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그 이상"…라니티딘 회수 소식에 약국 긴장
- 김지은
- 2019-09-24 20:13:0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서울 지역 약사들 SNS서 회수 조치 알리는 공지글 돌기도
- 약사들 "복합제에 대체약도 없어…일반약 환불도 문제"
- 라니티딘 성분 처방약 조제 지속 여부 두고도 혼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해 라니티딘제제의 회수 방침 등이 포함된 후속조치를 사전예고했다.
당초 식약처는 오늘(25일) 오전 10시 라니티딘 제제 후속조치에 대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저녁 모든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일부 지역 약사들이 모인 SNS에서는 관련 내용에 대한 공지글이 떠돌기도 했다.
서울 지역 약사들이 모인 SNS에 게재된 공지글에는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에서의 NDMA 발암물질 검출,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라니티딘 성분을 안전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시장에서의 완전 퇴출키로 전문가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한 모든 일반, 전문의약품의 판매정지, 회수조치를 내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한약사회에선 식약처 공문 회신 후 대책을 논의해서 약국에서의 조치방안을 내려보낸단고 한다. 업무에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은 식약처 발표 시기와 상관없이 라니티딘제제 의약품의 회수 조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긴장하는 분위기다. 약국가에서는 발사르탄 사태 그 이상의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니티딘제제 의약품의 경우 복합제는 물론 대체의약품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체조제가 불가능하다는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을 회수한 후 환자들이 처방을 받은 병의원을 찾아가 일일이 재처방을 받아와 다시 조제를 해야하는 셈이다.
더불어 라니티딘 성분 약에는 일반약도 많아 약을 구매해간 환자에게는 일일이 환불을 해줘야 하는 어려움도 따른다.
부산의 한 약사는 "발사르탄 사태 때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면서 "라니티딘제제 중 제산제와 혼합된 약이 많고 알비스와 같이 복합제 일반약도 많다. 처방받은 의원에 가서 다시 처방을 받아와서 조제해야 하는 상황인데 생각만해도 복잡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부 긴급 메시지를 받고 당장 내일 약국에 출근하기 두렵단 생각을 했다"며 "식약처가 발표를 해도 병원은 관련 약을 계속 처방 내고 환자들은 약국에 와 환불해달라, 약을 다시 조제해달라 항의할텐데 걱정이다. 당장 내일부터 관련 의약품이 처방나오면 조제를 해야할지, 일반약은 판매할 지도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
[속보] 정부 '라니티딘' 검사결과 발표 돌연 연기
2019-09-24 19:45:15
-
라니티딘제제 전제품 회수 유력…식약처, 발표 임박
2019-09-24 17:53:11
-
의협, 환자 요구시 '라니티딘' 교체 처방 권고
2019-09-24 12:29:47
-
불순물 라니티딘 조치 임박했나...제약업계 '초긴장'
2019-09-24 06:10:55
-
식약처, '라니티딘' 원료 사용현황 긴급 전수조사
2019-09-20 12:02:59
-
미국발 잔탁 불순물 검출 여파에 약국가도 예의주시
2019-09-17 06:20:37
-
잔탁 국내 제품서 NDMA 미검출…식약처, 조사 확대
2019-09-16 15:15:09
-
'잔탁' 불순물 파문 확산되나…식약처도 조사 착수
2019-09-16 12:20:24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6"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7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8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9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 10대통령 발 공단 특사경 지정 급물살...의료계 강력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