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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종사자 교육 의무화 3년…업계 수요 급격히 증가'임상시험 및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종사자 교육 및 교육실시기관 지정에 관한 규정' 제정 이후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이 의무화(2015년 12월)된지 3년이 지난 현재, 한국임상개발연구회(임연회) 및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를 포함해 총 37개 단체가 임상시험종사자 교육기관으로 식약처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이 중 사단/재단법인은 6곳, CRO 9곳, 임상시험실시기관이 19곳, 그리고 제약사가 3곳이다. 임연회는 2016년 4월 임상시험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정 초기에는 임상시험등 모니터요원과 실시기관 품질보증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승인받았고 2017년 8월에는 연구간호사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추가 승인 받았다. 이에 현재는 임상시험종사자로서 교육이수가 필수적인 직군 중 시험자와 관리약사, 심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5개 전문분과(임상시험 수행, 임상개발, 약물감시, 데이터관리 및 통계, 품질관리)와 교육위원회에서 각자의 전문분야를 맡아 강의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임상개발전략, 임상시험계획서, 임상시험진행, 품질관리, GCP, 데이터관리 및 통계, 결과보고서,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이 있다. 올해 임연회는 총 13개의 교육프로그램 (총 168 교육시간)으로 총21회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연구간호사(CRC)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며 최근에 개정된 ICH E6(R2) 및 위해성기반 모니터링 (Risk-based monitoring)에 대한 해석과 실무적 접근을 위한 GCP 교육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임연회 관계자는 "교육 의무화 이후, 모든 임상 관련 종사자들이 최소한의 법적 교육시간 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국내 임상 결과뿐 아니라 국내에서 실시된 글로벌 임상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2018-05-23 16:13:2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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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바이로메드 특허 소송 기각 아니다"이연제약(대표이사 유용환)은 지난 18일 법원의 소각하 판결과 관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향후 대한상사중재원에 신속한 중재 신청을 통해 바이로메드에 계약상의 의무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지난해말 바이로메드를 대상으로 특허 명의변경 청구 소송을 청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판결 주체가 법원이 아닌 대한상사중재원으로 변경된 것 일 뿐 소송 자체가 기각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안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해왔고 향후 중재 과정에서 당사 청구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바이로메드의 계약불이행 문제를 바로잡고 이연제약의 계약상 권리를 보장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18-05-23 14:49:36이석준 -
중국, 항암·항생제 관세 철폐…의약품 수출 청신호이달 1일부터 중국 수출 항암제에 대한 의약품 관세가 철폐되고 수입증치세도 대폭 완화돼 대중국 의약품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항암제·항생제·한방약 등 28종 의약품에 대해 0%의 잠정관세를 적용한다. 수입증치세도 기존 17%에서 3%로 14%P 낮아진다. 중국의 지난해 28종 의약품 수입액은 19조원 상당이며, 이중 우리나라는 1100억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제약약업계는 관세 철폐와 증치세 완화에 따라 중국 내 약가경쟁력이 높아지고, 유통단계의 간소화와 의료보험 적용범위도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12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는 항암제 등 수입 신약에 대해 의료보험 적용, 불필요한 유통단계 축소, 심사 간소화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사를 밝힌 부분은 이를 방증한다. 특히 중국이 항암제 수입에 적극적 입장을 표명한 이유는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약품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암센터 발표에 따르면 '15년 중국의 신규 암환자 수는 429만명으로 세계 신규 암환자 수(1409만 명)의 30.4%를 차지하며, 암사망자는 281만명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이번 관세 철폐 조치로 흠결있는 의약품 시장 정책과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임상시험 신청을 기존의 심사제에서 만기묵인제(정부가 만기 때까지 묵인하면 사실상 허가하는 방식)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연구 중이다. 그 만큼 신약 출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관련 지재권 보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국무원은 신약의 최장 5년 데이터 보호기한을 설정해 보호기한 내 동일한 의약품의 시장 판매를 승인하지 않기로 하는 정책을 입법예고한 상태다.2018-05-23 12:26:15노병철 -
콜마, 홍콩서 오리지널 BMS 제친 비결은…"적기 공급"한국콜마가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제네릭을 홍콩 국공립병원에 3년간 납품하게 됐다. 특히 홍콩 정부 입찰에서 오리지널 BMS를 제치고 단독 공급사로 선정되며 국내 의약품 수출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 콜마는 23일 홍콩 정부의 간염 치료제 공개입찰에 선정돼 오는 7월 600만정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4000만정을 홍콩 국공립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 선정된 약품은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의 제네릭약물이다. 바라크루드는 글로벌제약사 BMS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연간 2000만정이 처방되고 있다. 국내 사용량을 감안할 때 3년간 4000만정 납품도 적지않은 숫자라는 분석이다. 다만 콜마 측은 입찰액 규모에 대해서는 양측간 대외비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던 바라크루드는 지난 2015년 10월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진입했다. 콜마도 '엔테킴정'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허가권을 갖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전세계 11개 제약사가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는 오리지널 바라크루드의 BMS도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GSK, 파마사이언스 등 다국적제약사도 응찰했고, 콜마 외 다른 국내 제약사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콜마는 이들을 뚫고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작년 4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1년여동안 홍콩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쳤다. 회사 관계자는 "매우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가 있었다"며 "특히 의약품 품질검사와 안정적 공급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 관계자가 직접 콜마 세종 신공장을 방문해 점검도 했다. 공장 실사에 높은 결과를 받았다는 후문. 특히 세종 신공장은 연간 1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는 점과 홍콩과 가까워 적기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 선택됐다. 홍콩은 의료기관의 약 80%가 국공립병원으로, 정부가 나서 최저가 입찰을 진행해 의약품 공급자를 선택한다. 특히 cGMP, EU-GMP,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이 지난 2014년 PIC/S 가입에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입찰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는 이번 콜마의 입찰성공으로 앞으로 홍콩시장에서 한국 의약품의 입지가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PIC/S 가입국가로서 위상 제고와 그에 따른 추가 납품에 콜마가 물꼬를 텄다고 의미를 두었다.2018-05-23 12:25:41이탁순 -
서울제약, 남미 5개국 구강붕해 필름 수출 추진서울제약이 브라질 등 남미 5개국에 구강붕해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최근 브라질 바이오맥스(BIOMAX)사와 콜라겐 필름 씨에이치브이(CH.V)를, 페루 디스톨로자(DISTOLOZA)사와는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구강붕해필름 수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OU는 서울제약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보건복지부-외교부 중남미 지역 민간합동 보건의료 사절단 참가 행사 중 이뤄졌다. 바이오맥스는 성형 및 미용시장이 발달한 브라질 외과용 제품 판매 회사로 콜라겐 흡수율이 높고 외과 시술 후 사용 가능한 서울제약의 콜라겐 필름 CH.V에 관심을 보였다. 페루 디스톨로자는 페루 및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4개국에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 구강붕해 필름을 수출 공급키로 MOU를 체결했다. 서울제약은 안정성과 쓴 맛을 차단하는 기술이 뛰어난 스마트 필름(Smart Film)이라는 구강붕해 필름 제조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80억원, 인도네시아 177억원, 중국에 1111억원 등 총 1368억원 정도의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2018-05-23 10:50:2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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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책 모색 나서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책 모색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제단체와 공조에 나섰다. 협회는 GARDP(Global Antibiotic Research&Development Partnership,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 초청 세미나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협회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GARDP는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촉진하고 항생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국제단체로, 국가 및 민간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이를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 자금 지원 프로그램, WHO PQ(사전적격성) 인증 등을 통한 글로벌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등 항생제 개발 및 진단과 관련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항생제 신약 및 예방백신 개발과 진도구 및 대체 치료법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신생아 패혈증·성병·소아용 항생제 플랫폼 구축·과거 항생제 연구개발의 지적 자산 또는 물질 복구 등 4개의 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GARDP는 내성을 해소할 있는 항생제 신약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지원방안을 소개한다. 또한 한국의 항생제 신약 및 예방백신 개발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진단도구를 개발 중인 의료기기회사, 국내 연구진 등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허경화 제약바이오협회 국제 담당 부회장이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국제공조', 동아ST 임원빈 연구실장이 '한국의 항생제 개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진단한다. 특히 GARDP의 사업개발·전략 책임자인 장 피에르 박사가 방한해 'GARDP의 항생제 내성지원 프로그램과 한국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가능분야'에 대해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제약회사·바이오벤처 및 의료기기회사 2~3곳과 GARDP와의 1:1 미팅이 마련된다. 윤석규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팀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는 개별 국가를 넘어 전세계 공중보건을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는 물론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 감염학회 및 연구중심병원에서 활동하는 연구진도 세미나에 적극 참석해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8-05-23 10:35:24어윤호 -
한국콜마, 업계 최초 '홍콩정부 의약품 입찰' 성공한국콜마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중국 홍콩정부의 의약품 공개입찰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 성공으로 국내 제약 수출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홍콩 정부의 간염 치료제 공개입찰에 선정돼 오는 7월 600만정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4000만정을 홍콩 국공립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기관인 cGMP, EU-GMP,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4년 한국이 PIC/S에 가입한 후 한국콜마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PIC/S 지위를 활용한 홍콩 정부입찰에 성공하며 국내 제약산업의 공신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작년 4월 시작된 입찰공고에는 오리지널 제약사를 포함한 전세계 11개 제약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홍콩 정부 차원의 입찰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를 거쳤다. 1년여에 걸쳐 다양한 의약품 품질검사 및 안정적 공급능력 평가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홍콩 정부는 이러한 검증 결과 한국콜마가 생산한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표문수 한국콜마 해외제약팀 이사는 "홍콩에서 한국콜마 제약 신공장을 방문해 직접 생산라인을 점검하기도 했다"며 "한국콜마의 높은 의약품 품질관리 수준과 적기 생산 공급능력이 오리지널 제약사를 포함한 타 제약사를 제치고 낙찰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콜마는 홍콩 정부입찰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로컬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인허가 절차 및 판매망을 구축해야 했던 것과 달리, 대정부 수출을 활성화 하면 대규모 수출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낙찰은 PIC/S 가입국 지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상위 등급으로 인정하던 PIC/S 등급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하며 국내 제약산업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PIC/S 제약사로서 홍콩에 대규모 수출을 할 수 있는 포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2018-05-23 10:21:54이탁순 -
"다국적사는 급여 필요하다면서 왜 신청하지 않을까"신약의 빠른 등재 방안을 촉구하는 외자사들의 '허가-급여 연계제도' 활용도는 정작 '제로(Zero)'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등재부 등 보건당국 주무부처는 다국적제약사 출입 기자모임이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신약 접근성에 대한 업계의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국희 심평원 약제등재부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2014년 9월 '식약처-허가-심평원 평가 연계제도' 시행 후 이를 활용한 제약사는 단 1곳도 없었다. 또 2008년~2013년까지 급여 등재율은 71%, 2014년~2017년에는 84%로 약제의 급여 접근성 역시 점점 상향되고 있었다. 급여등재 지연의 책임을 획일화 된 정부의 잣대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다국적제약사들 자체가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실체 없는 A7 평균가=외자사들이 우리나라 한국 약가제도를 지적하는 대표 근거는 A7(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평균가와 급여 등재율, 급여등재까지의 기간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그 중에서도 A7 평균가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약가협상 결렬의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무기다. 정부에서 A7 평균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리한 약가를 요구하고 있다보니 급여 등재율은 떨어지고 급여등재까지의 기간도 길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A7의 약가를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중가격이 일반화돼 있어 고시된 액면가와 실제 약가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해 Health Policy지에는 유럽과 북미, 호주 등 11개 국가의 정부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들은 비밀계약을 통한 가격 인하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인하율도 상당한 변이를 보이고 있어 공시가격의 불투명성이 크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발간했던 연구보고서에서도 A7 가격의 한계를 인정 'A7 조정 평균가'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A7 평균가를 부르짖는 이유는 심평원에서 이를 참고가격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평원의 설명은 다르다. 김국희 약제관리등재부장은 "이중가격이 일반화된 A7 가격은 ‘상한선’을 설정하기 위한 참고가격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협상 파트너인 다국적사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나라의 약가가 'A7 평균 대비 45%'임을 강조하며 보건당국을 짠돌이로 낙인찍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다국적들 스스로 전세계에 공급되는 실제 약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기업 비밀을 이유로 시선을 회피하고 있다.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각국이 약가를 공개하라는 주문은 협상에 앞서 패를 공개하라는 무례한 요구일 수 있다. 다만 스스로 근거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A7을 근거로 제도를 비판하는 것 역시 타당한 논리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곽명섭 보험약제과장은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중에 실제 약가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서보라 했지만 아무도 얘기가 없었다. 정확한 약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급여등재까지 기간이 길다?=등재 기간 역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정부가 지나치게 낮은 약가를 요구하는 탓에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험 등재까지 걸리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뜻이다. 최근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기간에 진행된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 특별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항암제 급여 등재기간이 허가 후 평균 789일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기는 곤란하다.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허가 후 본사와 의견을 과정에서 실제 급여를 신청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즉, 철저하게 주판을 튕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다 높은 약가를 받기 위해 급여 시기를 저울질하거나, 다른 제품과의 경쟁을 고려해 일부 적응증을 접기도 한다. 정부의 보장성 방안에 포함될 것을 염두해 고의로 약가협상을 지연시키는 회사, 한국의 시장성이 떨어진다 판단해 아예 약의 도입을 무효화하는 회사, 모두 실존한다. 적어도 허가 후 급여등재까지 789일이 소요된다는 의미가 '제약사들이 경제성을 충분히 입증할 근거와 함께 급여등재를 신청했음에도 정부가 789일을 뭉개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오히려 정부측에서는 급여 신청 후 등재까지 걸리는 기간을 240일에서 270일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는 이보다 빠르게 심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허가 후 등재까지 평균 789일이 걸린다는 제약사측의 주장과 급여 신청 후 등재까지 최대 270일이 걸린다는 정부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 가정하면, 제약사들의 노력으로 500여일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양측의 주장을 극단적으로 비교해 과도하게 평가한 결론이지만 제약사들이 급여신청까지 시간을 줄임으로써 그들이 주장하는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주장하는 제약사들이 정작 빠른 급여등재를 위해 시행된 '의약품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를 고가인 희귀난치성질환 약물에 대해서는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설명이 필요하다. 지난 2014년 시행된 이 제도는 급여등재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약제급여평가 담당자가 시판허가 단계에서 제약사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다. 곽명섭 과장은 "제도적으로는 허가와 동시에 급여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제약사들이 전략적인 판단으로 식약처의 허가 후 급여 신청을 늦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순수하게 제약사의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2018-05-23 06:30:50어윤호 -
현금 증가 셀트리온, 5년새 순차입금 5000억 감소셀트리온 순차입금이 최근 5년새 5000억 원 가량 감소했다. 2013년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 유럽 허가 이후 글로벌 매출이 잡히면서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5년말 2100억원이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은 올 1분기 말 61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50억 원, 영업이익은 1165억 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6%, 30.3% 늘어난 수치다.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 확대 덕분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및 미국 시장 판매, 지난해 4월 유럽 판매 돌입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시장 진입 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판촉 호조로 재무 상태도 개선됐다. 특히 2013년 램시마 유럽 허가를 기점으로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다. 램시마 유럽 판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인 2014년말 셀트리온 현금성자산은 2070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말 610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현금이 늘면서 순차입금은 크게 줄었다. 2014년말 6390억 원에서 올 1분기말 230억 원으로 급감했다. 순부채비율은 2013년말 74.6%에서 2017년말 18.2%까지 떨어졌다.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보다 매출액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금 회전율도 빨라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2016년 말 0.9에서 지난해 말 1.2로, 같은 시점 재고자산회전율은 3.2에서 4.9로 높아졌다. 두 항목 모두 회전율이 높을수록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중도 처음으로 100% 아래도 들어왔다. 2013년 316.7%에 달하던 재고자산 매출액 비중은 2016년 말 129.4%, 지난해 말 89%로 낮아졌다. 재고자산은 발생주의 회계 원칙으로 재고자산 의존도가 적을수록 영업활동을 통한 매출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셀트리온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 트룩시마(리툭산), 허쥬마(허셉틴)다. 3개 제품 모두 유럽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이다. 미국은 램시마만 승인 받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처방약 가격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와 '허쥬마(허셉틴)'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두 제품은 올 4월 미국 FDA로부터 CRL(Complete Repond Letter)을 수령해 당초 허가 일정에 변수가 생겼지만 이번 발표에 사실상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이 포함된 것으로 보여 미국 진출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2018-05-21 06:30:00이석준 -
안과·보톡스 등 특화 중소형제약, 1분기 실적 희비주요 특화 중소형제약사의 1분기 실적이 희비가 갈렸다. 휴온스, 메디톡스 등은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반면 일부 기업은 매출이 정체되고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19일 데일리팜은 특화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주요 중소형제약사 1분기 실적을 분석했다. 웰빙의약품 대표 주자 휴온스는 수년간 성장세가 1분기에도 이어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5%, 60.56% 증가했다. 휴온스는 2014년 1565억원의 매출액을 지난해 두 배 수준인 2848억원까지 올리며 상위제약사 진입을 노리고 있다. 보톡스와 필러는 다루는 메디톡스는 창립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억원, 2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하는 47.28%다. 메디톡스 라이벌인 휴젤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와 견줘 감소했으나 영업이이률은 48.7%를 달성하며 고마진 기조를 이어갔다. 종근당과 피부과 영역 수위를 다투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도 선전했다. 1분기 27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올해 목표인 1234억원에 한발짝 다가섰다. 안과 시장 강자 삼천당제약과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주춤했다. 양사 모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삼천당제약의 종속기업이다. 삼천당제약은 다회용, 디에이치피코리아는 1회용 인공눈물에 특화된 기업이다. 중추신경계(CNS) 약물을 주로 취급하는 환인제약, 필름제제가 강점인 서울제약은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파스 대표주자 신신제약은 두 부문 모두 역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과, 보톡스, CNS 등 분야는 수년전만해도 특정 제약사의 영역이었지만 후발주자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결국 내수보다는 수출인데 글로벌을 공략하는 특화 제약사가 살아남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2018-05-19 06:28:1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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