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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수술실 간호사 성추행한 의사 무죄판결 유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법원이 수술 상황이라는 단편적인 정황만을 고려해 의사의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간호사 성추행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데 대해 간호사단체가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8일 성명을 내어 "사건이 벌어진 기관에서 해당 의사의 평소 품행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와 관련된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통해 충분히 해당 행위가 고의성이 있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번 판결은 상식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사법부가 간호사에 대한 괴롭힘과 성추행 등에 대해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성추행 등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줄 뿐 아니라 직업적 자부심과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마저도 상실하게 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간협은 "간호사들에 대한 일부 의사들의 전근대적인 인식과 행태가 근절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면서 "이를 통해 간호사가 전문 의료인으로서 자긍심과 숭고한 소임을 다할 수 있는 풍토와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43만 회원들의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0-01-28 14:10:49강신국 -
치협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대응팀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최근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치협은 28일 나승목 경영정책담당 부회장을 팀장으로 조영식 총무이사, 황재홍 경영정책이사(간사), 이성근 치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이재용 정책이사, 장재완 홍보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치협은 복지부가 주도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탤 방침이다. 28일 저녁 7시 달개비에서 열리는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 나승목 부회장이 참석하는데 이어 29일 아침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에는 김철수 협회장이 참석한다. 복지부장관이 주재하는 1차 회의에는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석해 정부와 보건의약인단체의 공동 대처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철수 회장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대응 경계로 격상하는 등 사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이달 1일자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법률 개정안이 시행돼 치과의사도 법정감염병 신고의무자에 포함된만큼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서 이번 전염병이 조기에 퇴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2020-01-28 14:00:45강신국 -
서울-마스크, 고양-손세정제…검색어 트렌드 보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우한 폐렴)가 국내에서 확산하며 서울 시민은 마스크를, 고양 시민은 손세정제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27일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데일리팜이 구글 트렌드를 통해 최근 7일간 우한, 폐렴, 약국, 마스크, 손세정제 키워드 관심도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구글 트렌드는 해당 기간과 지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를 0부터 100까지 계산해 보여준다. 전체 검색어 중 해당 키워드가 차지하는 비율을 숫자로 나타낸다. 가장 인기 있는 단어는 100, 그 절반은 50,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면 0으로 표시한다. 구글 트렌드는 전국 시도 지역 중 마스크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특별시라고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성남시, 안양시, 수원시, 제주시 순이었다. 약국과 관련된 연간 검색어에도 n95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상위권에 기록됐다. n95 등급은 미국 기준이며, 국내에서 동일한 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KF94 또는 KF95 등급으로 판매된다. n95 마스크 관심도는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6일 70% 이상으로 급증했다. 크게 특별·광역시와 전국 8도로 보면 서울특별시가 100%, 인천광역시 93%, 대구광역시 89%, 경기도 88%, 부산광역시 83%로 확인된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고양시(100%), 수원시(98%), 성남시(88%), 서울시(87%), 용인시(80%) 등으로 나타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에서 우한 폐렴 불안감이 높은 점이 확인된다. 같은 기간 손 세정제에 대해서도 고양시가 100%로 가장 많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용인시(73%), 서울시(70%), 성남시(61%), 수원시(61%) 순으로 따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로 나타났다. 한편 폐렴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중국 관광객이 많은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2020-01-28 12:07:51김민건 -
우한폐렴에 손소독제 일제히 품절…의약외품 수급 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가 일선 약국들에 확산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전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관련 제품 주문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약국에서의 주문이 몰리면서 오늘 오전을 기점으로 HMP몰, 더샵, 팜페이몰 등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손 소독제들이 일제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다. 마스크도 현재 방역용으로 알려진 KF94 제품 중 일부는 재고가 부족하다. 설 연휴에 미리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온라인몰에서 주문하지 못한 일부 약사는 오늘 오전 급하게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해 재고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연휴 동안 개문을 하지 않은 약사들도 미리 재고 마련을 위해 대량으로 주문을 넣은 것 같다"면서 "온라인몰에서 주문이 어렵다 보니 부외품 업체에 직접 연락을 하거나 그것도 안 되면 가격은 조금 높아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해 판매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국에서의 손 소독제, 마스크 주문이 급격히 몰리면서 일부 의약외품 업체들은 주문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배송도 지연되고 있는 형편이다. HMP몰 측은 28일 오전 홈페이지 내에 '설날 연휴 밀린 배송물량과 우한 폐렴 관련제품 주문 폭주로 택배 외품 공급업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각 공급사마다 배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택배 발송 물량이 많이 밀려 기본 배송기간보다 2~4일 정도 늦어질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일부 의약외품 업체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이미 받은 약국에서 받은 주문을 거절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한 약국 의약외품 업체는 손 소독 제품을 주문한 약국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손소독제, 소독용에탄올, 각종 마스크 상품이 주문 폭주로 인해 재고확보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현재 출고가 힘들 것 같다. 주문하신 상품별 입고 일정, 출고 여부에 따라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다'고 안내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은 이번 우렴폐한 사태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더샵은 오늘 오전 현재 전염병 예방에 사용하는 방역 마스크, 손소독제 기획 특가전에 들어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방역용인 KF94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 손소독, 코세정제를 비롯해 목캔디류, 체온계 등을 할인가 등으로 한데 묶어 판매하고 있다. 또 HMP몰은 회원들이 바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도록 검색어에 ‘KF 방역 마스크 모음’ 기능을 따로 설정해 놓았고, 더샵도 검색어에 방연마스크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했다.2020-01-28 11:41:44김지은 -
전염병 이슈에 민감한 소아과 인근약국 '노심초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에서도 우한폐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염에 대한 공포 분위기가 고조되자, 일선 약사들은 마음을 졸이는 모습이다. 특히 전염병 이슈에 민감한 소아과 인근의 약국들은 환자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근 4번째 확진자가 나온 경기 평택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28일부터 30일까지 임시 휴원령을 내렸다. 시는 27일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휴원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어린이집에 발송했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문의하는 민원들이 다수 접수됨에 따라 내부 검토 후 이뤄진 조치라고 밝혔다. 수원 모 맘카페에서도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어린이집 공지 내용을 공유하며 우한폐렴 전염을 우려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자 소아과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은 병원과 약국 등에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특히 과거 전염병 이슈를 겪으며 경영 악화를 실감했던 약사들은 우한폐렴 사태 확산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소아과 인근 A약사는 "지난해 홍역이 지역에 한 번 돌았던 적이 있었다. 마침 환자가 우리 약국에 방문했던 것이 공지가 되면서 환자가 3분의 1로 줄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보건소에서 나와서 약사들 피를 뽑고 직원들 출근도 시키지 않았었다. 혹시 이번에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소아과 인근 약국들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재고가 동이 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따라서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만약 확진자 증가 등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경우엔 발길이 끊기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 소아과 인근 B약사는 "손소독제 5개씩 마스크는 박스채로 달라고 해서 27일 오전에 동이 났다. 그런데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약사들끼리는 재고가 어디에 있는지 공유하는 분위기다. 특히 손소독제는 구할 수가 없어 일부 약사들은 11번가나 지마켓에서 구입해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약사는 "아직은 명절직후인데다가 곧 개학이라 영향이 크지 않다. 하지만 (이슈가 확산되면)아이 엄마들이 아이가 아주 아프지 않는 이상 외출을 삼가게 될 것"이라며 소아과와 약국 환자가 급감할 가능성을 우려했다.2020-01-28 11:39:25정흥준 -
휴이노,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과 'AI 생체분석' 협약[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휴이노(대표 길영준)는 28일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체신호 분석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심전도 외에도 다양한 생체신호를 활용한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업무 협약의 목적은 혁신 기술로 손꼽히는 바이오(Bio) 와 인공지능(A.I.) 분야가 융합된 원천기술 확보다. 휴이노 인공지능팀은 서울대를 대표하는 윤성로 교수의 인공지능 연구팀과 함께 부정맥 탐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 경량화를 통해 대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고성능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휴이노는 "앞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물론 능동형 심장 이상징후 탐지 기술(active cardiac anomaly detection technology)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이노는 윤성로 교수 연구진은 공동 탐색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이 분야에서 도출된 결과를 논문과 특허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휴이노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기술개발에 더 집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휴이노는 "곧 공고가 시작될 규제샌드박스 사업 개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으로 휴이노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를 지속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인 윤성로 교수 연구진과 협업으로 지능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윤성로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 시절부터 인공지능과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했다. 휴이노와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연구해 온 제품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2020-01-28 11:01:28김민건 -
도봉‧강북구약, 복지시설에 설맞이 약손사랑 펼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 8231;강북구약사회(회장 어수정)는 지난 23일 설날을 맞이해 환경이 열악한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건양노인정, 예닮의집을 방문해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노인쉼터인 건양노인정에는 떡국을 비롯한 부식을, 아동보호기관 예닮의집에는 아동의류비 등을 전달했다. 또한 구급함을 점검하며 필요한 상비약과 구충제도 함께 지원했다. 어수정 회장은 어르신 및 관계자와 담소를 나누며 지역 약국 약사들의 정성으로 지원물품이 준비됐음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약사와 약사회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사회공헌사업에는 어수정 회장, 이용화 여약사담당부회장, 오혜라 대외협력단장, 고봉선 여약사위원장과 김록희 사무국장이 참석해 이웃사랑 실천을 함께 했다.2020-01-28 10:57:09정흥준 -
강원도 우한폐렴 의심환자 2명 음성 판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원대병원은 관내 우한폐렴 의심환자 2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성인 환자와 15개월 소아 등 2명이 의심환자로 강원대병원에 격리 조치된 바 있다. 앞서 성인 의심환자 담당인 춘천보건소는 환자를 격리해제하고, 일반병실 이동 및 퇴원에 대한 여부는 ‘강원대병원 주치의가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안내했다. 강원대병원은 의심환자 2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하고, 환자의 퇴원, 격리해제 등 추후 사항에 대해선 보건당국과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강원대병원은 28일부터 환자 안전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2020-01-28 09:30:4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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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우한폐렴에 면회·출입제한 고강도 조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확진 환자가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른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 연세대세브란스 등 국내 빅5 대형병원과 주요 대학병원들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면회객 방문 전면 제한이라는 고강도 조치에 나섰다. 서울대는 발열 등 의심 증상자를 확인하기 위한 열감지기를 병원 곳곳에 설치했고, 서울아산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은 신종인플루엔자와 메르스 사태 당시처럼 선별진료소 가동에 들어갔다. 27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복지부는 제 1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종료 시까지 전면적인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병원 본관과 어린이병원, 암센터 등에는 열감지기를 설치해 37도 이상 발열 환자를 확인, 감시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했다. 서울대병원은 "원내 유입 예방을 위해 보호자 1인 외에 면회를 금지한다"며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도 지난 24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병원 방문 면회를 전면 제한하고 있다. 감염 유입 차단과 예방 목적으로 병원이 지정한 보호자 1인을 제외하고는 어떤 방문객도 면회가 불가하다. 아울러 서울성모는 사전에 의심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발열과 기침·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기 전 2주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한 환자가 대상이다. 선별진료소란 기침·발열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병원 내원 시 일반환자와 분류해 외부에 마련된 별도의 음압진료소에서 진료하는 공간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되자 최근 2주 내 중국 방문자의 병원 출입을 전격 제한했다. 방문객 면회도 전면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환자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2일부터 최근 2주 이내 중국 방문객의 원내 출입을 제한하고, 내원객 폐렴 의심 증상과 중국 방문력을 확인하는 조치를 취했다. 뒤이은 24일부터는 병원 전 구역에서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방문객 면회를 무기한 전면 금지하고 있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26일부터 임종이나 중환자실을 제외한 일반병실에서 면회를 전면 금지했다. 다만 일반병실의 보호자 1인은 상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건국대병원과 한양대병원, 서울백병원 등도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방문객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내원객의 폐렴 의심 증상과 중국 방문력를 확인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출입자는 관리 기록지를 작성하고 출입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울백병원도 출입증을 소지한 보호자 1인 외에는 면회를 전면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자체적인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 의원의 경우 중국 우한 방문자 중 37도 이상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 건물로 들어오지 말고 119나 1339(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할 것을 당부하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문을 붙였다. ◆확진 환자 입원한 국립중앙의료원·명지병원 '치료 전문' 전환 정부가 27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높이면서 각 시군구별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등에 선별 진료소가 지정됐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환자(55·남성·한국인)가 입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전환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우한 폐렴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과 역학조사·연구 지원, 감염병 대응 자원관리 등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원 역할을 맡는다. 26일 오전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54·남성·한국인)가 치료 중인 명지병원은 비상대응본부를 마련하고 응급센터 옆에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명지병원은 전국 29개 밖에 없는 국가 지정 격리병상 거점 병원으로 총 13개의 음압격리병상을 갖추고 있다. 현재 확진 환자도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명지병원은 "전담 의료진은 완벽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음압격리병실에서 진료해 일반 공간과 진료 공간이 완벽히 차단된다"며 "전담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확진 환자를 담당하며 완전 독립적으로 운영돼 일반 환자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명지병원은 5명의 메르스 환자를 이송받아 원내 감염없이 전원 완치시킨 경험이 있다. 한편 27일 오전 네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55·남성·한국인)가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하기 전 평택의 '365OO의원'에서 두 차례 진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변 약국 등 요양기관도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2020-01-27 22:50:56김민건 -
우한폐렴 확진자, 약국 방문…제2의 메르스사태 엄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선 약국들도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설 연휴를 기점으로 국내 확진자 발생과 더불어 춘절을 맞아 국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약국에서 근무할 때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는가 하면 직원들에도 착용을 권장하는 약국장들이 늘고 있다. 또 약국 내·외부에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약국 내 손 소독제를 비치해 방문한 환자들이 직접 사용하도록 한 약국도 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직원들에 마스크와 손 소독을 권유하고 있지만 당장 환자를 응대해야 하는 약사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설 연휴가 끝나 오늘(27일)부터 환자가 몰릴 것을 감안하면 더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특히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인근 약국이나 이들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약국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편이다.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우한폐렴 3번째 확진 환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소재 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을 비롯해 음식점과 약국 등 관내 11곳을 방문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한 확진 환자 이동 경로에 이 근처 성형외과와 호텔, 약국까지 포함돼 있다는 기사를 보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당장 근무하는 약사, 직원들의 안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련 기사가 나가고 그 근방 약국들은 환자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설 연휴에 문을 연 약국들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일부 약국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재고가 소진돼 급하게 업체에 주문을 해야 했고, 일부 마스크, 손 소독 제품은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약국가에서는 방역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연휴에 문을 열었는데 하루에 마스크만 몇백장 판매했다”며 “특히 방역 마스크를 많이 찾는다. 손 소독제는 재고가 없어 업체에 급하게 퀵으로 배달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요양기관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 내에 감염병 정보 전용 프로그램인 ITS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ITS는 DUR 시스템 안에 탑재된 감염병 관련 국가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으로, 보건당국이 신속한 감염병 초기 대응을 위해 환자 오염지역 방문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감염병 잠복기간 동안 환자 정보를 요양기관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병원 또는 약국에서는 중국 우한시 등 발병지역에 다녀온 의심 증상·사례 확인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약국을 찾은 내방객들에게 손 씻기와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알리는 한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병문안 자제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23일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비상대응팀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 약국에 신속히 안내하고, 약국 민원접수와 의심환자와 관련한 대국민 민원처리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2020-01-27 22:01:2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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