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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 조제데이터 사업 연말까지 연장…"피코 협상은 계속"

  • 김지은 기자
  • 2026-08-05 12:04:45
  • 요약
  • 차기 사업자 선정 협상 장기화…약정원 "계약 시점 장담 어려워"
  • 고객사 데이터 공백 우려에 기존 아이큐비아 연말까지 사업 유지
  • 세부 조건 조율 계속…개인정보보호 여부 등 대비
AI 생성 이미지.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8월 종료를 앞뒀던 아이큐비아와 약학정보원의 조제데이터 사업 계약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차기 사업자 선정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약학정보원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약정원 등에 따르면 약정원과 아이큐비아 측은 이달 종료 예정이던 조제데이터 사업 계약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약정원은 올해 초 조제데이터 사업 운영 방식 변경을 추진하면서 기존 사업자인 아이큐비아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을 진행, 피코이노베이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인 최근까지도 약정원은 협상대상 선정위원회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피코 측과 계약 조건 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약정원 측은 최종 협상 일정 등에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약정원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계약 확정 여부나 구체적인 시기를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며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여러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업체인 아이큐비아과의 계약 만료 시점이 됐지만, 최종적으로 차기 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약정원에서는 당장 기존 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해야 할 상황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큐비아 측에서도 약정원 측에 올해 말까지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사와의 거래 연속성을 고려해 사업을 연말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약학정보원에 전달했고, 약학정보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계약 연장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중간에 데이터 공급이 중단될 경우 고객사들의 업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올해 말까지 사업을 이어가는 방안을 약학정보원에 요청했다"며 "최근 약정원이 이에 동의하면서 연말까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약정원은 차기 사업자 선정 작업과 별도로 개인정보보호법상 적법성 여부에 대한 검토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조제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컨설팅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약학정보원은 올해 12월 계약 종료 이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관련 검토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는 이미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안다"며 "당시 약학정보원과 대한약사회 측이 사업 수행을 위한 여러 조건들을 제시했고, 현재는 그 조건들을 중심으로 세부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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