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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사립병원, 엇갈린 저가구매 도입 행보[이슈분석] 시장형실거래가 도입 현황과 도매업계에 미칠 영향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립병원과 사립병원이 본격적으로 제도 도입을 위한 의약품 입찰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병원들은 제도 도입을 놓고 '경쟁을 통한 저가구매'와 '안정적 의약품 공급체계 구축'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립병원 중 제도를 첫 도입하는 경희의료원은 과도한 경쟁 유도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입찰 방식을 선택해 입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제도 첫 무대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대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보훈병원의 저가 낙찰 현상을 재현,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대변혁을 예고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이 약가인하를 우려, 저가 덤핑 낙찰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 한 것. 이를 두고 관계자들은 국공립병원과 사립병원들이 재각각의 방식으로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도매업계에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 경희의료원 입찰 어떻게 진행되나= 일단 경희의료원은 오는 27일까지 16개 도매업체들로부터 입찰 제안서 및 의약품 견적서를 받아 28일 우선 협상 도매상을 선정한다. 의료원측은 제안서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관련, 도매상의 역할 및 능력, 그리고 병원측에 대한 기여도를 중심으로 작성할 것을, 의약품 견적서는 연간총액과 품목별 금액을 나눠 제출할 것으로 주문했다. 평가는 제안서 70%, 의약품 공급 가격 30%를 반영하며, 3곳 이하의 도매상을 최종 선정한다는 게 의료원측의 방침이다. 특히 평가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도매상의 경영실적과 운영상태 평가다. 경영실적은 최근년도 부채비율, 영업이익율, 총자산회전률 등에 대한 평가로 총 20점이 반영되고, 28점이 반영되는 운영상태는 최근년도 종합병원 납품총액, 거래 제약사 등이 평가 항목이다. 이밖에 의료원은 의약품 보관소의 적정성과 입고·보관·출고 관리의 적정성, 배송 소요시간 및 배송 차량 수 등 공급능력에 대한 평가로 10점을 배정했다. 이는 제안서 평가가 우선시 된다는 말로 사실상 당장의 의약품 공급가 할인 유도보다는 장기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 마련에 비중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A입찰전문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종 입찰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경희의료원 입찰은 품목이 단독지정이고, 협상에 의한 계약을 택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입찰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병원측이 생각하는 납품가(예가)에 근접한 공급 견적을 제공해야 하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 "저가구매, 도매 대형화 불 지핀다"= 이 처럼 부산대병원 등 국공립병원과 경희의료원 입찰만 놓고 보면, 엇갈린 행보 속에서도 이들 병원들은 도매업계에 강력한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특히 품목도매와 영세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실제 부산대병원에서는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항생제 등 품목영업 제품들의 낙찰가격이 70~80%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품목도매 만의 잇점이 사실상 사려졌다. B입찰전문 도매업체 사장은 "그동안 품목도매의 최대 장점은 싼 가격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저가구매 제도하에서는 타 도매 및 제약사 제품들과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품목영업 도매업체들이 위기에 놓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사장도 "새로운 제도하에서는 품목도매들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경쟁을 피할 수있는 단독제품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영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보다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택한 경희의료원 입찰 방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희의료원측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에 무게를 두면서 도매상의 경영실적과 공급능력을 계약 도매상의 주요 잣대로 제시, 사실상 품목도매 업체 등 영세업체들의 진입을 사전 차단한 것. C입찰전문 도매업체 사장은 "경희의료원 측은 제약회사가 아닌 타 도매상, 즉 도도매를 통한 납품은 인정치 아니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면서 "이는 구조적으로 영세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조금씩 없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2010-09-27 06:48:40이상훈 -
추석선물 이어 학술대회 지원 '어쩌나'▶제약업계 마케팅 성수로 불리는 추계 학술대회를 앞두고 제약업계 입장이 여간 난처한게 아니라는데 ▶다름아닌 공정경쟁규약과 지난 20일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쌍벌제 하위법령 사이에서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것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이번 추계 학술대회 지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반면, 쌍벌제 하위법령에서는 교통비, 식비 등의 지원을 대폭 허용했기 때문 ▶이를 두고 모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추석 선물 사례에서도 드러났던 정책의 비일관성 때문에 제약업계만 때아닌 혼란에 빠진 셈이라고 지적.2010-09-27 06:30:55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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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성장 지속…동아·종근당 리뉴얼로 승부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 함유 진통제 게보린이 연령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출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게보린 후속조치와 관련 동아제약과 종근당이 리뉴얼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향후 진통제 시장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IPA성분을 함유한 게보린 등 두통약에 대해 15세 미만 투여 금지 조치가 이뤄졌지만 시장에서는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업계가 추정한 매출 실적에 따르면 IPA성분 대표 브랜드인 삼진젠약 ‘게보린’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보린은 올 상반기 55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20%대 이상의 성장을 시현했다. 15세 미만이라는 제한적 허가변경 조치라는 점에서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삼진제약측의 예상이 적중한 것. 또한 IPA성분이 없는 또 다른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과 판피린도 각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PA성분 함유 진통제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가 어떻게 결정될 지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게보린 등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진측은 리뉴얼제품 발매보다는 오남용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마케팅 변화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IPA성분 진통제를 보유했던 종근당과 동아제약은 이미 리뉴얼제품을 시장에 발매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해 제품 리뉴얼로 대중광고 등을 강화했던 종근당 ‘펜잘큐’는 올 상반기 2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아제약도 지난해 말 암씨롱에 IPA성분을 제거한 ‘암씨롱큐’를 신 발매하면서 진통제 안전성 논란에 대비했다. ‘암씨롱 큐’는 올 상반기 미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IPA성분 함유 진통제가 직접적인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안전성 논란이 있는 만큼 향후 진통제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이지엔6’, 일동제약 ‘캐롤에프’, 녹십자 ‘탁센’등 후발 품목들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올 하반기 이후 진통제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흐를지 주목된다.2010-09-25 06:47:05가인호 -
금융비용 당월결제시 1.5%…추가 할인 요구 쟁점금융비용 1.5%안이 확정된 가운데 도매업계를 중심으로 추가 할인률 요구, 이른바 불법 백마진 양성 가능성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했다. 일단 도매업계는 금융비용 합법화에는 환영의 입장을 보이면서도, 1.5%안은 비현실적 측면이 있는 만큼, 약국가의 추가 할인률 요구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약사법의·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금융비용을 카드 마일리지 1%를 포함해 2.5%이하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약사회는 4.5% 이상을, 도매협회는 3.5% 가량을 적정 금융비용으로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복지부가 내놓은 당월 결제시 1.5%(제휴카드 마일리지 적용시 2.5%)안은 현실성이 결여, 약국가에서 인정 금융비용에 추가 할인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호소했다. 문전약국 기준, 약 4~7% 수준에서 제공되는 백마진이 약국가의 주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내놓은 안에 만족할 약국은 없다는 것. A약국주력 도매업체 사장은 "2.5%의 백마진에 만족할 약국이 얼마나 있겠느냐. 음성적 뒷거래는 더욱 은밀해지고 치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B도매업체 사장은 약국가의 추가 할인요구와 맞물려 일부 업체의 공격적 영업도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당국이 제도시행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나만 안걸리면 된다는 의식이 문제"라면서 "정부 감시를 피해 불법 영업을 할 업체는 틀림없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약국가는 물론, 도매업계 차원에서 불법 거래 관행 철폐를 위한 자체 모니터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리베이트 신고포상제와 인정 금융비용 상회 거래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 도매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뒷 할인률 요구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 복지부 입법안을 보면, 금융비용 기준보다 더 높은 백마진을 제공했다 적발되면, 쌍벌제에 따라 수수자 모두가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금융비용 보상비율은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를 초과한 경우는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적용을 받게 된다. 결국 금융비용 이외의 추가 할인률을 요구, 그리고 과도한 금융비용 지급은 형사처벌과 행정처벌부터 약가인하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 C도매업체 사장은 "약국의 경우 추가 할인률 요구는 리베이트 신고 포상제가, 그리고 일부 업체의 과도한 할인률 제공은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에 따라 제약사와의 관계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인정 백마진 이외의)불법 백마진을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2010-09-24 12:17:31이상훈 -
경희의료원 오는 28일 우선협상 도매상 선정경희의료원이 사립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총 640억원 규모의 연 소요의약품을 입찰을 통해 구매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20일 광림약품과 두루약품 등 16개 도매상을 대상으로 의약품도매상 선정 관련 사업설명회(제안요청서)를 개최했다. 앞서 경희의료원은 도매업체들에게 의약품 품목 리스트를 보내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납품 가능한 단가를 사전 조사해 입찰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경희의료원의 연간 의약품 구매량은 경희의료원은 370억원 수준이며 동서신의학병원은 270억원 수준이다. 경희의료원 도매상 선정 입찰에 응한 16개 도매상들은 오는 27일까지 입찰서 등 등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는 입찰 제안서가 70%, 공급 가능 가격이 30% 반영되며, 의료원측은 오는 28일 이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상 선정 입찰에 응한 도매업체는 광림약품과 두루약품, 부림약품, 석원약품, 세종메디칼, 신덕약품, 신성약품, 신용산약품, 아세아약품, 알파엠엔엠, 원일약품, 유니온약품, 제신약품, 지오영네트웍스, 태경지오팜, 태영약품 등(가나다순)이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12월 공고낸 의약품 도매업체 선정시 서류를 제출한 16개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결정은 10월부터 실행예정인 저가구매제도와 관련,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의약품 거래 투명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찰방식은 협상에 의한 계약자 선정 방식에 의한다"며 "평가는 제안서 70%, 그리고 의약품 공급 가격 30%가 반영, 3곳 이하의 도매상과 최종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0-09-20 16:28:15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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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1차 입찰 "과열 경쟁 없을 것"타 지역 도매업체의 참여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전북대병원 1차 입찰이 전북 지역 도매업체간 경쟁으로 압축 될 전망이다. 이번 1차 입찰 품목들이 단독으로 지정되면서 타 지역 도매업체들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입찰에서 지역제한을 풀어 타 지역 대형 도매업체들의 입찰 참여 여부에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0일 입찰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간 400억원 규모의 소요의약품 리스트, 계약특수조건, 입찰 유의서 등을 배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북지역 도매업체 약 20곳이 참석했으며, 타 지역 도매업체 중에서는 부산과 인천, 광주 등 일부 지역 도매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은 1그룹 수액제제(81종), 2그룹 투석액(28종), 3그룹 마약(31종), 4그룹 향정신성의약품(31종) 등 4개 그룹에 대한 총액단가 입찰과 비급여의약품 152종, 일반의약품 589종은 품목별입찰로 나뉘어 실시한다. 납품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11년 9월 30일까지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입찰이 늦어졌고, (품목들이 단독 지정이어서)유찰 가능성을 감안해 계약 기간을 11월부터 11개월로 잡았다"면서 "타 지역 업체들의 입찰 참여는 인터넷 등록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등록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모 도매업체 관계자는 "부산대병원 입찰과는 달리 전북대병원의 경우 품목들이 단독 지정"이라면서 "경합의 경우 입찰 참여에 의미가 있지만 단독 지정, 특히 외사자 제품들의 경우는 병원측이 원하는 예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타 지역 도매업체들의 참여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전북대병원의 경우 오는 10월 중 경합 품목에 대한 입찹을 별도로 시행한다"면서 "단독 지정인 이번 1차 입찰보다는 경합 품목에 대한 2차 입찰에서 타 지역 업체들의 입찰 참여로 인한 과열 경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2010-09-20 15:45:27이상훈 -
도매협, 병원협회 유통일원화 폐지 주장에 '맞불'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대한병원협회의 종합병원 유통일원화제도 폐지 주장에 대한 반박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병원협회의 유통일원화제도가 계약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다거나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반박한 것. 앞서 병원협회는 도매를 통한 의약품 구입은 계약체결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하며, 공산이나 농수산물의 경우와 달리 도매상 거래만 허용,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논거를 들어 유통일원화 폐지를 주장해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매협회는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유통일원화제도 일몰제에 대한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도매협회는 먼저 계약의 자유 및 재산권 제한에 대한 반박 논거로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도매협회는 "공공복리를 위한 기본권 제한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허용된다"면서 "헌법재판소는 목적의 정당성, 방법의 적정성, 피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유통일원화로 제약업체와 종합병원간 직거래가 금지, 계약의 자유나 재산권이 일부 제한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통일원화를 통해 국내 의약품산업 발전, 리베이트와 같은 거래부조리 척결 등 공익적 목적(목적의 정당성)이 더 크다는 것. 또 이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제약업체와 종합병원간 직거래 금지는 유효 적절한 방법이며(방법의 적정성), 이로 인해 두 단체가 입게 되는 불이익은 그리 크지 않다(피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는 게 도매협회의 주장이다. 도매협회는 "따라서 유통일원화는 종합병원이 가지는 계약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매협회는 평등의 원칙 위배와 관련해서도 반박논리를 폈다. 도매협회는 "앞서도 설명했지만, 유통일원화는 국내 의약품 산업 발전과 거래 부조리 척결 등 공익적 목적에 마련된 것이지 특별히 의약품 도매업체에게만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매협회는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경 한약 도매업 기능의 확대와 한약 제조업과 도매업 직능간 전문화를 위해 유통일원화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했다"며 "도매업계의 유통일원화 3년 유예 또한 제약과 유통의 분업을 통해 유통선진화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2010-09-18 06:43:45이상훈 -
세계 도매업관계자, 지오영·심평원 등 방문IFPW 서울총회 옵션 프로그램인 산업시찰이 지난 15일 오전 지오영 인천물류센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산업시찰은 한국의 의약품유통현황과 관리체계, IT접목 현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40여명의 서울총회 등록자가 시찰에 참가했다. 먼저 지오영(회장 이희구, 조선혜) 인천물류센터는 선진화된 한국 도매업체의 물류시스템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지오영은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과 3자물류 등 운영현황을 소개했으며, 이어 참가자들은 직접 물류센터를 둘러보며 시설을 견학했다. 마리아 마키아벨로 IFPW 신임의장은 "한국의 도매업체 물류시설에 대해 처음 접했고, 이번 방문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DPS 시스템 등을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지오영 산업시찰에는 칠레, 아르헨티나, 중국, 홍콩, 영국 등지에서 참가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서울성모병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업시찰은 IT강국으로서의 의료전달체계가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성모병원 처방전 전달 프로그램인 '키오스크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심평원으로 이동, 심평원의 역할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유통정보 시스템에 대해 소개받았다. 이번 산업시찰에는 중국과 일본 참가자들이 다수 참가하여 한국의 의료체계전달시스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제18회 IFPW 서울총회는 전세계 21개국에서 3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어 성공적인학술프로그램과 연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2010-09-17 09:16:42이상훈 -
저가구매제도 파행 예고…저가낙찰 도미노 우려[긴급진단]시장형실거래가제도 분석 및 향후 전망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첫 무대인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덤핑 낙찰이 속출하는 등 제도 첫 단추부터 폐단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일부 제약사들이 의약품 집단 공급거부 의사를 밝히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약사들은 정부가 의약품 유통의 투명화 등 시장형실거래가 제도의 순기능적 의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병원측이 현실과 괴리되는 '예가'를 책정, 제약 및 도매업체들이 과도한 수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현재까지 입찰 상황은=일단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는 제약 및 도매업체들이 경계해왔던 '덤핑낙찰'이 속출하는 등 시장형실거래가를 둘러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경합으로 풀린 일부 제네릭 낙찰가가 0.01%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업계를 경악케 한것. 더욱이 0.01% 낙찰가를 여러 도매업체가 동가로 투찰했다는 소식은 충격파를 배가 시키고 있다. 지난 10일 첫 진행된 부산대병원 1차 입찰에서는 440여개 경합품목과 수액그룹 등 일부 그룹군이 낙찰됐고, 지난 15일 진행된 2차 입찰에서는 234개 품목이 낙찰됐다. 여전히 530여 개 품목 및 그룹이 유찰된 셈이다. 더욱이 병원측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입찰 결과, 유찰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수의계약쪽으로 입장을 급선회, 지난 16일 거래 도매들과 수의계약 여부를 협의했다. 하지만 수의계약 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병원 측이 제시한 예가에(단독 15%, 경합 30%) 제약사들과 도매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현재까지는 4개 그룹 낙찰에 그치고 있는 것. 이는 당초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경합품목을 제외한 단독품목과 다국적사 오리지널 품목의 유찰은 어느 정도 예고된 사안이었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부산대병원 입찰 상황이 많이 어렵다. 병원측이 제시한 예가에 의약품을 공급한다는 것은 제약과 도매 입장에서는 막심한 손해를 의미한다"고 호소했다. 물론 원외처방을 위해 원내코드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독품목의 경우 장기적 측면에서는 과도한 할인은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말이다. ◆제약사 공급거부 움직임 왜=여기까지는 기존 서울대병원과 보훈병원 등 저가낙찰로 유명한 병원들 입찰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했다. 모 도매업체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경합품목 뿐만아니라 오리지널 등 단독품목에 대해서도 저가 낙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것. 이를 두고 해당 업체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제약사들이 공급거부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기존 실거래제도 하에서는 덤핑낙찰을 해도 보건당국의 사후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문제가 없었지만,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하에서는 약가인하로 연결되기 때문. 이를 두고 제약사들은 시장형실거래가 도입을 위한 첫 입찰부터 폐단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 문제는 향후 전북대병원과 경희의료원 입찰에서도 문제 소지가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상들이 보통 입찰 전에 '단독품목'인지 '경합품목'인지를 고려 낙찰가 범위에 대해 물어온다"면서 "하지만 해당 업체의 경우는 외자사 품목, 국내사 품목을 불문, 저가에 낙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이 같은 덤핑 낙찰 현상이 국공립병원을 넘어 사립대병원까지 확산되느냐에 있다"며 "때문에 첫 시작부터 낙찰된 의약품을 공급 거부 등 특단의 대책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산 등 사립대병원 입찰 전망=이 같은 우려 속에서 업계의 이목은 사립병원 입찰로 향하고 있다. 일단 사립병원 입찰에서는 경합으로 풀리는 일부 품목들을 제외하면, 부산대병원과 같은 과열 경쟁은 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립병원의 경우 의사들의 기존 처방권을 무시할 수도 없고, 재단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지나친 가격 할인전을 유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하지만 제약 및 도매 업체 관계자들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의 돌발 행동도 배제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원외처방을 위해 원내 입성에 사활을 건 일부 업체들이 단독품목에 대한 저가 낙찰가 제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B도매업체 관계자는 "국립병원 입찰 방식은 사실상, 현 약가제도가 낳은 폐단이다. 이는 자율시장경제원리가 아니라 일방적인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과열 경쟁 양상을 띄다보면 사립대병원 입찰에서도 일부 업체들의 돌출 행동은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결국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제약-도매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2010-09-17 06:50:01이상훈 -
옵티마케어, 영양제 '하이비날 골드' 출시옵티마케어(대표 김재현)와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함유한 기본 영양제인 '하이비날 골드'를 출시하고 회원 약국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비날 골드’는 옵티마케어와 한독약품이 지난 2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의약품의 개발 및 판매에 관한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혈전생성 방지 및 중금속 해독 작용에 탁월한 셀레늄을 비롯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비타민과 엽산, 산화 Mg, 철, 산화 아연 등이 포함됐다. 하이비날 골드정은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과 함께 햇빛, 피부병에 의한 색소침착(기미, 주근깨)를 완화하고, 구각염과 눈의 피로, 잇몸출혈, 코피 등을 예방하며 이외 철(Fe) 결핍성 빈혈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준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하이비날 골드정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감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인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독의 업계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 천연원료와 유기농에 기반한 옵티마케어의 R&D 인프라를 결합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기대감을 밝혔다.2010-09-16 17:53:12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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