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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스토 전방위 활용, 의사들의 두려움 극복이 관건"[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하나의 신약이 해당 질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경우가 있다. 심부전 영역에선 '엔트레스토'가 그렇다. 'LCZ696'이라는 코드네임부터 유명해진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는 정식 허가 이전부터 전문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심부전 영역은 올드드럭인 고혈압약제 ACE저해제 이외 특별한 처방 옵션이 없었던 탓도 있지만 엔트레스토 자체의 성능이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2023년 현재,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ARNI) 엔트레스토는 그야말로 전방위 치료제가 됐다. 박출률과 치료차수와 무관하게 사실상 심부전 관리의 센터로 자리잡았다. 항상 '보험 급여'에 치료제의 운명이 갈리는 우리나라 역시 올해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7월 엔트레스토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하 심부전 1차요법에까지 급여 기준을 확대하면서 1차치료에서 처방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사망과 직결되는 심부전같은 질환에서 약물 활용의 장벽은 습관과 망설임이다. 좋은 약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써왔던 약이 아니기에 기존의 처방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데일리팜은 얼마 전 내한한 세계적인 심부전 석학 John R. Teerlink 미국심부전학회(HFSA, 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 회장을 만나, 엔트레스토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조언을 들어 봤다. -미국에서는 이미 엔트레스토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1차 사용을 권고하는 상황이었는데, 한국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엔트레스토가1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급여 기준이 변경됐다. 전방위적인 활용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역시 가이드라인 개정이 있었고 엔트레스토를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안다. 급여 확대까지 이뤄졌다고 하니, 한국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매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엔트레스토의 활용을 권장하는덴 많은 이유가 있다. 절반 이상이 ACE억제제나 엔트레스토를 사용한 적이 없는 급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PIONEER HF)에서 엔트레스토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여러 개의 리얼월드(RWD) 연구도 진행됐는데, 여기에서도 사망률 개선 효과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던, 즉 나이브(naive)한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경과 개선을 위해 1차요법으로 엔트레스토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관련 재정 측면에서도 ACE억제제나 ARB를 사용하는 것보다 엔트레스토를 사용하는 것이 의료비 측면에서 더 저렴하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다만 한국은 아직까지 심부전 치료에서 새로운 약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기존 치료방식을 유지하는 다소 보수적인 처방을 고수하는 성향도 있다. =그것은 비단 한국 만의 문제는 아니다. 처방을 새롭게 바꾸는 것에 있어서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병을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존 치료방식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의사로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우려와 환자의 건강 중 어떤 점이 더 중요한 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엔트레스토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환자는 물론 수천,수만명의 전세계 환자들을 통해 임상을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약제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근거를 확보했다. PARADIGM-HF와 같은 연구에는 아시아 환자들이 1500명 포함돼 있고, 그중 한국,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 국가 환자들이 600명 가량 포함됐다. 또한 엔트레스토의 저혈압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는 사실 약이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치료를 제대로 안 하거나 다른 약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신장 기능의 저하나 고칼륨혈증(hypercalemia) 등은 덜 나타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도 엔트레스토의 이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들이 두려움을 좀 더 적극적으로 극복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엔트레스토도 있지만 현재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는 ARNI와 함께 베타차단제, MRA, SGLT-2억제제 등 네 가지 계열의 약제를 주축으로 병용해 사용하는 일명 '4-pillars' 전략을 표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약제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심부전은 박출률과 BNP, NT-proBNP 등의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이것들 만으로 심부전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사실 심부전은 하나의 분명한 질환이라고 정의하기 보단 다양한 증상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심부전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지표와 관계없이 ARNI, MRA, SGLT-2억제제와 같은 약제들을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박출률 계수 등이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기는 하지만 심부전이 워낙 다양한 증상들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경험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환자에 따라 최소 2개의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며 치료를 시작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4개의 약제를 조합해 몇 주 혹은 몇 달 단위로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처음 시작하는 초기 조합이 무엇이냐는 각 환자별 특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해 잘 아는 게 매우 중요하다. 가령 저혈압이 좀 우려되는 환자는 엔트레스토를 썼으면 그 다음에는 저혈압 관련 우려가 없는 MRA를 같이 써볼 수 있습니다. 그 두 가지를 같이 쓰면 신기능에 그다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도 측정 수치가 좀 달라지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SGLT-2억제제와 엔트레스토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의사의 판단에 따른 조합이 중요하다. -앞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약물이 있는가? =현재 여러가지 심부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개발 과정에서 심부전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제들이 아니다. ACE억제제, ARB 등은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었고 베타차단제의 경우 협심증 치료제로, SGLT-2억제제는 당뇨병 치료를 개발됐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심부전을 타깃해 개발되는 제품이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이슈가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 지금 개발이 어느 정도 추진된 상태로 향후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될 듯 하다. 유전자 치료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사실 그동안 심부전에선 막연한 '미래의 치료제'였다. 하지만 이젠 현실의 치료제로 나타날 날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덧붙여서 비대성(비후성) 심근증치료제로 '아피캄텐(aficamten)'과 '마바캄텐(mavacamten)'이라는 치료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어떤 치료제가 개발돼 심부전 치료에 활용될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2023-10-19 06:00:59어윤호 -
CMG제약, 건식·뷰티 사업다각화..."외형 퀀텀점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이 전문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기식·뷰티 관련 제품을 론칭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CMG제약 신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사업부서는 컨슈머사업실로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분야 마케터 4명, 전문 영업 관리자 5명으로 이루어졌다. 마케터들은 시장 현황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차별화된 성분과 소재로 제품을 기획, 출시된 제품은 5명의 전문 영업 관리자가 각자 담당하고 있는 병원& 8729;약국, 온라인몰(자사몰과 오픈몰), 대형마트, 홈쇼핑,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CMG제약 건기식·뷰티 제품이 빠르게 사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원인은 CMG건강연구소를 적극 활용한 제품력에 있다. CMG건강연구소는 차병원·바이오그룹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제품이나 원료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본래원(本來元)이 대표적이다. 한약재 특유의 쓴맛은 잡고, 좋은 성분은 더 담아내기 위해 차병원 한방 의료진에게 자문했다. 이렇게 탄생한 로얄젤리, 침향환은 한약재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컨슈머사업실을 총괄하는 김성진 상무는 "구성원들이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분위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팀원의 연령대와 전문분야가 다양해 유연하게 소통해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진 상무는 부서원들의 시너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출시할 '그레노스 베리솔 올인원 콜라겐'을 꼽는다. 컨슈머사업실 정기회의에서 뷰티 담당자들이 이너뷰티 트렌드와 콜라겐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공유하고 건강기능식품 담당자들의 제품화 노하우로 추진력을 더했기 때문이다. 15년 간 건강기능식품을 기획한 이재형 부장은 "내 가족이 먹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 가장 애정이 가는 제품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을 개선해 주는 '오늘은 휴(休)'다. 신제품을 고민하던 당시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이 필요했던 니즈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휴는 많은 소비자의 니즈에도 부합해 출시 이래 420만정 이상이 판매(2022년 6월 기준)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뷰티 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김은경 주임은 컨슈머사업실의 막내이지만 신제품 회의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마케팅팀의 뷰티 분야 주력 제품인 비타브리드(Vitabrid)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30배 이상 높이고 실온에서도 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안정성을 150배 개선한 제품으로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청량리점 편집샵에 론칭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 속에 더 깊이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백, 브라이트닝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와 제품을 경험해보고 검증하는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호쾌함으로 고객과 부서원들과 소통하는 김민수 차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더 어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자주하는데, 부서원들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먼저 과감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한다. 김민수 차장은 "하반기에 출시 될 식물성 오메가3를 누구를 타깃으로 어떤 차별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식물성 오메가3는 동물성에 비해 DHA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지만, 영업팀은 고객과 가장 접점이 많다. CMG건강연구소는 병원& 8729;약국, 온라인몰(자사몰과 오픈몰), 대형마트, 홈쇼핑, 이커머스 등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있다. 김성진 상무는 "각 채널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핵심고객 관리 담당자(Key Account Manager, KAM)를 지정해 일대일로 유통 채널을 관리한다. 영업팀 구성원들은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다가도 틈틈이 고충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밝혔다.2023-10-19 06:00:15노병철 -
여당 지적에 정기석 이사장 뒤늦게 "의사 증원 필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사 출신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며 국정감사 막바지 의견을 표출했다. 오후만 해도 정 이사장은 증원에 대한 낙수효과가 미미하고, 피부·미용 의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에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따져 묻자 의대 정원 증원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강 의원은 "필수의료를 확보하려면 의대 정원이 필요하다"며 "오후 발언 중 낙수효과가 미미하다는 단언은 생각이 잘못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낙수효과가 적다고 했지, 없다고는 하지 않았다"며 "오랫동안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필수의료와 소아응급실 등 문제가 되니 증원과 더불어 필수의료 대책과 배상 문제 세 가지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해명했다.2023-10-18 21:43:08이탁순 -
수급 불안정 약, 심평원 유통분석 적극 활용 당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최근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공급내역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국회가 주문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급이 불안정한 항생제에 대해 정보센터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올해 상반기 12%가 유통이 안 된 부분이 있더라"면서 "SNS에서 이 내용을 보고 센터를 통해 확인하는데 반나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센터 데이터를 통하면 특정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을 사전에 대처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분석만 잘해도 충분히 수급 불안정에 대처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안타까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서영석 의원은 "현장에서 품절약에 대해 정보센터에 신고해도 단순 민원 처리를 하더라"며 "정보센터가 단순 통계 수준 운영으로 그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특히 소아청소년 의약품 생산·공급·유통은 특별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수급불안정 시스템을 만들고, 대제조제도 폭넓게 권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해열진통 시럽제도 수급 불안정이 심각하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정제처럼 약가인상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강중구 원장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2023-10-18 20:57:55이탁순 -
이필수 의협회장, 국감 소환 불발…여·야 간사 합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오는 25일 국정감사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 간 합의로 불발됐다. 18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이필수 의협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 카르텔 최상위에 앉아 있는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강경 대응을 하고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굴복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정부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말이 흘러나오자마자 의사단체들은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며 반대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당사자인 의사협회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서 의사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국민이 바라는 의료 환경과 의사 수 확보 방안을 의사단체와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이필수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 요청을 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증인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며 꼬집기도 했다. 여당 복지위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반대했다는 것은 아니고 간사 간 합의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오는 25일 종합감사에서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해 소환해달라고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주문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필수 회장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 의원은 "여야 간사 간 의논했지만, 합의는 이르지 못했다"며 "의협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첨예한 문제다보니 의협쪽에서도 고사하고 있어 여러가지를 타진해 봤지만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의정협의체에서 충분히 협상하고 있고, 규모나 가이드라인에 대해 나온 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2023-10-18 20:53:44이탁순 -
국회, 키트루다·엔허투·RSV 치료제 신속급여 요청[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급여 논의를 진행 중인 약제에 대해 환자들을 위해 급여등재에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이 잇따랐다.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유방암치료제 '엔허투', RSV 예방 항체치료제에 대한 급여 등재 및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키트루다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급여에 4년 6개월이 걸렸는데, 현재 다른 여러 적응증 심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환자들은 급여가 안 될 경우 연간 1억원에 달하는 약값을 부담하고 있으니, 말기암 등 환자를 위해 전향적으로 급여 적용 및 등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심평원장에게 주문했다. 같은당 강기윤 의원도 "엔허투라는 약제가 경제성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글로벌 임상도 다 끝난 상황에서 왜 급여를 못 해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환자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고대하고 있고, 치료제가 없어서 돌아가는 분이 한 분도 없도록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 65279;RSV(& 65279;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항체 치료제는 수 차례 맞아야 하고, 비용 부담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 2016년 10월 1일 개선 제도에 의하면 32주 미만 미숙아일 경우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에만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외부 감염에 의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현행 급여 기준상으로는 쌍둥이·다둥이에도 적용이 안되고 이미 외동이 많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저출산 환경에 맞지 않다"며 급여기준 확대를 주문했다. RSV 예방 항체치료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시나지스'가 있다.2023-10-18 20:34:19이탁순 -
실천약 "정부는 한약사의 면허 외 행위 해결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회장 성소민, 이하 실천약)는 한약사회 면허 외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18일 실천약은 성명을 통해 “한의사와 한약사 모두 국민의 알권리와 한약 오남용 방지를 위한 한방분업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 심지어 한약사는 온갖 면허 외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실천약은 “한약사 문제에 대한 시각과 해법은 약계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약사제도의 취지를 기억해야 하고, 한약사의 면허 외 행위는 어떠한 상황에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복지부에서 법제처에 보낸 공문 내용에도 ‘한약사제도의 도입목적 등 약사법 입법 취지 및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고려할 때,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를 제외한 자신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일반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적혀있다는 설명이다. 실천약은 “일반의약품 중 한약제제가 구분돼있지 않아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벌써 2023년 10월이다. 복지부는 한약사의 면허범위와 직능범위를 이미 명확하게 알고 있었는데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했던 약속이 10년이 돼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실천약은 “복지부와 식약처의 핑퐁게임, 더 이상의 직무유기는 안 된다.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 수호를 위해 망가져가는 보건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한약사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한다. 한약사의 면허 외 행위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사들도 스스로 직능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직능이 도둑을 맞고있는데 가만히 있으면 누가 해결해주겠냐”면서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한약사 고용 행위, 한약국 취업 등을 심각하게 경계해야 하며 한약사의 면허 외 행위를 방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바라보고 정부의 해결을 보다 강력하게 촉구하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10-18 20:00:15정흥준 -
비만치료제 급여화 요청에 심평원장 "복지부와 협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정해 치료행위에 대해 급여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질병청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을 앓고 있을 정도로, 비만은 만성질환에 해당한다"면서 "대한비만학회가 고도비만뿐만 아니라 일반 비만도 만성질환으로 인정해 검사부터 약물치료까지 급여화 해야한다는 주장에 심평원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대해 강 원장은 "비만은 사후 관리비와 치료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급여 정책과 관련해서는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예방의학 관점에서 비만 치료를 급여화한다면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만 치료 급여에) 점진적 확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2023-10-18 18:33:08이탁순 -
KADA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 과정 조기 마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가 의약사 등을 상대로 모집한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과정(Korea Anti-Doping Academy for Medical Professional, 이하 'KADAMP') 1기 교육 참가자 모집을 조기 마감했다. KADA는 16일부터 참가접수를 진행한 결과 접수 3일만에 당초 계획했던 300명을 넘어서 330명이 신청함에 따라 11월 8일까지 계획했던 참가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KADA는 "도핑예방 활동에 대한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 및 예비 전문가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에 참가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해 시·공간 제약없이 다양한 지역의 참가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점도 조기마감 사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도핑방지기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쉽게 이번 1기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내년에 개최 예정인 2기 과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KADAMP는 의료인, 약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전문 직종은 물론 트레이너 등 선수지원인력을 대상으로 금지약물 및 도핑방지를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으로, 교육이수 후 평가를 통해 한국도핑방지위원장 명의의 국·영문 인증서와 기념품(클린 키트)을 제공한다.2023-10-18 17:42:27강혜경 -
일동제약, 투자기관에 300억 조달...자금 운용 숨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투자기관들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연구개발(R&D) 자회사 분사와 자금 조달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자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조달 자금은 내년까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방식이며 사채 발행 대상은 디비금융투자,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투자기관이다. 디비금융투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CB가 145억원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사채의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각각 0.00%, 3.00%다. 사채만기일은 2025년 10월20일이다. CB는 2024년 10월20일부터 2028년 9월20일까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한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신주 162만8045주가 발행된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5.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환가액은 1만8427원으로 이날 종가 1만6750원보다 10.0% 높다. 일동제약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원재료 매입 등 회사 운영자금에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0억원, 100억원을 사용한다. 일동제약은 이번 CB 발행으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총 1648억원에 달했다. 신약 개발에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총 745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는데 지난해에는 1217억원으로 2년 새 63.4% 늘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20년 14.0%에서 지난해 19.7%로 수직상승했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재무건전성도 악화했다. 지난 상반기 말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은 297.5%로 2020년 말 137.8%에서 크게 높아졌다. 보유 현금도 줄었다. 지난 상반기 말 일동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86억원으로 2020년 말 856억원, 2021년 말 1356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일동제약은 R&D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 일동제약은 5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의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가결된 분할 계획에 따라유노비아는 오는 11월 1일 새롭게 출범한다.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이번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유노비아의 초기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CB 발행에는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기관들이 다수 참여했다”라면서 “자본 시장에서 일동제약의 실적 개선 가능성과 향후 성장성 등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일동제약은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유노비아 분할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짓고 의약품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매출 등 실적 성장을 빠르게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유노비아가 분할된 이후부터 R&D와 같은 비용 지출 부담이 신속한 재무 건전성 개선이 가능하다”라면서 “의약품 · 헬스케어 등의 기존의 주력 분야에서 확보된 수익을 사업 부문에 재투자하여 단기 및 중장기 측면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2023-10-18 17:27:4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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