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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암백신' 연이은 성과...난치암 정복 정조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면역항암제와 암백신 병용 전략이 잇따라 유의미한 임상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모더나와 MSD의 흑색종 5년 추적 데이터에 이어 바이오엔테크의 고형암·췌장암 연구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더해지면서 개인 맞춤형 항원 기반 면역 활성화 전략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항암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더나–MSD 협업 성과…고형암 전반 타깃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와 MSD는 최근 흑색종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b상 KEYNOTE-942(mRNA-4157-P201) 연구의 5년 추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위험 흑색종 환자(3~4기) 대상으로 모더나의 치료용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 mRNA-4157/V940)'과 MSD의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병용요법은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49% 감소시켰다. 이는 2년·3년 추적에서 확인된 경향이 장기적으로 유지된 결과다. 연구진은 인티스메란 오토진이 최대 34개의 신생항원을 코딩하도록 설계된 개인맞춤형 백신이라는 점에서, 면역기억 형성을 통해 잔존 미세암세포(MRD) 억제에 장기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두 회사는 흑색종을 넘어 다양한 고형암으로 병용요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흑색종 보조요법 3상을 포함해 비소세포폐암 완전 절제 후 보조요법, 수술 전·후 병용요법, 신세포암, 근육침윤성·비근육침윤성 방광암 등 총 8개의 임상 2/3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개인맞춤형 mRNA 백신을 고형암 전반의 면역 민감도 개선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글로벌 제약사의 의지를 반영한다. 두경부암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mRNA-415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한 소규모 연구에서 병용군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7%로 키트루다 단독(18%) 대비 개선됐고 전체생존기간(OS) 또한 24.6개월로 단독요법(9.8개월)보다 길었다. 비록 탐색적 연구이지만,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낮은 두경부암에서도 mRNA 기반 맞춤형 백신이 치료 반응을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바이오엔테크, mRNA 기반 다중 암백신 연구 확대 이 같은 흐름은 개인맞춤형 암백신이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면역항암제 단독으로 충분한 반응을 유도하지 못하는 고형암에서 백신 기반 면역 활성화가 치료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병용요법 개발을 핵심 R&D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바이오엔테크는 모더나와 나란히 암백신 분야의 핵심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난치암 영역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바이오엔테크는 최근 흑색종과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mRNA 암백신 기반 병용요법 연구를 가속하며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BNT111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리제네론의 PD-1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와 병용한 임상 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반응률 개선을 보였다. BNT111은 흑색종의 주요 항원인 NY-ESO-1, MAGE-A3, 티로시나아제, TPTE에 대한 T세포 반응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다중항원(multi-antigen) 백신으로, 면역항암제 단독 효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적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바이오엔테크는 BNT111을 중심으로 고형암에서의 병용 전략을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후속 생존 데이터(OS·PFS)가 국제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바이오엔테크는 개인맞춤형 항원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오토진 세부메란(Autogene cevumeran)'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토진 세부메란은 환자 종양 유전체 분석을 통해 최대 20개의 신생항원을 선별·코딩해 제작되는 개인맞춤형 mRNA 백신으로 현재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병용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는 병용요법과 기존 표준요법인 '폴피리요법(옥살리플라틴+류코보린+이리노테칸+플루오로우라실)'을 비교해 난치성 췌장암 환자에서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임상 결과에 따라 기존 항암화학요법 중심의 췌장암 치료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바이오엔테크는 이 외에도 폐암·난소암·방광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mRNA 기반 암백신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중항원 백신과 개인맞춤형 백신을 병행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의 반응률 개선, 환자별 신생항원 기반 정밀치료, 난치암 분야에서의 면역 활성화 전략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되면서 mRNA 암백신은 글로벌 항암 R&D에서 단순 실험적 플랫폼을 넘어 실질적 경쟁이 이뤄지는 분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갖고 있던 반응률 한계를 개인맞춤형 항원 자극 방식이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항암제의 다음 단계가 백신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026-01-26 06:00:50손형민 기자 -
흑자 전환 경동제약, 김경훈 대표 재선임 예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CFO, 53)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2024년 흑자전환과 화성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고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훈 대표는 2020년 3월 경동제약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뒤 2022년 3월부터 경동제약 오너 2세 류기성 대표(41)와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2023년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돼 임기는 3년이었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에도 비교적 과감한 결정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김경훈 대표 선임 이후 경동제약은 영업대행(CSO) 체제 전환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023년 CSO 체제 전환을 추진하며 일시적인 비용이 늘어났지만, 조직 개편과 영업 구조 재편이 병행되면서 2024년을 비용 효율화에 따른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생산구조 개선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과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용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경동제약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9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집계된 매출은 1424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한층 강화됐다. 현재는 대규모 스마트 팩토리 건설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1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총 700억원이 투입되는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기존 공장 부지에 연면적 약 1만4876㎡(45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해 현재 대비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김경훈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신공장 생산 확장에 따른 신규 사업 시너지,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동제약은 최근 몇 년간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김 대표 체제에서 체질 개선의 방향성이 비교적 명확해졌다는 점이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2026-01-26 06:00:49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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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시위 통했나…약사회, 청와대 사회수석실 만났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최근 한약사 문제를 주요 아젠다로 청와대 사회수석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국회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관철하기 위한 대외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26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청와대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약사회가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약사회는 지난해 9월 국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시작한 이후 4개월 넘게 시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시위 장소를 청와대 앞으로 옮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시위 첫날에는 권영희 회장과 유성호 사무총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문과 앞서 복지부에 전달했던 질의서, 정책자료집 등을 전달하기도 했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청와대 사회수석실에서 대통령의 우려를 전하며 약사회 의견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간담회가 이뤄졌다”며 “첫 만남이었던 만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기간 야외 시위가 이어지고 최근 청와대 앞 시위가 진행되면서 관련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만남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향후 이런 소통 창구가 계속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9월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차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당시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과 기자회견을 병행했으며 일부 한약사 개설 약국을 대상으로 불법 무자격 조제 혐의로 경찰 고발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10월에는 국정감사 기간에 맞춰 국회 정문 앞에서 2차 릴레이 시위를 한 달여간 진행했고, 11월에는 다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3차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4일에는 국회 본청 앞에서 전국 약사회 임원이 집결한 가운데 ‘약사법 개정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약사회는 이달부터 청와대 앞에서 4차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올해 말까지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에 발의된 한약사 관련 법안 통과나 보건복지부 차원의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및 교차고용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 의지 표명이 투쟁 국면의 출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회원 약사와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서명지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대표를 각각 만나 전달할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시위를 이어간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1차적으로는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 통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때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1-26 06:00:47김지은 기자 -
'버제니오' 이어 '키스칼리', 조기 유방암 급여 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버제니오'가 실패한 조기 유방암 급여 확대에, 이번엔 '키스칼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취재 결과, 한국노바티스는 CDK4/6억제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의 재발 위험이 높은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2기 및 3기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요법 적응증에 대한 급여 확대 신청을 지난해 9월 제출했으며,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CDK4/6억제 기전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암질심의 벽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키스칼리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조기 유방암에서 버제니오는 첫번째 도전부터 암질심 상정에 애를 먹었다. 급여 신청 제출 후 6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2023년 5월 상정됐지만 결과는 '급여기준 미설정'이었다. 이후 5개월 뒤 릴리는 10월 심평원에 급여 신청을 다시 제출했고, 지난해 3월과 7월 암질심에 상정됐지만 결과는 같았다. 따라서, 키스칼리의 급여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특히 버제니오의 발목을 잡았던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데이터의 부재가 핵심이다. 조기 암 적응증은 특성상 OS 확보가 쉽지 않다. 키스칼리 역시 OS 개선은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아직 직접적인 데이터는 없다. 침습적무병생존기간(iDFS, Invasive disease-free survival)은 조기 유방암의 질환 특성상 OS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대리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데, 키스칼리는 NATALEE 연구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iDFS는 4년 시점에서 키스칼리 병용요법이 88.5%, 내분비요법 단독군이 83.6%로 각각 나타나 4.9%p의 절대 개선 효과를 보였다. 키스칼리군의 침습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내분비요법 단독군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SMO 2025에서 발표된 NATALEE 5년 데이터에 따르면, 키스칼리 병용요법은 내분비요법 단독군 대비 침습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28.4%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5년 iDFS는 키스칼리 병용군에서 85.5%, 내분비요법 단독군에서는 81.0%로 나타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4.5%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한편 조기 유방암 환자 치료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국소 치료요법과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요법 등 전신보조요법이 사용되며, 내분비요법 기반의 치료는 HR+/HER2- 조기 유방암의 표준치료요법이다. 2000년대 초반,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아로마타제 억제제 단독요법이나 타목시펜, 폐경 전의 경우 난소기능억제제 병용요법이 권고됐다. 보조요법의 치료 목표는 미세전이를 제거해 재발의 위험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재발 위험이 높은 2-3기 고위험군의 조기 유방암 환자는 수술 후 기존 내분비요법 치료 종료 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발 위험이 증가해, 환자의 예후 개선에 있어 한계가 있었다. 5년 이내 재발률은 6~22%, 20년 재발률은 22~52%에 달한다.2026-01-26 06:00:43어윤호 기자 -
사라지는 동네 병의원 막는다…지역필수의료법 준비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사라지는 동네병원을 살리기 위해 주민과 함께 지역의료를 살릴 사업 발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해 12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역필수의료법 제정에 대비해, 17개 시‧도 및 의료계와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에 필요한 재정소요 파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법 제정 시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초기부터 현장에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게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현재 17개 시‧도, 관계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 국립대병원, 관련 학회‧의료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도의 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이에 수반되는 예산 수요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복지부는 이번 수요조사를 기점으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명확히 재정립할 방침이다. 먼저 초광역 및 광역 단위에서는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 의료기관이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최종 치료를 지역 내에서 완결할 수 있도록 진료 인프라와 역량을 대폭 고도화한다. 이어 지역 단위에서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능 특성화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초 단위(읍‧면‧동)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밀착 관리하는 빈틈없는 경증 및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요를 중점적으로 접수한다. 아울러 단순한 시설‧장비 지원을 넘어,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유도하는 ‘진료협력체계’ 중심의 투자 수요도 파악한다. 복지부는 권역별 중증소아, 중증외상(화상), 심혈관, 희귀질환 등 핵심 필수의료 분야의 지역 내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심화되는 지역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권역 거점병원이 주도하는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 양성 프로그램 등 인력 양성 및 확보를 위한 현장 수요도 함께 조사 중이다. 복지부는 다음 주까지 각계의 수요를 접수한 뒤, 이를 분석해 2027년도 예산안 편성과 중장기 지역필수의료 재정 투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법 통과 이후부터는 복지부와 시‧도 간 ‘(가칭)지역필수의료법 정례협의체’를 구성하여, 필수‧공공의료 투자 방안과 하위법령 제정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은 "지금이 지역필수의료법 제정과 특별회계 신설을 통해 붕괴 위기의 지역의료를 회생시키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담긴 사업들이 누락 없이 발굴돼 2027년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2026-01-26 06:00:43강신국 기자 -
[데스크 시선] 알부민 성분 식품, 이대로 놔둘 것인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알부민 영양제가 갈수록 판을 치고 있다. 알부민 영양제는 달걀이나 우유에서 나온 알부민 성분의 식품으로, 마치 혈장 알부민과 같은 양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알부민 영장제를 섭취하면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혈장 알부민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알부민 영양제들은 혈장 알부민 보충 용도인양 피로 회복, 체력 증진 효과를 거짓 광고하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홈쇼핑에서는 전문 의료인을 내세운 알부민 브랜드를 매일 송출하다 시피 하고 있다. 그럴수록 가짜 상술에 속아 고가의 제품을 산 소비자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 데일리팜은 더 이상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알부민 영양제의 실체를 알려주는 특집기획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과대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알부민 영양제 판매는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듯이 판매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식약처와 공정위 등 관계 당국의 빠른 대처가 보이지 않는다. 식약처는 작년 인터넷 점검을 통해 일부 알부민 영양제 제품의 과대광고 실태를 파악했으면서도 시장 수요가 높아진 지금 오히려 손을 놓고 있는 분위기다. 소비자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한국소비자원도 문제점을 인지하고서도 빠른 실태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 식품 구매에 주의하도록 식약처가 설 명절 전에 '소비자 주의보'를 내려야 한다고 긴급 경고하고 있다. 설 명절까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정부는 사기가 다 끝날 때 까지 가만히 있을 셈인가. 조사하는 시늉이라도 보여야 불법이 멈출 텐데, 단속이 미흡하니 과대광고는 더 대범해 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식약처는 알부민 영양제의 실체를 알리고, 과대광고에 속지 않도록 당장 소비자 주의보를 내려야 한다. 보도자료 한 장 배포하는 게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제도개선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 의약품·건강기능식품 표방 일반 식품에 소비자가 혼동되지 않도록 표시·광고 제도개선은 물론 생산 제한까지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2026-01-26 06:00:40이탁순 기자 -
65억대 면대약국 사건 무죄로…'연동형 임대료'로 방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면허를 빌려 약국을 운영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65억 원대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건물주 등에게 무죄가 선고돼 주목된다. 검찰은 건물주 A씨가 약사 B씨, 직원 C씨와 공모해 약사 면허를 대여받는 면대약국을 개설·운영하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 등 명목으로 약 65억000만원을 편취했다고 보아 이들을 기소했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약국이 위치한 건물의 소유자로서 정상적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임대인일 뿐 약국 개설이나 운영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약사인 B씨에게 ▲약국의 인력 채용이나 관리, 급여 결정 등 인사권이 전적으로 있었던 점 ▲의약품의 종류 및 수량 결정, 주문, 결제 등 의약품 관련 업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한 점 ▲약국 운영 자금 조달이나 관리를 전적으로 책임졌던 점 등을 주요 증거로 제시했다. 더욱이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약국의 재정 상황에 관여하지 않은 점 등을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입증하며 약국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는 약사 B씨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 특히 검찰이 A씨가 약국 운영 수익을 분배받았다고 주장한 핵심 쟁점과 관련 A씨의 법률 대리인 측은 “A씨가 받은 돈은 약국 운영에 대한 대가가 아닌 우월한 입지 조건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반영된 ‘매출 연동형 임대료’ 성격을 갖는다”고 변론하기도 했다. 매출 연동형 임대료에 대해 법률 대리인 측은 “임대차는 사적 자치의 원칙이 적용돼 임대료 지급 방식이 다양할 수 있다”며 “실제로 약국 매출에 연동해 임차료를 지급한 사례가 존재한다”면서 관련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수익금 지급 여부나 금액 결정에 대한 최종 권한이 약사인 B씨에 있었던 점을 들어 A씨가 약국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배했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전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박우근)는 변호인 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A씨를 포함한 피고인 전원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약사 또는 한약사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약국 개설 행위의 일부에 관여했다 하더라도 이를 주도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약국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다고 볼 수 있는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면 약사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인사관리, 의약품 구매, 자금 조달 등 약국 운영의 주도권이 약사 B씨에게 있었던 점 ▲A씨가 받은 돈은 임대차계약의 대가로 볼 여지가 있는 점 ▲운영성과 귀속에 관한 최종 결정권도 약사 B씨가 보유했던 점 등을 근거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약국 개설 및 운영을 주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박정일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건물주가 약국 매출의 일부를 받았더라도 그것이 약국 운영에 대한 지배의 증거가 아닌 상업적으로 합리적 ‘매출 연동형 임대료’ 계약의 일환일 수 있음을 인정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외형만으로 면대약국으로 단정하기보다 계약의 실질과 운영의 주도권 등 구체적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2026-01-26 06:00:39김지은 기자 -
약사영양학회, 2월 8일 ‘임상영양요법’ 새내기 약사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은 오는 2월 8일 굿모닝시티 스카이홀 9층에서 오후 1시부터 새내기 약사 대상 원데이 세미나를 진행한다. 학회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약국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건강상담 기술, 약국 경영 전략, 임상영양요법의 기초부터 실전 적용까지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새내기 약사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민인 개국, 취업, 매출, 상담, 제품선택, 고객관리 문제를 현직 약사 강사진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AI로 완성하는 나만의 복약상담(안효빈 약사) ▲주요 처방의약품군 드럭머거와 건기식 상호작용(황지영 약사) ▲약국 복약지도, 상담 자신감 업! 단골 손님 만드는 건강 상담 기술(최은아 약사) ▲약국근무 시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약국 핵심 건기식&OTC 10선(지은실 약사) ▲슬기로운 약국생활 선후배간 Q&A(오세웅 약사, 최효빈 약사, 송명현 약사)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학회 학술자료, 건강상담 실무 자료가 제공되며, 참가자는 약국 건강상담에 도움이 되는 상담 콘텐츠를 할인 또는 무료로 받게 된다. 학회는 또 최신 학술정보, 맞춤형 건기식 실무자료, 약국경영 Q&A가 공유되는 학회 학술 커뮤니티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혹은 해당 링크()에서 신청을, 자세한 문의는 학회 사무국(010-2625-3655)으로 하면 된다. 학회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6-01-25 17:22:17김지은 기자 -
경남도약,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약사 역량강화 세미나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통합돌봄사업 약물관리 역량강화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통합돌봄 제도화 속 약사의 선도적 약물관리, 방문약료 서비스 시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남 지역 내 통합돌봄방문약료 자문약사 90여명 중 선착순으로 수강 참가를 신청한 55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관내 18개 시·군 중 합천, 함양, 남해 등 15곳의 분회가 참여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였다는 것이 지부 측 서렴잉다. 도약사회는 “이번 세미나는 경상남도 통합돌봄과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첫 도약 격”이라고 설명했다.2026-01-25 16:50:41김지은 기자 -
[경기 수원] 회원권익 보호...약국운영 안정에 최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가 회원 권익보호, 약국 운영 안정, 시민 건강을 최우선 회무과제로 정했다. 시약사회는 24일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65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김호진 회장(사진)은 "한약사 영역침범, 기형적약국 난립 등 약사 전문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의 벽은 결코 낮지 않다. 우리 스스스로 참요하고 협력한다면 그 벽은 넘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회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3월부터 새롭게 시작도는 돌봄 통합사업, 공공심야약국 사업 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현장의 실천이 우리의 전문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며 "올해도 회원 권익보호, 약국운영의 안정, 수원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일권 총회의장을 대신해 총회를 진행한 조수옥 부의장은 "기형적약국, 한약사 문제 등 회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수원 회원들도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분회비 동결을 기조한 2억8880여만원의 올해 예산안과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시약사회는 총회 앞서 22회 사랑실천을 위한 자선다과회를 열고 이웃사랑을 전했다. 시약사회는 2011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1반 1시설 지원현황을 공유하고 누적 지원액 1억8999만원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김미진, 이병덕(열린약국), 백경아(다정한온누리약국) ◆수원시장 표창 김주석(온달약국), 민준호(네이처약국), 이형숙(링컨약국) ◆15회 수원약사대상 김희준(한우리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 안태영(이마트약국), 임초예(천천굿모닝약국), 정유선(늘푸른약국), 조상우(365영통탑약국), 허은서(어서오세요약국)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김명하(경방신약), 박재원(KS팜) ◆의약품부작용보고 우수약국 표창 신윤호(보성약국 190건), 김희준(한우리약국 133건), 하미현(자연약국 68건), 김성남(E-푸른약국 67건), 민세은(호매실하늘약국 67건), 윤수진(수원메디칼약국 51건), 황정은(황정은약국 50건), 이미정(청명온누리약국 32건), 최진영(소명온누리약국 30건) 양희정(영통미소약국 18건) 신지연(호매실온누리약국 14건), 최경미(유진약국 13건) ◆수원시약사회장 특별상 민준호(네이처약국), 김희준(한우리약국), 서은영(미래팜영통약국)2026-01-24 21:01:12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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