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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혁신신약전공, 신약 연구개발 활력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국정과제인 첨단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4개 대학(서울대·가천대·경북대·계명대)에 신설된 혁신신약학과가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있다. 대학마다 학과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첨단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출발선에 섰다. 그동안 각 대학은 목표에 걸맞은 교육과정 마련을 위해 고민의 시간을 보냈고, 신규 교원까지 확보하며 신약 개발 인력 배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데일리팜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국 학장(62)을 만나 첨단융합학부 혁신신약전공의 교육 과정과 목표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대는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4개 대학 중 유일하게 학부로 모집한다. 입학생들은 2학년 2학기부터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융합데이터과학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혁신신약전공으로 나뉘어 심화 교육을 받는다. 첨단융합학부로 모집하는 218명 중 40~50명이 혁신신약전공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혁신신약전공은 신약 연구개발 인력 배출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이 학장은 “제약바이오 시장은 한국과 글로벌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신약 개발 연구 인력들이 더 많이 필요한 시기다. 하지만 약대 대학원 진학률만 보자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국정과제와 시대적인 요구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혁신신약전공 신설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학장은 “교과 과정은 이미 완성이 돼있고 전공 주임교수도 선정했다. 또 혁신신약전공에 전임 교원을 특채 모집하고 있고, 수년 간에 걸쳐 전공별 5~6명씩 교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약대, 의대, 수의대, 자연대 등 약 10여명의 교수가 겸임 교원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3~4학년에는 ▲신약탐색기법 ▲생물의약품학 ▲첨단바이오의약품학 ▲신약연구실험1·2 ▲분자기반 의약품 설계 ▲첨단융합신약 ▲첨단의약품학 분석 및 생산공정 등의 권장 과목들이 준비돼있다. 또 ‘의약품 특허 이론과 실무’, ‘첨단융합창업’ 등도 마련돼있다. 이 학장은 “2학년 1학기부터 기초유기화학이나 생물화학정보학 등으로 혁신신약전공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실습도 제재학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컴팩트하게 연결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실험 실습에서는 학교가 갖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대 약대 제약공장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시흥캠퍼스가 마무리되면 바이오의약품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시흥에서 운영할 계획도 있다. 신약 연구 분야에서도 선호하는 트랙에 따라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혁신신약 전공설계1,2’를 운영할 계획이다. 크게 소분자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과 창업 및 생산공정 4가지 트랙을 심화할 수 있다. 가령 심화유기화학에서 분자기반의약품 설계, 첨단융합신약으로 이어지는 교육 트랙에 집중하거나, 또는 바이오의약품학에서 첨단의약품 규제과학, 첨단의약품 분석학이나 생산공정학으로 교육 트랙을 설계해 집중할 수 있다. 신약개발 분야 중에서도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 학장은 “약대와도 차별화되는 과목들이 있을 것이다. 실험이라고 하더라도 세포치료제나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원을 마친 후 제약바이오 산업계로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과목 신설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교육과정에 공을 들였다. 이 학장은 “아무래도 교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준비하면서도 다들 고생을 많이 했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있는 연구 개발 인력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다들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결국 약대 졸업생들과 경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약사 면허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이라고 봤다. 서울대 약대 재학생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학장은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라고 볼 수 없다. 그렇다고 대학원 진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의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준비되고 교육된 인력들의 역할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융합학부에는 수험생들의 관심도 뜨겁다. 수시모집 학생부 일반전형에서 98명을 모집했는데, 1074명이 지원하며 1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혁신신약전공에서는 의약품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벤처 창업까지 꿈꾸는 인재들을 선발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장은 “바이오 헬스 분야는 보건의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분야에서 리더가 되고 싶다거나, 벤처 창업 또는 신약 개발을 해보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했다.2023-11-15 16:29:43정흥준 -
강남구약, 3백만원 상당 상비약 여성보호센터에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양혜영, 위원장 권지영)는 14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립 여성보호센터(원장 박상숙)에 300만원 상당 의약품을 후원했다.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으로 구충제, 위장약,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파스류, 소화제, 연고 등을 준비했다. 구약사회관에서 전달 후 현재 시설 현황과 외부 후원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의약품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환담을 나눴다. 한편, 여성보호센터는 무연고 노숙인 여성을 보호하는 기관으로서 복지 지원과 심리치료, 여가, 의료, 자활지원사업 등을 운영한다. 노숙인 여성들의 안전한 보호와 사회 복귀를 돕는 기관으로 총 200여명의 여성들을 보호하고 있다. 구약사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지원하고 있다.2023-11-15 16:22:50정흥준 -
서대문구약, 회원 약사들과 야경 산행하며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회원 약사들과 인왕산 해넘이 야경 산행을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산행은 최로사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진행됐으며 송유경 회장을 비롯해 10명의 회원 약사들이 참여했다. 참여한 약사들은 이날 상명대 입구를 시작으로 인왕산 능선길, 기차바위, 인왕산 정상을 거쳐 성곽길, 윤동주 문학관 버스정류장까지 3시간여의 산행을 했다. 참가한 한 약사는 “동료 약사들과 산행 중 서울시 야경을 내려다보며 따뜻한 차와 간식 타임을 즐기는 등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2023-11-15 16:00:51김지은 -
경동제약, 2분기 연속 적자 축소…4분기 흑자 전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축소했다. 회사는 4분기 흑자전환를 목표로 한다. 경동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14억원으로 전분기(35억원) 대비 20억원 이상 적자 폭을 축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억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영업다각화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 영업망 전환 지연 등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2분기부터 영업망이 재정비되고 안정화되면서 분기 적자 폭을 줄였다. 영업다각화는 자체 영업조직 운영 부담을 덜어 인건비 절감, 조직 유연화 등 영업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 가능하다. 영업망 확대로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영업망 전환과 안정화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시적 비용 증가, 외형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내부 예상보다 빠르게 영업다각화 체제가 안정화되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인하 방어 품목 특화, 생산관리 시스템 효율화, 신사업 런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2023-11-15 15:33:54이석준 -
유영제약, 임직원 자녀에 수능 응원 선물 지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4일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떡 선물세트를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영제약 수능 이벤트는 수험생 자녀들을 응원하고 수험생 지원에 힘쓴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표이사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떡으로 구성된 수능 선물세트를 임직원 가정에 전달했다. 유영제약 복리후생 관계자는 “수능 응시 자녀 선물은 2012년부터 12년째 지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복리후생 제도”라며 “수험생들이 그간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응시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유영제약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초등학교 입학 자녀 선물, 수습 해제 선물, 중복 삼계탕 선물, 근로자의 날 선물, 5년 근속 선물 등의 복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2023-11-15 15:03:47노병철 -
셀메드, 호장근 추출 레스베라트롤로 '레스플렉스'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셀메드가 호장근 추출물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된 신제품 ‘레스플렉스’를 출시했다. 셀메드에 따르면 호장근은 이뇨 작용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뿌리 약초다. 어릴 때 줄기의 생김새가 호랑이 무늬를 닮아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엄청난 크기와 약효로 숨겨져 있는 보물로 꼽힌다. 죽는 날만 기다리던 늙은 호랑이가 곤봉 모양의 호장근 줄기 뿌리를 파서 지팡이로 삼아 팔도유람을 하면서 장수했다는 신화가 담긴 자생 한약재다. 또 호장근에는 건강에 이로운 자연 영양소들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탄력과 브라이트닝, 기미와 잡티 개선에 효과적인 폴리다틴도 그중 하나다. 폴리다틴은 기능성 화장품 법안이 생긴 이후 최초로 식약청이 인정하는 주름과 미백 동시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모발 성장과 발모 촉진 효과가 있어 두피 기능성 화장품에 활용되기도 한다. 아울러 호장근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는 레스베라트롤이다.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적포도주에 함유돼있다. 고지방 식단에도 프랑스인들의 심장계 질환 사망률이 매우 낮은 현상을 ‘프렌치 파라독스’라고 하는데,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의 효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주 1,000ml당 3mg 정도의 극소량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이에 화학적으로 구조가 같은 레스베라트롤을 호장근에서 채취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 측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외부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물질로, 인체에는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스베라트롤은 암 진행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유도하는 항암 효과,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을 안정시키는 치매 개선/예방 효과, 제2형 당뇨 환자들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 또 체중 감소에 기여하고, 뇌 혈류를 개선해 인지 능력도 함께 높여 뇌졸중을 예방하며, 고혈압, 고지혈증의 혈관 건강을 개선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레스베라트롤은 수명 연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시르투인(Sirtuin)과 세포 재활용 시스템인 오토파지(autophage) 유전자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르투인은 대사조절, 스트레스 저항성 증가, 체내 에너지양 조절, DNA 손상 방지 등을 통해 염증과 퇴행성 질환을 막는 데 역할을 한다고 많은 논문에서 발표된 바 있는데, 레스베라트롤에 의해 활성화된 시르투인 유전자는 오토파지(autophage)를 활성화해 세포 내 노폐물과 낡은 소기관을 분해해 에너지로 재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암과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과 노화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신체에 작용하는 트랜스 레스베라트롤은 열과 자외선에 노출되면 효능이 없는 시스형 레스베라트롤로 변형된다. 또 일반적인 레스베라트롤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8~14분 정도로 체내 흡수율이 낮다. 셀메드는 레스베라트롤을 저분자 알긴산에 넣고 포장하는 나노기술로 체내에 흡수율을 높였다. 독자적인 나노기술을 활용해 레스베라트롤의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치매, 노화 암, 지방간 등 만성질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스베라트롤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체내 흡수율과 안정성을 크게 올린 만큼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3-11-15 13:41:30정흥준 -
'고강도 구조조정' 일동제약, 연구인력은 남겼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연구인력 손실은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총력에 따른 적자 지속에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위해 직원 규모를 10% 이상 축소했지만 연구인력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일동제약의 직원 수는 1195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1424명에서 3개월만에 229명 감소했다. 일동제약의 직원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446명에서 올해 2분기 1424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6.1% 직원 규모가 축소됐다. 일동제약이 올해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분석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난 5월 연구비용 효율화, 파이프라인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ERP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표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임원 20% 이상을 감원하고, 남은 임원들은 급여 20%를 반납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은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ERP)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영업·마케팅 분야서 이익 구조가 취약한 품목을 과감히 정리하고 합리적인 안전재고 운영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직 통합, 인원 재배치 등 합리적인 조직으로 재정비해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매출 목표 달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효율과 스피드를 높이고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상당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판단이다. 최근 과감한 R&D 투자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전면적인 경영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했다. 일동홀딩스의 3분기 말 직원 수는 84명으로 상반기 말 99명에서 15명 줄었다. 일동제약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연구인력 유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의 3분기 말 연구인력 수는 308명으로 전 분기 324명보다 16명(4.9%) 감소했다. 회사 전체 인력 감소율 16.1%과 비교하면 연구원의 구조조정은 미미한 규모다. 지난 3분기 말 일동제약의 직원 수 대비 연구인력 비중은 25.8%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21~22%를 유지했지만 전체 인력 대비 연구원 감축 비중이 낮아 연구인력 비중이 되레 높아졌다. R&D 규모 확대에 따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연구인력 구조조정은 최소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재 유출은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동제약은 지난 1일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대규모 R&D 전문 법인이 출범한 셈이다. 서진식 전 일동제약 COO와 최성구 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유노비아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수출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열린 바이오 USA와 바이오 JAPAN 등 제약·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영역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퇴행성질환 신약 ‘ID119040338’과 대사성질환 신약 ‘ID110521156’ 등의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업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D119040338은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아데노신 A1 및 A2A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다. 아데노신 수용체 중 A1과 A2A 수용체에 대한 길항 작용은 뇌 기저핵의 일부인 선조체에서 도파민 신호작용과 시너지를 통해 운동 증상을 호전시키고, 인지 기능 · 주의력 · 각성 장애 등을 개선한다. ID119040338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의 치료법과는 달리, 도파민 분비를 직접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비 도파민 계열의 약물로서 도파민과 관련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임상 연구 결과 ID119040338은 경구 투여 시 약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혈액-뇌장벽(BBB) 투과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킨슨병을 유발시킨 질환 동물 모델 효능 연구에서 ID119040338이 경쟁 약물 보다 운동 증상 개선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효능시험 및 독성시험 등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1상 등 본격적인 임상개발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형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들이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기반으로 한 주사 제형이 주류를 이루지만 ID110521156은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합성의약품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펩타이드 제제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이용해 제조 효율 및 생산성이 뛰어나고,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와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의 임상1상시험계획 승인을 취득했다.임상시험에서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2023-11-15 12:03:40천승현 -
다케다·유나이티드·경보 등 제약업계 인재채용 '풍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보제약 등 주요 국내외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잇달아 신입·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한국다케다제약은 Brand Manager 포지션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본사다. 회사 측은 관련 경력 7년 이상 경력 직원을 찾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마케팅, 개발, 제조관리약사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마케팅은 약사 면허 소지자 및 취득예정자가 지원 자격이다. 개발은 개발/RA 업무 5년 이상 경력 이상의 약사를 채용한다. 마케팅 근무지역은 서울 본사, 개발은 서울 강남구다. 바이오켐 제조관리약사의 근무지역은 세종으로 조치원 관사가 제공된다. 연봉은 신입기준 7000만원, 경력은 추후 협의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 이후 1차 실무진면접, 2차 경영진 면접과 필기시험(영어, 적성, 논술)으로 이뤄진다. 지원 마감은 11월 26일이다. 경보제약은 완제의약품을 담당하는 MR과 마케팅 정규직 정기채용에 나선다. MR은 전국, 마케팅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MR은 신입과 경력 1년 이상 직원을, 마케팅은 경력 1~6년 이하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제일파마홀딩스도 대거 인재를 모집한다. 제일약품 모집부문은 ▲ETC 영업 ▲마케팅(PM·약가) ▲개발(임상개발·PMS·RA·특허) ▲물류(물류관리) ▲생산(주사제고형·공무) ▲연구(원료분석·제제분석·제제연구·경피제제) 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OTC 경력 영업사원을, 제일파마홀딩스는 경력직 총무직을 채용한다. 서류 제출기한은 11월 19일까지다. 셀트리온제약은 신입/경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인천 송도 본사에 근무하는 직군 ▲DDS플랫폼기술 연구개발(신입/경력) ▲의약화학/펩타이드(합성)(신입/경력) ▲ADC 분야 연구원(신입/경력)이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에서 근무하는 ▲회계팀장(경력) ▲회계(경력)과 함께 충북 청주, 진천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관리자(신입/경력) ▲약사(신입/경력)의 채용이 진행 중이다. 레모넥스는 품질관리 부문에서 약사를 채용 중이다. 업무는 제품표준서, 제조기록서, 기준 및 관리방법서, GMP 기준서 등 법정관리문서 검토, 승인 등이다. 한국메나리니는 Medical Science Liaison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 직원 1명을 채용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3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영문CV와 입사지원자용 개인정보동의서를 이메일(sophia.kim@menariniapac.com)로 제출하면 된다. 부광약품은 허가등록, 자금기획, ETC 마케팅 PM, 제제연구, 관리약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관리약사 외 나머지 직군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본사에서, 관리약사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부광약품 공장이 근무 예정지다. 동아제약은 OTC개발기획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관련 경험 5년 이상(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개발 기획, 발매 진행 경험)의 약사 면허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동아에스티는 생산관리약사를 상시채용 중이다.2023-11-15 12:00:00손형민 -
동물약 온라인거래 막는다는 정부...실효성엔 반신반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관리 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판매처인 동물약국에서는 실효성이 낮은 대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별도 부서나 인력 배치 없이 온라인거래를 막겠다는 계획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사이버조사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식약처에서도 인체용 의약품 온라인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농림축산검염본부는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자율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불법판매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건전한 온라인 유통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이버 단속강화 ▲민·관 협업체계를 통한 불법 유통경로 차단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수요자 맞춤형 홍보 추진 계획을 밝혔다. 매월 온라인 플랫폼별·위반유형별 키워드 검색을 통해 단속하고 사이트 차단과 수사요청에 나선다는 것이다. 서울 동물약국 A약사는 “동물약 온라인거래가 상당히 많다. 반려동물에 한 달 먹여보고 먹지 않으면 재판매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온라인 애견 카페에서도 판매를 하는데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서 조사가 쉽지 않다. 아마 직구만 일부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검역본부는 온라인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자체 모니터링을 하고, 판매자가 있을 경우 거래중지 등 조치를 취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 반복적으로 위반한 판매자에게는 이용정지 등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들에게 자율관리로 거래 행위를 차단하라고 하는 건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강병구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폐쇄형 카페를 통해 개인간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하고, 카페에서 다시 개인 SNS로 연결해 판매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면서 “플랫폼에서 자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라는 건 불법판매를 막기엔 역부족이다”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요식행위가 아니라 정말 본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부서나 인력이 구성돼야 한다. 식약처도 사이버조사팀의 인력을 점차 늘려가면서 온라인 불법판매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림부 검염본부는 카드뉴스 등을 SNS로 홍보하며 국민인식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동물약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동물약국에는 협조 요청이 없었다. 약사회는 이번 동물약 온라인 불법판매 차단 관련 농림부로부터 별도의 협조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2023-11-15 11:42:12정흥준 -
약무정책과장에 남후희 임명…비대면·품절·상비약 전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품절의약품 대응책과 불법 리베이트 의약품 정책 등 약무·의약품 정책·법령 전반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약무정책과장 자리에 남후희 과장이 선임됐다. 복지부는 15일자 과장급 인사발령에서 하태길 전 약무정책과장을 인구정책실 노인건강과장으로 임명하고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진흥과 남후희 서기관을 약무과장에 임명했다. 신임 남 과장은 행정고시 51회 출신으로 직전 보건산업진흥과에서 의료기기화장품산업TF 팀장을 맡았다. 남 과장은 향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내 의약품 환자 전달 방식, 제도화 이후 의약품 배송 법제화 등 제도에서부터 수급불안정 품절의약품, 한약제제 면허범위, 안전상비약 확대 논의, 화상투약기 등 약계 현안 정책을 도맡게 된다.2023-11-15 11:25:07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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