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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약판매, 우리는 00전문약국으로 이겨낸다""편의점들은 '베아제+까스명수', '1+1' 행사 등 삼각김밥을 팔 듯 약을 팔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약국은 전문약국, 계절별 역매품으로 승부해야 한다." 25일 일요일 오후, 50여명의 약사들이 황금같은 주말시간을 반납하고 서울 강남구약사회 강의실에 모였다. 20대 중반의 젊은 약사부터 50~60대 약국장까지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약사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이준 약사가 약사들의 인터넷 까페 모임, 약준모를 통해 비정기적 강좌를 진행하고 약사들 간 친목 모임을 갖고 있지만 오늘의 강의는 조금 더 특별하다. 상비약 편의점 판매 시작으로 약국들이 이를 대비해 나가자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 약사들의 높은 관심도로 인해 오늘로 세 번째 '앵콜' 강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 약사는 "약 편의점 판매로 약국들이 대응해 나가야 할 부분을 고민해 보자는 생각에서 전문약국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약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며 "지속적인 재강의 요청에 의해 이례적으로 같은 강의를 세 번째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강의에는 약사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이라도 하듯 매회 40명 이상의 약사들이 참가신청, 강의모집 인원을 초과하고 있다. 매회 약국경영 활성화, 매출 다각화를 위한 복약지도와 상담기법 등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번 강의 주제는 '때가 때'인 만큼 전문약국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의에서는 첫 번째 주제로 '상처 전문약국'을 주제로 상처치료를 위한 연고제와 습윤밴드 등의 상담과 판매기법 등이 소개됐다. 이 약사는 강의에서 "연고, 밴드 등이 마트, 편의점으로 나가면서 상처치료는 이제 약국에서해야한다는 생각이 사라졌다"며 "상처치료가 약사의 상담기술에 따라 고객에게는 능력있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으로 구분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약사는 약국에서 상처치료와 관련한 간단한 매뉴얼을 만들어 대비하면 약국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하나의 방안으로 이 약사는 상처 치료를 위해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소독약+항생제연고+가제+습윤밴드+흉터제거연고' 등을 권할 수 있는 매뉴얼을 기억해 둘 것을 권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계절별로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역매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계절별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찾는 제품을 약사들이 미리 대비하고 진열, 상담 등에 신경쓰면 자신만의 계절별 역매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약 편의점 판매는 곧 아플 때는 약국을 찾아야 한다, 약은 약국에서 사야 한다는 인식을 사라지게 한다"며 "약사들은 이제 병원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자본을 상대로 경쟁력을 키워야할 때가 된 만큼 전문약국으로서의 블루오션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2012-11-26 06:44:54김지은 -
강동구약, 약국 40곳서 불용의약품 수거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박근희)는 최근 구보건소와 합동으로 가정내 불용약 폐기사업을 시행했다. 불용약 수거 사업에는 약국 40곳이 참여했고 수거된 불용약은 364kg에 달했다. 관내 약국에서 수거된 불용약은 강동구보건소 후면 주차장에 모아 고덕동 자원재활용센터 내 소각 폐기물 집하장으로 운반, 폐기물처리업체인 삼보환경을 통해 소각처리 된다.2012-11-25 21:50:19강신국 -
GPP·면허갱신제·대체조제…새 약국 만들기 대안은?위기의 약사사회, 새로운 약국·약사 만들기 운동의 신호탄이 올려졌다. 약계현안을 고민하는 약사들의 모임(이하 약고모)은 24일 서울시약사회관 회의실에서 '함께 꿈꾸는 새로운 약사, 새로운 약국'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약사들이 고민하는 현 약사사회의 문제점과 이를 타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다. 젊은 약사들이 생각하는 '신(新)약국·약사 만들기'를 위한 대안과 과제는 무엇일까. ◆단골약국 도입·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돼야=약국이 변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단골약국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약료의 핵심 중 하나가 약료관리인 만큼 약국이 지역주민들의 약물 치료의 제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약사들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국내 실정에 맞는 단골약국 기능을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저가약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현재 대체조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생동성시험에 대한 신뢰부족과 대체조제 절차의 번거로움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 약사들의 견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정동만 부회장은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생동성을 통과한 의약품의 경우 효능, 효과가 동일함을 적극 홍보해야 하며 현행 번거로운 사후통보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기됐다. 그는 또 "처방 데이터 심평원 제공 과정에서 자동으로 대체조제를 통보하는 방안과 함께 의사와의 관계 때문에 대체조제 인센티브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법으로 저가약 대체조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GPP의 도입으로 표준화된 선진약국 도입=우수약물관리기준(GPP)는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약사의 직능이 전문화, 고급화되기 위한 방안이다. GPP 도입은 곧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제공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약사에게는 올바른 기능찾기와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의견이다. 약준모 김성진 회장은 "현 약사사회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조제보조원의 조제 참여 등의 문제와 더불어 프리셉터 교육 미확정과 약사 연수교육 부실, 보조원 업무가이드라인 부재 등이 산적해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한국이 나아가야 할 GPP방안으로 무자격자 조제, 판매 근절을 위한 엄격한 윤기 기준 마련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 표준 조건으로 PTP 조제 의무화를 통한 조제방식 개선과 더불어 약사와 환자를 위한 일정한 공간, 시설확보가 필요하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인한 환자 사생활 보호를 위한 상담공간 확보의 의무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연수교육 개선 필요…약사면허갱신제 도입=현행 연수교육은 각 시도 약사회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종합적 관리가 부재하고 커리큘럼이나 강사의 전문성도 부재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입장이다. 이는 곧 교육의 질을 담보할 별도의 관리기관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앞으로 배출되는 6년제 약대 약사와 기존 약사들의 일정수준의 전문성을 담보할만한 대안이 시급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의견이다. 이를 위해 중앙연수기관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앙연수기관이 마련되면 다양한 형태의 교육내용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이수시간제를 평점제, 또는 학점제로 전환해 교육내용, 방법에 따라 평점을 차등화하고 각 교육방법에 따라 평점인정한계를 정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더불어 약사들은 온라인 강의방식 확대 역시 전국 약사들에 동일한 커리큘럼 제공이 가능해지고 강의 주제를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 역시 약사의 요구에 맞는 교육내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약사면허갱신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됐다. 면허갱신제는 약사직능을 일정수준 이상을 수행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약사들은 연수교육 시스템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면 연수교육과 면허갱신, 약사전문성 향상의 삼박자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았다. ◆'새약국' 장애물 등장…대기업 주도 드럭스토어=약사들은 새로운 약국, 약사 만들기 운동의 가장 큰 장애물으로 대기업 주도 드럭스토어의 등장을 꼽았다. 실제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면서 시작된 의료민영화 문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약사들의 우려다. 대기업들이 현재 의료민영화에 편승, 드럭스토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지난해 통관된 일반약 약국외 판매 역시 대기업들의 드럭스토어 진출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영리법인,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과 일반인 약국개설 여부도 대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약사들은 향후 다양한 약국 형태 중 하나로 대기업 중심 유통체인 형태의 드럭스토어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약고모 측은 "대기업 주도 대자본을 앞세운 드럭스토어들이 발달하면서 국민 건강 입장에서 공공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 형태에 대한 위기와 새로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2-11-24 21:40:45김지은 -
약국 과징금 10분의 1로 완화될 듯…20년만 대수술약국 업무정지 1일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현행 수준의 10분 1로 경감될 전망이다. 20년 만에 약국 과징금 부과기준이 개편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과징금의 20%에 해당하는 포상금이 줄게 돼 팜파라치의 활동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23일 복지부와 간담회 자리에서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을 보건의료환경에 맞게 1일 과징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그 수준을 대폭 완화하도록 약사법 시행령을 올해안에 개정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은 보건사회연구원의 용역보고서를 근간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약국의 1년 총매출이 1억9500만원~2억1000만원이면 13구간에 해당돼 1일 과징금 39만원이지만 4만원으로 축소된다. 약국 연간 매출이 17구간(2억5500만원~2억7000만원)에 포함되면 업무정지 1일에 해당하는 과징금은 51만원이지만 5만원으로 현행대비 10분 1수준으로 대폭 하향 조정된다. 또 1일 과징금 상한액 57만원이 부과되는 총매출 2억8500만원 이상, 즉 19구간은 7만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총매출액이 가장 큰 20구간은 연매출 35억원 이상으로 1일 과징금이 71만원이 된다. 최고 구간 연매출 규모가 확장된 셈이다. 즉 연 매출 2억6000만원 약국이 업무정지 10일의 처분을 받았다면 지금은 510만원을 내야했지만 시행령이 개정되면 50만원으로 과징금이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의약분업으로 약제비 비중이 커진 환경 변화가 반영되지 못한 문제가 있는 만큼 보사연 연구용역 보고서를 검토해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도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이 의약분업 등 변화된 약국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과징금 산정기준이 되는 매출분포와 1일당 과징금의 연계성이 결여되어 대부분의 약국이 1일 과징금 최고 상한액 57만원에 해당되는 등 문제점을 정부 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대업 부회장은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이 개선되면 과징금이 대폭 낮아져 그동안 악의적으로 보상금(과징금의 20%)을 노린 일명 팜파라치의 탈법적인 행태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약사감시 용어 변경과 일원화, 의약품 반품 제도화 등 회원의 민생현안이 조속한 시일내에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2-11-24 06:45:00강신국 -
조찬휘 캠프 "편의점 위해·불법사례 수집 고발"조찬휘 선거대책본부가 강력한 약사회, 존경받는 약사, 약국경영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정책공약 제시했다. 김대원 선대본부장과 박기배 선대본 정책팀장은 23일 서울시약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조 후보의 공약을 소개했다. 선대본부는 먼저 일반약 편의점 판매를 무력화시키고 다시 찾아오겠다며 편의점 불법사례 수집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선대본부는 "작고 강한 집행부를 만들기 위해 임원 감축과 상근 전문위원을 증원하겠다"며 "아울러 임원 검증제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부는 아울러 불용재고약 반품 처리 입법화와 동네약국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차등수가제로 차감된 조제료를 처방전 40건 이하 약국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본부는 건기식 혼합조제와 한약과립제 보험급여를 추진해 약국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원 본부장은 "강력한 약사회, 존경받는 약사회, 약국경영 활성화를 축으로 한 정책을 만들었다"며 "약화된 약사회 회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소개했다. 박기배 팀장도 "지난 2년간 김구 집행부에서 몸담와 왔지만 개선이 안된 부분이 많았다"며 "그 때의 경험을 살려 공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2012-11-23 14:30:15강신국 -
"네일샵, 카드 긁고 또 긁고"…층약국 입점 막장드라마"10년간 한자리서 약국을 했는데 갑자기 층약국이 들어온다니 죽으라는 소리나 다름 없는 거죠. 한마디로 브로커들 농간에 약사들만 죽어나는 꼴이지 뭡니까."(1층 약국 약사) "하루 처방 200건 보장이라는 브로커 말만 믿고 들어간 돈만 벌써 5000만원이 넘어요. 개설도 못했는데 말이죠. 지금와서 어떻게 입점을 포기하란 말입니까."(층약국 입점 예정 약사) 층약국 입점을 두고 1층 약국 약사와 신규 층약국 개설 약사 간 갈등은 상상 그 이상이다. 서로 생존권을 두고 벌이는 갈등은 약사들 간 감정싸움을 넘어 법정싸움으로까지 이어지기 십상이다. 최근에는 약국 전문 브로커들까지 입점 경쟁에 뛰어들면서 층약국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약사사회 고질적 병폐로 자리잡았다. ◆층약국 전문 브로커 등장…1층·신규약사 간 '생존권' 다툼=경기도 고양시에는 층약국 전문 브로커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약국가는 우려하고 있다. 한 약국전문 컨설팅업자가 지난해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대 상가 건물을 대상으로 층약국 개설을 위해 다양한 편법을 동원, 지역 약국들에는 피해 주의보까지 떨어진 상태다. 해당 브로커는 현재 경기도 덕양구 소재 한 층약국 입점을 진행, 1층 약국 약사들과 지역 보건소를 상대로 다툼 중이다. 문제가 되는 건물 1층에는 7년 이상 운영한 약국 2곳이 위치해 있지만, 올해 7월부터 내과와 치과가 입점해 있는 3층에 약국 개설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역 약국에 따르면 층약국 개설신고 한달여 전 22평 규모 한 점포가 각각 15평·7평, 2개 점포로 분할조치됐다. 동일한 업체가 약국자리(15평)와 위장점포로 의심되는 네일샵(7평)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그러나 미리 문을 연 네일샵은 평일 2~3시간 문을 여는 둥 마는 둥 한데다 주말에는 영업조차 하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문제삼으며 해당 네일샵을 다중이용시설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후 브로커도 대응했다. 네일샵의 오픈 시간을 늘리고 영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한번에 여러개의 신용카드를 가져와 점포 내 상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시켜 시간차를 두고 결제하도록 했다. 해당 내용은 1층 약사들이 위장점포 증거 제출을 위해 직접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보건소와 1층 약국 약사들의 감시가 계속되자 해당 네일샵 출입문에는 '보건소 직원 및 잡상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부착돼 있는 상태다. 건물 1층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7년 넘게 한 자리에서 처방전 100건 내외 내과만 바라보고 있는데 층약국이 들어온다는 건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약국 개설 움직임이 있은 후 지난 3개월여 간 정신과 치료를 받을 만큼 생지옥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건물의 상황을 뻔히 알면서 층약국에 들어오겠다는 약사도 문제지만 온갖 편법을 일삼으며 약국을 입점시키려는 브로커의 행태도 참을 수가 없다"며 "브로커의 불법적 농간에 기존약사들과 신규 들어오는 약사만 죽어나가는 꼴이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변이를 일으키는 층약국 개설 편법…약사 '죽어나고' 브로커 '배불리고'=층약국이 기존 건물에 입점을 준비한다면 대개 개설 과정부터 갈등을 유발한다. 대부분 층약국이 개설될 수 없는 곳에 약국 외 위장점포를 열어 다중이용시설로 인정받는 등을 이용, 의료기관과 층약국 간 전용통로 논란을 피해가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편법은 시대에 따라 점차 변이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초기 소형 책방이나 여행사, 세탁소 등에 한정됐던 것을 넘어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이나 네일샵, 피부미용실 등으로 점차 업종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위해 약국 전문 컨설팅 업자나 브로커들은 의원 옆 점포가 매물로 나오면 미리 매입해 두고 한 점포를 2개로 분할, 몇 달 뒤 분할 된 점포 중 한 곳을 약국자리로 개설신고하는 방법을 활용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층약국 개설을 준비 중인 약사는 브로커에게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상당의 컨설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단수' 컨설팅 업자는 불법적인 층약국 개설이 허가됐을 때 추가로 컨설팅 비용을 더 챙기기로 약사와 합의하고 개설을 위해 온갖 편법과 지역 보건소 압박 등도 서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 의존도가 심해지고 약국 자리가 포화되면서 층약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브로커들이 불법적으로 층약국을 개설하기 위한 편법들을 개발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적으로 구체적인 제한이 없어 복지부나 지역 보건소도 이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며 "약사회는 기존 1층 약사도, 층약국에 신규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도 회원이고 약사들 간 생존권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인 만큼 무조건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대변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2012-11-23 12:15:00김지은 -
로슈, '타미플루' 유효성 논쟁에 타협안 제시로슈는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에 대한 논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문제를 제기한 과학자들에게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부 과학자들은 타미플루의 효과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2009년 이후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할 것을 계속 요청해 왔다. 로슈는 타미플루의 유효성 자료를 요청해온 비영리 단체인 Cochrane Collaboration에 공문을 보내 다수의 자문위원들을 지정해 타미플루의 자료를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자문위원들은 Cochrane 연구원을 포함해 학문적 및 사적 연구기간의 전문가들로 구성하자고 밝혔다. 한편 로슈는 Cochrane이 비밀 유지에 대한 계약 체결을 거부함에 따라 타미플루의 전체 자료를 양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에서는 의약품 관련청과 전문가들이 임상시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협의하기 위한 회의가 22일 열렸다. 유럽 의약품청은 회의의 논점이 임상 시험 자료의 공개 여부가 아니라 임상 자료의 공개 방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저널등을 통해 약물의 임상시험 자료를 공개한다. 그러나 임상시험에 대한 원자료(raw data)는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달 GSK는 승인된 약물 및 실패한 약물에 대해 환자 수준의 임상시험 자료를 다른 연구기관이 볼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슈는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 할 경우 개별적인 자료 요청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모든 자료의 공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12-11-23 08:34:35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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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수료 인상·스테로이드 연고 재분류' 주문국회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식약청 심사 수수료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베타메타손이 함유된 스테로이드 복합제에 대한 사용실태 조사와 재분류를 요구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는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국정감사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우선 복지위는 "의약품 등 자진취하 후 재신청 사례가 많은 것은 낮은 수수료에 기인한다"며 "외국에 비해 수수료가 지나치게 낮아 수수료 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의약품 재분류에 베타메타손이 첨가된 스테로이드 복합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복지위는 "미국이나 캐나다 내 전문약으로 분류된 베타메타손 함유 스테로이드 복합제는 국내에서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부작용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실태 조사와 함께 의약품 재분류를 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인육캡슐 단속 방식에 대한 변경도 요구했다. 복지위는 "인육캡슐 등은 신중한 사전조사와 신속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사전 보도자료 작성행위는 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복지위는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성인의약품의 경우 사이트 차단만으로 근본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인터넷 구매의 불법성과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분별한 광고를 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감시 필요성도 제기했다. 복지위는 "건기식 허위·과대 광고를 게재하는 언론매체에 대한 광고중단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부작용 추정 신고가 수십건씩 있는 건기식에 대해서는 판매 금지가 이뤄지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2-11-23 06:44:5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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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옆 약국만 2곳"…상비약 특수장소 지정 논란약국과 근접한 슈퍼 등 소매점이 특수장소로 지정된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전남약사회 옥순주 회장과 서웅 담양군분회장은 지난 21일 특수장소로 지정된 슈퍼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담양, 강진군 지역 약국을 방문했다. 약국 방문 결과 주변에 365일 약국이 있으며 영업시간도 거의 같은 슈퍼가 특수장소로 지정된 경우도 있었다. 또 갑작스러운 정부 고시로 업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담양지역의 경우 약국 바로 옆 슈퍼가 특수장소로 지정된 사례가 많았다. 특히 약 20m 거리에 약국이 2곳이나 있는데도 인근 마트가 특수장소로 지정됐다. 지역 약사들은 안정상비약 도매상 역할을 하고 있다. 약 15%의 마진을 받고 슈퍼에 안전상비약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약국에는 안전상비약이 공급되지 않아 약국에서 취급하는 일반약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특수장소로 지정된 슈퍼에서의 약 판매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보다 가격도 비싸고 슈퍼 주인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웅 회장은 "담양군 4개 면에 약국 바로 옆 슈퍼가 특수장소가 됐고 나머지 4개면은 약국이나 병원이 없어 슈퍼나 이장집으로 지정이 됐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약사면허증이 없는 무자격자에게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도록 한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서 회장은 "편의점에 약을 준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특수장소를 300여곳이나 지정해 일반약을 취급하도록 한 것은 전시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서 회장은 "담양군의 경우 슈퍼들도 일찍 문을 닫는다"면서 "밤 8시만 넘어가면 거리에 사람이 없다"며 "현실에 맞는 특수장소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수장소에 약을 공급해야 하는 약사들은 분기별 보고, 세금계산서 작성, 유통기한 경과 제품 반품 등 행정업무 부담도 높다고 입을 모았다.2012-11-23 06:44:48강신국 -
여약사, 부부상담 방송서 의약품 정보 '술술'개국약사가 TV 부부상담 프로그램에 '떴다'? 20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는 '약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일선 가정에서의 약물과용 실태를 점검하고 약사가 출연,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약'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매주 패널로 출연 중인 연예인 부부들이 자신이 직접 겪었던 약과 관련한 사건, 사고들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자기야 약국'을 설정으로 패널들이 상담자로 출연한 약사와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과를 대표해 출연한 의사를 상대로 약에 관한 궁금한 점들을 풀어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에서 인천에서 늘픔약국을 운영 중인 노윤정 약사가 출연해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올바르게 복용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프로그램 중 한 패널은 3년이 지난 약을 복용하고 토사곽란 등을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노윤정 약사는 "약은 유효기간이 경과하면 약효가 사라져 밀가루 덩어리나 마찬가지가 된다"며 "조제 약은 개봉된 상태에서 나가는 것인 만큼 최장 6개월로 생각하고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노 약사는 폐의약품 수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유통기한 지난 약은 정말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까운 약국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진행하는 만큼 약은 구입할 때도 버릴 때도 약국에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복용할 때 주의점을 묻는 질문에 노 약사는 "약에는 병용금기가 있다"며 "모든 약국에서 전산 등을 통해 병용금기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가능한 만큼 약 복용시에는 약사와 꼭 상담하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중에는 일부 약사들의 곤란한 질문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녀를 둔 패널 중 일부는 "그동안 약국에 뽀통령 등 캐릭터 상품들을 많이 진열해 놓는 것이 못마땅했다"며 "특히 아이들이 보기 좋은 곳에 진열을 하고 약사들이 일부로 약 조제를 늦게 하는 등 약국의 상술로 비춰져 보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윤정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매대상품은 캔디류와 건강기능식품 두가지로 분류된다"며 "해당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는 약국들은 대부분 소아과 인근 약국인데 소아과 약의 경우 조제과정이 다른 약에 비해 더욱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인 만큼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 약사는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개국 약사들의 기피 약국 중 1호가 소아과 인근 약국"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 중에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와 관련한 내용이 소개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약의 유효기간과 관련한 많은 패널들의 궁금증이 제기되자 상담자 중 한명으로 참여한 홍혜걸 의학전문기자는 "지난 15일부터 안전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게 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약을 집에 쌓아둘 필요는 없이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 등에서 구입해서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필수영양제의 복용방법과 수면제의 부작용, 어린이 약의 올바른 복용법 등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2012-11-23 00:24:4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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