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투자, 이젠 결실로"...수익성 개선에 올인
- 가인호
- 2018-01-2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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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회장,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임상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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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영진 회장(62)은 지난 10년간 대대적인 회사 체질개선을 통해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변화시켰고, 올해는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투자들을 가시적인 성과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회사 이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수익개선'에 올인한다는 각오다.
김영진 회장은 "올해는 한독 3.0에서 한독 4.0으로 퀀덤 점프 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로, 그간 투자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 개선으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지난해 당뇨 시장에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테넬리아가 2016년 대비 63% 성장하며 DPP-4 억제제 중 5위로 뛰어올랐고, 아마릴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당뇨 관련 제품으로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솔리리스, 트라클리어/옵서미트/업트라비, 데피텔리오 등과 같은 제품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올해 솔리리스가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에 추가로 이형성 용혈성 요독증후근(aHUS)에 대한 보험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케토톱이 24% 성장하며 300억 매출을 돌파했고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자체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올해는 케토톱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뮬레이션이 업그레이드된 케토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R&D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작년 제넥신과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성인 대상 임상 2상 결과, 소아 대상 중간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올해 3월 국제 내분비학회(ENDO)에서 발표 될 소아 대상 2상 최종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작년 3월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개발 과정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올해 미국에서 IND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속형 성장 호르몬제 임상 2상 결과 발표=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의 R&D에 집중을 하고 있다.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GX-H9)’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HyFc)을 적용한 혁신적인 차세대 지속형 바이오의약품이다. 성인과 소아 대상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고, 기존의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품들에 비해 주 1회 또는 월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소아 내분비 학회에서 소아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발표되며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 치료제인 매일 주사제에 비해서 주 1회 또는 월 2회 주사로도 대등한 키 성장 속도를 보였다. 올해 3월 국제 내분비학회(ENDO)에서 발표될 소아 임상 2상 연구에서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상 연구의 일차 연구 목표가 달성되면 3상 연구를 시작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한독은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암, 녹내장, 당뇨 및 대사성 질환 대상으로 한 혁신합성신약 프로젝트에 집중,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독은 2015년 CMG제약과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7년 항암신약개발사업단(보건복지부 지원,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의 협약으로 개발 과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및 CMG제약과 ‘Pan-TRK 저해 항암신약’을 공동개발하며 올해 미국에서 IND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독은 의약품뿐 아니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칩 전문기업 엔비포스텍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RST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독의 의료기기 R&D 자회사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을 올해 마무리 할 것이며, 유럽임상을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케토톱-레디큐 글로벌 품목 육성=한독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아마릴M과 아마릴 멕스를 세계 35개 국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1위 외용소염진통제 케토톱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하는 등 2017년 205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한독은 우수한 품질의 케토톱을 자체 생산 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국내 TOP 브랜드인 케토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레디큐츄의 경우 최근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레디큐를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수출(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및 미국, 일본 당의 선진국 시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는 제 2의 중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해 온라인, 편의점, 약국 채널에 진입할 계획이다. 베트남을 교두보로 태국 등 주변 국가 등으로 수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넥신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CMG제약 및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개발 중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한독칼로스메디칼에서 개발 중인 저항성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 바이오칩 전문기업 엔비포스텍과 개발하고 있는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인 ‘RST 키트’ 등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테라큐민 활용 건기식 영역 확대= 올해 한독이 보유한 차별화된 원료인 ‘테라큐민(Theracurmin)’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7월 런던에서 개최된 2017 국제알츠하이머학회(AAIC)에서 미국 UCLA 노화연구소 개리 스몰 박사가 ‘테라큐민이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비치매 장노년층의 기억력 및 주의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올해 ‘미국 노인정신의학회저널 2월호’에 게재됐다. 한독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병원 및 약국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개리 스몰 박사가 테라큐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앞으로 소비자와 의료인을 대상으로 테라큐민과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테넬리아 주력품목 육성, 희귀질환 경쟁력 확보=지난해 당뇨시장에서 한독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다. DPP-4 억제제 중 7 번째로 출시된 테넬리아가 2016년 대비 63% 성장했고 DPP-4 억제제 시장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아마릴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테넬리아, 아마릴, 바로잰 제품으로 당뇨시장에서 7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해 당뇨 명가, 한독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한독은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년 4월 재즈 파마슈티컬의 희귀질환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 ‘데피텔리오’의 급여를 획득했고 12월 트라클리어와 옵서미트에 이어 폐동맥 고혈압 신약 업트라비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 ‘본비바’와 과민성방광 치료제 ‘토비애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자트랄’, 최근 추가된 발기부전 치료제 및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알리스’ 등을 통해 골다공증과 비뇨기과 치료제 영역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한독테바는 2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16년 대비 25% 성장했다. 올해는 차별화된 제네릭 제품은 물론 신약 출시를 통해 300억 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테바는 한독과 함께 호흡기 치료제(듀오레시피 스피로맥스, 싱케어주)를 공동판매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제인 ‘싱케어’를 발매할 예정이다.
◆페스-싸이타민 등 일반약 사업 확대=일반의약품 사업은 2017년 다방면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케토톱 매출 성장뿐 아니라 최신 시설을 갖춘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자체 생산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케토톱은 지난 2년동안 60%에 가까운 성장(2015년 214억, 2017년 336억 매출)을 이뤄냈다. 이 성장은 신제품 출시 없이, 소비자층 확대를 통해 이뤄낸 것이다.
케토톱은 해당 카테고리의 리더를 넘어서 OTC 전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 케토톱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으로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출시한 페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인터넷 직구족들 사이에서 호주판매 1위 제품으로 유명하다. 페스는 고농도 삼투압작용으로 코막힘 등 코 증상을 자연스럽게 개선시켜주는 제품이다.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16년 출시한 고함량 셀레늄 비타민 ‘싸이타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국 대형병원에서 갑상선 질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앞으로 갑상선 질환 환자들 증상에 따른 제품 업그레이드도 고려 중이다.
◆특수 영양식 등 신사업 추진 박차=메디컬 뉴트리션 분야는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개선은 물론 백세시대에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질병 예방 및 효율적 치료와 직결되는 분야로 산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그 필요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작년 환자용식품 관련 법제가 상당히 재 개편 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한독은 메디컬 뉴트리션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한독은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질환 영양 사업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치매환자용 영양식 ‘수버네이드’를 출시하며,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영유아용 전문 분유 및 특수영양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독은 작년 신개념 영유아용 성장강화 분유 ‘인파트리니’를 출시했다. ‘인파트리니’는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유아 시기의 따라잡기 성장에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인파트리니 뿐 아니라 우유알러지에 효과적인 네오케이트, 크론환자용 전문영양식 엘리멘탈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직 산업으로서는 개발단계이긴 하지만, 유전체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한독은 2014년부터 미국 Pathway Genom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 ‘진케어(Genecare)’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진케어’는 특히 식이, 생활습관에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식단과 운동을 제안해주는 패스웨이핏(Pathway Fit)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중심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다발하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예측 및 흔히 쓰이는 주요 약물들에 대한 유전적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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