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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운전 예방" 도봉강북구약, 도봉경찰서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가 도봉경찰서와 약물운전 예방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2일부로 개정된 약물운전 처벌 강화 등을 약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약사회와 경찰은 약 처방 및 구입 시 의사나 약사에게 운전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약 봉투나 포장에 표시된 졸음유발 또는 운전주의 문구 등을 살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약사회는 조제약 봉투 제작시 약물운전 예방을 돕는 안내문구를 삽입하기로 했으며, 회원약국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보다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제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도봉경찰서 측은 "약물복용 이후 주의력, 운동능력, 판단력이 떨어져 핸들이나 제동장치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하는 경우 등 운전자의 몸 상태가 약물운전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졸음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한 경우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운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2026-04-03 16:07:54강혜경 기자 -
라온파마, 2025년 매출 149억…탈모제 성장 지속[데일리팜=황병우 기자]탈모치료제 전문 제약바이오 기업 라온파마가 2025년 연매출 149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라온파마는 설립 이후 매년 약 20억원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라온파마는 2018년 6월 영진약품 출신 박덕천 대표와 코오롱제약 출신 손재현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탈모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영업·마케팅 중심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주요 제품군은 ▲피나온정 1mg(피나스테리드) ▲두타윈연질캡슐 0.5mg(두타스테리드) ▲미녹시폼에어로솔 5%(미녹시딜) ▲미녹신정 5mg ▲판시온캡슐 ▲라온샴푸 등이다. 이 가운데 피나온정과 두타윈연질캡슐은 연간 4400만 정·캡슐 이상 생산되며,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기능성 화장품인 라온샴푸는 임상시험을 통해 모발 탈락수 감소, 모발 볼륨 개선, 민감성 피부 적합성 등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탈모 치료 병원 등 영향을 확대 중이다. 라온파마는 현재 탈모치료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4년 내 임상 완료 및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년간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국내 탈모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2026-04-03 14:53:35황병우 기자 -
김태한 HLB그룹 바이오 회장, HLB이노베이션 주식 매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김태한 HLB그룹 바이오 총괄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지분을 매입했다. 진양곤 의장의 연이은 지분 확대에 이어 핵심 경영진까지 매수에 나선 바 있다. HLB는 3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2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지분은 김 회장이 그룹 합류 이후인 지난달 18일 장내 매수를 통해 확보한 물량이다. 이번 공시는 김 회장이 지난달 31일자로 HLB 등기임원에 선임되며 계열사 특수관계인으로 새롭게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수를 HLB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그룹 전반의 사업 방향과 성장 전략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진 의장은 올해 네 차례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20만70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반도체 부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바이오 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리드프레임 사업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수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자회사 베리스모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베리스모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CAR-T 치료제 관련 3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부품 사업의 안정성과 베리스모의 CAR-T 파이프라인을 통한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 구조로, 그룹의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상징하는 계열사”라고 밝혔다.2026-04-03 14:07:53최다은 기자 -
제약사 유통 경로 구조 개편, 대체조제 검토 등 현실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사의 유통 경로 구조가 개편되면서 약국 생태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가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유통 정책과 관련해 커뮤니티, 메신저 단체방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체조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이 상당부분 제시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복수 도매를 통해 의약품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특정 유통 경로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될 경우 공급 지연에 대한 대응 여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 같은 상황에서 환자의 복약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체조제 검토 등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처방 의약품이 제때 확보되지 않을 경우 환자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동일 성분 내에서 가능한 범위의 대체조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장에 있는 약사들의 공통된 주장이라는 것. 거래 구조 변화에 따라 약국 주문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유통 경로가 제한될 경우 공급 상황에 따라 주문이 조정되는 사례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약준모 측은 "업계 역시 이번 정책이 단순한 유통 방식 변화에 그치지 않고 향후 의약품 공급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공급채널 축소가 장기적으로 유통 경쟁 및 공급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며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치료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공급 구조 변화가 환자 진료 과정에 미치는 영향 등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대웅제약 거점도매 정책에 대한 약국가의 현실적인 대처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제약사와 유통업계, 약국현장을 포함한 다각적 검토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6-04-03 13:31:49강혜경 기자 -
성분명 처방 4월 법안소위 재상정 기로…의약계 태풍의 눈[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수급 불안정 의약품, 국가 필수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을 제한적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이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대에 오를지 보건의약계 시선이 모인다. 해당 법안은 지난 3월 복지위 법안소위 안건에 포함됐지만, 타 법안에 밀려 심사 기회를 얻지 못했다.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4월 법안소위를 열고 지난달 심사하지 못한 소관 법안들을 논의할 필요성을 어필 중인 상황이다.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5월에는 법안소위를 개최하지 못할 확률이 높은 만큼, 이달 법안심사에 속도를 낼 필요성이 크다는 게 민주당 복지위원들의 중론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지위는 전 위원장 박주민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뒤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3선)이 신임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소병훈 위원장과 민주당 이수진 간사, 국민의힘 김미애 간사는 4월 법안소위 개최 일정 협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법안소위 개최가 확정되면 지난달 심사되지 않은 성분명 처방 제한적 의무화 법안은 안건 상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법안소위 당일 대한의사협회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성분명 처방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 복지위를 압박한 바 있다. 당시 김택우 회장은 복지위가 성분명 처방 법안을 상정할 경우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었다. 특히 김 회장은 4월 법안소위에서도 해당 법안을 상정해선 안 된다는 강경 입장이다. 의협은 의사 총궐기 대회란 투쟁 카드를 무기삼아 제한적 성분명 처방법 심사를 저지하는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은 성분명 처방법이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취임 후 채택한 국정과제란 점에서 국민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입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4월 법안소위 개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열릴지 여부는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면서 "6·3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여야 간사단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계류중인 제한적 성분명 처방 법안은 민주당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과 같은 당 장종태 의원의 의료법, 약사법 개정안 등 3건이다.2026-04-03 12:02:50이정환 기자 -
10년째 시범사업 꼬리표…다제약물관리 지금이 제도화 적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달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약사 주도의 대표 사업인 ‘다제약물관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년 가까이 운영됐지만 여전히 시범사업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제도권 편입 문턱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를 주관하는 건강보험공단에서는 본사업 전환을 위해 구체적 시범사업 효과 분석을 통한 정책연구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지역 약국 뿐만 아니라 병원계까지 본사업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서면서 통합돌봄과의 연계 속에서 제도화 여부가 정책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다제약물관리 사업은…9년 이어진 ‘대표 약사 주도 사업’ 다제약물관리 사업은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가 복수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상호작용·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다. 약사가 환자의 복용 약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처방 조정이나 복약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2010년대 중반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중심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됐다. 이후 ▲지역 약국 기반 모델 ▲병원 기반 모델 ▲의·약사 협업 모델 등으로 확장되며 형태적 진화를 이어왔다. 제도화 가능성도 꾸준히 검토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다제약물관리사업 제도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정책화 기반을 다진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본사업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채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지적하는 다제약물관리가 시범사업 딱지를 뗴지 못하는 이유는 ‘수가·제도 설계 부재’다. 다제약물관리는 환자 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입증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보상체계가 명확히 마련되지 않았다.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다제약물관리 병원모형 관련 연구에서 재입원율 약 21% 감소, 응급실 이용률 절반 이상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참여기관·지역 간 편차, 의료기관 간 정보 연계 한계, 의사-약사 협업 구조의 제도화 미흡 등도 장기 시범사업의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효과는 확인됐지만 제도 설계가 완성되지 못한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시범사업이 고착화됐다는 평가다. 통합돌봄 시행 속 재 부각…“지금이 제도화 적기” 약사사회에서는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된 지역 사회 중심 통합돌봄이 다제약물관리 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원 환자, 만성질환 고령자 등 다제약물 위험군이 지역사회로 이동하는 구조 속에서 약물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약사사회는 해당 사업을 통합돌봄 핵심 서비스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통합돌봄 시행과 맞물려 지난해 다제약물관리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자문약사 339명 위촉, 1·2차 상담 1517건 수행 등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약국 내방 상담도 2024년 94건건이었던 것이 2025년 246건으로 증가하며 현장 수요 역시 확인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역시 전국 단위 참여 확대를 통해 제도화 기반 마련에 나선 상태다. 각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자문약사 위촉을 독려하고 최소 1건 이상의 상담 서비스 수행을 추진하는 등 수가화를 염두에 둔 실적 확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병원계 역시 제도화 요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최근 정책제안서에 ‘다제약물관리 병원 모형 정규사업화’를 포함시키며 정부 차원의 사업 전환을 공식 요구했다. 병원약사회는 서비스 수혜율이 0.4%에 불과한 점, 참여 의료기관이 7곳에서 87곳으로 증가한 점 등을 근거로 사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병원 내 전담약사 배치 의무화, 다제약물관리 수가 신설 없이는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보영 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은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수혜율은 1%에도 못 미친다”며“시범사업의 한계를 넘기 위해 정규사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통합돌봄 시행으로 지역사회 기반 약물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고령 환자 안전 문제와 재정 절감 효과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금이 제도화 적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다제약물관리는 2018년 사업 도입 이후 참여 지역과 병원을 지속 확대해 왔고, 지난해에는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약물관리도 도입했다”며 “사업 규모는 2020년 80개 지역·7개 병원, 2615명에서 2025년 154개 지역·74개 병원·53개 장기요양시설, 1만1613명으로 확대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통합돌봄과의 연계를 통해 양적, 질적 측면에서 사업을 우선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본사업 전환을 위해서는 시범사업 효과 분석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적정 사업 모델 개발과 지자체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04-03 12:02:47김지은 기자 -
피로·맥빠짐·불면…약사가 읽어야 할 미네랄 결핍 신호다양한 얼굴을 가진 봄날의 피로는 단순한 에너지 부족으로 보긴 어렵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기온, 활동량, 일조량, 수면패턴, 스트레스 노출이 동시에 변하면서 우리 몸의 항상성이 빠르게 재조정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대사, 수면-각성 리듬, 신경-근육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미네랄의 요구량은 높아진다. 미네랄은 열량을 내는 영양소가 아니다. 대신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쓰이는 과정,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과정, 신경이 과흥분 없이 안정성을 유지하는 과정, 수면 관련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조절되는 과정 전반에 관여한다. 미네랄이 부족해지면 '움직일 수는 있지만 회복되지 않는 몸', '버틸 수는 있지만 개운하지 않은 상태'가 나타나는 이유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매우 흔하고 비특이적이라는 점이다. 피로, 무기력, 수면 질 저하, 근육 경련, 예민함과 같은 신호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고객은 물론 약사도 에너지드링크, 고함량 비타민, 카페인 보충부터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이 방식은 일시적 각성에는 도움이 되어도 생리적 리듬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지속적인 각성 상태, 발한 증가, 수면 질 저하, 스트레스 누적이 겹치면 미네랄 소모를 더욱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화는 봄날의 피로 상담 확장을 위해 약국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미네랄 결핍 신호를 알아본다. 약사답게 상담하기 네번째 원칙인 '통합적 관점으로 확장하기'를 적용해 개별 미네랄 대신 미네랄 복합제가 필요한 문제상황 중심으로 상담방향을 정리해 보자. 1.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늘 무거운 고객: 일상리듬 회복하기 이런 고객은 고함량 비타민이나 간영양제를 섭취해도 몸이 맑게 전환되지 않는 느낌을 호소한다. 고함량 비타민이 에너지 생성 자체를 돕지만, 미네랄 결핍으로 생성된 에너지가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회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더디기 때문이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오래 견디는 사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 가공식품이나 배달식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에게서 이런 문제가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ATP 안정화와 활용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떨어지고, 그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신의 부담이 더 커지면서 만성적인 무력감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영양제를 챙겨도 피로가 가시지 않거나 생활 습관을 고려할 때 미네랄 결핍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만성피로를 호소한다면, 일상리듬 회복을 위해 미네랄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2. 자꾸 맥이 빠지고 쉽게 지친다면: 근육신경리듬 회복하기 이런 고객은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기운이 빠지고 몸에 힘이 붙지 않으며 오후만 되면 축 처지는 양상을 자주 보인다. 체력 저하로 보이지만, 미네랄 결핍으로 인해 근육과 신경이 에너지를 받아 실제 기능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이 문제는 특히 식사 간격이 길고 단 음식을 자주 찾는 사람, 활동량은 많은 데 식사 구성이 단조로운 사람, 중장년층처럼 근육량과 대사 유연성이 함께 저하되기 쉬운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예를 들어 크롬이 부족하면 식후 혈당이 세포 안으로 효율적으로 들어가지 못해 에너지원 활용이 불안정해지고, 그 결과 금방 허기지거나 쉽게 퍼지는 느낌을 받는다. 또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근육 반응이 예민해지거나 쉽게 피로 해져, 몸이 버티는 힘 자체가 떨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고객에게는 자양강장 개념보단 근육과 신경의 흐름, 에너지원 활용 효율을 함께 보완하는 차원에서 미네랄 보충을 우선 제안한다. 3. 얕은 잠, 수면의 질 저하로 피곤하다면: 수면리듬 회복하기 이런 고객은 잠든 시간에 비해 수면의 깊이가 얕고, 자주 깨거나 아침에 개운하지 않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절대적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미네랄 부족으로 인해 밤사이 신경계가 안정되고 회복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특히 스트레스 노출에 민감한 사람, 생활 리듬이 불규칙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연이 부족하면 회복과 균형 유지에 필요한 생리적 조절이 둔화돼 자고 나서도 피로가 남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셀레늄이 부족하면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가 약해져 수면 중 쉬었더라도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고객에게는 수면시간 연장을 넘어, 밤사이 회복 효율과 신경 안정 기반을 함께 보완하기 위해 미네랄 병용을 추천한다. 미네랄 결핍 신호는 매우 비특이적이어서, 고객이 뚜렷한 질환의 언어보다 불편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미네랄이 특정 장기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에너지 대사, 신경 안정, 근육 반응, 회복 리듬 전반을 조율하는 '조절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약국은 접근성이 높은 전문가 상담 공간이자, 조제이력 및 상담기록을 통해 고객의 '건강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약사는 고객이 호소하는 미네랄 결핍 신호를 보다 선제적으로 포착해 맞춤형 상담을 확장할 수 있고, 상담 만족도 물론 경영 성과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보 과잉의 시대일수록 고객은 나에게 맞게 해석해줄 전문가 상담을 더 원한다. 그런 점에서 약국의 상담 차별화에 미네랄 영양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2026-04-03 12:02:41데일리팜 -
ATC 롤지값 3배 폭등에 '약싸개' 비하까지…약국-업체 갈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이 흔들리면서 약국 소모품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자동조제기(ATC)용 롤지 등 필수 소모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선 약국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업체와 약사 간 갈등까지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약품 중개 플랫폼 내 커뮤니티에서는 ATC 롤지를 판매하는 특정 업체 관계자와 약사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논란은 롤지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인상 문제를 두고 촉발됐다. 약사들이 가격 급등과 배송 지연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해당 업체 관계자가 욕설과 함께 ‘약싸개’ 등 직능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갈등이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업체는 자동조제기 전용 롤지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최근 수급 불안이 심화되자 일부 제품 가격을 기존 대비 2~3배 이상 인상했다. 실제 해당 업체 게시판에는 “복제품인데 정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이 맞느냐”, “12만원대 제품이 30만원까지 오른 것은 과도하다”, “배송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등 가격과 공급 문제를 둘러싼 항의성 글이 게시되고 있다. 업체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지 않는다”며 “긴급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구매해달라”고 안내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커뮤니티 운영사도 대응에 나섰다. 플랫폼 운영사인 바로팜은 문제의 게시글 작성자가 약사가 아닌 업체 관계자이며 약사 가족의 계정을 이용해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계정에 대해 긴급 이용 제한 조치를 취했다. 바로팜 측은 공지를 통해 “커뮤니티 계정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경우 이용약관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며 “규정을 위반한 계정에 대해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나프타 수급 차질…약국도 ‘직격탄’ 이번 갈등은 단순한 온라인 분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약국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기초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비닐봉투, 페트병, 식품 포장재 등 플라스틱 기반 제품 전반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약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자동조제기 롤지를 비롯해 약포지, 투약병, 각종 포장재 등 필수 소모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 현장에서 사재기가 심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국가 한 관계자는 “소모품이 없으면 조제 자체가 어려운 구조인데 가격은 급등하고 물량은 불안정하다”며 “일부 업체 대응까지 겹치면서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2026-04-03 12:02:33김지은 기자 -
메디카코리아, '기준요건 재평가' 약가인하 소송 최종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의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 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메디카코리아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메디카코리아는 제네릭 기준요건 재평가 관련 약가인하 처분을 둘러싼 3년여의 법적 공방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법원은 보건복지부가 메디카코리아를 제기한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며 하급심 판결을 확정하는 제도다. 이번 판결로 메디카코리아의 ▲텔미살탄정 40mg‧80mg ▲메디로텐정 5/160mg‧5/80mg ▲라베움정 20mg 등 5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처분은 최종 무효화됐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2020년 도입된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기준요건 재평가였다. 정부는 ▲자체 생동성시험 실시 ▲등록 원료의약품(DMF) 사용이라는 두 가지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약가를 차등 적용했다. 복지부는 2023년 9월 재평가 결과 메디카코리아의 일부 품목이 기준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 상한금액 인하를 고시했다. 이에 메디카코리아는 즉각 서울행정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대응에 나섰다. 메디카코리아는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25년 1월 메디카코리아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복지부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도 서울고등법원은 복지부의 항소를 기각하며 제약사 측의 승소 판결을 유지했다. 복지부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3년여에 걸친 법적 공방이 마무리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메디카코리아의 5개 품목은 약가인하 이전 상한금액을 유지하게 됐다.2026-04-03 12:02:28김진구 기자 -
삼천당제약, 박사 1명도 RA 담당…R&D 구조 의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의 국내 연구진 가운데 유일한 박사급 인력이 연구개발이 아닌 인허가(RA, Regulatory Affairs)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직기간은 1년이다. 최근 회사가 연구 역량을 설명하는 입장문을 냈지만, 이를 입증할 인력 구성과 성과 등 구체적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공시 기준 삼천당제약 연구인력은 총 35명이다. 박사 1명, 석사 25명, 기타 9명으로 구성된다. 중앙연구소에는 박사가 없고, 바이오연구소에만 1명이 있다. 전체 연구 인력 대비 박사 비중은 약 2.9%다. 해당 박사는 바이오연구소에서 RA를 담당한다. 신약 설계나 제형 기술 개발이 아닌 인허가 전략과 규제 대응이 주 업무다.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박사급 인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핵심 연구 인력 구성은 전무·이사급 4명 가운데 박사 1명, 석사 3명이다. 중앙연구소 총괄도 석사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일 연구 인력 논란과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다며 자사 연구 역량을 설명했다. 우선 ‘S-PASS’는 단순 신약 개발이 아닌 제형 기술 상업화 프로젝트로, 약 20년 이상 해당 분야를 연구해온 18명의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비용과 인건비는 전액 자체 부담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조직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연구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인도 등지의 글로벌 연구기관 및 제약사와 협력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구용 GLP-1 및 인슐린 관련 임상 진전 역시 이러한 협력의 성과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해외 연구소(약 50명), 국내 연구소(약 35명), 임상 조직 등을 포함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입장문은 연구 인력 규모와 협력 구조를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을 뿐, 핵심 기술을 수행하는 인력의 직무별 전문성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S-PASS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연구진의 학위 및 전공 ▲제형 기술 및 약동학 설계를 담당하는 고급 인력 구성 ▲임상 전략을 설계하는 전문 인력 여부 등 시장이 주목하는 질적 역량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이나 ‘전문가’라는 표현 역시 업계에서 실력을 판단하기에는 다소 추상적이라는 평가다. 전 직장 이력이나 바이오시밀러, 경구 제제,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관련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성과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외 연구소에 대한 설명 역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약 50명 규모의 해외 연구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연구소의 위치, 소속 형태(자회사·파트너사·외주), 수행 역할, 핵심 인력 구성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 어떤 기관과 어떤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기술 개발에서 어느 수준까지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실질적인 연구 역량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해외 연구소의 정확한 명칭과 주소, 해당 국가에서의 법인 등록 여부 역시 공개된 바 없다. 결론적으로 인력 구조와 연구 조직의 구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연구소나 협력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외주나 일부 기능만 수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핵심 인력의 연구 성과나 논문, 과거 개발 이력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객관적인 기술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설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R&D 역량 관련 의문이 제기되며 시가총액이 단기간 변동을 보였다. 인력 구성과 기술 역량에 대한 설명 여부가 향후 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2026-04-03 12:02:21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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