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측정땐 어쩌죠?…체온계 지급에 약사들 '고민'
- 강혜경
- 2021-03-25 2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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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온계 설치 위치부터 약사 관여 정도까지 문의 잇따라
- 유증상자 검사 권고에 유리…"오히려 약사도 안전할 수 있어"
- 고열환자 응대방법 등 관련 매뉴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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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약국의 신청을 받고 평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제품을 선정해 4월부터 약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약국은 체온계 지원을 신청할지, 말지를 두고 고민에 돌입했다. 이미 체온계를 받지 않겠다는 약국들은 고민의 여지가 없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할지 정하지 못한 약국들이 적지 않다.
A약사는 "기사를 통해 체온계 지원 관련 개요를 접하긴 했지만 최종 지원이 확정된 만큼 약사들도 SNS를 통해 체온계를 신청할지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비접촉 체온계를 구매하거나 지역약사회를 통해 공동구매한 경우도 있는 만큼 약국에 체온계를 비치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딱히 없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10%의 자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용적인 부담은 거의 없다. 여기에 주변 약국에서 신청을 한다고 하면 우리 약국에서도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약사는 "체온계를 부피가 어느 정도인지, 어디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 일지는 약사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국 출입문 옆에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소비자가 셀프로 체크를 하더라도 약사가 코로나 검사 등을 권고하기 위해서는 복약대에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 나뉜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정상체온을 벗어난 이외 소비자들을 어떻게 응대하느냐는 부분이다.
B약사는 "체온을 측정했을 때 37.5도, 37.8도 등이 나왔다고 할 때 약국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등에 대한 매뉴얼이 필요해 보인다. 체온 측정을 통해 검사를 권고하는 측면도 있지만 약국에서 이외에 해열제 복용 권고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C약사도 "셀프 체온 측정 이후에 약국에서 이를 판단하는 행위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어느 정도까지 관여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령 혈압계의 경우에도 환자가 재는 것은 무관하지만, 약국에서 수치를 가지고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약사는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불가 등 안내를 붙여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마스크를 내린 채 드링크나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환자들을 대하기 찜찜한 게 사실이지만 사전에 체온을 측정하고 권고할 수 있다면 약국에서도 적정한 타이밍에 환기를 시키고 환자를 응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약사회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벌써부터 신청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문의해 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체온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들도 있지만 사무국을 통한 문의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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