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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심평원장에 홍승권 교수...13일부터 임기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오는 13일자로 제12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홍승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를 임명한다. 신임 홍승권 원장은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의생명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거쳐 록향의료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사)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의료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급여비용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 전환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적극 지원해 국민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홍 신임 원장은 이달 13일부터 2029년 4월 12일까지 3년간 심평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주요 학력 및 경력 -중앙대 의학 학사 -서울대 보건학 석사 -서울대 의학 박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겸임교수(2025년 10월~현재)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기획위원(2025년 6월~2025년 8월) -사단법인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학회장(2025년 1월~현재) -록향의료재단 이사장(2021년 1월~2025년 5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임상부교수(2016년 3월~2021년 2월)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교수(2009년 4월~2015년 2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2007년 6월~2010년 6월)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촉탁의(2005년 3월~2008년 2월) -대통령자문 의료선진화위원회 E-health전문위원회 위원(2006년 11월~2007년 11월)2026-04-08 17:39:03정흥준 기자 -
메디온시스템즈, 간호 전용 모바일EMR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메디온시스템즈(대표 배소현)가 PA간호사와 병동 간호사 전용 모바일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간호용 모바일EMR은 담당 병동의 환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TRP 차트, 환자 본인확인용 바코드 스캐너, 간호기록 조회 기능을 갖췄다. 환자 본인확인용 바코드 스캐너는 간호사 휴대폰으로 작동한다. 수면 중이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도 별도 장비 없이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간호사와 환자 모두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한 간호기록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동 중이나 외부에서도 인수인계 사항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현장 간호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온시스템즈는 2025년 부평세림병원, 동신병원, 조은오산병원, 남양주 백병원 등에 의료진용 모바일EMR을 출시하여 회진 시스템을 개선하였다. 올해 초 서울성심병원을 시작으로 부산 춘해병원, 나눔과행복병원, 서울 세란병원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배소현 메디온시스템즈 대표는 "모든 병원용 ICT 서비스는 국가정보원의 '병원정보시스템 보안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한다"며 "병원과 환자 모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6-04-08 16:38:32황병우 기자 -
알고케어, 슈퍼전트와 선수 맞춤 영양관리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AI 웰니스 에이전트 기업 알고케어가 라우드코퍼레이션의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슈퍼전트와 프로게이머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고케어의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과 정밀 영양 설계 역량을 e스포츠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시간 훈련과 경기로 집중력 유지가 중요하고 눈의 피로 및 컨디션 저하가 누적되기 쉬운 프로게이머 특성을 고려해 선수 맞춤형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알고케어는 슈퍼전트 소속 프로게이머 선수들을 대상으로 AI 웰니스 에이전트 '마이알고(MyAlgo)' 기반 맞춤형 영양 설계와 헬스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과 훈련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슈퍼전트 선수단에는 ▲프로게이머 특화 맞춤형 건강 관리 시스템 ▲전문 영양 솔루션 ▲AI 기반 헬스 코칭 ▲개인 컨디션 기반 영양 설계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선수 개인의 컨디션 변화와 훈련 일정 등을 반영해 실시간 영양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알고케어의 핵심 서비스인 '마이알고'는 사용자의 컨디션 변화, 병력, 복용 약물, 건강검진 기록, 활동량, 식습관, 수면 패턴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웰니스 에이전트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매일 필요한 영양제 종류와 함량을 설계하는 정밀 영양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마이알고'는 전문의·약사 자문단 검증 구조와 축적된 섭취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영양 설계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정수기 형태의 터치형 디바이스 '알고케어 E1'을 통해 설계된 영양제를 즉석에서 배합·추출해 섭취할 수 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프로 스포츠 선수단과 전문 예술단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개인 맞춤형 영양 및 건강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e스포츠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웰니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종 슈퍼전트 대표는 "e스포츠 선수에게 컨디션과 집중력 관리는 경기력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선수들이 건강 관리 부담을 줄이고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26-04-08 16:33:02황병우 기자 -
국가신약개발사업단, Young BD 워크숍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제약·바이오 분야 차세대 사업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2026 Young BD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BD 역량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 소속 1~5년 차 BD 담당자 약 60명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BD는 신약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과 기술이전, 파트너링, 가치평가 등을 담당하는 핵심 기능으로, 초기 사업화 단계에서의 전략과 평가 역량 중요성이 커지며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사업단은 2018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시절부터 운영된 사업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계승해 'Young BD 워크숍'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글로벌 BD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섀도우 레이크 그룹과 미리어드 파트너스 소속 연사 등 20년 이상 사업개발 및 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산업 현장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교육 과정은 ▲BD 및 파트너링 프로세스 ▲Pitch Deck 작성 및 발표 ▲자산 가치평가 ▲Term Sheet 이해 ▲협상 전략 및 모의 협상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팀별 실습을 통해 자료 준비, 가치평가, 딜 구조 설계, 협상 전략 수립까지 사업개발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경험한다. 또한 셀러와 바이어 역할 기반의 모의 협상을 통해 실제 딜 메이킹 과정도 수행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다양한 기관 소속 BD 담당자 간 경험 공유와 협력 기반 구축 기회가 제공된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Young BD 워크숍은 실습 중심으로 사업개발 핵심 과정을 직접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BD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4-08 16:28:06황병우 기자 -
21살 맞은 '바이오 코리아 2026' 사전등록 D-10[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26'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바이오 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이하 충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바이오 코리아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글로벌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개최된다. 운영 프로그램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가 있다. 전시에서는 바이오텍, 디지털헬스케어, 재생의료, 의료기기 등 20여 개국 27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보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 기업에는 에스티팜, 유한양행,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지씨셀 등이 있으며, 해외 참가 기업에는 존슨앤존슨, 암젠, SK팜테코, 론자 등이 있다. 올해엔 AI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AI 신약개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분석, AI 기반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플랫폼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요 참여 기업에는 인실리코메디슨, 아론티어, 에이블랩스, 에이비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국가관에 참가하는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호주무역투자대표부,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이탈리아무역공사 등을 통해 해외 유망 기업 및 연구소 60여 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일본, 독일, 태국, 대만 등에서도 참가하여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첨단재생의료 전시부스’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을 다루는 루카스바이오, 파미셀, 메디포스트 등 6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임상 성과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3월 3일(화)부터 등록이 시작되어, 현재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에는 참가 기업에 보다 많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파트너링 센터를 약 2배 가까이 확장 운영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4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3일 간 전시장 C홀 내 비즈니스 파트너링 센터에서 진행되며, 주요 참가 기업에는 종근당, 에스티팜, SK팜테코, SK바이오사이언스, 일라이릴리,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다이이치산교, MSD, 노바티스, 슈뢰딩거 등이 있다. 파트너링 참가 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파트너 발굴, 공동연구 논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올패스(All Pass) 등록을 해야한다. 바이오코리아 참가 사전등록은 4월 17일(금)까지 가능하며,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4월 27일(월)~30일(목)동안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바이오코리아 2026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바이오코리아 누리집(www.biokorea.org)에 접속하여 등록 신청하면 된다.2026-04-08 16:11:29이정환 기자 -
이준 약사, 새내기 약사 대상 ‘무지 쉬운 약국 한약’ 강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에서 중앙약국을 운영 중인 이준 약사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약사회 강의실에서 새내기 약사들을 대상으로 ‘MZ 무지 쉬운 AI같은 한약’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새내기 약사는 물론이고 기성 약사들도 약국에서 활용이 가능한 한약제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준 약사는 “한약은 8강으로 병증을 분류한다”며 “한약제제를 출전 원문의 조문으로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문을 알면 병증, 처방명, 복용법 등을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약제제 허가사항을 정확히 이해하자는 취지로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의에는 올해 약사 면허를 취득한 새내기 약사를 비롯해 기성 약사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약사들에는 이 약사가 직접 제작한 교재가 제공됐다. 이준 약사는 약사 대상 강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12일에는 강남구약사회 강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날 강의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 처방약과 더불어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2026-04-08 16:03:05김지은 기자 -
"부모 콜레스테롤, 자녀에게 영향"…계희연 약사, 연구 발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모의 고톨레스테롤혈증이 자녀의 LDL-C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 이상지질혈증 질환을 가진 경우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경우에 비해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이 약 3.8배까지 증가한다는 것이다.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 R&I 연구소 계희연 소장 연구팀이 가천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부모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자녀의 LDL-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Jou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약국체인이 단순한 의약품 유통 공간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방의학적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 소장은 이상지질혈증의 예방 패러다임을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장해 아동기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귀결했다. 다음은 계희연 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에 발표된 연구를 소개해 달라.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KNHANES 데이터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의 LDL-C 수치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다. 국내 7~18세 아동·청소년 2702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지질 상태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가족 단위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대규모 가족 기반 심혈관 위험 연구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핵심 결과는 무엇인가. 부모 모두 질환을 가진 경우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은 부모 모두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경우에 비해 약 3.8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모체의 지질 상태가 성인 자녀에게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 보고들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영향이 이미 아동·청소년기부터 나타난다는 점이 입증됐다. 특히 아버지의 영향을 보고한 것은 새로운 부분이다. 물론 어머니의 영향이 아버지보다 더 큰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버지의 영향도 여전히 있다는 것은 임신 중 모체의 영향 외에도 식습관, 생활환경,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약국 현장에서 이 연구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약국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방문하는 가장 문턱 낮은 건강 거점이다. 이번 연구는 부모의 질환 정보를 기반으로 자녀의 잠재적 건강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흔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실제 혈관의 병리적 변화는 이미 아동기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예방의 패러다임을 개인에서 가족 단위로 확장해야 한다. 그동안 현장에서 부모의 고지혈증 약을 조제하며 자녀의 위험까지 살피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약사가 부모의 처방전을 보고 자녀의 건강 위험을 인지하게 된다면 약국은 조기 스크리닝과 생활습관 교정의 최전선으로서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휴베이스 R&I 연구소의 향후 계획은? 연구소는 앞으로도 임상 및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사의 역할 확장을 지원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환자 개인의 복약지도를 넘어 가족 전체의 건강 관리자로서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차기 과제로는 어린 시절의 높은 LDL-C 수치가 성인기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피는 장기 추적 연구를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 약국체인 연구소답게,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상담 가이드라인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큐레이션, 생활습관 개입 전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사용 근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2026-04-08 12:37:48강혜경 기자 -
소모품 대란 속 '장기 처방' 도마…정부도 자제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약국 현장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온 장기처방 이슈와 맞물리며 정책 조정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 확대와 만성질환 관리 편의성 등을 이유로 3개월을 넘어 6개월, 길게는 1년 단위 처방까지 증가한 상황에서 약포지와 시럽병 등 필수 소모품 부족 사태가 현실화 되자 장기처방이 약국 조제에 여파를 미치는 변수 중 하나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약국 현장에서는 장기처방이 처방의약품을 넘어 이번에는 약국 필수 소모품의 수급 위기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제량이 한 번에 집중되는 장기처방 구조상 약국에서는 제한된 약포지, 투약병 등 소모품 재고를 급격히 소진시키고 이것이 곧 전반적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당장 약포지와 시럽병을 구하지 못해 조제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6개월 이상 장기처방은 물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구조가 유지될 경우 수급난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정부 공식 논의 테이블에서도 제기됐다. 지난 6일 열린 ‘중동 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에서 대한약사회는 소모품 수급 불안 상황을 공유하며 처방기간 조정 필요성을 공식 건의했다. 약사회는 현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처방 기간을 2~3개월 수준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한 처방전에 여러 의약품이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장기처방은 고령 환자 비율이 높은 만큼 현 상황을 고려해 원포장으로 조제를 돌린다 해도 사실상 복약 관리가 쉽지 않다”며 “장기처방은 이번 소모품 수급 문제 뿐만 아니라 의약품 품절 사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를 장기·심화시키는 요인이란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포지는 약국관리료에 포함돼 별도 보상이 없는 구조지만 현재처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사실상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만큼 보전이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의약품관리료 정 등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내부 회원 약국들에 장기처방에 대한 대응 지침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광민 부회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장기처방 조제 시 1포화 조제를 자제하고, 환자 설명을 통해 최대한 원포장 단위로 조제해 달라”며 “소아과 처방 역시 가능하다면 시럽제 대신 정제·캡슐 등 다른 제형을 우선 검토해 달라고 의료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의료기관에 장기처방 자제 요구…현장 협조 요청 병행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며 공급 안정과 사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7일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에 '의료제품 수급안정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에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이는 지난 6일 정부와 12개 보건의약단체가 선언한 ‘수급 안정 협력’의 후속 조치다. 우선 의료기관에는 환자 치료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장기 처방을 자제하고 시럽제 대신 정제·캡슐 등 대체 제형 처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약국에는 만성질환 약제 등에 대한 과도한 일 단위 분할 조제를 줄이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소모품 절약 노력을 당부했다. 이는 처방과 조제 단계에서 발생하는 소모품 사용량 자체를 줄이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수급 안정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최근 약국을 직접 방문해 시럽병과 약포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7일 진행된 ‘의료제품 수급 대응’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약국 소모품 생산, 유통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정 장관은 “약포지와 시럽병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을 확인했다”며 “원료 부족과 유통 문제를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프타 등 원료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우선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약국 조제용 소모품 수급 문제를 집중 관리하겠다”면서 “불필요한 가수요로 유통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08 12:04:40김지은 기자 -
제약업계 R&D 구조 전환…수장 교체·투자 확대 본격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약업계가 연구개발 조직 수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며 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다. 제네릭 중심 수익 구조 한계에 더해 약가 인하 정책까지 겹치며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개발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이전 협상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유제약은 최근 개발기획과 사업개발(BD) 경험을 갖춘 류현기 상무를 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개량신약 기획과 라이선싱,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 중심의 제품 개발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메디톡스는 다국적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임상 개발을 수행한 이태상 상무를 영입해 글로벌 임상 및 허가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 박재홍 박사를 사장급 R&D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신약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동화약품은 장재원 전무를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장 전무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유제약 등을 거치며 개발과 영업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GC녹십자웰빙, 휴메딕스 등 다수 제약사들이 R&D·사업개발(BD)·인허가(RA)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연구개발 중심 인력이 R&D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임상, 라이선싱, 사업개발, 인허가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 핵심 인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신약 개발이 연구 단계에 그치지 않고 임상·허가·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전략이 중요해진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인재 영입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맞물린다. 일동제약은 연구개발비를 2024년 94억원에서 2025년 366억원으로 약 271억원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1.54%에서 6.54%로 크게 상승했다. 연구인력 역시 148명으로, 전년(51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079억원을 투자해 전년(833억원) 대비 29.5% 확대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11.7%에서 14.1%로 상승했다. 회사는 통풍, 탈모, 안질환, STAT6 저해제 기반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동시 개발 중이다. 보령은 연구개발비를 558억원에서 지난해 689억원으로 약 130억원 늘리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섰고, 매출 대비 비중도 5.49%에서 6.77%로 상승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비 539억원을 투자해 전년(465억원) 대비 약 74억원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비중은 9.92%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연구개발비를 1858억원으로 확대해 전년(1574억원) 대비 18.1% 증가시켰다. 매출 대비 비중도 10%를 넘어서며 연구 중심 기조를 강화했다. 한미약품도 연구개발비 투자를 더욱 늘렸다. 2024년 연구개발비로 2098억원을 집행하며 연구개발비율을 14%까지 끌어올렸으나 지난해 R&D 비용은 2290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에서 연구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14.8%로 확대됐다. GC녹십자는 자체 투자액이 1747억원에서 171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 보조금은 약 30억원에서 128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대규모 국가 과제 수주를 통해 재원 부담을 줄이면서도 R&D 역량은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기존 53.55%에서 45%로 8%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 약 60곳에는 인하폭을 완화하는 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준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의 경우 의약품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이 5% 이상, 1000억원 이상 기업은 7% 이상일 때 선정된다. 해당 기업에는 최대 4년간 약가의 50% 가산이 부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 인하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단순 제네릭 중심 사업 구조로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결국 R&D 투자 확대와 함께 글로벌 임상, 기술이전, 사업개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재 영입이 기업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제약사들은 사실상 대부분 준혁신형 기업으로 분류돼 약가의 50% 가산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중소 제약사들은 R&D 투자 비중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어려운 구조”라며 “결국 자금력과 인력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업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6-04-08 12:04:39최다은 기자 -
신임 심평원장 선임 임박...의사 출신 홍승권 교수 유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강중구 심평원장의 임기 종료 후 공석으로 있던 차기 원장이 내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하마평에 올랐던 홍승권 서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가 유력하다. 이주 최종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주 취임하면서 새로운 심평원 수장의 3년 임기가 곧 시작된다. 8일 국회와 관계 기관에 따르면 신임 원장은 이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심평원장은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복지부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지난 2월 13일 차기 원장 서류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후보는 추려졌지만, 이후 절차가 지연됐다. 강중구 원장의 임기가 3월 12일에 끝나면서 약 한 달간 신임 원장 취임이 늦어지는 상태였다. 신임 원장은 홍승권 서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가 유력하다.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곧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권 교수는 의사 출신으로 전 가톨릭의대 교수와 록향의료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보건의료 분야 책사로 알려져있다. 이재명 캠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에서 보건의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일차의료와 공공의료 강화 등 보건의료 핵심 정책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건강정책실장을 맡으며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는 중앙대 동문이라는 접점도 있다. 대외적으로는 일차보건의료학회장,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 등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임상 경험과 정책적 식견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기관장으로서 취임과 동시에 실무형 원장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26-04-08 12:04:38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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