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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증가 셀트리온, 5년새 순차입금 5000억 감소

  • 이석준
  • 2018-05-21 06:30:00
  • 램시마 2013년 유럽 허가 이후 재무 상태 개선

셀트리온 순차입금이 최근 5년새 5000억 원 가량 감소했다. 2013년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 유럽 허가 이후 글로벌 매출이 잡히면서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5년말 2100억원이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은 올 1분기 말 61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50억 원, 영업이익은 1165억 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6%, 30.3% 늘어난 수치다.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 확대 덕분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및 미국 시장 판매, 지난해 4월 유럽 판매 돌입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시장 진입 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판촉 호조로 재무 상태도 개선됐다.

특히 2013년 램시마 유럽 허가를 기점으로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다.

램시마 유럽 판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인 2014년말 셀트리온 현금성자산은 2070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말 610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현금이 늘면서 순차입금은 크게 줄었다. 2014년말 6390억 원에서 올 1분기말 230억 원으로 급감했다. 순부채비율은 2013년말 74.6%에서 2017년말 18.2%까지 떨어졌다.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보다 매출액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금 회전율도 빨라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2016년 말 0.9에서 지난해 말 1.2로, 같은 시점 재고자산회전율은 3.2에서 4.9로 높아졌다. 두 항목 모두 회전율이 높을수록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중도 처음으로 100% 아래도 들어왔다. 2013년 316.7%에 달하던 재고자산 매출액 비중은 2016년 말 129.4%, 지난해 말 89%로 낮아졌다. 재고자산은 발생주의 회계 원칙으로 재고자산 의존도가 적을수록 영업활동을 통한 매출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셀트리온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 트룩시마(리툭산), 허쥬마(허셉틴)다. 3개 제품 모두 유럽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이다. 미국은 램시마만 승인 받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처방약 가격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와 '허쥬마(허셉틴)'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두 제품은 올 4월 미국 FDA로부터 CRL(Complete Repond Letter)을 수령해 당초 허가 일정에 변수가 생겼지만 이번 발표에 사실상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이 포함된 것으로 보여 미국 진출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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