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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처방목록개선안 불가…약사회에 맹공의사협회가 약사회가 복지부에 요청한 지역처방의약품목록 개선안에 대해 맹비판한 뒤 오히려 약사법상 관련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의협은 20일 약사회의 개선안에 대해 의사의 처방권과 국민 건강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하고, 약사법 관련 규정의 폐지를 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약사회가 복지부에 제출한 건의서에 따르면, 처방약 선정권한이 특정직능에 국한돼 있어 제약사 등의 리베이트 제공과 그에 따른 처방약 선정과 관련된 각종 비리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처방약목록을 의사회 및 치과의사회 분회에서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 의사회·약사회·국민대표(소비자단체 등).국민건강보험공단.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별도의 선정기구에서 논의·결정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의협은 이에 대해 우선 ‘처방약 선정권한이 특정직능에 국한돼 있어 문제’라는 약사회의 지적과 관련 “환자에 대한 적절한 의약품 선택권한은 의사의 고유권한”이며 “처방을 포함한 의료행위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의사면허증 소지자에게만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을 정면으로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협은 또 “제약회사 등의 리베이트 제공은 물론 사적 이익추구의 목적으로 이뤄지는 부적절한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도 “정당한 마케팅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의약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후원)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일정부분 인정하고 있는 정당한 약가마진 등까지 모두 불법적 리베이트로 치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어 “처방약 목록과 불법적 리베이트 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며, 오히려 약사회가 이런 주장을 하는 명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의료기관의 처방약이 대부분 공개돼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는 실효성있는 의약품 목록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약 목록 제출은 의미가 없다”면서 “오히려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건의서에서 처방약목록 제출제도는 ▲의약분업 시행으로 현재 약사의 대체조제가 가능하다는 점 ▲환자진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 수를 최소한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원하는 의사와 환자의 요구에 배치된다는 점 ▲의료계가 처방약 목록을 제출한다고 해도 현재 약국 규모나 시설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점 ▲처방약 목록 상의 의약품을 구비하지 않거나 환자의 특성에 따른 불가피한 처방약 목록 외의 의약품 처방에 조제를 거부할 경우 약사에 대한 제제수단이 없다는 점 ▲처방약 목록 작업을 수행할 의사회 분회가 설치되지 않거나 행정력을 갖추지 못한 분회가 상당수인 현실에서 인적.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의협은 약사회가 불용재고약 문제를 처방약목록과 연계시키는 것 또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불용재고약 문제는 의약품 생산 공장조차 갖추지 못하고 단순히 영업 마케팅만으로 회사를 유지하는 소규모 제약회사의 무분별한 난립과 생동성시험의 무리한 확대 정책으로 인한 복제약의 무분별한 난립 등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은 재고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도 이런 경제 논리를 간과하고 무조건 제도상의 미비로 몰아가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의협은 약사회의 처방약목록 선정방식 개선을 통해 공정성 확보, 의약품 유통 투명성 제고 및 약제비용 절감과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의 순기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환자의 건강권과 의사의 처방권 훼손이라는 심각한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어 결코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사안과 의약품 유통투명성 제고 및 약제비용 절감 문제는 전혀 연관성 없는 문제인데도 애써 연관시켜 특정직능을 매도하고, 의사와 환자의 신뢰관계를 훼손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유감스러울 뿐이라고 의협은 지적했다. 김주경 대변인은 “이런 비현실적 제도와 옥상옥의 규제를 양산하는 현 의료체계의 근본 원인은 준비 없이 시행된 의약분업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하루속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약분업 재평가를 실시해 의료인의 처방권이 존중되고 국민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는 선진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2009-01-20 17:44:03홍대업 -
현대, 제6회 털털교실 개최 맞춤정보 제공현대약품(대표 윤창현)은 지난 15일 인하대병원에서 탈모인들을 초정한 가운데 제6회 털털교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주최하고 현대약품 마이녹실이 후원한 제6회 털털교실은 인하대학교병원 피부과 최광성교수가 남성형 탈모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강의, 탈모치료에 대한 질의 응답 및 개별 상담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탈모환자의 올바른 약 복용방법등에 주안점으로 두고 실시한 이번 털털교실은 강의 시간보다는 질의 응답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고중석 현대약품 마케팅팀장은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털털교실은 올바른 탈모치료를 위해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는 탈모환자들의 실정에 맞는 맞춤정보 제공에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09-01-20 08:42:39가인호 -
코자 제네릭 클리닉시장 불꽃…1강 3중 구도지난해 하반기 최대 황금어장의 하나로 꼽혔던 MSD ARB고혈압치료제 코자(성분 로잘탄) 제네릭 상위 4개 품목이 출시 2달만에 합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품목은 클리닉 시장에서 치열한 영업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시장 재편이 주목된다. 데일리팜이 각사 자체 집계와 유비스트 자료 등을 통해 코자 제네릭 매출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11월 첫 출시된 코자 제네릭군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0여개 가까이 쏟아진 코자 제네릭군들은 전체 시장점유율이 60%대에 육박하는 등 올해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이중 4개 품목이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피토제네릭 시장과 달리 코자 제네릭 시장에서는 종근당의 ‘살로탄’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살로탄은 현재까지 약 60~70억원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코자 제네릭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 리피토 제네릭인 ‘아토르바’를 200억원대까지 성장시킨 유한양행 로자살탄이 약 35억~40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며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미약품의 오잘탄이 약 30억원대, 동아제약 코자르탄도 약 25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 시장은 현재까지 1강 3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제네릭과 경쟁하기 위해 코마케팅을 선택했던 SK 코스카도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 블록버스터로 등극하는 등 시장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유비스트 자료에서도 종근당 살로탄이 14억원대, 유한 로자살탄 8억원대, 한미 오잘탄과 동아 코자르탄이 5억원대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CJ ‘로자탄’ 등을 비롯한 수십여개의 제네릭들이 치열한 시장선점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자 제네릭들은 종병 시장 보다는 클리닉을 집중 공략하며 점유유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10월 코자 제네릭군의 영업사원 품목 디테일을 분석한 결과 4개 품목 모두 종병 보다는 의원급 영업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가장 많은 디테일건수를 기록했던 유한양행 로자살탄은 총 5961건의 디테일중 클리닉에서 무려 5809건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 오잘탄도 4461건중 클리닉에서만 4195건의 디테일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근당 살로탄도 3722건 중 의원급 디테일에 3708건을 쏟아부었으며, 동아제약 코자르탄도 2184건중 클리닉에 무려 2137건의 디테일 활동을 전개했다. 이처럼 올해 코자 제네릭 시장은 상위 제약사의 엄청난 영업력을 기반으로 최소 4개 이상의 품목이 매출 100억원대 돌파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시장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코자 복합제 제네릭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예 예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2009-01-19 12:25:41가인호 -
한독 "2009년은 'Health Innovator'로 도약"한독약품이 2009년을 기회로 만들어 진정한 ‘The Health Innovator’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은 최근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독한마당(시무식)을 개최하고, 2009년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로 혁신시킬 것을 결의했다. 김영진 회장은 “2009년은 국내외 경제악화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두 ‘제대로 열심히’ 한 마음이 되어 뛴다면, 2009년을 기회로 만들어 진정한 ‘The Health Innovator’로 태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독약품의 강점을 더욱 살려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 하에 신약 출시, R&D투자, 커머셜팀 출범, 직원 기 살리기 프로그램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릴에 대해서는 자체 개발된 서방성 복합당뇨치료제인 ‘아마릴 멕스’를 출시할 계획에 있다는 것. 또한 노바티스와 공동 판촉을 벌이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가브스’가 올 2월 출시 예정이다. 또한 알러지성 비염치료제 '옴나리스', 폐렴구균백신 ‘뉴모-23’, A형간염 백신 아다셀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기존 안과 OTC제품을 보강하는 인공누액 및 제네릭 시장 참여를 위해 수 종의 제네릭 제품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영업-마케팅을 커머셜팀으로 통합하고, 연초 3일간 342명의 영업-마케팅 직원이 참여하는 2009 커머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김영진 회장은 “영업-마케팅이 하나로 합해진 커머셜팀을 통해 2009년 한독약품의 영업사원들은 제약업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생각하는 영업사원’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올해는 기존 제제연구분야를 더욱 강화시키는 한편, 새로 신설된 바이오 연구부문의 연구조직 및 시설구축의 완료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및 바이오벤처와의 공동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노사화합을 위해 CEO와 함께 하는 직원간담회 등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유머 교육, 이미지컨설팅 교육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2009-01-19 11:07:45가인호 -
"성장의 비결은 임직원과의 소통"35년 전통, 부담과 책임감으로 "2세 경영이라는 타이틀에는 '부담'과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수반됩니다. 이를 극복하는 키워드는 바로 애사심이죠." 부산지역에는 유난히 오랜 전통을 가진 도매업체들이 눈에 띈다. 삼원약품도 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들 도매중 하나다. 때문에 경영권을 이어받은 추성욱 사장의 부담과 책임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2세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이는 큰 제약회사를 경영하거나 비교적 작은 도매업체를 경영하거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 사장은 겸손함과 인화 단결을 위한 노력, 공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투명경영의 초석 다지기 등을 2세 경영자가 갖춰야할 자세로 꼽았다. 추 사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것은 지난 2006년부터다. 기획실장에서 시작해 전무, 부사장, 사장까지 올라섰다. "통상 연령에 비해 초고속 승진이라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죠. 주위의 우려와 시기, 질투도 있지만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 사장은 이 같은 선입관을 애사심으로 극복한다고 말한다. 덕분에 사장으로 취임한 후 매년 20%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추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가장 달라진 것은 직원들과의 의사소통부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사안이 있을 때마다 추 사장은 회의를 자주하려고 노력한다. 직원들과 함께 현안을 극복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회의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편이죠. 어떠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해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과 이메일 교환…아이디어 얻어 이 같은 생각 때문인지 추 사장은 회의외에도 이메일을 통한 의견교환을 많이 하는 편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그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고 추 사장은 중간에서 조율하고 취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삼원약품이 자랑으로 내세울 수 있는 웹 오더링 시스템(web ordering system) '팜박스'는 직원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친 결과물이다. 삼원약품은 작년 동래구에서 금정구로 회사를 이전했다. 3자물류가 가능한 물류시스템도 장착했다. 어쩌면 전통이라는 굴레 갇혀 퇴보할수도 있지만 이를 깨고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맞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추 사장은 10여년 전만해도 회사를 이어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유학길에 올랐을 때 CPA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어요. 도매와는 전혀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회사를 물려주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죠." 하지만 CPA에 합격하고 오래지 않아 추 사장은 제약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미국에서 BMS에 취업하게 됐던 것. 재무회계팀에서 근무했지만 BMS라는 회사는 아버지 뜻에 의해 선택하게 됐다. "내색하지 않았던 아버지께서 BMS회사를 권하신 걸 보면 회사를 물려주실 생각을 하고 계셨었나봐요. 미국에서 자리를 잡을 찰나, 정리하고 들어와 회사에 입사해 일을 배웠습니다." 누구나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남는 법이지만 추 사장은 후회하고 미련을 갖기에는 다소 멀리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나름 치열하게 이룬 것들이기 때문에 애착도 가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이 있기 때문에 후회할 겨를이 없다는 것. 도매는 위기가 아닌 혼돈스러운 상황 "도매업계가 위기라고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기는 예측이 불가능할 때 쓰는 것이죠. 지금의 도매는 혼돈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유통투명화라는 변화의 방향이 이미 나와있고 이에 맞춰 변해야 하는데 모두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추 사장의 생각이다. 불황속에서도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이끈 추 사장은 올해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경영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약회사 근무 경력자와 약사 등 다양한 인력을 배치해 마케팅부서를 꾸렸고 직원들의 정보 전달력을 배가시키는 등 직원들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 배송기능을 가진 도매가 아닌 디테일력까지 겸비해 제약사와 약사들에게 파트너십을 심어줄 수 있는 도매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또 혼돈스러운 상황을 헤처나가기 위해서 경영투명화, 유통투명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삼원약품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투명화'와 '윈윈'입니다. 제약사와 도매 그리고 고객까지 윈윈할 수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투명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09-01-19 06:59:33이현주 -
보령, OTC본부장 교체…일반약 확대 주력보령제약이 일반약 본부 책임자를 교체하고 일반약 부문 매출 400억 돌파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6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2년 6개월간 SM사업부(OTC분야)를 총괄했던 고광열 상무가 지난 1월초 사직하면서 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인 고 상무는 지난 2006년 보령제약에 영입돼 일반약 부문을 지휘하다가 올해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상무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이에따라 보령측은 후임 SM사업본부장에 영업 출신인 채권관리팀 조한복 부장을 임명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일반약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보령제약 일반약 매출이 지속적으로 정체를 겪어왔다는 점에서, 올해 만큼은 일반약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전략. 실제로 보령제약은 의약분업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약 매출이 350억~380억원대로 성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한 구심골드액을 비롯해 겔포스, 용각산 등 주요 일반약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400억 돌파에 나서겠다는 것이 보령제약의 설명이다. 이를위해 보령 SM(Self Medication)사업부는 시장 리딩 제품군인 겔포스엠과 용각산, 구심 등 3품목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화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겔포스엠은 감소하는 시장 내에서 점유율과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풀 앤 푸시(Pull & Push)’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 용각산은 상반기내에 용각산쿨의 라인 확장(line extension) 제품을 출시해, 취급률 증대와 시즈널(seasonal)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보령측은 덧붙였다. 구심은 지난해 출시된 구심골드액을 알리기 위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심골드액은 올해 50억원대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ISM(In store merchandising)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업사원 교육 및 다양한 툴 들을 약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보령 SM본부는 이러한 일반약 확대전략에 힘입어 지난해대비 15%이상의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장영업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일반약 매출이 정체돼 왔다는 점에서 올해 OTC부문에 더욱 신경을 쓸것”이라며 “신제품인 구심골드액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진행하고 기존 용각산, 겔포스, 아스트릭스 등 주력품목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9-01-17 07:08:54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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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 영업부문 총괄에 장일상 상무 영입근화제약(사장 배상진)은 19일자로 영업부문 총괄임원으로 30년 영업경력의 장일상 상무를 신규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장 상무는 ROTC 14기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27년간 유유제약에서 총괄영업본부장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광동제약에서 ETC본부장을 역임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장 상무는 "품목의 구조조정, 대형거래처 확보, MR 교육강화, 정확한 실적평가 등을 통해 목표달성 과 신뢰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2009-01-16 23:53:30가인호 -
보령제약 올해 20% 성장, '스토가'등 육성보령제약이 올해 20%성장 목표를 정하고 스토가, 후코날 크림 등 대형품목 육성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2009년 경영방침을 ‘지속가능경영’으로 설정하고 △생산성 배가 △낭비 100% 제거 △지속적 개혁과 도전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R&D, 개발, 영업 전반에 걸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전년대비 20%이상 성장하는 것을 매출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비영업 인력의 영업 전환을 통한 영업 전진배치 유사업무부서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등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기존 제품에 매출의 95% 가량이 집중됐던 것을 80% 초반대로 낮추는 대신, 주요 신제품의 비중을 20% 가량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2009년 이후 출시되는 신제품의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것. 항생제 분야에서는 매출이 수직 상승한 ‘세프트리악손 2g’은 편리성과 경제성을, ‘리노에바스텔’은 항히스타민 복합제 중 유일하게 보험급여가 인정되는 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항암제 부문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존 항암제와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2009년 국내항암제 비즈니스를 하는 제약사 중 1위로 올라간다는 계획이다. BMS사에서 판매권을 받아와 영업을 시작한 ‘탁솔’은 제네릭에 잠식되었던 시장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카디옥산’, ‘네오플라틴’, ‘메게이스’ 등의 항암제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순환기 부문은 고혈압치료제와 항혈전제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중심의 병원 시장과 처방 중심의 의원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마케팅 전략으로 ‘시나롱’, ‘아스트릭스’, ‘부스파등은 약물의 우수한 효과를, ‘비알살탄’, ‘리피칸’ 등은 경제적 효용성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ETC 본부는 영업사원에 대한 전문적 소양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고객과 소통이 되는 완벽한 전문성을 갖춘 MR을 육성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기 발매된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실시해 임상 효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보령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신제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임상실시로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조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M(Self Medication)사업부는 집중화 및 차별화 전략으로 마케팅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시장 리딩 제품군인 겔포스엠과 용각산, 구심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화하기로 했다. 또한 아스트릭스, 롯도 등 성장잠재력이 있는 제품을 차기 성장동력군으로 만드는 전략. 보령제약 SM본부는 이러한 전략에 의거하여, 08년에 비하여 약 15%이상의 성장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현장영업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올 한해 13~14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위궤양 치료제 ‘스토가정’과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 성분을 국내 최초로 외용제로 개발해 상품화한 ‘후코날 크림’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설것이라고 보령측은 덧붙였다. 또한 현재 매출액 대비 5% 선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를 장기적으로 20% 수준으로 끌어올려 신약개발 경쟁에서 국내외 선두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넘도록 개발해 오고 있는 신약 피마살탄(Fimasartan)개발의 경우 현재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히 작게 나타나고 있다는 섦명이다. 피마살탄은 단일제뿐만 아니라 이뇨제, CCB 계열과의 복합제도 연구되고 있으며, 단일제 출시 이후 일정간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마살탄은 향후 보령제약의 핵심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09-01-16 12:15:27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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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원·임상정보 양성화 가이드라인 필요"다국적 제약사들의 모임인 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가 공정위의 윤리경영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고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제약협회도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지만 1·2차 리베이트 발표가 유통질서를 투명화 하는 계기로 자리매김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마케팅·영업과 불법리베이트 사이의 경계선이 애매하고, 특히 학술지원을 장려해야 한다는 점 등은 개선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RPIA는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고자 하는 공정위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번 발표가 제약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세계제약협회연맹의 규약을 반영해 공정경쟁규약과 세부 운영지침을 보완함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규약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RPIA는 그러나 “신약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한 임상을 통해 그 효능을 검증받고, 국제적인 학술행사에서 그 정보가 공유된다”면서 “국내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의료진의 학문적 교류의 장인 학술행사지원은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장려되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RPIA 관계자도 “의료전문가와 환자에게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학술지원이나 임상정보 제공행위는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공정위가 이를 양성화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협회도 공정위의 의약품 유통 투명화와 윤리경영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차례의 공정위 조사와 발표는 보건의료계와 제약업계 당사자들이 한단계 더 높은 윤리적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 점에서 공정위 사건은 의약품 유통질서를 투명화하고 윤리경영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마케팅과 불법리베이트 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한 부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고, 제약업종의 특수성을 감안한 유연한 잣대도 경우에 따라서는 인정해야 한다”면서 “공정위와 제약업계, 보건의료계 당사자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2009-01-16 12:11:0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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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주고 받는자 모두 처벌해야 마땅"리베이트 근절, 의약계·제약산업 발전으로 이어져야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움직임에 대해 의약계, 제약계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리베이트를 완전히 뿌리 뽑지는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정 성분에 많게는 100여개의 제네릭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약가체계와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고민 없이는 언제라도 또 다른 형태의 음성적 거래가 양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리베이트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의약계나 제약계에 책임만을 강조하는 것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쉽게 무너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본격화 되고 있는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움직임과 함께 유통 투명화를 위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과 함께 정부가 유통 투명화를 통해 의약계 및 제약계에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리베이트 근절이 제약산업 발전과 의약계에는 저수가를 벗어날 수 있는 기전일 될 수 있다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이상 최근 정부의 움직임도 과거와 같이 단편적 차원의 접근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베이트 근절 위한 공식적인 고민 시작해야"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의약품 유통 투명화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리베이트 근절과 함께 정부가 이를 제약산업 발전으로 연결하려는 고민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저수가를 보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리베이트를 방관한 정부가 이제와서 리베이트 근절을 주장한다는 일부의 지적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의·약계, 제약계 등 관련 당사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유통 투명화에 대한 논의을 시작할 때라는 것이다. 원희목 의원은 "그 동안 정부는 건강보험 저수가 체제를 유지하는 방편으로 리베이트를 방관하는 '묵시적 방임'을 자행했다"며 "이제 정부도 리베이트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에 대한 공식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의원은 리베이트의 근원으로 의약품 시장의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과도한 품목수를 꼽으며 이에 대한 정리가 곧 리베이트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향임을 시사했다. 원 의원은 "동일성분에서도 수 많은 제네릭이 존재하는 상황은 제약산업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사라지게 했다"며 "리베이트 마케팅이 효과를 보면서 제약계도 도전보다는 안주를 택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의약품 유통이 리베이트로 점철되면서 제약산업의 성장은 요원했다"며 "이제부터라도 리베이트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이를 근절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도약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원 의원은 현재 음성적으로만 진행되는 리베이트 수수 관행 가운데 정상적인 판촉행위로 인정할 수 있는 활동이나 범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인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리베이트를 보는 시각은 근절 원칙이 돼야 하지만 의약계 및 제약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범위를 정해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 의원은 "리베이트 근절을 전제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대해서는 인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예를 들어 의약품 구매에서 장기 어음결제와 현금결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결제대금 회전기일을 앞당겨 의약품 시장의 자금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과거와 같이 리베이트 문제를 일회성으로 넘길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리베이트 근절과 함께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대한 부분도 이해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범위를 명확히 할 때"라고 역설했다. "품목수 관리와 일벌백계 동시에 진행돼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무를 통해 약가 및 건강보험 제도 성립에 깊숙이 관여한 바 있는 의약품정책연구소 한오석 소장은 정부 리베이트 근절 노력이 보다 핵심적이고 간결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 한 소장은 과도한 품목수의 적정한 관리와 적발 시 제약사와 의·약사 쌍방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의·약사들이 의약품 공급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품목수는 과다경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곧 리베이트라는 불법적 거래관행의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한 소장은 "수많은 품목들 간의 경쟁 속에서 의·약사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리베이트 제공 동기는 언제나 존재한다"며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제네릭 시장을 적절히 가져가는 등 품목수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정부가 나서 리베이트를 적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휘슬 블로우(내부자 고발)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리베이트가 적발될 경우에는 시범케이스로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소장은 할인·할증 등을 금융비용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이를 양성화 하기 보다는 대금결제와 관련한 규정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한 소장은 "의약품 거래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대금결제를 과거에 비해 좀 더 빨리 준다고 해서 이를 인정해 달라는 것은 사실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를 인정하느냐 여부 보다는 의약품 대금결제 기간을 지정하는 등의 거래관련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 소장은 "정부도 리베이트 근절 등을 통해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진정정을 보여줘야 한다"며 "제약산업을 어떻게 이끌어 갈 지에 대한 전체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수가 현실화' 리베이트 자정노력 동기 부여 대한의사협회 안양수 기획이사는 제약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판촉 활동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방을 대가로 한 불법 리베이트가 아닌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정상적인 판촉행위마저 무조건 불법 리베이트로 규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 이에 의약품 판매시 마진을 인정해주지 않는 실거래가상환제를 고시가상환제로 전환하면 음성적 리베이트 행태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이사는 "유독 제약산업에만 마진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면서 "실거래가상환제를 고시가상환제로 전환, 일정 수준의 마진을 인정해주는 것도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PMS 및 학회 지원과 같은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는 일련의 활동마저 불법 행위로 판단하는 것은 학계 발전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안 이사는 꼬집었다. 그는 "현실적으로 전문적 정보 습득의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학술행사마저 위축된다면 학술적 교류가 차단될 수밖에 없다"며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 불법행위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이사는 수가 인상도 리베이트 근절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비록 턱없이 낮은 수가가 궁극적으로 불법 리베이트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지만 수가가 어느 정도 현실화가 되면 리베이트 수수 행위가 차단에 기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안 이사는 "현재 진료수가가 워낙 낮아서 약제비 비중이 커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수가 현실화를 통해 일부 개원의들이 경제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면 리베이트 자정 노력에 대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계도 제약산업에서 행해지는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는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극단적인 기준을 적용, 리베이트 수수 혐의를 적발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부조리센터 가동, 리베이트 자정 기대"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제약산업의 고질적인 리베이트 제공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제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하는 의약품 유통부조리센터가 국내 제약산업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각종 언론에서 제약산업의 리베이트 제공 관행에 대한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부각되는 상황인데도 리베이트는 오히려 경쟁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는 것. 유통부조리센터가 우선적으로 척결할 과제로는 ▲병원 발전기금 지원 ▲학회 직접 지원 ▲의약단체 직접 지원 ▲PMS를 이용한 판촉 행위 ▲시장선점을 위한 과도한 랜딩비 및 처방사례비 등 5가지다. 이 중 시장선점을 위한 과도한 랜딩비 및 처방사례비는 최근 대형제약사들이 주도적으로 블록버스터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나치게 높은 리베이트를 제공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새롭게 추가한 부분이다.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최근 제네릭을 비롯해 영업현장이 지나치게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를 제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며 "국내사뿐만 아니라 다국적제약사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이를 고발함으로써 리베이트 자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제약사들도 무조건 영업력으로만 의존하기보다는 개량신약 및 신약 개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질개선에 나서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 부회장은 "제약산업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지금처럼 현실에 안주하다간 결국에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투자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가체계 손질 없이는 리베이트 근절도 없다" 시민단체 측은 제약산업에서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한 이유는 약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주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제네릭 약가와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떨어지는 오리지널 약가가 높기 때문에 그만큼의 여유 비용이 리베이트에 약용될 소지가 높다는 것이다.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할 제약사의 판매관리비가 일반 제조업의 평균 비율보다 세 배 정도 높을 정도로 시장이 과열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자연스럽게 리베이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제네릭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약가를 보존해주기 때문에 한정된 시장에 100여 품목이 등장하는 등 시장 난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약가체계 손질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벌칙이 보다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발된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약가를 인하함과 동시에 중징계를 내릴 뿐만 아니라 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의사나 약사들에게도 강력하게 조치함으로써 유통투명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쳐야 한다는 것. 특히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치지 않으면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노력은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정부가 리베이트 수수 의약사 처벌 및 리베이트 대상 품목의 약가인하 정책을 추진하면서 리베이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실거래가상환제 도입 이후 처럼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지 않는다면 껍질 뿐인 정책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조 대표는 "최근 정부는 기등재의약품 목록 정비 사업에서 약가인하율을 낮추는 등 약제비적정화방안 실시 과정에서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여왔던 게 사실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물론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리베이트 근절이 전제가 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2009-01-16 07:30:30박동준·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