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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마스크 동났는데..." 수백만장 뒷거래 횡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약국들은 확보해놓은 물량을 전부 소진해가지만, 약사들은 추가적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약국 유통업체들을 통해 구입을 할 수도 없는데다, 일반 오픈마켓을 이용하기엔 현 약국의 판매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 형성돼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3일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KF94 마스크의 일일출하량이 1007만개라며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부 유통단계에서의 매점매석과 거래교란행위 등이 있음을 설명했다. 마스크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를 늦어도 6일 공포한다는 계획이며, 4인 1조의 30개 단속반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오픈마켓에선 여전히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는가 하면, 익명채팅방 등에선 마스크 대량 사재기가 활개를 치고 있었다. 4일 데일리팜이 수십만장에서 수백만장까지 마스크를 판매가 가능하다는 업자들과 익명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나눠봤다. 단속을 의식해서인지 계약금을 걸어야 업체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곳도 있었다. 경기도 소재의 공장 물류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하루 30만장 생산이 가능하며, 그날 물량만큼 직거래로 지불해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규제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고하는 일이라 최소한 예약금도 없이 회사정보 드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업자 B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직거래로 100만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역시 직거래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 모두 이름과 나이, 소속 등이 전부 익명화된 채팅방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에 지역 약사들은 뒷거래로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으니, 현장 유통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제 KF94 100장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떨어지면 더 이상 구할 방법이 없다. 아는 약사는 오픈마켓에 공급하는 도매상들과 컨택을 해봤는데, 물량도 없고 애초에 오픈마켓에 들어오는 도매가격이 약국보다 비싸졌다고 했다"면서 "지난주까지는 KF94 제품만 찾았는데 어제부터는 일반 황사마스크도 많이 사가고 있다. 현재 약국에선 직원들이 쓸 것도 얼마 안 남아서 몇 개 따로 빼놨다"고 설명했다. 마스크가 전부 판매된 약국들은 오픈마켓을 통해 재고를 확보하려고 찾아보고 있지만, 기존 판매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마켓에서는 장당 4000~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KF94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4일 오후 제약사와 유통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선 약국의 원활한 재고 공급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2020-02-04 11:43:45정흥준 -
"교육장갔다가 컴퓨터로 한번더"…확바뀐 약사연수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부터 약사연수교육이 평점제로 전환되고, 온라인 교육 이수가 필수과정이 됩니다. 오늘은 달라진 약사연수교육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복지부 승인을 받은 대한약사회 2020년 약사 연수교육 계획을 보면, 기존 시간제로 운영하던 교육이 평점제로 전환됩니다. 즉 1평점에 1시간부터 최대 1시간 30분까지(90분) 운영이 가능하며 총 8평점(오프라인 6평점+온라인교육 2평점)을 받아야, 교육이수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온라인 교육 2평점이 필수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기존 분회나 지부에서 받던 집체교육에서 6평점을 취득하고 여기에 온라인 교육 2평점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온라인 교육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이 실시하며, 4개 영역에 걸쳐 16개 과목이 개설됩니다. 그러나 사이버 교육 과목당 평점을 0.5점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2평점을 받으려면 4과목을 온라인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과목별 평가(필기시험)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취득시 수료로 인정됩니다. 온라인연수교육비는 신상신고회원은 무료, 비신고 회원은 실비 징수됩니다. 좀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볼까요? 연수교육은 계획은 대한약사회가 짜지만 실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분회와 지부입니다. 지부와 분회는 연수교육을 회원들을 관리하는 주요한 업무 수단으로 사용해온 게 사실입니다. 정기총회에는 참석하지 않던 약사들도 연수교육에는 빠짐 없이 참석을 하니까요.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따르는 것도 원인이지요. 그래서 지부와 분회는 본능적(?)으로 중앙회의 사이버연수교육 도입을 그렇게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지부와 분회가 갖고 있던 교육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이를 잘 아는 대한약사회도 사이버연수교육을 도입하면서, 지부와 분회가 수행해온던 오프라인 집체교육 영역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평점당 최대 1.5시간을 허용할 수 있게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1평점당 1시간으로 고정을 하면 6시간의 교육을 할 수 있어 실제 8시간의 교육을 수행해왔던 지부와 분회 입장에서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평점당 1.5시간 캡을 씌우면 6평점X1.5시간이 되기 때문에 9시간 교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8시간에서 9시간으로 1시간 늘어나죠. 상황이 이러니 교육을 받아야 하는 약사들은 교육 이수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교육을 더 받으면 좋기는 하지만, 의무교육이 늘어나는 것에는 약사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집체연수교육 평점당 1.5시간을 줄 경우 6평점을 이수하려면 9시간의 교육을 들어야 합니다. 여기에 사이버연수교육 2평점(0.5점씩 4시간)을 수강하는 시간을 합하면 9시간+4시간이 됩니다. 무려 13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자체 학술대회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지역약사회는 평점당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학술대회 등 자체행사 교육 이수시 평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인천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는 1평점에 1.5시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약사법 시행규칙을 보면 약사연수교육은 매년 6시간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6시간 이상만 받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시행규칙과 복지부 승인을 받은 약사연수교육계획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교육 이수에 드는 시간이 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행정처분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약사들이 법대로 6시간 이상 이수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연수교육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은 연간 15시간 갱신제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일본도 연수인정약사제도를 통해 4년 이내 40학점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약사들 입장에서는 늘어날 연수교육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발적인 교육이 아닌 의무교육이니까요.2020-02-04 11:30:41강신국 -
감기환자도 소청과 발길 '뚝'…약국도 덩달아 잠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일선 소아과와 인근 약국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소아과를 찾는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 관련 조제도 감소하고 있다. 환자 수 급감은 지난 주말에 확연하게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소아과 진료의 경우 토요일에 몰리는데 반해 지난주 토요일에는 대다수 소아과에서 환자가 줄었고, 진료 예약도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되고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한데 더해 최근 감기, 독감 유행까지 겹치면서 소아과 방문을 기피하는 추세가 더 심화됐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소아과 인근 약국 약사는 “같은 건물 소아과에서는 예약됐던 진료도 취소한다고 하더라”며 “부모들의 불안한 심리가 크다 보니 심각하지 않으면 최대한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것 같다. 우리 약국도 지난주부터 소아과 조제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감염 우려에 언론에서 확진자가 동네 병원, 약국을 방문했단 내용이 방영되면서 우선 병원 자체에 대해 기피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에 감기, 독감 유행까지 겹치면서 최대한 병원, 약국은 가지말자는 주의인 것 같다"고 했다.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소아과와 약국에 가기 두렵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게재되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지역 내 병원이나 약국 중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공유하는 등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최대한 집에 구비된 해열제나 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이나 심각하면 병원에 가되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최대한 환자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한 지역 맘카페에서 네티즌은 “오고 가는 환자도 그렇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염려된다. 특히 약국은 더 걱정”이라며 “최근에 이 근처 약국에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약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소아과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의 방문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병원에서도 방문 예정 연락을 드리면 오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면서 “특히 소아과의 경우는 환자 특성상 더 엄격하게 하는 것 같다. 오늘도 소아과 방문예정이었던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2020-02-04 11:27:40김지은 -
이마트, 1인당 마스크 30장 한정 판매…사재기 방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1인당 마스크 판매 수량을 제한 판매한다. 대량 구매에 따른 '사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는 대량 구매 고객 증가에 따라 본격적인 한정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별로 이마트는 인당 30매, 트레이더스는 인당 1박스(20매~100매)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마스크 물량(낱개기준)은 총 370만여개이며 일일 평균 약 53만개로 전년 1~2월 1일 평균 판매량 대비 30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바이어들은 최근 마스크 협력업체를 방문해 마스크 생산과 판매 물량 관련 긴급 협의를 진행해 핫 라인 구축 등 긴밀히 협력했다. 기존 마스크는 협력업체 발주 이후 이틀 뒤 점포에 입고됐으나 주요 업체는 발주 다음날 매장에 입고되도록 배송시스템도 개선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최대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2020-02-04 10:21:20김민건 -
약학회, 오송재단과 제약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 협약[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는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학회는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제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기획, 유치, 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와 교류를 위한 콘퍼런스, 학술대회 등 행사 추진 ▲상호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양 기관의 사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학회 이용복 회장은 "약학계의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지속적 성장을 위해 양 기관이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송재단 박구선 이사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춘 오송재단과 약학 학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대한약학회와의 협력은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약학회 이용복 회장(전남대 약대 교수), 정진현 사무총장(연세대 약대 교수), 조혜영 총무위원장(차의과학대 약대 교수), 이윤실 학술위원장(이화여대 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송재단에서는 박구선 이사장, 이태규 신약개발지원센터장, 김종원 신약센터 신약연구기획지원부장, 박홍교 바이오의약생산센터장, 김승현 생산센터 기획운영부장, 정현기 대외협력팀장이 자리했다.2020-02-04 09:56:17김민건 -
충남도의회 공공심야약국 조례 추진…사업비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충청남도에서도 공공심야약국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충남도의회는 3일 문화복지위원회 정병기 의원이 '공공 심야약국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 이유에 대해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현재 15개 시, 군 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이 한곳도 없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도지사가 희망하는약국의 신청을 받아 관내에 운영되는 공공 심야약국을 지정할 수 있으며, 도는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약국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조례안과 관련 오는 10일& 4353;& 4510;지 의견 제출을 거쳐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31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2020-02-04 09:41:49김지은 -
약사회, 의약외품 품절 원인 온라인·중국 판매상 지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외품 중간공급자가 온라인몰 판매자와 중국판매상에 물량을 전량 공급하면서 약국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며 약사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가 3일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당국에 보낸 건의문을 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약국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기본적인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용품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공급현황을 매일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외품 등 주요 약국용품 공급 업체에는 여전히 품절 상태다. 약사회는 "약국에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에 있어 기존 가격을 고수하거나 인상된 공급가가 반영된 적정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또한 대부분의 약국에서 박스 단위의 대량 판매가 아닌 1인당 일정 수량의 한정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런 이유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중간 공급자들이 약국 공급으로는 폭리를 취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고가에 현금 구매를 원하는 온라인몰 입점 판매자(고가 폭리 판매자)들과 중국 판매상들에게 물량을 전량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약사회는 "국민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이 약국"이라며 "국가재난 상황에서 감염증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민심은 이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제주도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물류비 부담과 시간적인 문제로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아예 공급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방안 또한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2020-02-04 08:53:24강신국 -
신종코로나에 휴업한 의원·약국 보상 가능할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약국 방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약국들의 피해 보상이 쟁점이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3일 현재 평택 1곳, 군포 1곳, 강남 1곳, 부천 2곳, 제주 1곳의 약국이 자가격리 또는 임시휴업, 능동감시 대상이 됐다. 그러나 일부 약국은 보건당국 브리핑 과정에서 실명이 공개돼, 환자들의 약국 방문이 줄어들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결국 피해보상이 어떤식으로 이뤄질지가 관심인데 일단 정부는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보상관계 문제는 메르스 사태도 되돌아보고 하면 정부 조치에 의해 기업, 업체에 피해가 발생했을 땐 상당 부분 보상, 지원이 있어야 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기업이 고객보호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하고 동참적 의미에서 (휴무를)하는 것까지 일일이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건 또 다른 지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답해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복지부 차원에서 상호명 공개된 건 정부 조치로 볼 수 있냐는 질의에 홍 부총리는 "부차적인 사안은 나중에 판단해봐야 하는데 피해 입은 업체에 대한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정부가 지원할 때는 지원이라는 게 국민 세금 아니냐"며 "합리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구체적 사례를 들여다보며 판단해 볼 문제"라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도 확진자 방문에 따른 피해약국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광민 정책실장은 "휴업약국이 문제인데 지금 메르스 백서를 확인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태이기 때문에 100% 보상은 어렵다고 하지만 초기에 약국 등의 협조가 필수인 상황에서 상당 부분 피해 보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래야 향후 유사사태 재발시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하다"며 "희생이 따르는 휴업약국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피해 보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업 손실보상을 신청해도 소송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감염병예방법 제70조에 따라 손실보상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기관에 보상금을 지급했다. 해당 조항은 의료기관의 손실보장만을 규정하고 있지만 약국도 일정 부분 보상을 받았다. 그러나 보상금액 자체는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2020-02-03 23:58:12강신국 -
확진자 다녀간 약국 가보니…방역했지만 환자 발길 '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14번째 확진자 A씨가 부천역 인근 약국가를 활보했다. 12번째 확진자의 부인인 A씨는 부천종로약국을 하루 2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종로약국은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전약국 인근에 위치해있었다. 또한 A씨가 부천종로약국에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12번째 확진자와 함께였다. 두 약국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약사와 직원은 모두 격리 조치됐다. 서전약국은 직원 1명, 부천종로약국은 약사 2명과 직원 1명 등 총 3명으로 알려졌다. 3일 데일리팜이 두 약국들을 찾아가 보니, 서전약국은 방역 후 정상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같은 건물에 위치한 속내과의원이 12번째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에 들어가며 처방감소가 불가피했다. 또한 부천종로약국은 방역은 마쳤으나 문을 닫은 모습이었다. 약국 출입문에는 ‘약국 사정상 3일은 쉬고, 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었다. 12번째와 14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5시경 부천종로약국을 함께 방문했다. 이후 저녁 20시경에는 A씨가 따로 재방문했다. 두 차례 모두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확진자 방문 당시 마스크 설명 등을 해줬던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일정 반경 안에 있던 2명의 약사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국은 방역과 격리조치를 실시한 뒤 새로운 근무자를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3일 자진휴업을 하게 됐다. 이후 근무자 고용이 이뤄지며 4일부터는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마스크를 설명했던 직원이 따로 마스크 착용을 안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약사 2명도 일정반경 안에 있어 밀접접촉자로 같이 분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근무자를 새로 고용해야하는데 아무래도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하니 선뜻 나타나질 않아 자진 휴업을 했다가, 사람을 구하면서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전약국의 출입문에는 2월 1일 방역완료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확진자 이동경로 발표로 약국명이 알려지면서, 약국 방문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약사가 직접 써 붙여놓은 것이었다. 같은 건물에는 정형외과와 안과, 치과, 내과 등이 위치해 있었다. 이중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속내과가 임시 휴진을 결정하면서 서전약국의 처방 감소는 불가피했다. B약사는 "지난 1일에 약국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까지 방역까지 모두 완료됐다. 오늘 약국 문을 열면서 환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어 방역완료가 됐다는 글을 직접 써 붙여 놨다"면서 "사람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모두 폐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역이 완료된 곳들에 대해서는 직접 방역완료를 인증하는 표시를 해서 불안을 감소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속내과는 내주 월요일 다시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3일 오후에도 휴진 여부를 모르고 의원을 찾았다가 진료 재개일을 확인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환자들이 있었다. 내과 출입문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부천시 보건소 관리하에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했다. 그러나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안감을 덜고자 당분간 휴진한다'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있었다. 진료 예정일은 2월 10일로 적혀있었다. 한편, 부천시는 12번째 확진자의 추가 이동경로와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부천역CGV와 이마트 등은 1일과 2일 연이어 영업중단에 들어갔다.2020-02-03 20:52:13정흥준 -
지샘병원, 심·뇌혈관센터 개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심장질환, 뇌질환 등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최근 들어 심혈관질환의 사망률, 뇌졸중, 심근경색 발생률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예방관리 수준은 미흡하여 예방 가능한 사망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샘병원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진팀, 최신 3D 혈관조영촬영기, 원스톱 시스템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을 갖추고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지샘병원은 기존의 심혈관질환 전담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 의료진이 협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운영해 왔으며, 최근 뇌혈관질환 및 뇌수술까지 가능한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하여 심·뇌혈관질환 전 부문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에 새로 도입한 혈관조영촬영기(Allura Xper FD20/15, Philips)는 심·뇌혈관 이상 유무를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조영 진단이 가능한 첨단 기기이다. 혈관을 비롯한 모든 부위의 혈관 중재시술이 가능하며, 초정밀 3D 영상을 구현함으로써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검사 및 혈관 중재시술은 물론 외과적 시술을 이동 없이 동시에 시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샘병원은 지난 1월 31일 5층 심·뇌혈관센터 앞에서 이대희 이사장, 박종혁 병원장, 심혈관 전담의 민다니엘 과장, 뇌혈관 전담의 양세연 과장 등 주요 보직자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뇌혈관센터 개소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월 20일에는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기념해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시 환자 모니터링과 신속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군포, 의왕 지역의 소방관 등 30여 명을 초청하여 ‘심뇌혈관 질환 응급환자 신속대응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샘병원 박종혁 병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최첨단 혈관조영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기반으로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해지는 시점에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신속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2020-02-03 18:21: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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