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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아이드롭, 인공눈물 NO.1 제품 성장 비결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실적이 올해 12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렌즈 아이드롭의 이 같은 외형 확장은 JW중외제약 일반의약품 출시 역사상 첫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W중외제약 인공눈물 제품 라인업은 다회용 프렌즈 아이드롭(순·쿨·쿨하이), 프렌즈 아이드롭 순(1회용), 프렌즈 아이엔젤(1회용), 아이엔젤 톡톡, 마이드롭(HA·PDRN 함유) 등 7가지로 구성돼 있다. 프렌즈 아이드롭의 주요성분은 히드록시에틸셀룰로오스, 포도당, 염화나트륨, 폴리소르베이트 등으로 안구 삼투압 조정과 수분 증발 방지·피로감 회복 등의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신기술(KR 10-0649991호)을 도입, 첨가제가 (소프트·하드·컬러·일회용)콘텍트렌즈에 부착되는 것으로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점이 특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제품별로 청?c감도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프렌즈 아이드롭 순의 청?c감정도는 0정도로 건조한 눈을 부드럽게, 아이드롭 쿨은 1로 피로한 눈을 산뜻하게, 아이드롭 쿨하이는 4로 강한 시원함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JW중외제약 정석호 PM은 "프렌즈 아이드롭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중학생과 대학생으로 대변되는 1524세대에 대한 세분화된 특화마케팅전략의 성공에 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한 브랜드 인지도는 약사·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한국소비자포럼 안구점안액 부문 소비자 브랜드 대상 2년(2020·2021) 연속 수상이라는 명예를 안겨 주기도 했다. 전체 일반약 점안액 시장은 200~300억원 밴딩 폭으로 형성돼 있는데, 이중 JW중외제약이 50~60%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1회용 제품 라인업 정비로 포지셔닝 확대가 예상된다. 프렌즈 아이드롭 전국 약국 거래처는 1만8000처 가량이며, 유튜브·네이버·인스타그램·어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정석호 PM은 "인공눈물 시장 평균성장율은 6%인데, 아이드롭의 경우 20%를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성원에 힘 입어 앞으로도 약사·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진행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석호 PM과의 일문일답. -프렌즈 아이드롭 외형이 퀀텀점프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가장 먼저 약사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제품이라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약국 디테일 시, 약사님들께 제품의 특장점에 대한 어필이 비교적 순탄히 진행된 점도 프렌즈 아이드롭 성공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 타깃인 15-24 여성층을 중심의 디지털마케팅과 대면홍보 등이 소비자로 하여금 '인공눈물은 프렌즈'라는 인식을 가져다주어& 160;소비자 브랜드대상 수상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6년 연속 판매 1위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 -프렌즈 아이드롭의 장점은& 160; =렌즈를 착용해 온 소비자들은 눈에 이물감이나 안구건조증상을 겪어 인공눈물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프렌즈 아이드롭은 전제품이 모든 렌즈에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포도당까지 함유되어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고, 눈에 영양까지 공급도 해 줄 수 있다. 더불어 멘톨의 함량에 따라 순·쿨·쿨하이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서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시원함 강도를 골라서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출시 된 신제품 프렌즈 아이드롭 순 일회용을 통해 멀티용뿐만 아니라, 일회용까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렌즈 아이드롭의 시장 성장·점유율은 & 160; =안구 점안액 시장은 2020년(IQVIA DATA) 기준으로 260억원이다. 이중 주력 제품인 프렌즈 아이드롭 순·쿨·쿨하이가 속한 멀티용의 경우 90억원이다.& 160;멀티용 안구점안액 시장이 5년간 연평균 6%정도 성장한데 반해 프렌즈 아이드롭은 연평균 24%를 기록, 2020년에는 시장점유율이 60%를 넘겼으며,& 160;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판매 1위를 지켜온 제품이다. -마케팅 전략은 & 160; =소비자 대상으로는 주 타깃층인 15-24 여성인 여고생/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홍보활동과 더불어 타깃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 매체들을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현재도 일회용 신제품 출시와 함께 MZ세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Youtube·네이버에 영상광고 및 배너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에브리타임·김급식·스노우 등 자주 사용하는 앱광고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콜라보를 통해서도 주 소비자가 사용하는 컨텐츠 어디에서든 프렌즈 아이드롭을 홍보하고 있다. 약사님들(약국)을 대상으로는 각 지역 MR들이 소비자가 찾으면 '어디서도 구매 가능한 프렌즈 아이드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디테일링 활동과 함께 약국 내 황금존에 진열대 설치를 통해 소비자가& 160;직접 프렌즈 아이드롭을 고를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약국 내 홍보물(시트지·X배너 등)도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향후 비전과 목표는 & 160; =프렌즈 아이드롭 순 일회용 출시배경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소비자 조사결과 기존 핵심 타깃이었던 15-24 여성이 멀티용을 선호하는데 반해, 25-34 여성들은 평균구매 가격이 높더라도 위생상의 이유로 일회용을 더 선호했다.& 160; 이에 따라, 프렌즈 아이드롭 멀티용을 사용하던 소비자(15-24 여성)가& 160;자연스럽게 일회용 제품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160;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홍보 또한 15-24 여성에서 25-34 여성까지 확장해 15-34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마케팅 활동도 확장하였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좋은 신제품을 준비하고, 아이드롭을 구매하실 때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약국에서 구매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약사님들로 하여금 프렌즈 아이드롭만으로도 소비자의 인공눈물 니즈를 모두 충족해 인공눈물은 프렌즈 하나로 끝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프렌즈 아이드롭 순 일회용이 관련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해, 전체 인공눈물 시장에서 프렌즈가 1위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2021-10-22 06:15:55노병철 -
머크, 스페셜티케어 역량 집중…신약 접근성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독일 머크가 제약 분야 역량 강화에 한창이다. 액정(Liquid Crystal), 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회사는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를 기점으로, 화이자와 공동개발에 성공한 PD-L1저해기전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 그리고 최근 승인된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 등 신약에 대한 의지를 이어오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자베드 알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를 만나 머크의 헬스케어 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에 대해 들어 봤다. -부임 이후 대부분이 코로나19 시국이었다. 지난 2년간 소회와 함께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얘기해 달라. =사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머크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했고,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잘 진행하며, 환자를 위한 제품 공급도 원활하게 유지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낸 2년으로 판단된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스페셜티케어 분야에 집중해 보다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원활하게 잘 추진했다. 또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수시로 상황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갔다. 특히, 머크 바이오파마 직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파마 비즈니스 영역에서 신제품 출시 등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회사의 기조에 변화가 있었던 것인가?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의 목표는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Global Specialty Innovator)이고, 한국에서도 가장 혁신성이 높은 스페셜티 케어 전문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한 회사의 구조, 구성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문화에서도 스페셜티케어 위주 비즈니스 모델의 재편과 디지털화에 상당히 많은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기존에 하나였던 디지털 채널이 현재는 웨비나, 웹사이트, 웹미팅 등 8개까지 늘어났다. 회사의 구조 측면에서도 여러 변화를 추진했고,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이 다행스럽게도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적용된 것 같다. -스페셜티케어에 대한 의지가 상당한 듯 하다. =스페셜티케어는 진단하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어려운 분야인 희귀, 난치성 질환 분야를 의미한다. 이 분야는 환자의 수도 상대적으로 적고, 치료하는 전문의도 적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 스페셜티 케어 중에서도 머크는 면역항암, 종양, 신경면역, 난임, 내분비 질환 등 총 4개의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종양 사업부의 경우는 얼비툭스가 선전하고 있었다. 최근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학술대회에서 OPTIM1SE 연구 결과 한국 환자들에게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임상적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스페셜티케어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화이자와 손잡고 바벤시오라는 면역항암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바벤시오는 메르켈세포암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데, 메르켈세포암은 희귀암이다 보니 기존 5년 생존율이 0~20% 미만 밖에 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벤시오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신경면역 분야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마벤클라드가 대표적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인생에서 전성기 시대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견돼, 치료와 생활의 어려움을 많이 겪는 질병이다. 그러나 마벤클라드는 2년 동안 20일만 복용하면, 나머지 2년은 추가로 복용할 필요가 없는, 획기적인 용법용량을 가진 치료제다. -머크가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한국의 기여도와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연구나 임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머크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이 20개 정도인데, 주요 7개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 한국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 개발과 임상 단계에서 많이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넓혀 갈 것이다. 그외 초기 단계의 혁신에도 한국의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벤처 회사들을 찾아서 머크의 혁신 프로그램과 연동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실제 현재까지 총 12개의 전세계 벤처 회사들이 머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Merck Accelerator program)의 혜택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인핸드플러스(InHand Plus)라는 벤처기업이 선정돼 혜택을 받기도 했다. -향후 한국에 선보일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현재 진출해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고른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변화나 제품들은 계속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회사는 과거 1차의료(primary care)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에 의존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Global Specialty Innovator)으로, 특화된 전문 진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본사에서 개발하는 훌륭한 파이프라인 제품들에 대한 한국 환자들의 접근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글로벌 머크는 전체 파이프라인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머크가 개발하는 모든 혁신적인 솔루션, 제품, 기술 등이 한국 환자들에게도 최대한 신속하게,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빠른 국내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2021-10-21 06:20:00어윤호 -
"제약은 친정같은 곳, 품질 향상 위해 여력 쓰겠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어째 정년퇴임 이후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4년전 동덕여대약대를 퇴임하고, 의약품품질연구재단을 이끌고 있는 전인구(69) 회장은 재단 업무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열심히 소개했다. 혹여나 설명이 어려울까봐 직접 실물을 꺼내기도 하고, 묻지도 않은 사업 수익성도 농담처럼 덧붙였다. 은퇴 후 쉬엄쉬엄하지 않겠냐는 편견도 전 회장의 열정적인 설명에 금방 깨졌다. 그래서 나온 한마디, '어째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였다. 전 회장은 "재단 업무 자체도 그렇고, 일이 많은 편이다. 그래도 짬짜미 쉬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15일 불광동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기 전까지 '의약품품질연구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조차 몰랐다. 전 회장은 "동덕여대약대를 정년퇴임하고, 2017년 8월 전임 김길수 회장(이화여대약대 명예교수)에 이어 재단 회장직을 맡았다"며 "자립하는 재단을 만들어보자는 취지 하에 기존 연구사업 외에도 컨퍼런스, 웨비나, 출판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래 재단 이름도 '한국보건공정서연구회'였다. 주요 활동은 의약품의 레시피를 만드는 일이다. 바로 '대한민국약전'의 용역연구 활동이다. 대한약전은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저장방법 등과 그 밖에 필요한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 등이 3000페이지에 걸쳐 총망라해 담겨있는 공정서다. 전 회장은 "'한국보건공정서연구회'라고 하면 뭘하는지 아는 사람이 적다보니 상호를 '의약품품질연구재단'으로 바꾸게 됐다"면서 "제약 현장의 품질을 높이자는 일환으로 약전 용역연구에 추가로 퀄리티(품질) 관련 사업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재단은 의약품 품질 관련한 컨퍼런스와 웨비나를 열고, 출판물도 발간했다. 컨퍼런스 연간 2회, 웨비나는 올해 4번이나 열렸다. 지난 7월에는 전 회장이 직접 'GMP 변경관리와 기술이전'이라는 책을 써 재단 이름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수익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사실 남는 건 별로 없다고 전 회장은 토로한다. 더욱이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막히면서 컨퍼런스 참석자를 모으느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전 회장은 참가자가 적으면 봉사라고 생각하고 제약산업에 도움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한다. 다음달 11월 2일 열리는 컨퍼런스는 올해는 두번째, 횟차로는 6번째 행사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행사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합동으로 '혁신제조기술 기반 의약품 개발 및 품질보증'이라는 주제로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연속생산(CM, ICH Q13),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PMD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레귤러토리사이언스재단(PMRJ)도 참여한다. 전 회장은 "의약품 생산이 기존 배치 개념에서 최근에는 연속 생산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연속생산을 하면 연속 공정 툴에서 모든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품질시험이 필요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공정 중 제품 각각의 전수조사 진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연속생산은 글로벌 제약사인 릴리가 처음으로 미국FDA 승인을 통해 선보이며, 앞으로 유행을 선도할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컨펀러스에서는 식약처의 최신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사례와 동향, 한국 시장에서의 도입 전망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대학졸업후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에서 제제연구를 시작해 10여년간 제약 현장을 경험했다. 제약회사 경력은 그의 연구에 현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제약 현장은 친정같은 곳"이라며 "현장을 떠난 이후에도 이론책이나 원서 번역 등을 통해 제약산업에 도움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속 생산을 국내 제약이 시작하려면 교육과 전문성, 인력 등이 많이 투자·양성돼야 하고, 경험도 축적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우리 걸로 차츰차즘 소화해 나가도록 연구하고, 국제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교수시절부터 10년간 연구한 '약학대사전'도 내년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최종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인데, 180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집념의 연구가 녹아있다. 그는 '빨리 손 털고 쉽다'고 말할 정도로 고되고 지난한 연구과제였다고 회상한다. 품질시험의 참고(레퍼런스)가 되는 '표준품' 공급도 재단이 신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국내 표준품은 식약처가 정산 예산을 통해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종류가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전 회장은 "표준품의 80%는 제약회사가 자체적으로 수입해 조달하고 있다"며 "이번에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PMRJ와 손을 잡고 일본 표준품을 국내 수입해 공급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제약회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래도 품질향상 의지가 올라가도록 내 남은 여력을 모아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 제약산업 서포터로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2021-10-20 14:48:52이탁순 -
여드름 연고제, 효과적 복약지도와 올바른 사용법은365일, 계속 되는 성인 여드름을 파괴한다. 여드름 게임, 참여하시겠습니까? 약사님, 여드름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현재 우리는 마스크,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365일 여드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비자가 자주 묻는 다빈도 여드름 연고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가지 모두 완수하시면 365일 효과적인 복약지도가 가능합니다. 본 게임은 여드름 연고 페어 아크네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sbQ1. 얼마나 발라야 할까요?#eb 사람들은 넓게 펴서 바르거나 환부에 살짝 바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여자와 남자의 바르는 양도 다르죠. 페어아크네는 여드름(뾰루지)크기만큼 면봉으로 덜어 살짝 발라 문질러주세요! #sbQ2. 자주 발라도 되나요?#eb 아침 저녁 세안 후는 기본! 그리고 틈틈히 발라준다면 더 좋습니다. 개인마다 염증 상태와 피부 컨디션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질, 자극감이 느껴진다면 사용 횟수를 줄여주세요. #sbQ3. 화장 전 VS 화장 후 언제 바르는게 좋나요?#eb 기초 세안 후 화장 전 바르는 것을 권합니다. 페어아크네는 고분자겔 카보머호모폴리머로 부드럽게 흡수되어 메이크업시 밀리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sbQ4. 그럼 화장한 상태에도 덧발라도 될까요?#eb 화장한 상태에서 덧발라도 문제없습니다. 페어아크네는 쉽게 건조해지는 성인 여드름 사용에 용이합니다. #sbQ5. 페어아크네가 가장 필요한 단계는 언제?#eb 여드름 연고는 염증이 발생한 붉은 여드름 단계에서 가장 필요합니다. 여드름은 초기단계에 사용할 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sbQ6. 예방 목적으로 미리 사용하거나 경구용 여드름 약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eb 예방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복용하는 여드름 약과 함께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모든 게임을 완수하셨습니다. 여드름은 작은 피부 트러블이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몇 배 더 크게 느껴집니다. 올바른 여드름 연고 복약지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약사님께서 도와주세요! 약국 여드름 관리 페어아크네가 함께 하겠습니다.2021-10-20 06:15:00노병철 -
입소문 난 생약+한약재 건기식..."40년 노하우 비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천연물 생약과 한약재를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업사원 없이 전국 1000여개 약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이 있다. 생약과 한약재에 대한 김남주 박사만의 특별한 배합 방식과 비율, 원료 등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오랜시간 매니아층을 형성해 온 김남주바이오의 제품들이다. 최근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삼칠과 통通, 자임혈血 등 대표 제품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일리팜은 김남주 박사(성균관대 약대, 70)를 만나 건기식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김 박사는 약 20년 전부터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약 관련 강의를 펼쳐왔다. 약사사회에서도 동양의약과 서양의약을 모두 섭렵한 약사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중국 흑룡강 중의약대학에서 학부부터 석& 8231;박사 과정을 거쳤고, 중의사 면허 및 미국 NCCAOM Acupuncture & Oriental Medicine 면허도 보유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한약담당 부회장, 한국한약제제학회 설립 및 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며 후배 약사 양성을 위한 학술 분야에서 꾸준히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도 한약 관련 교육을 듣기 위해 학술 카톡방으로 모인 약사들이 2000여명이 됩니다. 환자의 질환과 치료에 애정을 가진 약사들이 그만큼 많다는 거겠죠. 방제학 중국 1인자인 단무진 교수에게 직접 방제학을 개인적으로 배우기도 했고, 약국에서 쌓아온 수십년의 임상 노하우도 있으니까 후배 약사들을 양성하고 약사사회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김남주바이오의 대표 제품인 통通, 달達, 원삼칠, 자임혈血, 청락토 등에는 이같은 김 박사의 노하우가 하나하나 녹아있었다. ◆최고의 원료 수급 안되면 생산중단..."품질엔 타협 없어" 김남주바이오의 제품들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재구매율과 약국 유통이 꾸준한 이유는 품질이다. 원료 등급을 낮춰 생산해야 하는 상황에선 과감히 생산중단을 결정하며 품질에서만큼은 타협하지 않고 있다. 약 20여년간 제품수를 무작정 늘리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일 좋은 원료들을 사용한다는 것만큼은 자부합니다. 원삼칠의 경우 사용하던 재료를 구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원료에도 급이 나뉘기 때문에 눈을 질끈 감으면 생산은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어요. 약 1년 6개월 동안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제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에도 수 년이 걸려요. 저는 제품의 품질과 효능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함량과 성분을 추가하며 품질을 높이는 데에 더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리뉴얼을 통해 원료를 강화하고 화학적 부형제를 더욱 줄이는 등의 보완을 진행했다. "현재 소화기관 토탈케어 청락토, 혈액 건강과 간 건강엔 자임혈血, 동맥순환과 정맥순환을 동시에 통通, 담습제거, 이석증엔 달達, 혈전제거, 지혈엔 원삼칠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모두 한약 배합이론인 군신좌사가 적용된 제품들입니다. 생약과 한약재를, 그리고 각 한약재를 어떻게 배합할 것인지, 어떤 비율로 할 것인지 등 직접 중국에서 배우고 공부했던 방제학을 적용했습니다. 通卽不通 不通卽痛(통즉불통 불통즉통).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건강한 혈액이 머리끝, 발끝까지 제대로 공급돼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의 기본인 혈액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든 제품들입니다. 출시에 그치지 않고 일부 원료의 함량을 늘리거나 성분을 추가하는 등의 리뉴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원료뿐만 아니라 패키징까지 친환경으로 바꾸며 환경 보호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 판매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수출도 준비하는 중이다. ◆'한약의 과학화' 모토..."경쟁력있는 약국·약사에 기여할 수 있길" 김 박사는 제품에 대한 품질과 신뢰로 약국에는 경쟁력 향상에, 소비자들에겐 건강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사, 약사들은 자신이 먼저 꾸준히 섭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효능에 확신을 갖게 된 후에 소비자들에게도 권하게 되는 케이스도 많죠. 아무래도 생약과 한약재 배합 제품이다 보니 처음 상담과 설명이 쉽지 않지만 이후엔 꾸준히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환자들이 먼저 찾아주더라고요." 올해 하반기는 한약 관련 교육 강의를 꾸준히 진행하며 약사들에게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약재와 원료를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바쁜 약사들을 위해서 올해는 유튜브 채널도 활성화 하고, 강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려고요. 4차산업혁명, AI 등으로 사회가 급변하더라도 경쟁력있는 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런 활동들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이바지하길 바랍니다." 한편 김남주바이오는 헤럴드미디어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20~2021년 연속으로 조선일보가 주최한 소비자추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2021-10-13 17:50:0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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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37001 획득은 한국형 융복합 CP시스템 완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진출 다국적제약사의 ISO37001 인증·획득의 최종 목표점은 국제표준의 범주 안에서 한국의 현실에 적합한 융합형 CP규정을 재정립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습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제약기업 최초로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표준)을 인증받은 회사로 향후 외자사들의 관련 업무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채봉애 한국오츠카 기획팀 차장은 "'생명윤리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0개월 간 전사적 준비 작업을 거쳐 2019년 ISO37001을 획득했다"며 "영업·마케팅 외 생산직까지도 윤리규범 지침을 숙지하고, 직군별 다양한 리스크 관리와 반부패경영 중요성에 대한 인식화를 고취시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ISO37001 인증을 받기 전부터 한국오츠카는 2006년 글로벌 본사 차원의 윤리규범지침을 발표하고, 2009년 CP 전담부서를 설치·운영, 지금까지 매년 2회에 걸쳐 390여명 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방인영 한국오츠카 기획팀장은 "ISO37001 획득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본사 차원의 내부 CP규정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이라며 "인증 과정에서 각 부서를 대표하는 직원들의 TFT 참여로 SOP 준수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활발해 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법인 외자사의 자체 ISO37001 인증 시, 가장 중요한 점은 획득 당위성과 구축 후 시너지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각의 외자사 본사의 자체 CP규정이나 ISO37001을 그대로 한국지사에 도입하는 것도 무방할 수 있으나 당해 국가별 특수성을 적극적이면서도 충분히 담아내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ISO37001 도입 전, 대표이사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확인 받음은 물론 각 부서와도 충분한 사전 교감을 형성하는 일이다. '한국형 또는 글로벌 본사·지사 간 융복합 CP 규정의 완성'이라할 수 있는 ISO37001 구축·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반부패경영지수 향상은 덤이다. 방인영 팀장·채봉애 차장을 만나보고, 한국오츠카제약의 ISO37001 인증 노력과 운영 실태 그리고 올바른 컴플라이언스 구축에 대한 미래비전을 살펴봤다. 다음은 방인영 팀장·채봉애 차장과의 일문일답. -제약기업의 컴플라이언스 교육과 ISO37001 획득은 왜 중요한가요? =제약기업은 생명윤리를 다루는 산업의 특성상 엄격한 규제와 도덕적으로 청렴한 비즈니스 운영을 요구 받고 있어 이러한 기대와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컴플라이언스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기존에 충분한 내부통제수단을 갖추고 있는 회사라면 구태여 인증을 반드시 획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인증을 취득하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고 이러한 시스템을 상시적으로 운영, 유지하는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부패리스크를 평가하여 모니터링 하므로 부패관점의 예방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2회, 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같은 교육은 언제부터 진행하고 있나요? =2006년에 사내 윤리규범실천지침을 선포하고 2009년에 CP 도입 후 지속적으로 교육 및 모니터링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정기 교육 커리큘럼을 계획에 따라 이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오츠카제약의 임직원 수는 391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교육은 전직원 대상인가요? 아니면 특정 직무군에 국한돼 있나요? =컴플라이언스교육은 전직원 대상 교육이며 직무에 따른 특화된 CP교육이 진행됩니다. -그동안의 컴플라이언스 교육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진행됐나요? =매년 실시되는 정기교육은 오츠카그룹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교육(부패방지, 이해상충 등), 그룹CEO 컴플라이언스 교육, 지속가능 윤리경영, ISO37001 관련 부패방지교육, CP실무지침 교육 등이 있습니다. 비정기 교육은 신규직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ISO37001 인식화 교육 : 팀별 학습회 자료 제공, 글로벌(오츠카그룹 공통) 이슈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교육(개인정보보호, 정보보안 등)이 있습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 진출 다국적제약기업 중 유일하게 ISO37001을 인증받은 것으로 압니다. 획득 시점은 언제인가요? =2019년 6월 27일에 최초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ISO 37001 인증 프로젝트는 한국법인 자체적으로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압니다. 획득 후 좋은 결과를 도출해 본사로부터 많은 격려와 갈채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요. =한국오츠카제약은 오츠카그룹의 자회사로서 그룹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따르고 있습니다. 본사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부터 기존의 그룹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성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본 인증을 접목하여 추가적인 통제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한 수고에 감사와 지지를 받았습니다. -본사도 ISO37001을 인증 획득하고 있나요? =본사는 ISO37001 인증이 생기기 전부터 이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내부통제를 갖추고 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 인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ISO37001 인증에 투입된 인력 규모와 소요기간이 궁금합니다. =ISO37001은 한부서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전사적 경영시스템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파 확산을 위해 각부문 및 부서의 업무에 정통하고 시스템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인원으로 부문장의 추천을 받은11명의 인원으로 TFT를 구성했고 2018년 8월부터 10개월 정도의 교육 및 준비기간을 거쳐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ISO37001 인증 전과 후, 변회된 점과 장점이 있다면요? =인증 전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서내부통제 시스템과 CP 모니터링 시스템을 상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임직원들의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었으나 ISO37001 도입 후 부패방지 관점의 관리 항목과 영역이 넓어지게 됨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예외없이 부패방지 경영활동에 참여하여 부패방지방침이 전사적 관리 목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변화된 부분입니다. 부패방지 활동을 포함한 컴플라이언스 활동의 필요성과 의미가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에도 인식화되어 번거롭고 불필요하게 여겨졌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업무의 일상화가 되어가고 있는 부분이 장점일 것 같습니다. -ISO37001 인증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외국계 제약기업에 조언이 있다면요? =다국적 기업의 경우 본사의 내부통제 및 SOP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인증도입 효과에 대해 본사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사전에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전사적 경영시스템으로 상시 운영되어야 함으로 유명무실한 시스템 운영이 되지 않으려면 구성원의 협조와 이해가 없이는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경영진의 실천의지를 기반으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기간이 필요합니다.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외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등의 인증도 계획 중인지요?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은 오츠카그룹의 컴플라이언스 내부통제 시스템과 국제표준 규격이기 때문에 당연히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향후 본사와의 내부협의를 통해 필요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는 2008년 12월에 최초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시스템은 2010년 11월 KOSHA18001·OSHAS18001의 한국·미국 안전보건 당국의 인증을 받고 유지해오다, 2019년 12월 ISO45001(ISO에서 2018년 신설)로 인증 전환해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인증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통상 의약품 제조는 GMP인증으로 하고, 별도로 ISO9001은 받지 않습니다.(식품회사가 HACCP인증 받 듯이, 의약품·식품 외 다른 제조사업을 공유하는 경우 ISO9001을 받는 회사도 있습니다.)2021-10-09 06:15:00노병철 -
매약 매출비중 90%...MZ세대 '나를 위한 약국' 표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PHARMACY FOR ME, 포미약국' 흰 배경에 둥근 글씨체, 은은한 불빛을 더한 간판은 여느 약국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 약국의 차별화된 간판은 약사의 섬세한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오픈해 1년이 채 되지 않은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포미약국은 SNS에서 꽤나 핫한 약국으로 꼽힌다. 부산 경성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포미약국은 MZ세대 감성으로 꾸며진 MZ약국으로, 기존 약국의 정형화된 틀을 깼다. 먼저 입지다. 포미약국은 기존 화장품 가게를 인수한 '상담 약국'으로, 일반약과 처방약 비율이 9대 1로 압도적이다. 인근 치과에서 간혹 처방이 나오기는 하지만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일반약과 상담으로 발생하고 있다. 약대를 졸업하고 근무약사를 하며 경험을 쌓아왔던 정성우 약사(36·경성대)는 "인근에 약국이 없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 '이곳에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약국을 하려고 하니 '처방이 없이도 약국을 운영할 수 있을까' 적잖이 고민됐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도 매일 오가던 모교 앞 상권이다 보니 전혀 모르는 곳에서 상담 약국을 운영하는 것보다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유동인구 등도 비교적 훤히 꿰고 있었기에 개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역시 기존 약국의 틀을 깼다. '나만의 약국'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그는, 학생회 시절 알게 돼 현재 인테리어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동생과 의기투합해 인테리어를 구상했다. 해외 약국들을 참고했고, 12평(39.6㎡) 남짓의 직사각형 구조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도안을 그리고 수납공간을 짜냈다. '포미약국'이라는 이름에는 'for me, 나를 위한' 약국이자, 손님 누구도 '나를 위한 약국'으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정성우 약사의 결심이 담겨 있다. 약국 입구에는 '포미약국은 나를 위한 약국을 모토로 개인 맞춤 건강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약과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처방전 조제와 함께 다양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의약품·영양제 등을 취급합니다. 도심 속의 힐링공간에서 건강과 행복을 채워가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주고객층이 20대다 보니 인테리어 역시 젊은 감각에 맞춰 '블랙 앤 화이트' 톤으로 꾸며졌다. 벽면을 모서리 없이 둥글게 처리했고, 포인트 조명과 간접 조명을 활용해 따스한 느낌을 더했다. 입구 걸이식 매대에는 수납이 애매한 밴드류와 칫솔, 치실, 치간칫솔, 마스크 등이 진열돼 있고 수납성이 강조된 안쪽 매립된 벽면에는 일반약과 건기식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중간 매대는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피임약, 상처치료약, 인공눈물 등 지명구매가 높은 품목들을 비치해 스스로 편안하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약국에 흐르는 음악과 자동분사 공기향균기기, 드라이플라워 등은 깔끔한 느낌을 더하고 편안함을 배가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 그는 "편안한 느낌 속에서 스스로 필요한 것들을 고를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약국의 시그니처 메뉴는 '칵테일 드링크'다. 피로회복이나 숙취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드링크 제제를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카페용 메뉴처럼 만들어 준 것이 시작이 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만 제공되는 약국의 대표메뉴로 자리잡았다. 보라색과 민트색이 섞인 약 한 가운데 사람이 자리잡고 있는 포미약국의 로고가 박힌 컵홀더까지 끼우면 커피 대용으로 건강을 챙기는 훌륭한 에너지 드링크가 된다. 뿐만 아니라 로고는 약국 문과 조제실로 이어지는 출입문, 약 봉투, 쇼핑백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정 약사는 "시험기간에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또 음주 전에도 숙취해소 드링크를 만들어 드렸더니 반응이 좋아 마니아 층이 형성됐다. 늦게까지 약국을 열다 보니 음주 후에도 꼭 약국에 들러 드링크를 찾으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당초 약국에 바(BAR)를 만들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하게 내놓은 절충안이 약국의 시그니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미약국이 보통약국들과는 사뭇 다른 인·익스테리어와 모교 앞에 위치하다 보니 생겨나는 에피소드들도 있다. 정성우 약사는 "여기가 약국이 맞나 싶어 밖에서 살펴보시다 들어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 어느 날도 밖에서 남성분이 약국을 들여다 보시길래 나갔더니 대학 때 교수님이셨다. 교수님도 전혀 개국 사실을 모르셨다가 이 자리에서 뵙고, 가끔 간식을 사주시기도 한다. 또 약대 후배들이 찾아와 진로를 상담하고 번호를 주고 받아 개인적으로 질문도 한다"며 "아무래도 약국이 출신학교 주변에 위치하다 보니 학생 때 초심도 떠올라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약국이다 보니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일반약, 건기식, 동물약에 관한 글을 남기고 그때그때 DM을 보내는 것도 필수다. 그는 "아무래도 1인 약국이다 보니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지금 약국 문이 열려있느냐', '동물약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심껏 답변을 하고 있다"며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다 보니 비교적 멀리서도 동물약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 둘 단골들을 늘려가는 게 보람있다고 말한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다. 개국 이후 매일 평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약국을 열다 보니 개인적인 쉼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약국이 열려있다는 인식이 생겨 찾아 주시는 단골들을 보면 피로가 가신다"며 "다행히 평일 하루는 동기에게 약국을 맡길 수 있게 돼 재충전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약사는 "근무약사 급여만큼만 벌자는 게 1차 목표였는데 내 약국을 운영해 가는 것이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다"며 "이름처럼 나를 위한 주치약국의 주치약사가 돼 누구든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10-08 16:49:29강혜경 -
"같은 밴드 아니냐고요? 일동 케어리브는 다릅니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어느 시장에서건 후발주자는 여간해서 앞서 출시된 제품을 넘어서기가 어렵다. 기존 제품을 압도하는 기술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맞는 마케팅·영업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일동제약이 1회용 반창고 시장에 출사표를 냈을 때도 이런 상황이었다. 일동제약이 '케어리브'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한 2012년 이미 시장에선 많은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1회용 반창고가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터라 일동제약은 제약사뿐 아니라 생활건강 업체와도 경쟁해야 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현재 일동제약은 이 제품을 연 100억원 규모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약국에선 점유율을 과반으로 늘렸다. 케어리브 마케팅을 담당하는 곽민기 일동제약 OTC CM팀 과장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꾸준한 라인업 확장"을 케어리브의 성공 비결로 설명했다. ◆"뛰어난 점착력·탄력…제약사가 만드는 밴드는 다르다" 일동제약이 2012년 케어리브를 발매할 당시 주목했던 키워드는 '기술력'이었다. 생활건강업체가 아닌 제약사가 판매하는 제품인 만큼, 훨씬 뛰어난 기술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일동제약은 판단했다. 핵심은 점착력이다. 점착력이 약해도 안 되고, 너무 강해도 안 된다. 점착력이 약하면 손가락·팔꿈치·무릎 등 관절이 구부러졌을 때 쉽게 떨어진다. 반대로 점착력이 너무 강하면 반창고 주변에 잔존물이 남거나, 상처에 생긴 딱지가 반창고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곽민기 과장은 "케어리브의 가장 큰 특징은 탄력과 점착력이다. 경쟁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관절이 구부러져도 여간해선 떨어지지 않는다"며 "그러면서도 점착력이 너무 강하지도 않아 잔존물이 거의 없고 상처와 함께 떨어지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시절의 경험을 곁들여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2019년까지 7년간 일동제약 영업사원으로 케어리브를 비롯한 약국 제품을 담당한 바 있다. 곽 과장은 "약국을 방문하면 직접 사용해볼 것을 항상 권장했다"며 "손등에서 손끝 방향으로 길게 밴드를 붙인 후 손가락을 구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탄력과 점착력이 좋아 여간해선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 과장은 "눈으로 확인한 약사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했다"며 "한 번 케어리브를 사용한 뒤로는 다른 일반제품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입소문만으로 8년 새 매출 7억→100억원 껑충 곽 과장은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케어리브가 매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에 따르면 케어리브는 발매 후 9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성장했다. 발매 첫 해 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00억원 규모로 8년 만에 약 14배 늘었다. 약국에서의 매출 점유율도 확대됐다. 약국의 1회용 반창고 시장규모가 3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 셈이다. 현재는 전국 1만3000개 약국에 투입되고 있다. 곽 과장은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가 제품의 장점을 인식했고, 이러한 경험이 점차 퍼지기 시작했다"며 "단 한 번의 대중광고 없이 제품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한 것도 케어리브의 성공 요인으로 설명했다. 현재 케어리브는 서로 다른 용량·제형·디자인 등으로 총 19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곽 과장이 특히 주목한 제품은 손끝용 밴드다. 알파벳 T자 형태의 반창고을 손끝에 붙이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적절히 감싸는 동시에 떨어지지 않게 붙일 수 있다. 국내에서 이 형태의 제품은 많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밖에 건조한 피부용 제품, 발뒤꿈치용 제품, 관절용 빅사이즈 제품, 도트형 제품 등 독특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내년엔 업그레이드된 방수형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물기가 닿아도 물을 머금지 않고 1분 안에 마를 수 있도록 우레탄 성분의 패드가 적용된 제품이다. 곽 과장은 "내년이면 케이리브 출시 10주년을 맞이한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반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까지만 해도 주요 등산로에서 판촉활동을 많이 했다. 써본 사람이 많아질수록 주변에 추천하는 사람도 늘었다"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직접 판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장은 유튜브를 통해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가 회사에 입사한 해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제품이 나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케어리브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발매 10년에 맞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2021-10-07 06:16:21김진구 -
약국에 '아쿠아월'이…아이도 부모도 "우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와 물고기다." "엄마, 구피가 조개껍데기 사이로 숨었어요." 약국 문이 열리자 너다섯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초록 잔디 띠를 따라 후다닥 뛰어가고, 엄마는 이런 일상이 낯설지 않은 듯 약사에게 처방전을 건네고는 함께 수족관을 들여다 본다. 수족관에 각종 소품 하나까지 더해져 약국은 마치 바닷속 내지는 아쿠아리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약국을 처음 오는 아이와 엄마는 '이렇게 예쁜 약국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한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약국은 부산지하철 2호선 끝자락인 장산역에 위치한 해운대 바다약국이다. 해운대 바다약국은 메인처방과인 소아과에 맞게 '소아친화적', '엄마친화적'인 약국이다. 정영모 약사(38·부산대 약대)가 꿈 꾼 약국도 '아이의 시선에 맞춘, 아이를 위한 약국'이다. 그는 "층 약국이다 보니 차별화가 관건이었다"며 "정형화된 약국이 아닌 독특하고 창의적인 약국을 만들고 싶었고, 아이의 시각에서 동심을 끌어낼 수 있는 기분 좋은 약국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운대바다약국은 정 약사의 다섯번째 약국이다. gsk에서 4년간 직장생활을 했던 정 약사는 이후 4번의 약국을 신규로만 개국하며 매번 입지와 상황에 맞게 인테리어와 시스템을 구축하며, 실패와 수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도 탄탄히 쌓였다. 코로나로 인해 소아과가 직격탄을 입었기에, 주변에는 개국을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는 '저점이면 올라갈 일만 있지 않겠느냐'며 4월 약국을 오픈했다. 다만 그는 '차별화'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물론 정영모 약사는 같은 층에 새로 오픈한 소아과를 보고 자리를 선택했지만, 이미 같은 건물 내에 3개의 약국이 위치해 있었고 처방조제에만 국한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해 냈다. 아쿠아리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도 차별화의 일환이다. 7세와 6세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이다 보니 세심함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액자형 수조 왼편에는 수족관에 사는 물고기들의 사진과 어종이 프린트돼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업체가 수조를 청소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수초와 소품들도 교체한다. 수조 주변에는 물고기와 해초들이 그려진 시트지가 바닷 속 같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간접조명을 넣은 라운드월에는 바닷속 생물들이 담긴 깜찍한 시계와 아내가 직접 그린 인어공주 그림, 물놀이 하는 가족 그림, 소라 껍데기 등이 디테일을 완성한다. 바닥 데코타일로 자갈 느낌을 더했으며, 잔디 색상 띠지로 입구부터 수족관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약국을 상징하는 '고래 로고'의 시트지를 약국 출입문과 냉장고 곳곳에 부착했으며, 직접 제작한 쇼핑백에도 고래를 넣었다. 쇼핑백 한 면에는 두 딸의 사진을 넣고, 다른 한 면에는 아이들이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고래 그림을 넣었다. 약봉투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넣어 직접 색칠할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바다약국은 모서리가 없다. 아이들이 다치기 쉬운 모서리를 둥글게 라운드로 처리하고, 스폰지를 붙여 약국에서 다치는 불상사가 없도록 했다. 투약대도 주 고객층인 아이와 엄마들의 키에 맞춰 95cm로 높이를 낮췄으며, 투약대 앞 공간에도 장을 설치해 수납 공간을 넓혔다. 약국 밖에서도 안이 들여다 보일 수 있도록 나무장이 아닌 철제장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약을 담을 수 있는 장바구니는 아이들의 놀이 장난감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플레이 돼 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그는 "그때 그때 약국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기록해 두고 다음 번에는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 약장 내경이나, 진열장 등도 직접 설치해 보고 수정해 가며 가장 잘 맞는 크기와 동선 등을 구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격표도 약국의 로고와 효능·효과, 약 이름, 정 수, 가격을 넣어 통일감을 더하고 있다. 처방 의존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돋보인다. 그는 환자 관리와 동시에 상담을 통한 일반약 매출 증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과 네이버 폼 등을 통해 건강상담을 해 오는 고객들에게 체크리스트를 발송하고,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상담을 진행한다. 약국에서 불편을 토로하는 이들에게도 성인용·아이용 건강체크지를 작성토록 해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그는 "직원과 함께 운영하는 1인 약국이다 보니 상담을 하게 되면 다른 환자들이 많이 기다려야 하거나, 미처 묻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건강체크지와 시각적인 자료들을 다채롭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가령 같은 유산균이라고 하더라도 마트와 홈쇼핑,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차이 등을 설명하면 대부분 이해하고 구입해 가시고, 카톡채널 등을 통해 효과와 불편감 등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약대는 물론이고 쇼핑봉투에도 카톡채널 아이디 등을 스티커로 붙여드림으로써 언제든 건강과 관련해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도 특징이다. 습윤밴드와 파스도 각각의 샘플을 만들어 크기와 두께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는 "OTC매출도 나쁘지 않다. 단골들도 하나 둘 늘고 있고, 권해 드린 약이 효과가 있었다며 비포 애프터 사진을 보내주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해운대바다약국은 365형태로 운영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다 보니 특히 주말은 평일보다 환자가 더 몰리는 편이다. 정 약사는 "아직은 5개월 차다 보니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아이들이 잠시나마 즐거울 수 있는 특별한 약국이고 싶다"며 "층 약국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든 건강이나 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10-01 16:46:31강혜경 -
말많고 탈많았던 약정원의 변신..."일 많이 했습니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약사사회에도 비대면, 온라인 시스템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회의부터 연수교육까지 화상,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신하고 있는 지금, 약사사회에서 약학정보원에 거는 기대와 역할도 그만큼 확충됐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62·서울대)은 지난 3년 임기 간 약정원의 업무 정상화와 더불어 새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며 누구보다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최 원장을 만나 약정원이 그간 매진한 사업과 앞으로 계획 중인 핵심 사업들을 들어봤다.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 사업은 무엇인가. =약정원장으로 임명되고 동료 약사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콜센터의 민원 처리 문제였다. 연락 자체가 쉽지 않고 이에 따라 민원 처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단 것이다. 당시는 '약정원 콜센터는 기본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회원의 클레임이 극에 달해 약정원의 신뢰도 자체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최우선으로 정보원장이 된 후 가장 먼저 해결했던 업무가 콜센터의 정상화였다. 무한대로 대기 중이던 콜센터를 스피드콜 등 접수 방법 다양화와 상담시간 단축, 전화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결했다. 회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바탕화면에 스피드콜이 자동으로 뜨게 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련 내용을 캡쳐해 보내면 콜센터 직원이 배분돼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더불어 현재는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콜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 시에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콜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전력을 다했다. 현재는 회원들이 큰 불편 없이 약정원 고객지원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C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새 청구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했다.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은 무엇이고, 현재 약국에는 어느 정도 정착됐나. =기존 PIT3000은 느린 속도와 실행 에러 등에 대한 민원이 많았고, 재고가 기간 설정마다 다르게 나오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소스 개발 자체도 오래됐지만 초기 개발자가 없어 이런 부분들을 수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 이상 리모델링 수준으로는 안되겠다 판단해 아예 새판을 짜기로 결정했고, 통상 3년은 걸려야 할 프로그램 개발을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2년만에 새 프로그램인 'PM+20'이 탄생한 것이다. PM+20은 기존 프로그램의 단순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뿌리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기반인 데이터베이스를 교체했기 때문에 기둥, 바닥, 지붕까지 모두 바꿨다고 보면 된다. 기존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보다 속도에 있다. 힘들게 DB를 변경한 이유도 그것이다. PIT3000은 의약분업 때인 2000년에 만든 DB를 사용하고 있어 속도가 느리고 무겁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신버전은 속도를 현저히 향상시켰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팝업창을 대폭 줄였다. 처방조제와 포스, 청구가 원클릭으로 완료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지역 약국의 고객 관리, 상담 기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팜차트를 통한 고객 건간관리 기능을 추가했으며 질병, 임상용어정보, 건강기능식품, 반도핑약물DB를 만들어 프로그램과 연동되도록 했다. 현재까지 전체 회원 약국의 10% 정도가 새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상태다. 더 많은 약국의 전환을 위해 AS 업체 등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약국 미청구 미지급 요양급여비용 찾기 사업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와 회원 평가는 어땠나. =건강보험공단의 약국 급여 청구내역의 미청구, 미지급된 금액을 찾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회원 약국들에 제공하게 됐다. 이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미청구 금액을 발견하게 됐고, 동료 임원 약사들도 이런 경우가 꽤 있단 사실을 발견하고 개발하게 된 것이다. 협력 업체인 팜베이스를 통해 미청구, 미지급금 발생으로 인한 재청구 지급액이 4개월간 1억여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예상보다 회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만큼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이버연수원도 이번 임기 중 진행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대한약사회에서 오프라인으로 운영 중이던 법정 연수교육을 통합관리가 가능한 사이버교육시스템으로 구축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회원 약사의 상시 학습기반 조성과 통합관리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평생교육 기능이 추가된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다량의 콘텐츠 운영이 가능한 병렬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 임기의 회계 부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약정원의 과제 중 하나로 보인다. 이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전임 임원이 판공비, 사업비를 사용함에 있어 적격증빙을 갖추지 않은 현금지출이 다수 발견됐으며 업무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법인카드 사용뿐만 아니라 개인카드 종류만 100여개 넘는 경비 지출이 있었다. 그래서 외부 회계 감사를 의뢰해 자료를 정리했고, 공인회계사, 변호사 자문을 받아 사실확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확인 후 법적조치까지도 생각 중에 있다. 대한약사회, 약사회 감사단에서도 관련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각 당사자들에는 2차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황이다. ◆임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약정원은 향후에도 다양한 의약품 정보를 개발해 국민 누구에게나 정확한 약학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과 연관된 업무의 효율적 처리와 함께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제작, 관리, 이번 약국 종사자 코로나 백신 접종 신청 사이트와 같이 외부 업체가 할 수 없는 일을 단 이틀만에 제작하고 이를 무료로 약사회에 제공해 회원 약국의 편의를 제공하는 공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단순 약국 전산의 중심, 의약품 정보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약사 회원과 약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전산을 중심으로 하는 변화를 선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2021-09-29 17:11: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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