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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약사사회를 왜 외면했나…'길은 어디에'의약분업 이후 끊임없이 약사 사회를 옥죄어 오던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약사법개정안이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굳이 풀어설명하자면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다. 이번 약사법개정안 통과로 20개 이내 품목의 일반약은 약사들의 품을 떠나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약사=약'이라고 믿었던 약사들의 상실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약의 안전성 문제를 놓고 전문 직능인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막으려 했던 약사들의 고군분투는 결국 '국민 여론'을 등에 업은 정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약은 약사에게'라는 오래된, 그래서 너무도 당연했던 대명제는 어느 시점, 어떤 이유로 갈 곳을 잃은 것일까? ◆'상비약 편의점 판매' 논란, 근본 원인=지난해 경희대 의료경영대학 김양균 교수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70%이상이 의약분업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은 '편의성을 위해 선택분업이 도입돼야 한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조제료 절감을 위해 선택분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조제료가 동일할 경우 약국과 의료기관 중 어느 곳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병원(73%)이 약국(27%)로 2배 이상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곧 의약분업 이후 국민들의 약국, 그리고 약사 직능에 대한 신뢰도 저하 등 적신호가 켜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의약분업 전후를 나눠 신뢰도가 어떻게 변모했는지 계량화된 연구는 없지만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업이전 보다 약국이 덜 편한 곳인 것만큼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약사사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저하는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그 원인은 곧 약국 '접근성'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의약분업 이후 약국들이 처방전 수요에 매몰되다보니 의원과 약국 간 관계가 건전하게 형성되기보다 마치 계약서상 갑을처럼 수직화됐다는 이야기는 약사사회에서도 늘 지적돼왔다. 약국은 곧 주변 의원 처방전 수에 '울고 웃는' 종속관계처럼 비쳤고, 병원이 문을 닫는 저녁 7시만 되면 덩달아 문을 닫는 곳이라는 국민적 인식도 확산됐다. 결국 접근성 측면에서 약국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던 '예전 약국의 이미지'를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정착되지 못한 당번약국과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의 사실상 실패도 약은 약국에서만 사야 한다는 소비자 의식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 작용했다. 복약지도 소홀은 더 이상 일부 일반약은 약국에서만 판매해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라는 여론 형성에 기폭제가 됐다. 엄밀히 말해 복약지도 소홀이라기보다 과거했던 복약지도 수준에서 더 진화하지 못한 현실은 '그러면 약국에선 복약지도를 하느냐' 같은 비수를 만들어냈다. 약사 자신이 '약사=약'이라데서 더이상 걸어나오지 못하면서 '약사=약=복약지도'라고 본 소비자들의 기대는 충족되지 못했던 것이다. 대한약사회 오성곤 전문위원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이 의원에 종속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은 약사에게 가졌던 신뢰를 거둬들이게 됐다"며 "약국은 단순히 병원에서 나온 처방전을 조제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늘면서 약사가 약의 전문가라는 명제 자체가 흐려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결국 처방과 조제라는 구도의 공간을 채워줄 치열한 복약지도가 부족했던 셈이다. ◆국민여론, 왜 약사에 등 돌렸나=이번 '상비약 편의점 판매' 도입은 철저하게 약사사회가 여론에 패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약사들이 여론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은 크게 약사사회 내부적 문제와 사회환경적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약사사회는 먼저 약의 안전성 이슈를 선점하는 데 실패했다. '식후 30분'이 복약지도 소홀을 비아냥 대는 상징으로 부각되고, 약국 안의 일반 국민인 전문 카운터와 면대 약국 등이 전파를 타면서 '약은 약국에서만 구입해야 안전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을 와해시켰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논쟁처럼 일부 사례가 방송을 통해 증폭됨으로써 문제로 대두됐다는 식의 논리는 무의미하다.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려는 약국의 치열한 노력의 부재도 여론이 전문직능인인 약사들에 등을 돌리게 만든 원인 중 하나다. 약사회가 실천적 차원에서 진행한 스티커 복약지도가 일부 약국에만 국한되는 현실에서 약 편의점 판매 저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나 장외투쟁 등은 애초부터 국민 여론을 약사 편으로 돌리는데 역부족인 방법이었다. 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국회, 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약사사회는 정치권과 연결된 이권집단'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가져왔다. 곧 약 슈퍼판매를 저지하려는 약사들의 외침은 자기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이기심으로 비쳐진 것이다. 사회환경적 측면에서도 약사들의 전문성이 무조건적으로 '통'하는 시대는 종말을 맞았다. 늘 연구하고 노력하는 전문성이 없는한, 면허증만으로 그 전문성을 영구히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접근이 손쉬워지면서 환자들은 더 이상 약에 대한 정보를 약사에게서만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믿지 않고 있다. 자기가 먹는 약에 관한한 의사와 약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데 약국의 대응은 '하던대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지금 여론이라면 의약품 슈퍼판매를 넘어 약사직능을 더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약 슈퍼판매 논란은 한편으로 약사들이 정부가 아닌 국민 여론에 무릎을 꿇은 결과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니드'가 곧 '법'이 되는 사회=21세기는 소비자의 '니드'가 곧 법안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회다. 약의 안전성이라는 근본적 대명제가 편의성이라는 국민들의 '니드'에 밀려 법안개정까지 이어진 일련의 상황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약사, 그리고 약국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 국민들의 인식 속에서 편의점 종업원과 복약지도 없이 약을 건네는 약사는 차별화될 수가 없을 것이다. 환자들의 니드를 충족시킬 수 없는 한 약의 전문가로서 약사는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다는 이야기다. 의약품정책연구소 한오석 소장은 "현재 의약품 슈퍼판매를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현 정부의 움직임이라고 단순하게 치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약사사회는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약은 약사에게, 그리고 약사는 약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면 '복약지도를 듣지 않으려 한다'와 같은 약사들의 소극적 태도는 결국 또 다른 화를 부를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약사 스스로 이건 아니다 싶은 불합리한 조건까지 넘어서야 약사 직능의 길이 열린다는 의미다.2012-05-08 12:10:58김지은 -
"의약분업때 24시간 당직약국 권했건만…""한국은 의약품 약국외 판매 불필요한 국가" 민주통합당 김용익(59, 의사) 당선인은 편의점 판매약 도입 약사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약사들의 책임도 없지 않다"고 쓴소리를 냈다. 김 당선인은 7일 데일리팜 기자와 만나 "한국은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필요없는 나라"라면서 "국민들이 필요할 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여건만 만들었어도 이렇게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약을 약국 밖에서 판매하는 국가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나라들은 약국이 부족하거나 적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은 약국 수가 많아 편의점 등을 통해 유통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안전성이나 관리 측면에서 봐도 약사가 의약품을 취급하는 게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의약분업 때 사람들이 다 알만한 지역별 거점약국이나 장소에 24시간 당직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도록 약사들에게 권유했었다. 그런데 순번제로 문을 여는 소극적인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번약국은 문을 열어도 찾기가 힘들다. 나도 최근 약국을 찾으려다가 못찾고 다산콜센터(서울시콜센터)에 문의한 뒤에도 한참만에 찾은 적이 있다"면서 "결국 (약사들의) 자업자득 성격도 있다"고 꼬집었다. 김 당선인은 약국 뿐 아니라 1차 의료기관의 공백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한밤 중에 문을 여는 의원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의사고 약사고 조금만 국민 입장을 생각해주면 못할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대안으로) 지자체가 지하철역에 야간진료소를 운영해 직장인들이 밤늦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서울을 예로들면 강남역이나 신도림역, 교대역 등 이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2-05-08 06:44:58최은택 -
제약·도매, 막장입찰 충격속 보훈병원 '예의주시'최근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막장 입찰'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산재의료원과 낙찰 도매가 납품을 포기 한 바 있는 경상대병원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런 가운데 보훈병원이 입찰을 앞두고 있어 관련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예정가격 1억원(총액)짜리 의약품이 단돈 4만원에 투찰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재의료원 납품 도매업체인 T사는 의약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사는 지난달 진행된 입찰에서 단독 품목도 기준가 대비 30~40%에 낙찰시키는 등 심각한 덤핑낙찰로 물의를 빚었었다. 기준가 100억원 규모를 약 28억원에 낙찰시켜 무리하게 납품권을 따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산재의료원측은 "T사에 원활한 의약품 납품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계속 공급에 문제가 지속된다면 병원측이 결국 계약 해지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산재의료원은 이번 입찰에서 공급차질 문제외에도 1원 낙찰 도매가 납품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 저가낙찰 부작용에 시달렸었다. 경상대병원에서도 무리하게 입찰에 참여했던 도매가 납품을 포기한 전례가 있다. 투찰 실수라는 것이 해당 업체 변명이었다. 문제는 이 같은 무리한 입찰이 5월말에서 6월초께 진행되는 보훈병원에서도 재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보훈병원은 원외와 원내 비율이 2대 8 수준이지만, 약가인하로 어려움에 처한 제약이나 도매입장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입찰에서도 1원 낙찰룰을 잘못 인지한 도매상이 최악의 막장투찰로 낙찰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보훈병원 입찰에서는 2개 이상 업체가 1원에 투찰한 동가품목이 63개에 달했고 특히 플라빅스 제네릭에는 50여 곳의 업체가 몰리기도 했다. 모 병원주력 도매업체 임원은 "보훈병원 입찰은 5월말이나 6월초 정도로 예상된다"며 "언제나 다수의 1원 낙찰 품목이 나오는 등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올해 역시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훈병원은 원내약이 80%를 차지해 원외분 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특수성이 있지만 저가낙찰 가능성은 여전히 많다"며 "병원측은 저가구매를 통한 예산 절감을 위해 오랄제는 물론 주사제까지도 저가 낙찰을 유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2012-05-08 06:44:51이상훈 -
서울시약, 한약 실전교육 종료…약사 35명 수료서울시약사회(회장 민병림)는 지난 8주간 진행된 한약실전교육을 마무리했다. 한약위원회(부회장 진희억, 위원장 김선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약사 35명이 수료했다. 조원숙 한국약사고방연구회장을 비롯해 양덕숙 마포구약사회장, 임교환 동의한방체인 대표, 김남주 대약 한약정책단장, 황준이 건강한세상온누리약국 대표, 박화숙 서울시약 한약부위원장, 장우현 용산구약 한약위원장, 박규동 대약 학술이사가 강사로 나서 약국한약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2012-05-07 13:58:32강신국 -
"환자들은 복약지도에 귀 기울일 준비돼 있는데…"|광주 풍암동 약국 Health cafe 김성주 약사| "현 상황에서 기존 약국들과 같은 형식이라면 미래가 없다고 봐요. 약국이 갖춰야 할 내실은 가져가면서도 남과 다른 독특함으로 승부하고자 했죠" 광주 풍암동에는 외관부터 지나가는 행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약국이 있다. 누가봐도 동네 까페를 연상시키는 외관 한켠에 '약'이라는 입간판이 '떡'하니 걸려있으니 이곳이 약국인지 차를 마시는 까페인 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예전부터 까페의 분위기를 좋아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까페는 사람들이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기도 하잖아요. 약국도 까페처럼 고객들의 몸과 마음까지 치유하는 공간이됐으면 했어요" '약국 Health cafe' 김성주 약사(33)는 현재의 정형화된 약국 이미지로는 환자가 아닌 고객을 약국 안으로 흡수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처방 조제에만 매몰된 약국들은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찾는 곳이란 인식이 강해 고객들이 금방 떠나고 싶은 곳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김 약사의 의지는 실제 약국 내부 시선이 머무는 곳곳에서 그대로 스며져있다. 전반적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와 고객들이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 백화점 명품 매장에 있을 법한 약장, 곳곳에 직접 문구를 고안해 만들고 부착한 POP에서는 약사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물론 고객이 약국을 찾아 상담과 약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약국도 경영이고 사업체잖아요. 당연히 수입적 측면을 배제할 수는 없죠" 9개월 전 지금의 약국을 시작하려고 할 때 경영자체를 우려하는 주위 반응도 많았다. 주변에 의원이 없어 고정적 조제 수입도 보장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들이 자리잡아 있는 상황에서 매약 역시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기우에 불과했다. 하루평균 조제건수는 최대 10건을 넘지 못하지만 건기식·일반약 판매만으로도 약국 시작 전 예상했던 매출은 달성하고 남는다는 것이 김 약사의 설명이다. 평균 객단가도 1만 8000원에서 2만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김 약사는 지속적으로 약국 내부 인테리어 변화를 시도하고 제품에 대해 끊임 없이 공부하면서 이것을 곧 상담 스킬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부 약사님들은 환자가 복약지도를 들으려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약 편의점 판매도 어쩌면 이런 발상에서 시작된 문제였다고 봐요. 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약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어요" 근무약사 기간이나 현재 약국을 직접 운영하면서 고객들을 상대하다 보면 환자들은 약사의 상담과 복약지도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김 약사의 관찰이다. 시대 흐름에 따라 환자들이 점차 '스마트'해 질수록 환자가 약사에게 요구하는 정보의 양은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김 약사는 앞으로는 약사가 토탈 헬스코디네이터로서 약국을 찾는 고객 한명, 한명에 대한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1300여가지 약을 취급하는 약국은 곧 만물상이에요. 또 약을 환자에 맞게 조합하고 권하는 '창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부여받은 약사는 행복한 사람이고요. 단순 조제를 넘어 창조활동을 하며 고객들에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오늘이 행복해요"2012-05-07 12:25:03김지은 -
제약 도매 보건소, 검경 리베이트 조사에 몸살제약업계가 검·경 등 사정당국 리베이트 집중단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일 하루만 3건의 리베이트 사건이 공개되는 등 제약업계 리베이트 수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3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A도매는 경기지방경찰청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경기도 소재 B병원 구매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내용은 A도매가 의약품을 납품하고 있는 B병원과 관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는 내부고발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경찰은 B병원과 주력 의약품 납품 업체인 A도매 사이에 불법 자금이 오간으로 보고 있다. 이날 조사 역시 B도매 자금내역 흐름을 집중 조사해 갔다는 것이 관련업계 주장이다. 이에 앞서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서울 9곳 개인 병원과 전국 13곳 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C사 영업총괄본부장과 관리부장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선할인 명목으로 총 5억 여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22명도 함께 검거했다. 충남 아산지역에서도 리베이트 수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감사로 시작됐으며 아산보건소와 보건지소 공보의들이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다. 이 지역은 처방이 많은 제약사는 월 평균 최대 5000만원까지 실적이 나와, 연평균 수억대 매출이 가능한 지역으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 전언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아산 보건소의 경우 지속적인 제보가 있었다는 점에서 정황증거가 상대적으로 뚜렷하거나 납품량이 많은 업체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3일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제약사는 이들 업체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아산 보건소, 인천 계양경찰서외에도 서울중앙지검 검찰 전담반이 인천 소재 D병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안다"며 "제약업계는 사정당국 조사로 바람잘날 없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는 "마치 작정 하고 수사결과 내지 조사 과정 중에 있는 사안을 발표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문제는 제약업계를 겨냥한 조사는 과거사 들추기 수준인데다, 마치 새로운 방식의 리베이트 수단을 적발한 것처럼 과포장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2012-05-07 12:24:58이상훈 -
경영의 달인 3인이 권하는 '가정의 달 101% 활용법'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유통업계는 기다렸다는 듯 '반짝 특수'를 위한 이벤트와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약국가에게도 5월은 그냥 지나치기는 아깝고 별도의 준비를 하기에는 수익이 남지 않아 고민에 빠지게 하는 달이다. 사라져가는 약국 5월 반짝 특수를 또 다른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가정의 달을 맞아 '판매약의 달인'으로 불리는 약사 3인을 만나 그들만의 비법을 들어보았다. [마포구 공덕동 푸른약국 박훌륭 약사] "패키지 판매로 단골환자 공략" "일반 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약국이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은 전문성이잖아요. 약사의 전문적 상담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성분과 상품을 패키지로 권할 수 있다는 거죠" 서울 공덕동 푸른약국 박훌륭 약사가 제안하는 약국 가정의달 활용법은 일명 '패키지'다. 기존 단골환자들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관리했던 약력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5월 가정의 달이라는 것이 박 약사의 설명. 평소 관리해 뒀던 약력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성분을 약사가 구성해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약사는 평소 약국을 찾는 단골 환자 위주로 약력에 대한 프로파일을 만들어 놓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평소 관리해 뒀던 약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상담을 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건기식 등을 가족별로 조합해 권하면 환자들도 좋아하고 만족도도 높은 편이에요" 박 약사는 특히 5월 가정의 달, 약사들이 주목해야 주력상품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피부 비타민제를 추천한다. 스승의 날 젊은 여 선생님들에게 선물하기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최근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잇몸약이나 단백질 보충을 위한 효모제품 등을 추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광진구 자양동 신승보온누리약국 김경순 약사] "별도 포장 상품, 외국인 고객에 인기"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신승보온누리약국에 들어서면 오픈매대에 진열된 별도 포장의 상품들이 가장 먼저 고객의 시선을 끈다. 37년 째 자양동 한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순 약사는 환자들과 오랜 세월 쌓은 신뢰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약국이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약국에서 이제 가정의 달 특수는 사라졌어요. 하지만 약사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5월 가정의 달을 환자들이 약국에서 자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기간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어요" 실제 김 약사는 환자에게 함께 권하면 좋을 상품을 묶어서 별도로 포장해 매대에 진열해 뒀다. 예상 외로 미리 준비해 둔 상품들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김 약사의 설명. 약국 위치상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가족이나 지인의 선물용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상품들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약사는 꾸준히 일반약과 건기식 트렌드를 분석하고 환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런 김 약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약국에 추천하는 주력상품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김 약사는 약국에서 오메가3 상품을 지속적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무궁무진한 오메가3 제품들만 약사들이 잘 파악해 환자들에게 권한다면 약국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김 약사는 30~4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해서는 종합영양제,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제품들을 권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제주 메디칼 약국 오원식 약사 ] "반짝 이벤트를 잠재 고객 확보 기회로" 제주 메디칼 약국 오원식 약사는 지난해 설 명절 건기식 이벤트로 평소보다 15%이상의 매출 신장과 고객 증대를 체험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5월에도 미리부터 기획, 준비 과정을 거쳐 '5월 가정의 달 건기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방식은 건기식 제품에 한해 10% 할인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별도 현수막과 네온사인 등을 약국에 설치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저가의 다량제품보다는 함량이 높고 효과가 좋은 고가의 소량제품을 환자들에게 권하고 있어요. 약국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고객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공략하는 거죠" 오 약사 역시 약국들이 5월 가정의 달에 반짝 특수만을 기대하기 보다 지속적인 고객 관리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약국 접근성을 높였다면 이것이 곧 약국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 약사는 평소 약국에서 건기식이나 일반약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복용 후 변화된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주고 있다. 오 약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약국에서 주력해야 할 상품으로 어버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칼슘 단일제제를 추천한다. 또 30~40대 젊은 층들을 위해서는 활성비타민제와 코엔자임큐텐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 등을 나이대별로 추천하면 효과적일 수있다고 조언한다.2012-05-05 06:45:00김지은 -
부천시 주상복합 1층 약국 분양가 7억3천만원수도권 소재 주상복합단지 1층에 약국을 개업하려면 어느 정도 자금이 들어 갈까. 병의원 및 약국 분양 중인 경기도 부천 원미구 소재 중동리첸시아 약국자리 분양가는 7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리첸시아 상가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지하 7층~지상 66층 에 아파트 572세대 주상복합 건물이다. 약국이 들어갈 자리는 1층 주출입구 바로 옆이다. 2층 메디컬 존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인접해 있어 처방전 유입에 유리한 자리라는 것이 분양사측 설명이다. 약국자리는 임대보다는 분양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으며 분양가는 7억 3000만원 수준이다. 실평수는 18평이며 전용률은 43% 수준이다. 2층에도 메디컬존이 지정, 분양 중이다. 현재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한의원 입점 문의가 늘고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650만원 수준이다. 분양관계자는 "현재 인근에 약국이 없는 상황"이라며 매약과 처방전 유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관계자는 이어 "의원 또한 내과, 이비인후과 등 처방 중심 의원이 입점하기 해도 조건이 좋다"고 덧붙였다. 리첸시아 600여 세대를 비롯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더하면 1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환자 유입에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관계자는 "지하철1호선 부천역 인접해 있고 7호선 신중동역(가칭)이 2012년 연장개통 예정"이라며 "추후 원미뉴타운이 개발되면 진료과가 입점에도 잇점이 있는 상가"라고 말했다.2012-05-04 12:16:05이상훈 -
약국+편의점 체인, 선진기법 무료 컨설팅 제공한국마이팜제약(회장 허준영)은 국내 최대 편의점 업체와 함께, 전국 어디에서나 약국+편의점 체인을 희망하는 약사들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선진 기법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총 동원하여 해당 지역의 상권 분석과 예상 일매출 및 수익 구조를 분석해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좋은 상권의 점포를 다량 확보한 상태여서 개국 또는 이전을 희망하는 약사들에게 적극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체인 가맹 약국에는 인테리어와 간판 등에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한국마이팜제약의 홍보대사인 황영조, 정준호 등 인기 스타들과 프로야구선수들이 마케팅 과 홍보에 적극 돕는다. 허준영 회장은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이라는 약사법 개정은 큰 변화"라며 "앞으로 약국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 품목의 추가 와 경영 합리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에 따르면 처방약+일반약+편의점 의 매출구조로 어느 한 부분의 부족한 점을 다른 부분이 보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내방 객수의 증가로 모든 부분에서 매출 증대라는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마이팜제약은 상권은 좋으나 처방 건수가 부족한 약국이라면, 약국+편의점 체인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2-05-04 11:16:49가인호 -
도매, 제약사 반품 보상률 10%에도 못미쳐4월말 현재 제약사 반품보상률은 10% 미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도매업계는 5월말 약국 보상을 위해 약사회와 공조관계를 유지하고 제약사에 5월 중순까지 반품보상을 완료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비상대책위 실무협의회는 3일 오후 대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갖고 약가인하 반품보상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비대위는 4월말 현재 제약사의 반품보상은 10% 미만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제약사들이 반품보상을 앞두고 약국실사 후 보상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보상률이 낮았다는 것이 도매업계 주장이다. 반면 유한양행을 비롯 초당약품, 신풍제약, 동화약품 등은 보상을 완료했으며 이밖에 상당수 제약사들이 5월 중순내 보상을 마친다는 방침을 도매측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비대위는 5월 후반기 제약사 보상률이 80%대를 밑돌 것으로 판단하고 5월말 반품보상 완료를 위해 약사회와 공조, 제약업계를 독려한기로 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약국 불용 재고 최소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황치엽 회장은 "불용 재고를 없애는 것은 의약품 산업을 위하고 불필요한 비용절감을 줄이는 공익사업"이라며 "유통의 주체인 도매협회 앞장서자"고 말했다. 김성규 비대위원장은 "이번 협조공문은 5월말 반품보상을 위한 최후의 통첩"이라면서 "6월부터는 마진인하 저지, 지난해 7월부터 약가인하 보상 미해결 제약사, 불용 재고 반품 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2-05-04 08:59:54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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