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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 10월 거래량 실종…1만주 이상 단 두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 거래량이 실종됐다. 10월 중 1만주 이상 거래일이 단 두 번에 불과하다. 10월 12일에는 1050주에 그쳤다. 1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최대 일거래량은 5만주를 넘지 못한다. 유동주식수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이다. 실제 이윤우 회장 등 특수관계인 36.54%, 피델리티 8.12%, 미래에셋자산운용 7.17% 등 50% 이상이다. 사실상 묶인 주식이다. 통상 거래량 없는 주식은 주가 상승 기회가 적다고 평가받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약품의 10월 12일 거래량은 1050주다. 올 1월 13일 649주 이후 최저다. 10월 전체로 봐도 거래량이 실종됐다. 11거래일 중 5000주 미만이 7번이다. 1만주 이상은 2번에 불과하다. 1만주 이상도 1만7640주가 최대다. 범위를 1년으로 넓혀도 최대 일거래량은 4만9695주다. 절반 이상은 만주 미만이며 최저는 1월 20일 521주다. 거래량 실종은 주가 상승 기회가 적다고 평가받는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12월 16일 장중 한때 3만2300원까지 올랐다가 올 7월 26일 2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10월 19일 종가는 2만6800원이다. 거래량은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및 퇴출 요건'에 포함돼 있다. 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 수의 1% 미달될 경우다. 단 월간 거래량 1만주, 소액주주 300인 이상이 20% 이상 지분 보유 등은 적용 배제된다. 대한약품 거래량이 더 마를 경우 향후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대한약품 거래량 실종 현상은 유동주식수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윤우 회장 등 특수관계인 36.54%, 피델리티 8.12%, 미래에셋자산운용 7.17% 등 50% 이상이다. 사실상 묶인 주식이다. 최근에는 이윤우 회장과 이승용 사장이 릴레이로 지분을 늘리고 있어 유동주식수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너일가의 지분 매입 배경에 지배력 강화는 물론 거래량 실종을 염두해 둔 움직임으로도 보고 있다. 거래량이 마르다보니 오너일가가 수천주씩 장내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관계자는 "대한약품은 코스닥 제약주 중 거래량이 적기로 유명하다. 현 거래량으로 관리종목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우려의 불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가 부양을 위해서는 거래량도 필요한데 현재는 시장 소외주로 평가받는다"고 진단했다.2023-10-20 06:00:41이석준 -
품절 악용하는 제약·도매…약사들 "이건 아니잖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일선 약국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제제 뿐만 아니라 혈압약, 고지혈증약, 연고류 등까지 좀처럼 품절 사태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이를 제약사나 도매상 등이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제약사가 수급량을 조절해 가며 '품절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물론, 도매가 품절약을 인질 삼아 주문량을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원성도 나오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소위 약국 길들이기를 하는 도매업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A약사는 "품절약 사태가 점차 악화되면서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몇천원, 만몇천원짜리 약을 구하기 위해 최소 주문액을 맞춰 결제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약국에서는 가급적 많은 재고를 확보하고 싶어도 최대 주문수량이 1, 2개, 많게는 5개로 한정되다 보니 최악의 경우 1만원도 안되는 약을 주문하기 위해 20만원 어치를 결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도매 업체별 최소 주문액이 대체로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약국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B약사도 "품절약을 구하기 위해 억지로 주문액을 맞춰 주문을 넣는 일이 매일같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최근 한 도매상은 오전에 일부 재고를 풀고, 오후에는 그 보다 많은 재고를 풀었다. 이 같은 행태를 보면서, 도매상이 약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문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수량을 조절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품절약을 인질 삼아 주문액 늘리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도매상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수급난을 겪는 의약품이 많아지면서 약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너도나도 수요가 증가하는데, 특정 약국에만 편중되게 약을 공급할 수 없다 보니 부득이하게 수량을 제한해 보다 많은 약국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C약사는 "품절약을 공급받기 위해 제약사에 직거래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 당하고 있다. 직거래 약국들 마저도 약을 못 받는다고 전해 들었다"며 "결국 약국이 도매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도매상에서도 거래액에 따라 주문 가능 개수를 달리 하다 보니 여기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에는 비교적 재고가 넉넉히 있는 품목을 약국에서 풀었다면, 최근에는 급박한 경우에 한해서만 교품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사입가 대비 웃돈을 준다고 해도 주문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보니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품절약으로 더 간절한 품절약을 구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반복돼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2023-10-19 18:16:26강혜경 -
구내약국 소송 중 자리 옮긴 약국...법정서 공방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구내약국 소송으로 약국 개설 취소 판결을 받은 약국이 항소심 중 폐업하고 자리를 옮기면 불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강남 J병원 A약국을 상대로 한 약국개설등록 취소 소송은 대한민국과 보건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까지 병합 신청될 정도로 사건이 심화됐다. A약국이 1심 패소 후 항소심이 진행되는 중 약국을 폐업하고 옆 건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인근 약사들은 약사법상 개설 취소 후 6개월 안에 재개설이 불가하도록 제한한 법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또 이를 용인한 행정기관에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19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원고 측인 인근 약사와 피고 측인 강남구보건소 측 변호인들이 각자의 논리로 팽팽하게 맞섰다. 원고 측엔 보조참가인으로 대한약사회가, 피고 측엔 개설약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원고 측 변호인들은 “자진폐업 하고 옆에 신설하면 소송을 진행해 온 실익이 없어진다. 새로 개설된 약국은 (약사법상)개설 제한이 6개월 있는데, 자진폐업으로 (보건소가)다시 개설해주는 것도 법의 취지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피고 측은 적법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개설에 있어 위법 처리가 반복될 수 있다. 위법하다는 판결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피고 측은 지자체 직권으로 취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6개월 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피고 측 변호인들은 “(약사법상 6개월 제한은)보건소에서 직권으로 취소했을 때를 의미하는 것이고, 판결로 취소된 것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약사법 제20조 5항에는 ‘제76조에 따라 개설등록이 취소된 날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자인 경우’엔 개설등록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제76조에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그 허가·승인·등록의 취소 신고한 경우만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국 재판 결과와는 무관하게 개설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재판부가 이를 어떻게 판단하냐에 따라 원고 측이 제기하고 있는 손해배상 청구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판부는 손해배상을 사건 병합이 아닌 별도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을 권고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들을 고려해 손해배상의 소를 제기할 수는 있을 거 같다. (다만) 민사소송 형태로 하는 것이 어떨까 싶고, 행정사건 취소 소송의 판단을 따로 받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했다. 또 이날 원고와 피고 측은 손해배상 청구를 항소심에서 병합 신청하는 것이 적법한 지를 놓고 입장 차를 확인하기도 했다. 원고 측 변호인들은 원고 당사자들과 논의를 거쳐 서면 제출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소송 병합 등에 대한 결정 뒤 다음 변론은 오는 12월 14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항소심은 내년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2023-10-19 18:14:56정흥준 -
유한재단,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이달 19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 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수상에는 간호부문에 이금옥 간호사(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58세), 교육부문 이진경 교사(금빛초등학교, 50세), 복지부문 김소은 원장(서울여성병원 원장, 57세), 이태옥(울산호스피스지부 지부장, 69세)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아, 각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 여러분의 봉사와 희생 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되어 들불 같이 각계각층 우리 국민의 생활에 퍼져나가기를 기대하며, 유한재단은 이러한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꾸준하게 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부문 수상자 이금옥 간호사는 1988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며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통선 마을과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진료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이진경 선생님은 1997년부터 특수교사로 재직하면서 열정과 노력을 다하여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하고, 자립능력 신장 및 진로지도 활동과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이해 등 특수교육과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부문(해외봉사) 수상자인 서울여성병원 김소은 원장은 2008년 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 멤버로서,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면서 개인 휴가기간까지 개발도상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이 가진 의술을 베푸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복지부문(호스피스봉사)의 수상자인 이태옥 지부장은 1998년 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하고 울산에 호스피스 후원회를 조직하여 울산병원에 호스피스 개척의 문을 열었으며,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봉사자를 양성하고 말기환우들의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등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한 수상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숭고한 유재라 봉사상의 정신에 따라 상금 250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수상자들도 우리 사회를 위한 좋은 곳에 쓰겠다는 뜻을 밝혀 감동을 주었다. 유재라 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됐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2023-10-19 17:51:11노병철 -
의협 "필수‧지역의료 지원 정부대책 긍정 평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추진 기반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발표하자 의사단체 공감대를 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9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열악한 환경, 저수가, 의료사고 법적책임 문제 등 지원 대책 부재로 인해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는 등 붕괴 위기에 처해있었다"며 "필수의료 확충 방안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의협은 "응급, 중증외상, 소아, 분만, 감염병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분야는 국민의 보호 의무를 가지고 있는 정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며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서 정부가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공백 없는 필수의료 보장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의협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필수의료의 공백과 시스템 위기라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필수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취약점을 개선하고, 필수·지역의료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지속적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최근 국민 건강과 밀접한 의료현안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아님에도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주요 매체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폭넓게 다뤄진 현상과 관련 우리 의료계는 보도준칙과 윤리에 어긋남이 없는 언론의 전문성 또한 수호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협은 "응급·중증·소아·분만 등의 필수의료 기피 및 붕괴의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필수의료가 정상화 될 때까지 필수의료종사자의 법적부담 완화와 충분한 보상 등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강력하고 획기적인 후속 대책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같은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 개신문화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소아과나 산부인과와 같은 필수의료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수가보상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발표했다.2023-10-19 17:17:24강신국 -
성동구약, '호흡기 관련 일반약 복약지도'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호흡기 관련 일반약과 당뇨·혈압약의 최신 지견에 대한 복약지도를 주제로 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구약사회 약학위원회(담당부회장 김선유)는 18일 오후 7시부터 2023년도 제3차 약사연수교육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김영희 회장은 "약국에서 선호도가 높고,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의 복약지도 관련 교육을 준비했다"며 "마약류 관리와 개인정보자율점검 등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3-10-19 17:13:16강혜경 -
"지역화폐 매장서 제외합니다"...약국에 속속 통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지역화폐 축소 정책에 나서면서 지자체로부터 사용처 제외 통보를 받는 약국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또 복수의 지자체들이 7~10%로 운영되는 인센티브 축소를 예고하면서 동네 약국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구의 A약사는 지자체로부터 처분사전통지서를 받았다. 지역화폐 사용 가능한 가맹점 취소 처분하겠다는 공문이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 초과하는 가맹점은 등록을 취소한다며, 이와 관련 의견이 있으면 기한 내에 제출하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A약사는 마진이 없는 조제약 매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매출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또 차상위계층 등 생활 여건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지역화폐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사용처 제한은 서민들을 배려하지 않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A약사는 “약국을 일반 도소매업과 동일한 잣대로 매출액을 계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마진이 없는 조제약 매출이 대부분이다”라며 “또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들 중에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많다. 서민들이 지역화폐 인센티브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여보겠다는 것인데 이를 제한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노인 환자들은 카드형으로, 젊은 분들은 삼성페이랑 연동해서 지역화폐를 쓰시는 분들이 많다. 약국장이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빈도수가 꽤 많다”면서 “사치나 사행성 업종들에 대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서민들이 이용하는 약국을 왜 제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축소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출에 따라 사용처를 제외하는 지역은 대구 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행안부 지침이 지자체로 전달됐고, 각 지자체에서는 시민 반발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사용처 제한을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사용처 제한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각 지자체들은 7~10%였던 인센티브를 낮추거나, 내년도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서 예산이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지역의 약국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역 약사회 B관계자는 “지역화폐가 중단되면 아무래도 동네 약국들은 영향을 받게 된다. 지금은 가능한 약국과 아닌 약국이 형평성이 없다는 잡음이 있는데, 전체 중단이 되면 오히려 그런 논란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경기 C약사는 “우리 약국도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우리 지역 지역화폐는 작년보다 올해 할인율(인센티브)이 낮아져서 사용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2023-10-19 16:28:56정흥준 -
길리어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 국내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고비테칸)’를 18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로델비는 기존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됐으나 18일부터 길리어드가 국내 공급해 환자들은 병원에서 처방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인 트로델비는 세포표면항원 Trop-2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DNA 회전효소 억제 약물(TOP1 inhibitor payload) ‘SN-38’로 구성된다. 85% 이상의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유형의 암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Trop-2 만을 표적해 독성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건강한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항암 효과를 높인다. 트로델비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로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제외하고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방암 진료 가이드라인은 트로델비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 카테고리1(Category 1)로 분류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오랜 기간 혁신적인 치료제를 기다려온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생존기간 효과가 확인된 트로델비를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한 암 환자분들이 소중한 일상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약품의 공급을 넘어 질환 인식 증진, 치료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유방암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임상 양상을 보이는 유형이다. 다른 유방암 아형 대비 전이와 재발 위험이 높고, 뇌(30%)나 폐(40%)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5년 생존율 역시 다른 유형의 5년 생존율은 30%인데 반해 삼중음성유방암은 12%에 불과하다.2023-10-19 15:37:14손형민 -
김필여 마퇴본부 이사장 사퇴압박...의류절도 빌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류 절취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국민의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마퇴본부 내부에서도 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황정근)는 지난 16일 제11차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 이사장에 대한 징계심의, 의결 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안양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이번 논의 결과 김 이사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며, 징계 사유는 의류매장에서 의류를 절취한 사건과 관련된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 경우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2호, 당 윤리규칙 제3조, 제4조 제1항을 위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경기 소재 한 아울렛에서 의류를 절취한 혐의로 적발돼 절도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올해 4월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가 김 이사장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해 즉결심판을 청구했고 법원에서 처분이 받아들여진 바 있다. 그간 김 이사장 측은 당시 실수로 옷을 입고 나왔고, 올해 초 옷값을 지불했다며 절도가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3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확정함에 따라 마약퇴치운동본부 내부에서는 김 이사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마퇴본부 감사단은 국민의힘 징계 결정 직후 김 이사장 앞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퇴본부 감사단은 해당 서한에서 “귀하(김필여 이사장)는 최근 실정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언론에 그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며 “마퇴본부 정관 제29조 제1항 제1호는 소속 임원이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행위를 했을 경우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부의 선명성이나 공익성 등에 비춰 볼 때 귀하의 법령 위반 행위는 본부 이사장으로서의 품위 유지를 현저히 위반한 측면이 있어 보여 본부 감사(김성진, 남상규, 이철희) 3인의 의견을 모아 이사장직 사퇴를 촉구하니 수용해 달라"고 했다. 마퇴본부 감사단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김필여 이사장 측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감사단 측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퇴본부 정관상 임원의 해임 요청의 경우 이사회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의결을 거쳐 진행하도록 돼 있다. 관련 내용은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거나 그 직무상 의무를 게을리하는 등 임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법인에 중대한 손실을 발생하게 하거나 법인의 명예를 훼손한 때 ▲심신장애 등 그 밖의 사유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때에 해당한다. 본부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이달 중 이사회가 예정돼 있었다"며 "이사회가 소집되면 김 이사장의 해임 여부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3-10-19 15:12:05김지은 -
LG화학-비알팜, 스킨부스터 '비타란' 中 사업 MOU[데일리팜=이석준 기자] LG화학은 재생의학 기술 연구 및 제조 기업 '비알팜'과 PN(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 스킨부스터 'HP Vitaran(비타란)'의 중국 내 개발 및 인허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이 올해 9월 도입해 국내 판매 중인 비알팜 '비타란'은 연어과 어류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해 만든 PN 성분 스킨부스터 의료기기다. PN 성분은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피부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한국인 250명 대상 '비타란 아이' 임상시험 결과 눈꼬리 주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김혜자 LG화학 상무(에스테틱사업부장)는 "2021년 중국에 에스테틱 판매법인을 설립, 직접판매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비알팜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에스테틱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순 비알팜 대표는 "회사 제조 경쟁력과 LG화학 중국 에스테틱 사업 역량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2023-10-19 14:44:3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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