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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정부, 헌법위에 군림하나...차관 발언 충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익을 위해서라면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 선택의 자유까지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쳤다는 복지부 차관 발언이 나오자 의사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늘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과 국민들은 믿을 수 없는 보도를 접했다"며 "공익을 위해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북한이다. 공산독재 정권에서나 할 법한 주장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약 오늘 복지부차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주장이 개인의 주장인지 아니면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 전체의 주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만약, 공익을 위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조치가 정부 전체의 공식적인 입장이면 4.19 혁명과 87년 민주화 항쟁의 결과로 얻어 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정부는 의사라는 직역 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도 이러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 앞에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폭압적인 정책 추진에 실망해 의업을 포기하는 의사들의 선택이 이제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행동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는 폭압적 처벌로는 의료 현장을 정상화 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의협 비대위는 "아무런 문제가 없던 의료 현장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정부라는 사실을 알아달라"며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먼저 무효화하면, 의료계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4-02-27 14:34:31강신국 -
83년생 대웅제약 여성본부장 '인턴→사내이사' 승승장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박은경(41) 대웅제약 ETC/CH마케팅본부장이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예고했다. 2010년 인턴으로 입사후 2018년 ETC마케팅본부장으로 임원을 달고 2024년 등기임원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은경 본부장 등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 박은경 본부장은 2010년 대웅제약에 인턴으로 합류했다. 그는 소화기 마케팅 파트로 첫 근무를 시작, 2012년 영업부로 발령받았다. 이후 경력을 쌓으며 PM1팀장·소화기사업팀장·마케팅2사업부장·ETC·CH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ETC마케팅본부장에 오르며 30대 여성 임원으로 등극했다. ETC마케팅본부장으로 '펙수클루'의 국산 34호 신약 승인(2021년 12월)·출시(2022년 7월), '엔블로'의 국산 36호 신약 승인(2022년 11월)·출시(2023년 5월) 성과를 냈다. 시장 안착에도 성공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5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엔블로의 지난해 매출은 46억원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되면 이창재(47) 사장, 박성수(48) 부사장, 박은경 본부장 중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중 기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창재 사장과 박성수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2024-02-27 14:22:15이석준 -
"6년제는 2년 경력 인정"...한양대구리병원 등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의료원 인사 규정에 따라 3개월 수습기간 근무 평가를 진행한다. 면허 소지자는 경력 최대 1년 인정이 가능하다. 임용은 4월 예정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3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은 시간제 야간과 주말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은 월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 주말약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각각 채용하며 약국, 병원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3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야간당직약사, 휴일약사를 채용한다. 경력이 없는 신입도 지원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군대를 다녀왔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3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명절과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며 심포지엄과 교육 참여 시 비용을 지원한다. 또 6년제 졸업 시 2년 경력을 인정해준다. 원서접수는 2월 29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주 40시간 근무하며 주말당직이나 야간근무 시 수당을 별도 지급한다. 초봉 기준 연봉은 6476만원이며 수급기간은 없다. 월세 비용을 월 30만원 한도에서 최대 2년 지원하며 자녀 학자금도 제공한다. 원서 마감은 3월 31일 23시까지다. 병원 채용 홈페이지로 지원 가능하다. 강동성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시간이며, 올해 졸업자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임용 예정일은 4월 1일이다. 3월 기준 약사 면허 소지자라면 올해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3월 3일 23시 30분까지 채용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은 신규 또는 경력 약사를 모집한다. 종합병원 이상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장기근속 포상과 직장어린이집 등 복리후생이 마련돼 있다. 채용 시까지 홈페이지로 원서 접수 가능하다.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 연봉은 수당 포함 약 8700만원이며, 원서는 채용 마감 때까지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시간제 약사는 평일 주간과 이브닝, 휴일 당직으로 나눠 근무한다. 주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이브닝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계약직으로 1년 평가 후 연장 가능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약사 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약국, 의료기관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계속된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2-27 12:06:04정흥준 -
담도암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임핀지 전액 본인부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담도암에도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병용요법 급여기준이 마련됐다. 단,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해 고가인 면역함암제는 환자가 전액 부담하도록 했다. 심평원은 최근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통해 면역항암제인 임핀지(더발루맙)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요법을 담도암 급여기준에 추가했다. 담도암에 면역항암제가 포함된 요법이 신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평원은 그러면서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의 경우 요법 전체를 급여하기에 임상적 이득 대비 비용이 고가이므로, 임핀지주 약값은 전액 본인부담(100/100)하며, 나머지 병용약제인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은 본인 일부부담(5/100)한다고 전했다. 투여대상은 조직학적으로 선암(Adenocarcinoma)에 한하며, 바터팽대부암은 제외한다. 현재 임핀지주의 약가(상한금액)는 병당(10ml) 334만7202원에 달한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다양한 암종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폐암, 두경부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에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담도암까지 확대된 것이다. 또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는 지난해 13개 암 적응증에 대해 급여확대 신청을 한 바 있다. 한편, 항암제 급여기준 개정안에는 췌장암에 FOLFIRINOX(oxaliplatin+irinotecan+leucovorin+5-FU) 요법(선행화학요법)이 신설됐다. 또한 담도암에 카페시타빈 단독요법(수술후보조요법)도 신설됐다. 아울러 전립선암에 사용되고 있는 enzalutamide(품명 엑스탄디연질캡슐)+ADT, abiraterone acetate(품명 자이티가정)+ADT 요법 재투여 시 급여 불가 문구가 삭제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조스파타정은 조혈모세포이식 가능여부과 무관하게 투약기간의 제약없이 급여가 인정됐다. 공단 협상결과 조스파타 급여확대로 예상청구금액 약 124.1억원, 급여기준 확대에 따라 약 83.8억 추가 설정됐다. 다만, 위험분담계약 등을 고려 시 실제 재정소요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스파타는 3월부터 현 상한금액 대비 6.2% 인하한 19만704원에 약가를 합의했다.2024-02-27 12:05:23이탁순 -
면역항암제 시장 4년새 3배↑…키트루다·옵디보 5천억[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키트루다, 옵디보의 매출이 급증하며 지난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가 7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4년 간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시장 점유율 72.4%를 합작하며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주요 면역항암제들이 여러 고형암에서 추가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전망 또한 밝은 상황이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7308억원으로 2022년 4983억원보다 46.6% 증가했다. 면역항암제 시장은 가파른 매출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2019년 2000억원대 규모였던 이 시장은 2021년 4070억원, 2022년 4983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7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면역항암제는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1/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한다. 이에 여러 고형암에서 적응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덜한 것도 면역항암제의 강점이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항암제는 자체 면역력을 강화해 항암효과를 내기 때문에 탈모, 구토, 오심, 설사, 골수 억제 등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적응증 26개 확보한 키트루다 4000억원 근접...옵디보, 1000억원 돌파 이 시장 선두는 MSD가 개발한 키트루다가 차지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3987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66.4% 증가했다. 키트루다의 시장 점유율은 54.6%였다. 국내 허가된 키트루다의 적응증은 26개로 항암제 중 최다 수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급여로 키트루다를 처방받을 수 있는 암종은 폐암과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 흑색종 등 4개에 국한된다. MSD는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급여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급여가 확대된다면 키트루다의 매출 증가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매출 2위는 옵디보였다. 옵디보는 지난해 매출 1304억원을 올리며 2022년 1098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2019~2020년 600억원대에 머물렀던 옵디보는 2019년 85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지난해 매출 5291억원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72.4%를 달성했다. 옵디보는 BMS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공동 개발한 PD-1 계열 면역항암제다. 국내 허가된 적응증 수는 22개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등에 활용된다. 양 사는 허가 이후 꾸준히 고형암 적응증을 늘려나가고 있다. BMS와 오노는 급여 확대와 함께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해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옵디보의 주요 특허 만료 시점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BMS는 SC제형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3상에서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결과도 양군이 유사했다. 투여 시간은 기존 IV 제형이 한 시간 가량 소요된 반면, SC 제형은 5분 이내로 투여가 가능했다. BMS 측은 전 세계 규제 당국에 허가 신청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티쎈트릭·임핀지 난치암서 입지 확보 로슈의 티쎈트릭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역시 매출 증가세도 눈여겨 볼만하다. 티쎈트릭은 지난해 973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18.9% 늘었다. 2020년 370억원을 올린 티쎈트릭은 2021년 매출이 2배로 급증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로슈는 정부 제안을 적극 수용하면서 빠르게 급여를 확대하고 있다. 티쎈트릭은 허가 1년 만에 폐암서 급여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PD-L1 발현율 제한을 삭제하며 급여 범위를 넓혔다. 로슈는 티쎈트릭과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티쎈트릭은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면역항암제 최초로 간암 1차 치료에 급여가 가능해졌다. 로슈는 국내 바이오 벤처인 네오이뮨텍의 항 인터루킨(IL)-7 억제제인 NT-I7과 폐암, 피부암 영역에서 병용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지난해 매출 827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524억원보다 57.8% 증가했다. 2019년 34억원 매출을 올린 임핀지는 이듬해 246억원으로 매출이 624% 급증했다. 지난해 800억원을 돌파한 임핀지는 면역항암제 시장 매출 4위에 올랐다. 임핀지의 강점은 면역항암제 최초로 담도암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2022년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을 국내서 승인받았다. 허가를 통해 임핀지 병용요법은 담도암 영역에 12년만에 새로운 표준 치료치료요법으로 자리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담도암 적응증에 대한 급여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BMS, 여보이+옵디보 적응증 확대 계획...바벤시오, 요로상피암 급여로 매출 확보 반면 여보이의 매출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CTLA-4를 타깃하는 여보이는 지난해 매출 160억원을 올리며 12.6% 증가에 그쳤다. 여보이는 지난 2021년 신세포암에서 옵디보 병용투여로 급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최대 투약주기가 2년으로 설정돼 효과를 보여도 추가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BMS는 여보이와 옵디보 병용요법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전이성 대장암, 편평세포암, 두경부암에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머크의 바벤시오는 지난해 매출 57억원을 올렸다. 바벤시오의 매출은 전이성 요로상피암 급여 적용과 함께 증가했다. 지난 2019년 국내 허가된 바벤시오는 2023년에 요로상피암 1차 단독 유지요법 급여를 확보했다. 변수는 파드셉이다. 아스텔라스와 씨젠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인 파드셉은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서 유효성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요로상피암 1차 치료 확대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1차 치료에서 유지요법으로 활용되는 바벤시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다.2024-02-27 12:00:43손형민 -
성분명처방·리필제·전자처방은?…침묵하는 약사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전면 확대되고 정부가 의료공백 대응책으로 한의사, 약사의 업무 범위 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설이 돌고 있음에도 대한약사회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리를 위한 내부 전략일 수 있다는 예상도 있지만, 오히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7일 지역 약국 약사들은 정부의 잇따른 일방통행 식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도 약사회가 별다른 입장이나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것을 두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의대증원 사태로 의료계가 전면 투쟁을 선포하고 나서자 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를 선포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의사, 약사 등 다른 보건의약 직역의 업무 범위 조정 등을 장기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정책들이 약사직능, 업무와 연관이 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약사회는 별다른 공식입장이나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에 따른 약사회 방향성, 전략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발표 직후에는 오히려 관련 진료에 대한 처방조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회원 공지를 발송했을 뿐이다. 실제 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현 의대증원에 따른 정부와 의료계 대치 상황 등 일련의 보건의료계 거대 현안들에 대해 의료 영역인 만큼 약사사회가 직접적 입장을 내놓는 등의 대응이 쉽지 않다는 뜻을 견지해 왔다. 일각에서는 약사회가 정부나 복지부를 자극할만한 비판적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실리를 가져가려는 전략을 세운 것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약사들은 현 정부가 보건의료를 산업적 측면으로 기울어진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일정 부분 확인되고 있는 데다가, 의대증원 확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 등 관련 정책을 강경하게 추진하는 현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추진 기조로 볼 때 정부 정책에 관망으로 일관하는 약사회가 실리를 떠나 권익을 침해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현 상황은 약사회가 강력하게 성분명 처방과 처방 리필제. 공적전자처방전 추진 등 약사 직능 확대와 관련한 정책 등을 적극 정부에 어필하고 여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약사회 한 임원은 “현 약사회 집행부가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측면이 있다”며 “복지부, 나아가 대정부가 최근 잇따라 일방통행 식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낸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정부를 향한 작심 발언이나 공식 입장 발표가 부담된다면 최소한 회원 약사들에 현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결국은 비대면진료도 의대증원도 약사, 한의사, 간호사 등 주변 직역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이 부분을 약사회가 다른 직역의 문제라고 관망만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2024-02-27 11:53:18김지은 -
정부 "한의사·약사 업무범위 확대 검토 사실 아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해결을 위해 한의사와 약사의 업무범위 확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한의사, 약사 업무범위 확대 검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서도 보도 해명자료가 나간걸로 안다.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지난 26일 일부 언론은 정부가 한의사와 약사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늘려 이들의 손을 빌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료 공백 대응책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찾는 과정 중 여러 직역 간 업무 범위 조정도 그 중 하나라는 것.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에서 이번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의사와 약사의 직역 범위를 조정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며, 한의사 일동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환영의 뜻을 표하며, 하루라도 빠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환영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한의협은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초유의 진료공백 사태는 양의계의 의료독점과 양의계 일변도의 정책·제도에 기인하는 만큼, 이같은 불공정을 바로 잡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한의사들의 1차 의료 참여를 보다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2-27 11:47:36이혜경 -
정부, 의료계 달래기…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법 마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가 의료기관의 책임·종합보험 및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을 마련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복지부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사법부담을 낮추기 위한 특례법을 제정했다"며 "29일 공청회를 열고 입법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항 중 하나로, 의료인이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할 경우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19일 필수의료혁신전략회의 이후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위해 의료계, 환자단체,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를 통해 총 9회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 이 법안은 환자에게 신속한 보상을 하고 의사에게는 환자를 성실하게 치료하고도 소송에 휘말리는 상황을 방지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취지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필수의료인력이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한 경우 의료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해도 환자의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안을 담았다.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의료과실로 상해가 발생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으며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행위, 중증질환, 분만 등 필수의료행위의 경우 중상해가 발생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된다. 종합보험·공제에 가입시 필수의료행위 과정 환자가 사망한 경우 형이 감면될 수 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중재절차에 참여하는 경우 적용된다. 진료기록·CCTV 위·변조, 의료분쟁조정 거부, 환자 동의 없는 의료행위, 다른 부위 수술 등 면책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특례 적용이 배제된다.2024-02-27 11:27:00이혜경 -
한 총리 "전공의 복귀하라...의대증원 피할 수 없는 과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재차 주문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의료현장의 부담과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어제 중대본에서 밝힌 것처럼, 2월 29일까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와 준다면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다. 속히 여러분의 자리로,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의대 증원은 필수의료 살리기, 지방의료 살리기를 위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업이다. 지금 이러한 과업을 회피한다면 추후에 더 많은 부담과 더 큰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다. 한 총리는 "궁극적으로 고된 업무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사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여러분과 대화하며 채워나가겠다. 국민 생명이 무엇보다 앞에 있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겨 달라"고 당부했다.2024-02-27 11:23:00강신국 -
광동제약 의약품 매출 첫 3천억 돌파…백신 사업 호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 의약품 부문 매출이 첫 3000억원을 돌파했다. 백신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회사는 올해 MSD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9을 판매한다. 가다실9의 지난해 매출은 1064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이다. 이에 광동제약의 올해 의약품 부문 매출은 4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광동제약 지난해 매출액은 1조514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215억원) 대비 5.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82억→421억원)과 순이익(267억→394억원)도 각각 10%, 47.5% 증가했다. 광동제약 매출 구성은 의약품, 식품,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의약품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의약품 매출은 3497억원으로 전년(2868억원) 대비 21.93% 증가했다. 식품은 5674억원, MRO는 6054억원이다. 의약품 사업 호조는 백신류 매출 증가 때문이다. 광동제약 백신류는 분기보고서 기준 지난해 3분기까지 41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284억원)을 3분기만에 뛰어넘었다.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해 6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은 GSK의 다양한 백신을 판매하며 백신 부문에서 한때 연매출 600억원 이상을 올려왔다. 다만 GSK 9개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2022년 광동제약의 백신 매출은 284억원으로 축소됐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광동제약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GSK 새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등의 판매권을 따오며 매출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385억원(아이큐비아 기준)으로 대상포진백신 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최근 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9 판권 계약을 맺으며 다시 백신 사업 전성기에 도전하게 됐다. 광동제약은 가다실 전력 인력을 뽑을 만큼 백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가다실은 올해부터 판매된다. 가다실9은 경쟁품이 없어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가다실9의 지난해 매출은 1064억원이다. 올해도 1000억원 정도 매출이 점쳐진다. 광동제약은 가다실군을 품에 안으며 백신 라인업에 경쟁력이 생겼다.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코로나, 독감 등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제약사 백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본업을 외면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꾸준히 의약품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4000억원을 넘으면 의약품 부문도 단일 제약사 매출 15위 안팎에 위치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태양광을 신사업으로 추가한다.2024-02-27 11:15:4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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