사 현장으로 만든 전대미문의 사태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시 센터에는 경련으로 실려 온 생후 6개월 영아 등 위급한 환아들이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경찰이 진료용 컴퓨터를 확인하는 동안 의료진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수사 절차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의협은 의료법에 따라 형사소송법상 임의제출이나 전자의무기록(EMR) 서버, 의무기록 부서를 통해 충분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을 직접 압수수색한 이유를 경찰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소아 중증 질환의 특성상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도 결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과실 여부는 강제수사가 아닌 의학적 감정과 전문적 검토를 통해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개정된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라 의료사고심의위원회를 통한 전문가 심의가 도입된 취지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이번 사태가 가뜩이나 위축된 소아응급의료 현장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7년 '이대목동병원 사건' 이후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었던 전례를 언급하며, 응급실 강제수사가 반복될 경우 중증 환아를 돌보는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 결국 그 피해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의협은 ▲경기남부경찰청의 압수수색 경위 소명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공간에 대한 강제수사 집행 기준 마련(임의제출 등 비침해적 방식 우선) ▲의료사고 수사 시 의학적 감정 및 전문적 검토의 하위법령 반영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응급실은 환자를 살리는 곳이자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할 공간"이라며 "대한소아응급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등 관련 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진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2026-10-05 22:57:55강신국 기자 -
약사회, 약국 중심 의약품 안전사용·자살예방 2차 캠페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전문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2차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2026년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지역사회 약국 기반 의약품 안전관리 및 자살예방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약국을 중심으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주민을 전문적인 도움으로 연결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 약국에 배포하는 포스터에는 ‘마음의 치료, 망설이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상담은 전문가와, 약은 처방에 따라 안전하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상담과 치료를 주저하지 않도록 돕고 전문가의 상담과 처방에 따라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약사회는 배포된 포스터의 게시를 독려하기 위한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약국은 약국 내에 포스터를 부착한 뒤 부착 사진과 약국명을 문자 수신 번호 1666-1502로 보내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동만 건강증진이사는 “약국은 주민의 의약품 사용을 살피고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접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안전관리와 자살예방 활동에 회원약국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앞으로도 의약품 안전사용 홍보와 약사 대상 자살예방 교육, 지역사회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 6월 1차 캠페인으로 의약품 오남용 예방 문구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인쇄된 전산 약봉투 보급을 지원했다.2026-10-02 15:33:21김지은 기자 -
약국 개설심사 강화에 소비자계 "저렴한 구매 선택 보장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개설등록 심사 강화를 골자로 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반대 아닌 반대를 표하고 나섰다. 약국 개설심사 강화가 소비자의 저렴한 약 구매 선택권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컨슈머워치는 2일 "면대 약국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약국 개설제도의 신뢰성과 의약품 안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심사범위가 불법 개설 여부 확인을 넘어 확대될 경우 신규 약국의 진입과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구매처·서비스의 다양성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불법적인 명의대여나 외부인의 실질적인 운영 여부를 개설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보완하는 취지는 타당하지만 개설심사 과정에서 '어떤 자료를, 어디까지 요구할 것인가'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창고형 약국 문제와도 연관지었다. 컨슈머워치는 "약사사회 일각에서 외부자본의 우회투자, 전대차, 매출연동형 임차료 등을 통한 운영 개입 가능성을 문제삼고 있지만 불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특정 약국 영업모델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며 "약국 규모가 크거나 판매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 새로운 판매방식이나 영업모델을 채택했다는 사실 자체는 불법 면허대여와 별개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개설심사가 합법적인 약국의 규모·가격·영업방식까지 제한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면 신규 사업자의 진입과 약국간 가격·서비스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 이들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약국의 형태가 아닌 안전성과 적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가격과 서비스, 접근성을 비교해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느냐"라며 "다양한 약국이 경쟁할수록 소비자는 가격과 서비스, 접근성을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필요 이상의 진입규제가 적용되면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기 어려워지고 기존 사업자 중심의 시장구조가 고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안전성과 전문성이 주요하지만, 그렇다고 안전을 이유로 경쟁 자체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보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서비스, 편리한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소비자 권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위법령 검토 과정에서는 약국 개설심사에 요구되는 자료 범위와 판단기준을 소비자 관점에서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선택권을 함께 보장하는 소비자 친화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6-10-02 15:28:47강혜경 기자 -
의사단체 "성분명 입법 철회…선택분업 제도 도입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의사단체가 대규모 환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성분명 처방 입법 철회와 함께 의약분업 제도의 전면 재평가 및 '국민선택분업' 도입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일 회관 대강당에서 ‘환자의 알 권리와 의약품 안전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환자 의견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제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24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 대다수가 성분명 처방 강제화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국회에 발의된 성분명 처방 법안에 대해 응답자의 79.2%가 반대해 찬성(9.6%)보다 8.2배 높았다. 환자의 87.6%는 처방약의 제품명 설명을 들어야 안심한다고 답했고, 80.9%는 의약품 외형 변경에 따른 부작용과 오복용 위험을 우려했다. 처방 시 신뢰하는 주체로는 응답자의 89.7%가 의사를 꼽았으며, 약사는 4.8%에 그쳤다. 현행 의약분업에 대한 불만족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33.5%가 현행 제도가 불편하다고 답했으며(만족 28.8%), 종합병원 내원 환자의 불만족 비율은 의원급의 2.3배 수준이었다. 특히 처방약 수령 장소로 응답자의 54.8%(1332명)가 '동네의원 혹은 병원 내 조제(원내 조제)'를 원한다고 답해, 외부 약국 조제(23.3%) 선호도를 크게 앞질렀다. 이를 근거로 서울시의사회는 ▲임상 책임 소재 일원화 ▲상품명 처방권 유지 ▲환자 조제 장소 선택권 환원 등 3대 원칙을 제시하며, 현행 강제 의약분업을 환자가 직접 조제 장소를 고르는 '국민선택분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상급병원 내원 환자, 만성질환자, 소아 중증 응급 환자부터 단계적 시범사업을 도입하자는 제안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도입 후 26년이 지났지만 장기간 누적된 환자 비용 부담과 약제비 증가, 의료 이용 변화를 종합 평가한 적이 없다"며 "모든 의료정책은 국민 건강과 편의가 최우선이어야 하며, 의약분업에 대한 객관적 재평가와 환자 선택권 환원이 즉각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선 부회장(성분명처방TF 위원장)은 "제형과 첨가제, 체내 흡수율, 부작용 위험이 서로 다른데 '동일 성분이면 같은 약'으로 치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처방을 지키지 않는 의사를 징벌하겠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약계가 성분명 처방으로 13조 원의 약품비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인 재정 절감을 위해서는 단순 연고나 포장 약에까지 과도하게 청구되는 조제료를 손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반박했다. 최경섭 이사 또한 "환자의 89.7%가 처방과 책임의 일치를 요구하고 분쟁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복약 안심의 본질은 처방과 그에 따른 책임이 일치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2026-10-02 12:16:00강신국 기자 -
의협 "국립의전원 남원 확정, 대책 없는 부실 교육 우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지를 전북 남원으로 확정하고 2029년 개교 추진을 공식화하자, 의료계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일 "설립 장소가 정해졌다고 해서 그간 지적해 온 교육 부실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핵심은 부지 선정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의학교육과 수련을 제공할 여건을 갖추었는지 여부"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정부 발표의 문제점으로 ▲교육실습병원의 역량 부족 ▲기초의학 교수요원 확보 대책 부재 ▲불명확한 의사 양성 목표 등 세 가지를 지목했다. 우선 교육병원 운영과 관련해 의협은 "정부는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해 약 500병상 규모로 확충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현재도 의료진 구인난을 겪는 지역 공공병원이 단기간 내 학생 교육을 감당할 진료 역량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협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기준상 112명 이상의 전임교수가 필요함에도 정부는 구체적 대안 없이 '향후 위원회를 꾸려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기존 의대조차 기초의학 교수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교수진 확보 계획 없는 개교 추진은 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가 졸업생 배치 기관으로 공공의료원뿐 아니라 감염병 대응 부서, 보건의약 정책기관, 국제보건 분야까지 나열하고 있다"며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할 임상의사인지 보건행정 관료인지 정체성이 불분명한 상태에서는 교육과정과 졸업 후 진로 모두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의협은 "정부는 개교 일정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실습병원 구축, 교수진 확보, 명확한 양성 목표 등 실질적인 교육 대책부터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6-10-02 10:03:46강신국 기자 -
마퇴본부 경북지부, 마약류 중독자 치료·사회재활 연계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지난달 29일 경상북도약사회관에서 ‘2026년 3분기 대구경북지역 마약류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경북지역 검찰, 보호관찰소, 치료보호기관, 함께한걸음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29명이 참석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를 위한 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지훈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애경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 보호주사, 백종민 대동병원 팀장, 이정훈 대구함께한걸음센터장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중심으로 기관별 역할과 실제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 어려움과 기관 간 협력과제를 점검하고 치료와 사회재활을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한 실무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귀옥 지부장은 “마약류 중독자의 회복과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사법·치료·재활 각 기관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보다 원활한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마약류 중독 예방과 치료·재활 관련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상담전화 1342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24시간 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6-10-02 09:02:11김지은 기자 -
성남시약, '내집 안심약사 방문사업' 사업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는 1일 성남시청 제2회의실에서 성남시(시장 신상진)와 ‘성남 내집 안심약사 방문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을 약사가 직접 방문해 복용 중인 의약품을 점검하고, 복약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 약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의 안전하고 올바른 약물 사용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전성표 성남시약사회장을 비롯해 이승열 부회장, 신혜주 사회약료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협약에 따라 시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통합지원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용 중인 의약품의 종류와 보관상태, 복약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위한 상담과 복약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다수의 의약품을 복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중복·부적절한 약물 복용 및 오남용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약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복용하는 의약품이 많은 어르신의 경우 약의 종류와 복용 방법을 혼동하기 쉽고 복약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약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상담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표 회장은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환자의 복약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안전하고 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복약 전반을 케어하는 전문인력”이라며 “어르신들의 생활 현장에서 실제 의약품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남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에서 약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대상자개개인의 복약 방식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약을 위한 맞춤형 전문 약료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건강관리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의 방문약료 및 약료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2026-10-02 08:55:56강신국 기자 -
이사회 추인에도 남은 불씨…11일 임총 비대위 놓고 격돌 예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임시 대의원총회가 오는 11일 개최로 확정되면서 이사회 추인을 받은 현 비상대책위원회에 대의원들도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임시대의원총회 추진 측이 지난달 29일 총회의장단에 대의원 서명지를 접수한 데 이어 이틀 뒤인 1일 대한약사회 이사회는 집행부 중심의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추인 안건을 가결했다. 임총 개최 절차가 본격화되는 사이 이사회가 기존 비대위 구성에 동의하면서 향후 논의의 초점은 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보완할지, 별도의 변화가 필요한 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현 비대위에 대한 지지를 거듭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사회 추인에 이어 임총에서도 현 대응체계에 힘을 모아 달라는 취지다. 권 회장은 현 비대위는 대한약사회 역사에서 구성돼 온 비대위 사례를 참고해 정관과 규정에 맞게 만들어졌다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비대위에 더 많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더 낮은 자세로 비대위원장들과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도 지금의 비대위를 적극 지지해 주셔서 힘을 받고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회사에서는 비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견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비대위는 정관과 제 규정에 근거해 발족됐다. 다만 비대위에 관한 이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더 강한 대응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대응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 달라”면서도 “논의를 마친 뒤에는 전국 9만 약사가 하나가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집행부가 임총을 앞두고 현 비대위 구성의 절차적 근거를 설명하는 동시에 의견 수렴과 운영 보완을 약속하며 현 체계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을 이어가자고 호소한 셈이다. 이사회 추인 이후 열리는 임총…현 비대위 지지 확인할까, 운영 변화 요구할까 현재로서는 이사회 추인만으로 임총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의식까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간 임총 추진은 정부의 약배송 확대 정책에 대한 대응 요구와 함께 집행부 대응, 비대위 구성·운영에 대한 이견이 맞물려 진행돼 왔다. 추진 측은 약배송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대응 경과와 성과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고, 집행부 주도로 구성된 비대위의 권한과 책임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임총 소집 요구의 배경으로 들었다. 임총에서 집행부의 정책·대관 대응 경과를 대의원들이 설명받고 평가하는 한편 비대위의 구성과 권한·책임, 활동 보고체계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총 소집 요구는 특정 인물에 대한 찬반이나 새로운 기구 구성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 대의원들이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해 공동의 대응 방향을 정하자는 취지라는 입장이다. 그런 점에서 오는 11일 열리는 임총에서는 현 집행부와 비대위에 대한 대의원들의 판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추인에 이어 대의원들도 지지를 보낼 경우 집행부는 기존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구성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 보완 요구가 제기되면 집행부는 이를 어떻게 반영할지 답해야 한다. 임총에서 어떤 안건과 요구가 제시되는지에 따라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이번 임총의 관건은 이사회 추인 이후에도 남아 있는 이견을 구체적인 논의로 연결하고, 현안 대응에 필요한 공동의 방향을 마련할 수 있느냐에 있다. 현 비대위에 힘을 실어 달라는 집행부의 요청과 임총을 통해 변화를 요구해 온 추진 측의 입장이 어떤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2026-10-02 06:00:54김지은 기자 -
약사회 "'무약촌' 통계 한계…생활권 반영한 약료 취약지 지원해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전국 읍면동의 29%가 약국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가 없는 ‘무약촌’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실제 주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판단하기에는 통계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단순한 판매시설 유무보다 주민 생활권과 이동시간, 공공보건시설, 야간·휴일 이용 여건을 반영한 ‘약료 취약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보도에 인용된 1453개 지역은 행정동이 아닌 법정동 기준으로 집계됐다. 법정동에는 거주 인구가 적거나 하천·수면 등 비주거지역도 포함돼 해당 구역에 판매시설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주민들이 의약품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약사회가 행정동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약국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가 모두 없는 지역은 읍·면 457곳과 동 9곳 등 총 466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 인구는 약 83만6000명이다. 이들 지역의 대표점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이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까지 도로 이동시간을 분석한 결과, 452곳(97.0%)이 자동차로 30분 이내, 347곳(74.5%)이 15분 이내 접근할 수 있었다고 약사회는 밝혔다.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공공보건시설을 포함하면 464곳(99.6%)에서 차량으로 15분 이내 의약품 공급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약사회는 편의점이나 소매점 자체가 부족한 농어촌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등록기준 완화만으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은 취약지역에서는 의약품 구입뿐 아니라 약사의 상담과 복약관리도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의약품 접근 취약지역 실태조사 ▲지자체 중심 공공약국 확충 ▲공중보건약사 제도 도입 ▲공공보건시설의 의약품 제공·복약관리 기능 강화 ▲공공심야약국의 안정적 확충을 제안했다. 약사회는 “어떤 지역에서, 어떤 주민이, 언제 의약품과 약사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10-01 15:44:28김지은 기자 -
약정원, PM+20에 ‘팜지기AI’ 연동…처방전 처리 편의 높인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재단법인 약학정보원(원장 차용일)은 약국 프로그램 PM+20을 AI 플랫폼 전문기업 디토닉의 약국 AI 서비스 ‘팜지기AI’와 연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약정원은 디토닉과 ‘PM+20-팜지기AI 연동 계약’을 체결하고, PM+20을 중심으로 약국 업무에 도움이 되는 외부 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팜지기AI는 AI 기반 처방전 OCR(광학문자인식)과 처방전 정보 검색 기술을 갖춘 서비스다. 약국은 처방전을 스캔해 저장·관리하고 필요한 처방전을 검색·조회할 수 있다. 처방전 처리 시점의 관련 영상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연동이 완료되면 팜지기AI에서 인식·처리한 처방전 정보를 PM+20으로 전달해 이후 조제·청구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동일한 처방전은 팜지기AI에도 저장돼 기존 검색·조회와 관련 영상 확인 기능도 계속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처방전 스캔만으로 청구가 자동 완료되는 방식은 아니다. 인식·처리된 정보를 PM+20과 연계해 약사의 후속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용일 원장은 “이번 연동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관련 정보와 AI 기반 서비스를 PM+20 업무 안에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약사의 업무 편의성과 약국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의 안정적인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10-01 15:36:44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