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항암제 개발 유틸렉스에 유무영 차장 방문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유틸렉스(대표 권병세)는 지난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이 방문해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방문에선 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 개발현황과 임상시험 허가 및 진행 시 애로사항, 식약처의 규제 개선 노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유무영 차장은 "전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는 현재 임상 허가와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규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연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일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유틸렉스의 도전이 식약처의 도전이며 곧 대한민국의 의약품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며 유틸렉스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유틸렉스는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림프종에 대한 임상 1상을 종료하고 현재 2상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210억의 투자를 유치하여 면역항암제의 임상 진행과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연말까지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2016-12-05 14:19:06이탁순 -
제일약품, 발기부전약 대명사 '비아그라' 살려낼까제일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 '#비아그라(성분명:실데나필)'를 전담 판매하면서 과거 전성기를 회복할지 주목된다.이달부터 제일약품은 비아그라와 비아그라엘의 도매 유통을 맡기로 했다.비아그라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안국약품과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에는 안국약품이 신규 의원급 거래처에만 판매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이번 제일약품 제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제일약품은 리피토, 리리카, 쎄레브렉스 등 화이자 제품을 판매해오며 화이자와 국내에서 가장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비아그라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2012년 비아그라 특허만료 당시 제네릭약물인 '포르테라구강용해필름'을, 작년부터는 시알리스 제네릭 '하나롱정'을 판매하는 등 발기부전치료제 판매경험을 쌓은터라 인수인계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비아그라는 2012년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쏟아지면서 지금은 매출 100억원 안팎의 평범한 약물로 전략한 상태. 그전까지는 분기매출이 100억원에 달하는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는 '넘사벽'으로 통했다.매출은 많이 꺾였지만, 경쟁약물들도 특허만료로 흔들리면서 순위에서는 한미약품 '팔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이자 제품을 가장 잘 파는 제일약품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비아그라 부활에 성공시킬지 주목된다.한편 제일약품은 최근 개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의약품 법인인 제일헬스사이언스 출범에 이어 최근에는 유통판매 전담범인인 제일앤파트너스도 설립했다.2016-12-05 12:15:00이탁순 -
GLP-1 유사체 병용 급여 확대, 처방 확대 이어지나국내 출시된 GLP-1유사체들임상 현장에서 당뇨병치료제 GLP-1유사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약제 급여 고시 개정안을 통해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GLP-1유사체 3제 요법으로 현저한 혈당개선이 이뤄진 경우 메트포르민과 GLP-1유사체 병용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경우 2017년부터 GLP-1유사체와 메트포르민에 대한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GLP-1유사체는 지난 2008년 릴리의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현재 판권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이전)'가 출시되면서 처음 국내 상륙했다. 올해로 8년차를 맞는 계열이지만 국내 처방 실적은 참담한 상황이었다. 대학병원 교수진 외에는 인지도까지 떨어진다.제한적인 급여기준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2015년 10월까지 이 계열은 급여기준 상으로 GLP-1유사체는 메트포민과 설포닐우레아(SU)계열 약제의 병용 실패 환자중 비만지수(BMI) 30 이상에만 사용이 가능했다.이후 2015년 10월부터 인슐린 병용,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3제요법 뿐 아니라 의료계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BMI 기준도 30에서 25로 낮춰졌고 이번에 메트포르민 병용요법까지 급여 등재를 앞두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계열 이팩트' 문제는 남아있다. 주 1회 투약하는 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는 GSK의 '이페르잔(알비글루타이드)'이나 '바이에타',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와 달리, 인슐린 병용시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다만 릴리 역시 'AWARD-9' 연구를 통해 인슐린 병용에 대한 허가사항 및 급여 기준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GLP-1유사체의 계열 이펙트 논란도 해소될 가능성이 적잖다.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GLP-1유사체는 모든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조기에 사용 가능한 약제다. 용량 고려가 필요 없고 체중감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우려되는 환자, 식전 인슐린의 투여가 쉽지 않은 환자 등 활용범위가 넓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가 발표한 2016년 제2형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치료제로 각광 받는 메트포르민 이후 선택약제로 GLP-1유사체를 권고했었다.2016-12-05 12:14:53어윤호 -
셀트리온, 트룩시마 글로벌 임상결과 첫 발표셀트리온(대표 기우성·김형기)이 지난 3일(현지기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암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개발 중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개발명 CT-P10)의 첫 글로벌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날 ASH 혈액암학회 포스터 발표 세션에 참가해 혈액암의 일종인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환자를 대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비교임상 결과를 공개했다.트룩시마는 비호지킨스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는 리툭시맙 성분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월 식약처(MFDS)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 판매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이번 임상은 소포림프종 환자에게 트룩시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리툭시맙 병용요법(R-CVP) 에 따라 각각 3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셀트리온은 "혈액검사로 두 그룹 피험자 체내 약물농도와 B세포 수치, 부작용 사례 등을 비교해 오리지널의약품과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 안전성 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혈액암 연구 최고권위자로 알려진 프랑스 리옹 클로드 버나드 대학의 버틀랜드 코이피어(Bertrand Coiffier)교수는 임삼 참여간 "혈액암인 소포림프종 환자 임상에서도 오리지널의약품 투여군 간 약동학과 약력학 등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혈액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첫 임상 사례라는 점에서 미국혈액암학회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유럽에서 리툭시맙 처방 환자 중 소포림프종 환자 비율은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 자료가 향후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회사측 입장이다.트룩시마의 류마티스관절염과 소포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을 완료했으며 셀트리온은 향후 오리지널 의약품의 모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2017년 6월 해외 학회에서 소포림프종 환자 대상 트룩시마와 오리지널의약품 효능비교 임상결과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2016-12-05 11:46:12김민건
-
녹십자·한미·동아…58% 확률에 도전하는 기업들58.2%.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단계인 3상임상이 성공할 확률이다.그나마 3상임상은 좀 나은 편에 속한다. 지난 6월 미국생명공학산업협회(BIO)가 발표했던 보고서(Clinical Development Success Rates 2006-2015)에 따르면, 의약품 후보물질이 임상 1상부터 2상, 3상과 허가신청 단계를 거친 뒤 품목허가에 도달하는 비율은 9.6%에 그쳤다.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연구를 승인 받아도 실제 시판되는 경우는 10개 중 1개에 불과하다는 얘기다.FDA 단계에 따른 허가성공 비율(출처: Clinical Development Success Rates 2006-2015)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연구를 허가받았던 제약사 1103곳의 개발 프로그램 7455개를 단계별로 분석해 본 결과, 전임상이라 불리는 1상임상의 성공률은 63.2%, 2상-3상-허가신청 단계는 각각 30.7%-58.2%-85.3%의 승률을 보유하고 있었다.개발유형에 따라서는 복합제나 개량신약의 임상 성공률이 22.6%, 바이오의약품(11.5%)과 합성의약품(6.2%)이 그 뒤를 잇는다. 기존에 승인된 약물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복합제나 개량신약이 아무래도 실패할 리스크가 적은 탓일 것이다.어렵지만 가야할 길? R&D 투자규모 갈수록 높아져어렵다는 신약개발이지만 외면하긴 힘들다.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는 것도 이 같은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보여진다.실제 데일리팜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35개 상장제약사의 R&D 비용을 분석해보니, 이들 제약사는 올 한해 동안 약 818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음을 알 수 있었다.표.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R&D 투자비율(출처: 개별 재무제표, 단위: 백만원)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700억원가량 규모가 커졌다. 182억원을 투자한 셀트리온제약이 27.7%로 가장 높은 R&D 투자비율을 과시했고, 부광약품(17.9%), 한미약품(17.6%), LG생명과학(17.3%) 등 13개 기업이 10% 이상을 R&D에 투자했다.#한미약품(1251억원), #녹십자(806억원), 대웅제약(793억원), 종근당(770억원), LG생명과학(667억원), 유한양행(627억원), #동아에스티(520억원) 등 상위제약사들의 R&D 투자규모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2017년 미국진출 속도 내는 녹십자현 단계에서 볼 때 내년도 기대되는 국내 기업들의 R&D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는 녹십자가 혈액제제로 개발 중인 'IVIG-SN'이 유력하다.지난달 IVIG-SN의 생물학적 제제 허가신청서(BLA)를 미국 보건당국에 제출했던 녹십자 측은 제조공정 관련 자료에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FDA 검토의견을 받았지만 제품의 유현성이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명시된 자료를 보강해 제출할 경우 내년에는 2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녹십자는 그 외에도 3상임상 조건부로 국내에 출시된 희귀의약품 '헌터라제'가 FDA 2상임상 단계에 있으며, 안타깝게 미국임상을 중단했던 '그린진에프'가 중국 식품의약국(CFDA)의 3상임상 승인을 받은 부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표. 주요 제약사들의 해외진출 현황물론 국내 제약사들 중 'R&D 부자'로 꼽히는 한미약품을 빼면 섭섭하다.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중에선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HM10460A'가 FDA 3상임상 단계로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릴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 퀀텀프로젝트의 파트너사인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던 또다른 당뇨병 치료제 'HM11260C'와 인성장호르몬 'HM10560A' 역시 FDA 2상임상 단계에 해당한다.동아에스티는 일명 슈퍼항생제라 불리는 '시벡스트로'에 힘을 쏟고 있다. 시벡스트로 기술을 사갔던 큐비스트가 MSD(미국 머크)에 인수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시벡스트로는 현재 FDA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성 신경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9801도 FDA 2상임상을 마친 뒤 3상 진입이 임박했다.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동아에스티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에보글립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토비라가 엘러간에 인수된 것도 동아에스티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쉽지 않은 길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 응원을 보내야 할 이유들이다.다국적 제약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은 과학의 영역이다. 지속적인 개방형 혁신을 유도하려면 선순환생태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이 끈기있게 이어져야 한다"며, "제약사 역시 단기적인 성과와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자들도 비즈니스적인 관점을 기르고 연구의 산업적 가치에 조언을 줄 수 있는 중개자들과의 접촉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6-12-05 06:15:00안경진 -
아피니토 등 약제 허가초과사용 불승인 4년 67건표적항암제 아피니토정을 낭포성림프관종에 허과초과 약제로 사용하면 불승인으로 삭감 처리된다.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치료제 코자정을 마르판증후군에 사용해도 같은 이유로 승인받을 수 없다.심사평가원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간 #허가초과 약제로 비급여 사용한 의료기관들의 처방을 불승인한 뒤 삭감한 사례들을 최근 공개했다.4년 간 약제를 허가초과로 처방한 의료기관들의 사례는 총 67건으로, 2013년 30건, 2014년 19건, 2015년 12건, 올해 6건의 케이스가 있었다. 심평원은 의료기관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검토한 결과 대부분 허가초과 사용에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해 삭감 처리했다.4일 올해 사례를 살펴보면 한 의료기관은 표적항암제 아피니토정을 선천성 낭포성림프관종 환자에게 2.4.mg/m2로 매일 1회 허가초과 투여했다. 환자를 1개월마다 평가해 중단하고 재발하면 다시 투여하는 형식으로 사용했다.고혈압약 코자정 케이스도 있었다. 의료기관들이 코자정을 허가초과 사용할 때 TGFB3 유전자 변이로 2015년에 첫 보고된 마르판증후군 환자에게 하루 12.5~50mg씩 사용했다. 부작용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계속 투여했다.건조증 치료제 살라겐정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구강건조증 환자에게 1일 1정씩 3회 투여했지만 이 또한 허가초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사례였다.살라겐정은 두부암 또는 경부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에 의해 일어나는 타액선의 기능저하로 인한 구강건조증, 또는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해야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약제는 지난해에도 만성이식편대숙주병에 기인한 구강건조증 환자에게 4주 간 허가초과로 투약했다가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2016-12-05 06:14:56김정주 -
JW중외만 '페넴 항생제 도리페넴 특허' 뚫는데 성공일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페넴계 항생제 '피니박스(도리페넴)'에 특허도전한 비씨월드제약이 최근 열린 심결에서 패소했다.피니박스는 폐렴, 기관지염 등을 예방하는 광범위 항생제로, 2008년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사로부터 도입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최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치료제 '피레스파'도 시오노기로부터 수입하고 있다.올해 9월까지 판매액은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1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몇몇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도전에 나섰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12월 피니박스 결정형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해 인용 심결을 받았다. 이후 특허회피 심결을 확정받아 도리페넴 국산화 생산준비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JW중외는 이미페넴, 프리페넴 등 페넴계 항생제 국산화를 통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프리페넴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도리페넴 역시 국내 시장규모는 작지만, 해외 수출시 높은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비씨월드제약도 도리페넴의 국산화를 노리는 제약사 중 하나. 그러나 비씨월드제약이 피니박스 결정형특허에 청구한 무효심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일단 특허에 가로막히는 상황이 됐다.지난달 29일 특허심판원은 비씨월드의 청구에 대해 일부기각 일부각하 심결을 내렸다. 이로써 피니박스 특허를 극복한 제약사는 JW중외제약이 유일해져 후발 제네릭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2016-12-03 06:14:56이탁순 -
'전이성 메켈세포암종' 겨냥한 새 항암제 탄생 예감면역항암제의 일종인 항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가 가까운 시일 하나 더 등장할 듯 하다.주인공은 화이자와 독일 머크가 공동개발 중인 '#아벨루맙(avelumab)'. 화이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벨루맙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접수했으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공표했다.적응증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전이성 #메켈세포암종(Merkel cell carcinoma) 환자로, 미국에서 연간 2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달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같은 적응증을 목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됐다.만약 아벨루맙이 허가를 받게 되면 미국에서 최초의 전이성 메켈세포암종 치료제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항PD-L1 계열 중에선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잇는 2번째 약에 해당되며, 올해 초 방광암 혁신치료제로 지정 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더발루맙(durvalumab)과 향후 경쟁구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이번 허가신청 과정에는 JAVELIN Merkel 200이란 이름의 2상임상이 근거자료로 제출됐다. 지난 6월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6)를 통해 공개됐던 당시 연구에서 아벨루맙은 항암화학요법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메켈세포암종 환자에게서 의미있는 종양반응률을 나타냈다(Lancet Oncology 2016;17;1374-85).머크의 제약사업부 연구개발(R&D) 수장을 맡고 있는 루치아노 로세티(Luciano Rossetti) 부사장은 "아벨루맙이 FDA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이성 메켈세포암종 분야에서 별다른 치료옵션이 없는 현실을 감안해 FDA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아벨루맙이 FDA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6개월 안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벨루맙은 전이성 메켈세포암종 외에도 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 흑색종, 비소세포암 등 15개 암종에 대해 30건 이상 JAVELIN 임상연구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2016-12-03 06:14:54안경진 -
쎌바이오텍 '과민성대장증후군' 조성물 특허취득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지난 1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 특허는 유효성분으로 쎌바이오텍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주 또는 균주의 배양물이 잔내 미생물총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조성물에 관한 특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 또는 치료에 사용된다.향후 의약품과 식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쎌바이오텍은 "장내 미생물총 안정성을 유지하는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에 유용하며, 정장작용, 지사작용, 소화촉직 작용을 한다"며 의약품과 식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활용할 방침을 밝혔다.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쎌바이오텍이 특허취득을 통해 보유하게 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주 7종은 아래와 같다.▲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LA1 (KCTC 11906BP)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 LP1 (KCTC 11867BP)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 LR(3) (KCTC 11868BP)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BR(2) (KCTC 11858BP) ▲비피토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 CBT2501H (KCTC 11903BP) ▲비피도박테리움 롱굼 CBT-3 (KCTC 11860BP)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 ST3 (KCTC 11870BP)2016-12-02 13:58:51김민건 -
LG생과, 요실금약 유리토스 구강붕해정 허가받아LG생명과학이 일본 교린사로부터 기술수입(라이센스-인)한 요실금치료제 '유리토스'의 구강붕해정을 새로 허가받았다. 지난 2009년 1월 정제를 허가받은지 7년만이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G생명과학의 유리토스구강붕해정(성분명 이미다페나신)을 시판허가했다.이 약의 국내 적응증은 '절박성 요실금, 빈뇨, 요의 윈박감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의 치료'다.구강붕해정은 기존 정제 등 고형제제 대비 물 없이도 복용이 용이하다. 때문에 연하(삼킴)장애자의 경우 구강붕해정으로 처방 변경 시 환자 복약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회사는 요실금, 절박뇨 등 타깃 질환 특성 상 주요 환자군이 고령인점에 착안해 구강붕해정 개발에 착수했다.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종근당과 판매제휴중인 품목"이라며 "고령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약가산정 절차를 거쳐 신속 출시를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2016-12-02 12:40:23이정환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4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5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 6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7대구 부촌 범어…성형외과 월매출 2.6억·피부과 1.3억
- 8[팜리쿠르트] 아주약품·제일헬스·환인제약 등 부문별 채용
- 9[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10덕성여대-치의과대 약대, 포천서 약료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