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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시럽제 교환 요구한다면?…약국 '딜레마'용기 불량이라며 구매한지 2개월이 지난 시럽제 교환을 요구할 경우 약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경기 성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얼마 전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고객이 구매한 지 2개월이 지난 어린이 영양제 교환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용기가 파손돼 시럽제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게 고객의 주장이었다. 이에 K약사는 딜레마에 빠졌다. 구매후 2개월이 지나 거의 다 복용을 한 제품을 교환해줘야 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고객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약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도 올렸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약국에 대한 잘못된 평가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K약사는 결국 해당 제약사에 연락을 취했다. 제약사는 일단 문제되는 제품은 도매로 반품을 하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제약사는 도매 반품 후 교환이라는 원칙적인 답변만 일관하고 있어 용기 불량 책임을 약사가 다 떠안아야 하다는 게 K약사의 주장이다. K약사는 "이전에 모 다국적제약사는 유사한 반품 문제가 불거졌을 때 회사가 직접 약국에 약을 배송하는 등 소비자와 약국을 모두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제품 용기 파손으로 인한 반품문제에 제약사가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하다보니 약국만 난처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K약사는 "제품의 용기불량으로 인한 약국의 책임은 어디까지 인지, 구매한지 2개월 지난 제품의 교환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며 "모든 약사들의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2013-08-22 12:27:14강신국 -
"할아버지는 오늘도 할머니 몸살 약 사러 오셨는데…"울산에서 서진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서진혁 약사에게 '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끔 약국안에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은? 서 약사는 동아제약이 박카스 발매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시, 에세이, 사진, 동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에세이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다음은 서 약사의 에세이 원문이다. [편집자 주] 할아버지는 오늘도 할머니의 몸살 약을 사러 오셨다. 다시 뵙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르신의 표정이 염려한 만큼 어둡지 않아 반가움과 함께 조금은 안심이 된다. 늘 사 가시는 할머니의 약을 드리며 여쭤보니, 지역 2차병원에서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가라고 해서 낼모레 올라가 보기로 했다고 하신다.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게다. 늘 그랬던 대로 별 걱정 없는 표정으로 다녀오마고 돌아가신다. 엊그제, 할아버지가 본인의 내과 기침약 처방전을 가지고 오셔서 약을 받으시며 CT사진과 방사선과 소견서를 보여주시는데, 'lung cancer'라고 쓰여 있었다. 자세히 설명할 수도,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저 기침이 감기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병원에서 지시한 대로 자식들과 상의해서 정밀검사 받아 보시라고 말하고 말았다. 저렇게 가시면 대개는 다시 뵙기 어렵다. 치료 성과가 좋더라도 중병 후 거동이 편치 않은 탓에 대형 병원 문전약국에서 바로 약을 지으시거나, 약국에 오신대도 보호자나 요양보호사가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 지내신다는 소식을 전해서라도 듣게 되면 그보다 반가울 게 없으나, 나중에 건강보험자격이 상실된 사실이라도 우연히 알게 되어 비감해지기도 한다. 유독 노인들과 형편이 넉넉지 않은 분들이 많은 동네에서 십사 년째 약국을 하며 알게 된 하나가 사는 것도 가시는 것도 바라는 대로, 예측한 대로 되는 건 아니더란 것이다. 내가 뭘 해도 도와드릴 것이 이제는 없을 것이고 그간 약국에 오시면서 섭섭하게 느껴져 맘속에 남은 게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늦게까지 가루약을 먹던 초등학생 녀석이 까까머리 청년이 되어 약을 지어 가며, 얼마 전 제대를 했다고, 자길 알아보겠냐고 묻는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땐 통 안보이던 녀석인데, 어려서는 사흘이 멀다 하고 드나들던 약국 아저씨가 반가웠나 보다. 덩치는 나보다 훨씬 커졌고 다부지고 늠름한 멋진 청년이 되었지만, 먼저 알은체를 하고 빙긋이 웃는 얼굴에 어린 시절 모습이 그대로 남았다. 기억을 더듬어, 부모님 안부와 늘 같이 다니던 사촌들 이야기도 물어본다. 약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중국음식점을 하던 사촌네는 이사를 가고 한 살 터울의 사촌형은 살이 많이 빠졌단다. '아저씬 하나도 안 늙었네요!' 하는데, 이젠 예전처럼 반말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정겨운 마음은 그대로 남았다. 나를 기억하고 나중에라도 인사를 해주는 고마운 마음, 내가 느낀 딱 그 정도만이라도 돌려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 약국 카운터보다도 작아서 턱걸이 하듯 매달려 까치발을 하고 넘겨다보던 아이들이 대학생도 되고, 취직도 했다. 처음 알았던 어른들은 세월을 따라 늙어 가고, 아이들은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다. 나 역시 이곳에서 똑같은 세월, 똑같은 일과를 보냈지만 변해왔을 텐데, 어느 면으로든 더 나빠지지 않았음을 감사히 생각한다. 오랫동안 일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 퇴사했던 직원이 이제 곧 돌이 되는 아들을 데리고 놀러왔다. 돌잔치에 꼭 오라고, 안 오면 삐질 거라고, 귀여운 협박도 던진다. 다시 일하러 나올 상황이 안 되는데도 근무하던 때는 없던 자동조제기계에 호기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물어본다. 약국에 오는 환자는 많이 줄진 않았는지, 예전에 오시던 아무개 아주머니는 지금도 계속 오시는지, 건강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애 키우느라 바쁜 일상의 넋두리와 섞여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또한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일이다.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때마다 연락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도 하는 소중한 인연으로 여겨주는 직원들이, 약사선생님이라 깎듯이 불러주시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잊지 않고 건네주시는 환자들만큼 감사하다. 마른장마라고, 비가 그저 오락가락 하고 있다. 그래도 잔뜩 흐리고 바람이 잔잔하지는 않다. 약국 앞 버스정류장에 일렬로 서있는 가로수들이 그 바람에 잔가지를 흔들어 댄다. 그래도 삼층 높이 정도는 자란 녀석들은 그 자리에서 오롯이 서서 이겨낸 비바람과 엄동의 세월만큼 튼튼한 뿌리로 버티고 서서 이 장마 지내고, 혹시 닥칠지도 모를 태풍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저 나무들은 내가 약국을 개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재되었으니 거의 약국과 동갑이다. 나도 약사로 똑같은 세월을 이 자리에서 보냈으니 응당 저러한 여유와 성장이 있어야 할 터인데, 가끔 창밖 나무가 눈에 들어올 때마다 돌이켜 본다. 때론 대견하기도 했고 때론 깊이 뉘우쳐야할 일상이었다. 때론 분별없는 욕심에 미혹되기도 했지만 약국에 오는 많은 분들이 내게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었기에 떨쳐낼 수 있었고, 불가항력의 오해와 각박해져만 가는 현실에 실망도 있었지만 결국 진심은 언젠가는 알아준다는 소박한 믿음을 마음속에 지켜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준 많은 분들도 있었다. 변화하고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참 많은 곳에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언지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불안과 초조감으로 쫓기듯 허겁지겁 변화를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흐르지 못하고 고인 물은 썩겠지만, 필요이상의 호들갑은 도태되는 것만큼이나 원치 않는다. 장차 약업을 둘러싼 보건의료환경이나 사회적 변화도 녹록하지만은 않겠지만,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 변치 말고 지키며, 어려워도 바른길이 무언지 생각하여 그쪽으로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약사라는 직업을 행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오전에 따갑던 햇살이 밀려온 먹구름에 가렸다. 내릴 비는 내려야 한다. 큰 흐름을 거스를 순 없다. 장마도 결국 때가되면 끝이 날 것이고, 비온 뒤에는 땅도 더 굳어질 것이다. 서울 큰 병원에 가실 어르신도 치료가 잘 되기를 빌고, 갓 제대한 사회 초년병도 승승장구하길 빌고, 돌잔치를 준비하는 엄마도 지금의 기쁨 잊지 말고 평생을 자식과 함께 행복하길 빌어 본다. 나는 다만, 약국 앞에 화려하지 않게 늘어선 저 나무들처럼, 늘 한결같은 마음 잊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빌어 본다.2013-08-22 12:24:50데일리팜 -
"한약사 처벌 못한다니"…민초약사, 한약정책관 고발민초 약사들이 한약사 문제에 소극적이라며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을 고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실천하는약사들(대표:성소민·유창식, 이하 전실약)은 22일 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한의약정책과를 직무유기, 업무태만 등의 혐의로 경찰과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서 제출 배경에 대해 약사들은 "이전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한의약정책과를 직무유기, 업무태만, 월권행위 등으로 민원을 냈었다"며 "권익위 담당관 측으로부터 해당 내용이 경찰과 검찰에 고발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어 고발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은 복지부 한의약정책과가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 민원 해결과 사태 파악 등에 있어 업무를 소홀히 한 점을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전실약 명의로 지난해 7월 제출한 민원서에서 한의약정책과는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가 혼동되지 않도록 정책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 하지만 답변 이후 한의약정책과 측에서 어떤 정책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사들은 "한의약정책과가 이미 1년 전 민원 답변으로 약속한 사항들에 대해 지금까지 시행하지 않아 직무유기와 업무태만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한의약정책관과 정책과가 민원 답변대로 시행한 행위는 무엇이 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들은 또 "면허범위 내 업무를 하도록 하기 위한 처벌규정을 만드는 데 있어 한의약정책관과 한의약정책과가 복지부 내 협조를 했는지, 방해를 했는지 여부도 집중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약사들은 한의약정책과가 약사와 한약사간 면허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처벌규정 제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꼬집었다. 약사들은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 범위가 약사법 제2조2항에 의해 명확히 규정돼 있음에도 처벌규정이 없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처벌규정을 만들어 약사와 한약사 각각의 면허범위 내 업무영역을 지켜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2013-08-22 10:24:27김지은 -
美 소비자단체 "플라빅스 블랙박스 경고 삽입을"소비자 옹호단체는 '관상 동맥 확장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에 혈전 용해제인 플라빅스(Plavix, clopidogrel) 사용시 주요 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블랙 박스 경고 문구를 삽입할 것을 FDA에 요청했다. 소비자 단체인 Public Citizen은 당국이 약물 코팅된 스텐트를 삽입한 이후 1년 이상 플라빅스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치명적인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플라빅스는 관상 동맥 확장을 위해 스텐트 삽입을 받은 환자에서 심장 마비 위험을 줄일 목적으로 자주 처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임상 시험 결과 약물 투여 1년 경과시 심장 마비 예방 효과는 거의 없으며 주요 출혈의 위험만을 높인다고 소비자 단체는 주장했다. 플라빅스 처방 라벨에는 약물이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Public Citizen은 라벨의 상단에 블랙 박스 경구 문구를 추가해 이런 위험성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ublic Citizen은 21일 아침 FDA에 이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013-08-22 08:54:35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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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다루는 약인데…" 제약계, 웨일즈 사태에 충격"생명을 다루는 약인데…." 연간 매출 400억원대 중소업체인 웨일즈제약의 유통기한 위조 의약품 재포장 판매로 인한 전량 회수조치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제약업계에도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품목별 GMP와 밸리데이션 도입으로 의약품 품질에 주력해왔던 제약기업들의 이미지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업계는 이번 사태는 일부 제약사의 도덕불감증이 원인이 됐다며 의약품 제조와 생산과정은 물론 허가후 판매와 유통과정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웨일즈제약 사태 이전에도 유명 의약품들의 품질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오른 만큼 제약인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직원 윤리의식 등 개인의 도덕성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약업계는 21일 한국웨일즈제약이 의약품의 유통기한을 위조한 뒤 전국 요양기관에 재판매하다가 전품목 회수 명령이 내려진 것과 관련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견제약사 모 대표는 "실적 하락으로 궁지에 몰린 중소제약사의 실종된 윤리의식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렀다"며 "후유증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 상위제약사 임원은 "이번 사건은 의약품 생산과정이 아닌 유통과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의약품 사후관리에 대한 제약사와 정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약업계는 이번 사태가 제약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소제약사 실무자는 "최근들어 유명의약품의 품질관리 부실 사례가 대중 언론 등에도 부각되면서 가뜩이나 안좋은 분위기인데, 웨일즈제약 사건이 전체 제약산업 이미지 실추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전체 제약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눈앞의 실적에만 연연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의 도덕 불감증을 단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모든 제약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품질관리와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일부 제약 오너나 임원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지, 직원들 역시 사고가 나도 오너가 책임지면 된다는 식으로 안일한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사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유통기한 조작이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중요한 건 그렇게 하면 범죄라며 직원윤리의식 등 개인의 도덕성 교육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출 400억원대 웨일즈제약은 2곳의 소형제약사가 합쳐 2001년 원진제약으로 본격 출범했으며, 2004년 한국웨일즈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사세를 확장해왔다. 한방제제에 강세를 보이며 약국영업에 기반을 둔 제약사지만 웨일즈제약 상호 변경 이후 전문의약품 영업에도 주력했으며, 탤크파동 당시에는 원료 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2013-08-22 06:35:00가인호 -
"당장 어쩌라고"…연속 회수조치에 약국 스트레스일부 의약품의 판매중단·회수 조치가 잇따르면서 약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식약처는 한국웨일즈제약이 판매하는 허가취하된 제품을 포함, 900여품목에 대한 강제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약국가는 올해 초 타이레놀현탁액을 시작으로 일부 품목들의 연이은 판매금지, 회수 조치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 올 한해 동안에만 타이레놀현탁액에 이어 버물리키드크림, 락테올, 웨일즈제약 전제품 회수조치가 이어졌다. 약국가는 무엇보다 식약처의 판매금지·회수 조치가 내려진 후 초기 대응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식약처 발표 이후에도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병·의원에서 처방이 계속 나오는가 하면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L약사는 "식약처 발표가 나도 병의원이나 약국으로 통보는 지연돼 처방이 계속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병의원에 일일이 연락을 하고 환자에 설명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부산의 K약사는 "판금, 회수 조치된 제품들이 함량초과나 유효기간 조작 등 문제가 있는 제품들인 만큼 언론보도를 접한 환자들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부 환자는 약국에 와서 항의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들의 환불과 반품, 정산 작업 역시 약국에는 추가적인 업무부담이 되고 있다. 이달 8일 회수조치된 락테올 등 59품목과 웨일즈제약 제품의 경우 한국웨일즈카르베딜론과 일부 종합감기약 등 품목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미 처방을 받은 환자에 대한 환불요청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K약사는 "병원에서 처방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제품인 만큼 조제를 위해 해당 제품을 오픈해 놓은 상태인데 당장 반품 등의 문제가 걱정"이라며 "이미 조제해 간 환자들의 환불요구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이어 "제약사들의 문제로 인해 약국 업무가 가중되고 소비자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2013-08-22 06:34:54김지은 -
"한약사 문제, 대약 한약정책위는 뭐하고 있나"약준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보이고 않고 있는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회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대의원회의는 22일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회 측에 질의서를 전달하고 한약사 일반약 판매 등의 문제에 조속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약준모 관계자는 "이번 질의서 전달은 지난 1차 질의에 대한 답변 미진한 것으로 판단해 재질의 한 성격"이라며 "뚜렷한 입장과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대약 한약정책위에 대한 항의의 개념이 크다"고 말했다. 약준모는 질의에서 한약정책위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약사들의 약사 영역 침범 문제에 대한 어떤 입장 표명이나 해결안도 제시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약준모는 "한약사 문제에 대한 민초약사들의 분노에 비춰볼 때 대약 한약정책위의 노력은 부족함을 넘어 미미한 수준"이라며 "일반약 판매 한약국에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했지만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까지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약 한약정책위 진의를 의심케한다"면서 "한약정책위 이름으로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한약정책위 소속 위원들의 자질여부를 지적하며 해임조치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준모는 "한약정책위 측은 소속 일부 위원들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사에 문제가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며 "향후 한약사 정책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는 일부 위원들의 인사상 과실은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약 한약정책위 차원의 계획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약준모는 "회원들이 한약정책위를 신뢰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서 한약사 일반약 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 공개하고 행동에 옮길 것을 요구한다"며 "회원들의 불신을 거두기 위한 한약정책위원회의 환골탈태를 주문한다"고 말했다.2013-08-22 06:34: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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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가운을 안입어요"…환자, 보건소에 민원"약사가 가운을 착용하지 않았어요. 무자격자 아닐까요?" 최근 일부 환자들이 약국에서 약사가 가운을 착용하지 않았다며 지역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환자들이 약사들의 가운 착용이 느슨한 점을 포착, 약국에 직접 문제제기를 하거나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한 약국에서는 최근 약사가 가운을 착용하지 않은 점을 문제제기한 환자와 약사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환자는 약사와의 갈등 이후 지역 보건소에 해당 약국 약사가 가운을 미착용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역 보건소 측은 이번 사례에 대해 당장의 행정조치는 없지만 해당 약국에 대한 행정지도를 진행하고 약사가 가운을 미착용 했을 시 처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국들에 위생복 착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부산시약사회(회장 유영진)는 자체 홈페이지 내 관련 게시글을 등록하고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서울의 한 약사가 위생복 미착용 과태료 취소 처분을 받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가운을 착용하지 않는 게 가능하다고 오해하는 약사들이 있다"며 "현재까지 약사법 개정이 안된만큼 가운 미착용으로 고발되면 과태료 처분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팜파라치들이 항상 약국의 허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합리한 부분은 있지만 법 개정 전까지는 가운 미착용으로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약국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3-08-21 12:27:52김지은 -
종근당고촌재단, 지역사회 환경보호 봉사활동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과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는 20일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서대문구 일대에서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40여명은 오전에는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 효소를 사용한 천연모기 퇴치액을 제작해 서대문 복지시설(정담은푸드마켓)에 전달했으며, 오후에는 자원봉사단체인 북한산지킴이와 함께 북한산 숲길보호를 위한 나무표어를 만들었다. 봉사에 참여한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이현우 씨는 "천연성분으로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숲길을 보호하는 작은 노력만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일부터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과 서대문구청은 지역사회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서대문구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1973년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에 의해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생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매년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랑의 집짓기,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2013-08-21 09:08:34가인호 -
약국에 나타난 '1인 2역' 의사사칭 사기범1인 2역을 하는 치과의사 사칭 사기범이 약국을 상대로 돈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기 고양시약사회에 따르면 치과원장을 사칭하며 약사를 현혹, 돈을 갈취해 간 사기범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건을 보면 A치과 000 원장을 사칭, 논문서류를 급하게 받아야하는데 자리에 없어서 약국에서 대신 받아 달라고 약국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은 8만원을 서류 송달자에게 전달해 주면 나중에 다시 갚아주겠다고 약사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기범은 원장 심부름으로 치과 논문 서류를 가지고 왔다며 약국에 등장하게 된다. 이후 약사에게 현금 8만원을 갈취하고 종적을 감춰 버렸다. 자신이 원장 행세를 하며 전화를 걸고, 돈과 논문을 받으러 온 심부름꾼 역할을 모두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약사회는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약국에 소액 내지 거금을 부탁하는 경우는 거의없다"며 "꼭 빌려줘야 할 경우 반드시 대리인이 아닌 해당원장에게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사기범의 인상착의를 보고 비슷한 사기 사건을 경험했거나 같은 범죄 유형 발견시 경찰서 혹은 약사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기범 인상착의는 민머리에 키는 165cm 정도로 한 쪽 다리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이 약국으로 전화한 발신번호는 973-01XX번이다.2013-08-21 06:34:4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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