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터진 안전상비약 1대 1 스위치 제안 '논란'
- 정혜진
- 2018-09-03 1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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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약 "대약 집행부 전향적 합의" 비판...조 회장 "정부에 현실적인 타협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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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약사회(회장 정현철)는 3일 성명을 통해 "조찬휘 회장은 전국시도지부장 회의에서 돌연 상근임원회의를 거쳐 편의점약 품목 중 타이레놀은 취소하고 스멕타를 추가하는 안을 정부에 제시했단 내용을 스스로 밝혔다"고 폭로했다.
성명을 통해 광주시약은 집행부의 이러한 행동을 '제2의 전향적 합의'로 규정하고, 이것이 정당한 절차, 규정을 무시하고 비공식체계로 중대 사안을 결정한 것이라며 현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사실은 이렇다. 6차 회의가 열린 날 오후 지부장 회의에서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과 조찬휘 회장의 설전이 벌어졌고, 이 자리에서 조찬휘 회장이 '타이레놀을 빼면 스멕타를 내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결정의 출처를 따져묻는 정 회장에서 조 회장은 '상근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알려졌다.
정현철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상황은 모두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정 회장은 "상비약 품목 조정이라는 중대사안을 정식 의결 기구를 거치지 않은 채 상근회의 결정만으로 정부에 전달한다는 건 공식 절차를 무시한 행위다. 그래서 집행부 퇴진을 요구했다"며 "광주시약은 적법절차를 거쳐 의결기구 의견 합일 끝에 성명을 내느라 뒤늦게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비약은 협의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조찬휘 회장은 지부장들에게 타이레놀을 빼는 대신 스멕타를 내주는 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지만, 타협을 하려면 우리가 왜 궐기대회를 하고 국민 건강을 명분으로 투쟁을 해왔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사회와 약사는 협상과 타협 없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 의약품을 빼앗길 수도 있다. 그러나 명분을 무너뜨리지 말고 약사들은 계속해서 국민 건강과 의약품 안전성을 최우선에 둔 올바른 주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지부장 회의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부에 이같은 제안을 하기까지, 약사회가 현실적인 타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고 첨언했다.
조 회장은 "지부장 회의에서 집행부 회무 과정을 보고하고 의견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질문이다. 우리가 무조건 반대를 하면 심의위원회 의결로 그냥 끝나는 상황이었다. 시간을 끌려면 우리도 뭔가 대안을 내놓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부장들에게도 대안을 내달라 했으나 특별한 의견이 없었다. 대의원총회에서도 그랬다. 와중에 '2:2 스위치' 안이 이미 나와 있으니, 우리는 소수 의견으로 '1:1 스위치'안을 추가 제시해 복지부가 이 중 적절한 안을 선택하도록 하자는 안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입장에서 2:2 스위치가 부담된다면, 타이레놀을 저용량(300mg)으로 교체하고 지사제 중 하나를 포함시키는 '1:1 스위치' 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1:1 스위치에 대해서는 공방하지 않겠다. 그러나 안전상비약에 대한 정부 입장이 강경한데, 1:1 스위치만으로 일단락된다면 성과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자제해달라. 전향적 합의 운운하는 건 허위사실 유포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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