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형암 정복'...'다재다능' ADC 항암제의 도전기
- 손형민
- 2023-10-26 06:19:2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ESMO 2023] 다토포타맙, 유방암·폐암서 효과 입증
- 엔허투, 5개 이상 고형암서 유효성 보여
- 파드셉+키트루다, 요로상피암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생존기간 연장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아스텔라스는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연장된 생존기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파드셉은 넥틴-4 단백질을 타깃하는 ADC로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으로 요로상피암에서 유효성을 확인 중이다.
지난해 유방암, 위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받은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임상2상 연구를 통해 5개 이상의 고형암에서 효과를 보였다.
다토포타맙, 유방암·폐암서 가능성 확인
23일 ESMO 2023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다토포타맙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TROPION-LUNG01 임상3상 연구가 공개됐다.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다토포타맙과 도세탁셀을 1:1 비교했다.
임상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604명이 포함됐다. 이중(dual) 평가변수는 독립중앙검토위원회(BICR)를 통해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OS)으로 설정했다. 2차 평가변수에는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안전성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다토포타맙군의 PFS(중앙값)은 4.4개월, 도세탁셀군은 3.7개월을 기록했다. 확정 ORR은 다토포타맙군이 26.4%로 도세탁셀군이 기록한 12.8% 대비 차이를 보였다. DOR(중앙값)은 각각 4.2개월과 2.8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 측면에선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도세탁셀군 대비 다토포타맙군에서 더 낮게 발생했다.
다토포타맙은 비소세포폐암뿐만 아니라 유방암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
같은 날 소개된 TROPION-BREAST01 임상3상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수술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HR+/HER2- 유방암 환자에서 다토포타맙군과 연구자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군(에리불린, 비노렐빈, 카페시타빈 혹은 젬시타빈)을 1대 1로 비교한 연구다.
연구에는 723명의 환자가 포함됐으며, 환자 평균 연령은 56세(중앙값)였다. 이중 평가변수에는 RECIST 1.1 버전에 따라 BICR을 통해 평가한 PFS와 OS가 포함됐다.
데이터 컷 오프 시점(2023년 7월 17일) 임상 결과, 다토포타맙군의 PFS(중앙값)는 6.9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군 4.9개월 대비 긴 수치였다. OS 데이터는 미성숙했지만 다토포타맙에 유리한 경향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다토포타맙이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PFS 향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엔허투, 5개 이상 암종서 효능과 안전성 결과 도출

이번 임상에는 담도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췌장암 또는 기타암 HER2 양성 환자 267명이 포함됐다. 환자들은 이전에 2회 이상 항암 치료전력이 있었다. 1차 평가변수는 ORR이었고 2차 평가변수는 DOR, PFS, OS로 설정됐다.
면역화학조직(IHC) 검사 3 이상의 HER2 양성 환자를 12.8개월(중앙값) 추적한 임상 결과, ORR은 37.1% 나타났다. DOR(중앙값)은 11.3개월, PFS(중앙값)은 6.9개월, OS(중앙값)은 13.4개월이었다.
이처럼 엔허투는 HER2 양성이 확인되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효과가 도출되고 있다. FDA는 DESTINY-PanTumor02 임상 결과를 근거로 엔허투를 전이성 HER2 양성 고형암 부문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요로상피암’서 파드셉+키트루다, 기존 화학요법 대비 생존기간 15개월 차이
아스텔라스는 파드셉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을 통해 요로상피암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파드셉은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한 항 PD-1/PD-L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을 통해 요로상피암에서도 효능, 안전성 결과를 확인 중이다. 이번 연구는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요로상피암 1차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EV-302/KEYNOTE-A39 명명된 임상3상 연구는 이전에 치료 전력이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886명을 대상으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과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젬시타빈)의 유효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중 평가변수는 RECIST 1.1 버전에 따라 독립중앙검토위원회(BRIC)를 통해 평가한 PFS, OS 결과였다.
임상 결과, 파드셉+키트루다군의 PFS(중앙값)는 12.5개월이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6.2개월 긴 수치였다. 파드셉+키트루다군을 투여했을 때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5% 감소했다.
OS(중앙값)은 파드셉+키트루다군 31.5개월, 항암화학요법군 16.1개월로 큰 차이가 났다. 확정 ORR 역시 파드셉+키트루다군이 20% 이상 차이를 벌렸다.
연구진은 “파드셉+키트루다를 투여했을 때 PFS, OS 수치가 기존 치료요법 대비 약 2배가 차이가 났다. 안전성 측면에서 투약군의 부작용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며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키트루다가 새로운 표준치료요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글로벌제약사 총출격...항암신약 새 데이터 쏟아진다
2023-10-12 05:50:52
-
'한번 투여 수백만원'...효과 좋은 ADC 항암제의 딜레마
2023-10-10 12:10:53
-
ADC 방광암 신약 '파드셉' 보험급여 진입 시동
2023-10-04 05:50:42
-
'엔허투'로 자신감 AZ, 차세대 항암제 ADC 개발 박차
2022-04-04 06:00:3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5"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8"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