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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홍삼, 나이대별로 적절히 복용해야 하는 이유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處方·人蔘·白朮 茯笭·山藥·甘草·各·三錢·薏苡仁 蓮子肉·桔梗·砂仁·白扁豆·各·一錢半위에 표기된 각 약재 사용량은 한 첩(貼)에 들어가는 분량입니다. 옛 사람들은 대체로 하루에 두 첩을 복용했습니다. 아침에 한첩을 다려 복용하고, 점심에 또 한첩을 복용하고, 저녁에는 이미 다려 복용했던 두첩의 한약을 모아 재탕(再湯)해 복용했습니다.그래서 스무첩을 한제(劑)라고 말했으니 한제는 바로 열흘 분 첩약을 일컫는 말입니다. 여러 제약사에 생산, 판매하는 한약 제제(製劑) 일반의약품 중 한첩 당 인삼(人蔘)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처방입니다. 인삼을 한첩(貼)에 세돈(錢(전))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인삼은 기운을 크게 올려주는 작용을 하는 훌륭한 약재(藥材)입니다. 따라서 많은 용량의 인삼이 들어있는 삼령백출산은 기운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 적합한 처방입니다. 기운은 보이지 않아 기운이 있는 사람인가 없는가를 판단해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만 선택적으로 인삼이 들어 있는 처방을 투여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사람을 보면 어린아이의 경우 짧은 대기시간에도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신호등 기둥을 붙잡고 빙빙 도는 등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이십대에서 사십대는 만약 물건이나 가방 등을 들고있었다면 물건이나 가방을 들은 채 신호를 기다립니다. 육십대는 바닥에 그 물건을 내려 놓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립니다. 칠십대 이상은 짧은 건널목 대기시간에도 들고있던 물건을 바닥에 내려 놓고 그 위에 걸터앉아 기다립니다. 여든 아흔 나이에도 정정해 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어린아이도 가만히 서서 다소곳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어 완벽히 나이별로 정확한 동작을 분류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대체적인 모습입니다.인삼은 나이가 비교적 많은 노인에 잘 맞는 약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기운이 떨어지고 오장육부도 차가워지게 됩니다. 인삼은 사람의 기운을 올려 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오장육부를 뜨겁게 하는 작용을 해 나이가 많을수록 잘 맞는 약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나이 들어 기운이 떨어졌다, 또한 오장육부가 차가워 졌단 사실을 구체적인 질병과는 무관한 단순 현상으로 인식하고 무시하거나 나이 들어 발생한 기허(氣虛)와 양허(陽虛)가 구체적인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고 여기기 쉽습니다.나이가 드니 근력이 떨어졌단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근육에 기운이 떨어졌다는 말인데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근육은 수의근(隨意筋) 불수의근(不隨意筋)을 포함해 지칭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발생한 위무력증(胃無力症), 위하수(胃下垂), 자궁하수(子宮下垂), 탈항(脫肛), 탈장(脫腸) 등의 증상은 불수의근에 기운이 떨어져 발생한 심각한 질병이며 상검하수(上瞼下垂), 하악(下顎)의 하수(下垂), 하악(下顎)의 탈구(脫臼) 등은 수의근에 기운이 떨어져 발생한 질병인 것입니다. 기허(氣虛)로 위무력증 또는 위하수가 발생했다면 자연스럽게 수반되는 식욕부진, 소화불량, 식체(食滯) 역시 당연히 질병입니다.요즘은 흡연도, 알러지성 질환도, 하물며 피로도 질병이라고 주장하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불수의근이 하는 일들 역시 바로 자신의 기운을 사용해 수행한단 것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주먹을 쥐였다 폈다를 반복할 때 자신이 자신의 기운을 사용했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자신의 심장이 자신의 기운을 사용해 끊임없이 수축, 이완하고 있단 것은 인지하지 못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힘을 사용해 항문을 오므리고 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데 대장이란 불수의근이 항문을 오므리고 있으니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항문은 대장과 연결돼 있고 대장이란 불수의근도 나이가 들면 기운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대장의 기운이 떨어지게 되면 항문이 점점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몸에서 냄새가 나니 자주 씻고 적당한 향수도 써야 한다는 충고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노인이 나이가 들어 대장이라는 불수의근에 기운이 떨어지면 항문이 조금씩 열리거나 심하면 아래로 내려가 탈항에 이를 수도 있고 대장이 지니고 있던 대변을 놓치게 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대변을 지리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 방광이란 불수의근에 기운이 떨어지면 웃거나 기침을 하거나 해도 소변을 자신도 모르게 지리게 되는 뇨실금 증상이 발생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인 것입니다.삼령백출산은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대변을 지리는 나이 많은 사람에 적합한 처방입니다. 대장이란 불수의근 기허(氣虛)로 발생한 탈항, 항문의 열림, 설사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이런 증상에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도 적합한 경우가 있지만 보중익기탕에는 인삼이 일전 (一錢), 즉 한 돈 정도 밖에 들어있지 않아 삼령백출산보다 기운을 올리는 작용이 현저히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사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불수의근에 기운이 떨어진다는 것은 모든 오장육부가 동시에 기운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환자는 또 다른 불수의근인 위의 기허로 발생한 식욕부진, 소화불량, 잦은 식체의 증상도 당연히 수반할 확률이 높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방광이라는 불수의근 기허로 발생하는 뇨실금 증상도 함께 호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설사에 사용하는 다양한 한약처방이 있습니다. 환자가 설사하지만 식욕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고하면 당연히 삼령백출산이 아닌 또 다른 처방으로 낫게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인삼, 홍삼, 녹용, 산삼 이러한 약재는 적어도 나이가 오십이 넘어야 잘 맞는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부터 삼사십 대 이르는 환자 중 드물게 기운을 올리고 오장육부를 뜨겁게 만드는 인삼 등의 약재가 잘 맞는 수도 있으나 그런 경우는 희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영유아부터 삼사십대에 환자들이 어떤 질병을 호소하더라도 인삼이 세돈씩 들어 있는 처방을 사용해 낫게 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연세가 많거나 인삼, 홍삼 등이 몸에 잘 맞는다 해도 장복하면 오장육부가 뜨거워져 다양한 질병을 앓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인삼, 홍삼 등이 몸에 잘 맞는다고 해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어떤 여자가 남편이 바람이 난 사실을 알고 소위 머리를 수건으로 싸매고 누워있는 데 친구들이 찾아와 누워만 있으면 병난다고 밖으로 나가자고 권합니다. 누워있는 여인은 온몸에 기운이 없고 손발에도 기운이 없어 외출이 불가하다고 대답합니다. 이때 기운이 없단 환자 말을 그대로 인정하고 인삼을 쓰면 위험한 일이 발생합니다. 이 여인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장육부도 뇌(腦)도 뜨거워진 환자이며 손과 발에 기운이 없는 증상들은 중풍의 전구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인삼을 사용하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초중고등학교, 대학생들도 여러가지 경쟁 속 스트레스로 오장육부가 뜨거워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간이 뜨거워져도 기운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며,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다고 말하며,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런 학생들의 피로를 풀어주려고 부모가 인삼, 홍삼을 구매해 복용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을 더 뜨겁게 만들어 더 피곤하게 만들 확률이 높습니다. 기운이 없다고 호소하는 환자 말을 그대로 믿고 판단해선 안됩니다. 가끔 학생을 데리고 와 손과 발이 너무 차갑다고 호소하는 부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양극사음이란 현상의 하나로 오장육부가 너무 뜨거우면 발생하는 증상인데 함부로 인삼 등을 사용해선 안 됩니다. 필자는 어렸을때부터 어린이가 인삼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 감기에 걸려서 열이 있을 때 인삼을 먹으면 안 된다. 산후에 인삼을 잘 못 먹으면 젖이 마른다, 여름에 인삼이 들어간 보약 잘 못 먹으면 큰일난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현대인들은 전문가도 아닌 옛날 사람들 말이라고 비하하면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관련한 논문이 없다고 무시하곤 합니다. 과학이란 것은, 특히 의과학(醫科學)은 자본주의가 일찍 발달한 서구 제약자본들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단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결과 우리가 그토록 신뢰하는 미국 FDA가 제약회사에서 제출한 수많은 과학적인 실험결과와 과학적인 임상자료와 과학적인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허가한 신약들이 시판이 되자마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몇 개월, 몇 년 만에 수많은 사람들이 숨지자 급하게 허가를 취소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인삼이 좋은 보약이지만 어떤 사람,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에 누가 재정적 지원을 해 관련 논문이 만들어질 수 있겠습니까. 삼령백출산이 어린아이에게 드물게 잘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구토와 설사를 오래하면서 음식섭취를 하지 못하면서 체중의 감소와 더불어 기운이 크게 떨어져 거의 탈진상태에 빠져 있을 때에는 삼령백출산이 훌륭한 처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토 설사로 탈진 상태에 빠진 아이가 열이 있다든지, 항문이 빨갛고, 뒷처리를 해줄 때 아프다고 운다든지, 대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든지, 혈변을 본다든지, 배가 뜨겁다든지, 한 번 설사할 때마다 열이 조금 씩 내린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으면 삼령백출산을 사용하지 못 합니다.2019-01-17 06:28:44데일리팜 -
동남아 여행 후 일주일간 찾고싶은 '김치찌개' 맛집[원쥴랭가이드] 10편-김치뽀그리찜1월 1일.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휴대폰을 켜고 누른 주소는 장한평역 근처에 있던 기사식당이었다. 연말에 동남아시아 여행을 짧게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조미료 듬뿍 들어간 감칠 맛 나는 참치김치찌개를 먹고 싶어 폭풍 검색한 끝에 찾아 낸 집이었다. 새해 첫 날부터 기사식당을 찾아 놓고, 일주일 내 한 번 더 그곳을 찾았을 정도로 요즘 김치찌개에 푹 빠져 있는 중이다. 거짓말을 살짝 보태 일주일 내내 지만, 사실 이틀에 한번 꼴로 김치찌개를 먹다가 지난 8일 취재 차 내려간 원주에선 조미료 없이 오로지 김치로 감칠 맛을 냈다 싶은 김치찜의 정석을 맛봤다. 가게 이름은 '김치뽀그리찜'. 원주에서 '생각 보다' 공중파 방송을 꾸준히, 꽤 많이 탄 집이다. 이날 함께 간 심평원 모 직원은 "2016년 심평원이 원주로 이전하면서 집을 구입해 이사 왔다"며 "원주로 내려온 이후 매일 매일 왔을 정도로 자주 찾았던 집"이라고 김치뽀그리집을 소개했다. 우선 주택을 가게로 만들어 '집 밥'을 먹는 분위기가 있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담금주가 가득하다. 2013년 생생정보통 '비법천하'에 소개된 이후 2014년, 2016년, 2018년까지 종종 맛집 소개 프로그램 전파를 탔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주인장의 딸이 직접 적어 놓은 설명을 보면 '엄마가 직접 담가 제대로 숙성시킨 김치 묵은지로 음식을 만드는 김치 요리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다. 아빠가 농사지으신 재료와 국산 한돈, 한우, 고등어, 고추가루, 쌀을 사용한다고 자부심이 넘쳐 보였다. 이 딸은 블로그(https://blog.naver.com/bbogri_go)에 꾸준히 엄마가 담근 김치와 요리를 포스팅하고 있다. 이 모든 정보는 원쥴랭가이드를 쓰기 위해, 먹고 와서 찾아봤다. 정성이 가득했다. 4인이 주문한 음식은 김치뽀그리찜(돼지고기 큰그릇). 김치찌개만 맛 보고 싶은 사람은 김치뽀그리를 주문하면 되지만, 돼지나 고등어, 두부가 들어간 김치찜을 원하는 사람들은 꼭 내용물을 언급해야 한다. 식당에 함께 간 또 다른 심평원 직원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찜을 생각하고 김치뽀그리를 예약주문 하고 방문했는데, 고기가 쏙 빠져있었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가게 이름만 듣곤, 뽀글뽀글 강된장처럼 진하게 우린 육수로 밥을 비벼 먹을 정도의 김치뽀글이를 생각했다. 하지만 감자탕에 들어갈 법한 뼈다귀 돼지고기와 한쪽에 잘 익은 묵은지들이 눈에 들어왔고, 맛은 감자탕과 김치찌개의 중간 정도랄까. 국물이 많은 김치찌개를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김치찜을 먹으러 간다는 생각을 갖고 이 집을 방문했으면 한다. 그렇다면 이 집은 성공적!▶데일리팜의 한마디◀"일주일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요리~"원쥴랭가이드에는 없지만, 같이 가면 좋은 데팜 추천 카페 팁!김치뽀그리집은 원주 단구동에 위치해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이 위치한 반곡동과 3~4km 떨어져 있어서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살짝 있다. 만약 자가용을 가지고 김치뽀그리찜을 먹으러 왔다면, 근처에 있는 한옥카페 '훈콥스'도 추천한다. 분위기있다.2019-01-12 06:22:19이혜경 -
이영자도 다녀간 60년 전통 원주 김치만두[원쥴랭가이드] 9편-3대 원주김치만두"Happy New year!!"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원쥴랭가이드 핑계 삼아, 새해 인사드려봅니다. 새해 하면 생각 나는 떡국. 아홉 번째 원쥴랭가이드는 만둣국이다. 떡만두국이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이번 편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회사에 출근했다가, 점심 끼니를 놓쳐 도착한 강원도 원주에서 먹었던 혼밥(혼자 밥 먹기) 이었기에 이 집에서 유명한 만둣국과 튀김김치만두 정도만 간단히 소개하려 한다. 혼자서 이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 원주 김치만두 이야기는 원쥴랭가이드 2편에서 살짝 언급했었다. 우리네 할머니들이 중앙시장에 앉아 만두 빚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그중 3대 원주김치만두는 중앙시장에서 줄 서서 먹는 원주 맛집으로 유명하다.지난해 연예대상 2관왕을 차지하며, 맛집을 평정한 개그우먼 이영자도 다녀간 곳이다. 아쉬운 점은 사인에 맛 표현 없이 없이 'god bless you'만 적혀있다. MBC 전지적참견시점(일명 전참시) 마니아로서 이영자의 맛집 '진짜, 가짜'를 구별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데, 이영자는 정말 맛있으면 사인과 함께 '진짜, 영혼까지 행복하다'는 등의 맛 평가를 한단다. 'god bless you'는 밥을 먹기 위해 들른 장소라는 뜻과 비슷하다고 하니, 참고했으면 한다. 3대 원주김치만두는 중앙시장에 본점, 원주시 행구동 200-20번지에 분점을 가지고 있다. 단체석과 넓은 주차장, 줄 서서 먹기 싫다 하는 사람들은 예약하고 분점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중앙시장 보다 행구동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가깝다. 다만, 걸어갈 수는 없고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혼자 앉아 만둣국과 튀김김치만두를 시켰다. 찐만두와 튀김김치만두를 두고 고민하다가, 튀김김치만두의 비주얼 때문에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을 본 데일리팜 의약정책팀 후배 기자는 '낙지를 산 채 튀긴 거 같다'고 했다. 하지만, 튀김만두 위에 올라간 꼬불꼬불 라면 과자 같이 생긴 건 밀가루 면을 튀겼다. 안주로 딱, 좋을 것 같다. 튀김김치만두는 정말 뜨겁다. 호호 불어 먹으면, '오' 생각보다 맛있다. 특이한 맛, 생각나는 맛이다. 꼭 한 번 먹어봤으면 한다. 본격적으로 만둣국을 먹어본다. 김가루, 후춧가루, 통깨, 대파가 올라간다. 만둣국의 만두는 김치만두이고, 담백하다. 고기만두보다 김치만두 애정하는 이 기자에게 딱 맞는다. 맛은 생각하는 김치만둣국 맛이다. 3대 원주김치만두는 포장 손님도 꽤 많고, 칼만두국(칼국수+만둣국)도 인기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다.▶데일리팜의 한마디◀"고기 만두 좋아하던 사람들도, 여기 가면 김치만두 홀릭"원쥴랭가이드에는 없지만, 같이 가면 좋은 데팜 추천 카페 팁! 원주 행구동은 '길카페'가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강원도 춘천에 먼저 생긴 이후 원주에 생긴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를 추천하고 싶다. 춘천 뿐 아니라 원주에서도 꽤나 유명한 빵 공장으로 점심을 먹은 사람들도, '빵 배'는 따로 있다며 들러서 빵과 커피를 또 먹게 되는 마성의 빵집이다.2019-01-05 06:21:04이혜경 -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 친누나가 운영하는 맛집[원쥴랭가이드] 8편-시골애 원주점웬만하면 프랜차이즈는 연재에서 제외하려 했다. 하지만 특제소스로 숯불향이 그윽하게 나는 낙지볶음뿐 아니라, 이곳의 주인이 특별하다고 소문이 나 있어 원쥴랭가이드의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자 조용히 방문했다. 이곳은 올림픽에서 사격 종목이 나올 때면 시끌벅적하다. 바로 시골애 원주점의 주인이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의 친누나이기 때문이다. 진 선수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유명하며, 친누나는 현재 원주에서 낙지볶음 전문점인 '시골애'를 운영 중이다. 한때 진 선수의 금메달이 식당에 전시돼 있어 '진짜 금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먹지 못하는 일이 태반이다. 원주 혁신도시 안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곳은 예약 없이 제때 먹기 힘드니, 꼭 예약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일부러 사람을 피해 오후 1시가 넘어 방문했을 땐, 사람들이 한 명도 없었다. 그만큼 점심 반짝 장사하고 오후 장사를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저녁에 먹었던 문어 전복탕 또한 일품이기 때문이다. 주문진에서 공수한 활문어가 들어간다. 활 문어가 조기소진 되면, 사장님은 양심껏 "활문어가 없다. 냉동문어로 드실 수 있지만…(활 문어 보다는 못하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점심시간에는 간단하게 낙지볶음을 추천한다. 시골애는 SBS 최강달인에서 낙지볶음으로 우승한 전력이 있는 프랜차이즈 맛집이다. 시골애만의 특제소스를 그대로 가져와 숯불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2인분을 시키면 낙지비빔밥을 먹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 나온다. 통으로 나오는 낙지를 잘라서 함께 나오는 '양푼이밥'에 콩나물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한 그릇 뚝딱이다. 수제 등심돈가스나 고르곤졸라 피자 등의 다양한 메뉴와 오후 1시 이후부터 사이드메뉴로 계란찜과 전복미역국을 주문할 수 있어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데일리팜의 한마디◀"진종오 선수가 금메달 도전에 나설 때 방문해봐야지~."▶동행인의 맛 한줄평◀"낙지를 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숯불향의 묘미."원쥴랭가이드에는 없지만, 같이 가면 좋은 데팜 추천 카페 팁!시골애 주변에는 심평원 직원들에게 유명한 '컴포트'라는 카페와 조금 안쪽으로 걸으면 조용한 '봄마중길'을 마주할 수 있다.2018-12-22 06:15:39이혜경 -
먹쓰 | 겨울 피해 따뜻한 태국서 만난 쏨땀 전문점1년 내내 따뜻한 나라 태국. 무더운 한여름보다는 요즘이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다. 태국의 수도이자 먹방투어로도 각광받는 방콕에 편히 들릴 수 있는 맛집이 있다.여행 중에는 다품종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었으면 싶은데, 특히 더위를 피해 맥주와 함께 가볍게 먹기 좋은 음식을 파는 식당 '쏨땀 더(SOMTUM DER)'는 딱이다.가게 이름대로 쏨땀을 전문으로 하는 태국음식점이다. 쏨땀은 덜 익은 그린파파야를 기본으로 땅콩, 토마토, 줄기콩, 고추, 마늘에 피쉬소스를 넣어 절구에 찧어 만드는 샐러드다.기본 쏨땀 스페셜 솜땀 태국에서 쏨땀은 워낙 기본적인 음식이라 길거리에서부터 고급 호텔에서까지 맛 볼 수 있는데 '쏨땀 더'는 아삭아삭 살아있는 파파야의 식감과 신선한 재료들, 특히 군내 없이 고소한 땅콩의 조합이 좋은 편이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에 맥주가 꿀럭꿀럭 절로 넘어가는 건 보너스.쏨땀은 꼬릿한 피쉬소스의 맛과 향에 호불호가 있지만 만드는 재료와 소스 배합에 따라 다양한 입맛을 맞춰 낼 수 있다. 흡사 우리 나라의 김치가 지역별로, 재료별로 비슷한 듯 다르듯 쏨땀이 그렇다.'쏨땀 더'에도 기본 쏨땀에서부터 새우, 게,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을 볶고 굽고 튀기거나 혹은 생으로 조리해 넣은 10여가지의 다양한 쏨땀이 있다. 무얼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우리나라의 '모듬'과 같은 '스페셜 쏨땀'을 주문하면 된다.김치가 아무리 맛있어도 김치만 먹는 것 보다 밥과 고기와 같이 먹을 때 훨씬 더 맛있듯, 쏨땀도 태국식 찰밥인 스티키라이스와 닭튀김을 같이 먹어주면 더 어울린다.까이텃 '쏨땀 더'는 쏨땀 전문점이지만 현지에서는 튀김맛집으로도 유명해서 테이블 마다 튀김은 꼭 시키는 듯 하다. 제일 유명한 까이텃(태국식 닭튀김)을 한 잎 베어무니, 바삭하게 부서지는 튀김옷과 촉촉이 머금은 육즙에 감탄하고 어떻게 안쪽까지 양념이 쏙쏙 스며들어 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새콤달콤한 쏨땀과의 조화는 두 말 할 것도 없다. 한 접시가 금방 비워진다.두 명이라면 충분히 더 먹을 수 있다. 주문을 추가해 본다.통통한 생새우살을 라임소스에 적셔 민트잎에 싸 먹는 태국식새우회 꿍채마나오도 맛있지만 생새우살 위에 향채와 고추 마늘을 다져 올려 피쉬소스를 뿌린 꿍채남쁠라의 맛과 향도 매력적이다. 먹다보면 다소 매운데, 그럴 땐 다시 돼지고기 튀김을 추가한다. 구워 먹을땐 그저 부드럽기만 한 항정살이 튀겨지니 쫄깃한게 또 새로운 맛이다. 이쯤되면 쏨땀이 부족해서 다시 추가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계속 시켜먹고 나면 배부름은 물론 태국의 맛을 골고루 먹었다는 만족감에 뿌듯해진다.'쏨땀 더'는 세계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체인이다. 소개한 방콕이 본점이고 뉴욕지점은 2016년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이력이 있다. 가까이에는 일본 도쿄지점이 있다.꿍채남쁠라 쏨땀 더 SOMTUM DER 홈페이지) http://somtumder.com/home.html 주소) 5/5 Saladaeng Rd, Khwaeng Silom, Khet Bang Rak, Krung Thep Maha Nakhon 10500 태국 전화번호) +66 2 632 4499 영업시간) 11:00~22:30 (Break Time 14:30~16:30) 가격) 기본 쏨땀 60바트 / 스페셜 쏨땀 440바트 / 꿍채남쁠라 105바트 /까이텃 85바트 (태국100바트는 한화 3500원 정도)2018-12-18 10:36:29데일리팜 -
'강원도의 힘' 감자로 만든 향토음식 옹심이[원쥴랭가이드] 7편-토지옹심이진짜가 나타났다. 다음 원쥴랭가이드로 옹심이를 선택했다고 하니, 심사평가원 모 차장님이 "거기 아직도 안가봤냐? 정말 추천한다"고 했고,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차장님은 "원주 갈 때 마다, 가끔 생각나서 들르는 집"이라고 했다. 어디를 간다고 했을 때 이렇게 반응이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다. 그렇다. 옹심이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맛보면 끊지 못하는 마성의 음식'이다.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강원도"라고 답하면, "감자 많이 먹고 자랐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어릴 적엔 "우리도 마트 가서 돈 주고 사먹어야 한다"고 '촌 사람'으로 여기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해 받아 쳤지만,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서울 사람들'보다 감자를 만날 '접근성'은 뛰어났다. 직접 감자를 캐기도 했고, 엄마가 밥을 안칠 때 감자를 함께 쪄낸 모습을 수 없이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옹심이는 먹어본 적이 없다. 내 기억에 없던 것일까? 호기심을 안고 혁신도시 안에 위치한 토지옹심이를 방문했다. 맞았다. 나는 옹심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비슷한 식감의 감자떡은 어릴적 간식 처럼 먹었다. 할머니께서 살아계셨을 땐, 자주 감자떡을 빚어 주셨다. 여기에 더해 배추김치를 채썰어 물기를 짜내고 속을 양념해서 메밀전에 돌돌 말아 부쳐주던 메밀전병은 '최애(최고 애정하는)' 음식이었다. 감자 옹심이 한그릇 먹었을 뿐인데, 자꾸 어릴 적 기억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호기롭게 시작한 원쥴랭가이드 따라잡기가, 언제부턴가 매주 원주를 방문 할 때마다 하나씩 '클리어' 하고 돌아와야 하는 연재물의 압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점심 시간에 다른 약속으로 방문하지 못하면, 대학원 수업 전 짬을 내 이른 저녁에라도 하나 씩 찾아 나서고 있다. 어찌보면 원주민들과 MA들의 점심 '소확행'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일인데, 나의 소확행은 어딘가로 도망가고 있다. 주절주절 하는 것 보니, 원쥴랭가이드 연재도 곧 끝나겠네. 그만 떠들고, 토지옹심이를 소개하자면 메밀칼국수, 옹심이칼국수, 옹심이만, 비빔막국수, 냉모밀(여름), 메밀왕만두, 메밀전명을 판매하고 있다.옹심이칼국수와 옹심이만, 메밀전병을 시켰다. 칼국수가 들어간 옹심이가 더 싼 이유를 물으니 옹심이만 메뉴에는 옹심이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사진상으론 비슷해 보이는데, 숟가락으로 휘익 저어보면 밑에 옹심이가 깔려 있다. 우선, 먼저 나오는 보리밥에 열무김치, 무생채와 고추장 조금을 넣고 비벼 한입 먹는다. 애피타이저라 생각하면 된다. 보리밥으로 배채울 생각 하지 말고, 딱 한 입정도 먹고 나면 입맛이 싹 돈다. 옹심이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오픈 주방으로 산더미처럼 쌓인 감자를 발견했다. 사진 촬영을 허락 받고 감자 4바구니를 찍었다. 눈으로 감자를 확인하고 나니, 옹심이 맛이 더욱 기대된다. 감자떡 안에 앙금만 빠진 느낌이다. 식감은 쫄깃하다. 국물은 꼭 감자 수프 맛이 난다. 숟가락으로 옹심이를 떠 먹다 보니 조개가 보인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국물은 감자를 갈아서 미리 만든 육수와 함께 끓인다고 한다. 옹심이는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을 빌리면 '감자를 갈아 물기를 꼭 짜낸 뒤 가라앉은 녹말가루와 섞어 새알처럼 작고 둥글게 빚은 새알'이라고 한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다.강원도 하면, 감자. 그리고 생각나는 향토음식으로 옹심이는 제격이다. 토지옹심이에서는 메밀전병도 판매하고 있는데, 감자로 옹심이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아서인지 메밀전병은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냉동 전병을 튀겨주는 느낌이 든다. 한 가지, 가게에 대한 팁을 주자면 원주에 토지옹심이는 두 곳이 있으며 토지길에 위치한 토지옹심이가 본점으로 13년이 넘었다고 한다. 혁신도시 양 양지길에 있는 토지옹심이는 3년 정도 됐다고 한다.▶데일리팜의 한마디◀"할머니가 그리워 진다."▶동행인의 맛 한줄평◀"추운겨울 옹심이가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줬다."2018-12-08 06:21:12이혜경 -
원주에서 원조 '춘천 닭갈비' 맛을 느끼다[원쥴랭가이드] 6편-신춘천닭갈비 원주를 찾은 MA(Market Access) 여러분. 강원도 춘천으로 낭만 여행을 떠났다가 맛본 '춘천 닭갈비'의 맛을 기억한다면, 그리고 또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신춘천닭갈비 집을 추천한다. 다만, 약가협상 시작전은 '비추'. 닭갈비 먹은 티 팍팍 내는 냄새 달고 협상장을 방문하고 싶지 않다면, 최선을 다해 협상을 끝내고 화끈하게 '매운맛' 소스 탈탈 넣은 닭갈비를 권한다. '냄새 상관없다', '시간 없다' 하는 사람들은 점심 특선 닭 철판 볶음밥을 먹어도 좋다. 누군가 "소고기 사주겠다"고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닭갈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사할 정도로, 나는 알만한 사람들이 다 아는 '닭덕후'다. 한동안 닭갈비에 꽂혀서 다 큰 성인이 되고도 주말마다 춘천 명동, 애막골, 한림대, 강원대 앞 닭갈비란 닭갈비집은 모두 섭렵했었다. 어느 하나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춘천 닭갈비는 다 맛있었는데, '우성닭갈비', '진미닭갈비', '일점오닭갈비', '샘밭닭갈비' 등등. 춘천에서 먹으면 닭갈비는 하나 같이 다 맛있는데, 서울에서 그 맛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상추 대신 나오는 무쌈은 적응 불가였다. 어릴 적, 원주에서는 중앙시장에 있던 '오학닭갈비' 집을 자주 찾았었다. 맛도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이 고등학생에게 딱 어울렸던 닭갈비 집이다. 그리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출입하면서 원주 혁신도시 안에 있는 닭갈비집을 하나 둘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집이 '신춘천닭갈비'다. 입구에 '18년 경력'이라 쓰여 있지만, 아직 사장님과 말은 터보지 못했다. 춘천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시다 원주에 오신 것인지 물어보진 못했다. 내가 아는 정보는 가족이 모두 동원돼 음식부터 서빙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뚝뚝함은 원주 사람들의 특징이고, 그 속에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는 친절함이 묻어 있다. 방문할 때 예약하면서, 언제쯤 도착하니 미리 볶아 달라는 요청을 드릴 수 있다. 춘천닭갈비 매운 정도는 조절할 수 있고, 치즈퐁닭갈비는 퐁듀처럼 닭갈비를 찍어 먹을 수 있다. 치즈와 닭갈비가 섞이지 않아 어른들도 좋아한다. 눈꽃치즈닭갈비는 닭갈비 위에 눈처럼 치즈를 뿌려준다. 이 메뉴는 치즈와 닭갈비가 섞이기 때문에, 닭갈비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춘천닭갈비 또는 치즈퐁닭갈비를 추천한다. 사리로 우동, 라면을 추가할 수 있는데 2명이 2인분에 사리까지 추가하면 볶음밥을 먹을 수 없으니 잘 선택하길 바란다. 닭갈비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함께 가면 '맛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또 생각난다 했다. 신춘천닭갈비에서 닭갈비를 먹고 있으면, 춘천에 와 있는 느낌도 받는다. 그 정도로 춘천 닭갈비와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의 맛을 유지한다. 닭갈비를 먹다가 양배추와 닭갈비 두 세 조각 남겨 볶음밥을 꼭 맛 보길 바란다. 다 볶아진 밥을 쓱쓱 누룽지까지 긁어서 동그랗게 말아놓고, 조미되지 않은 김을 철판에 올린다. 열기에 살짝 구워지는 김과 볶음밥을 싸서 먹으면 일품이다.▶데일리팜의 한마디◀"닭갈비 먹으러 춘천을 왜 가~ 원주에서도 해결 가능!"▶동행인의 맛 한줄평◀"원주에 손님이 온다면 제일 먼저 데리고 가고 싶은 집"원쥴랭가이드 정식 메뉴에 공개된 명단. 데일리팜은 총 11개(원쥴랭가이드는 찌개, 전골, 탕, 순댓국, 해장국, 육개장, 중식, 초밥, 양식, 돈가스, 국수, 막국수, 닭국수, 면, 냉면, 쌀국수, 카레, 낙지, 분식, 떡볶이, 닭갈비, 찜닭, 브런치, 죽, 회, 옹심이, 뷔페, 태국음식, 그 외 밥집 등)의 메뉴로 분류된 원쥴랭가이드 목록을 대표해 1곳을 방문하고 지금처럼 전체 목록을 공유할 예정이다. 원쥴랭가이드에는 없지만, 같이 가면 좋은 데팜 추천 카페 팁! 신춘천닭갈비 근처에는 카페가 많다. 바로 창문에서 보이는 곳에 공차가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들이 한블럭 사이로 줄지어 있다. 그 중 욜로(You only live once, YOLO) 카페를 가서 '반반커피'를 마셨다. 아메리카노 반잔과 다른 종류의 커피를 시켜서 마실 수 있으니 색다른 커피를 원한다면 이곳도 괜찮다.2018-12-01 06:13:43이혜경 -
특별한 일본 가정식 카레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원쥴랭가이드] 4편-아오야마식당그동안의 일본식 카레는 잊어야겠다. 먹는 순간부터 '맛있다'를 연발하며, 다음 날 사진을 보고 '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집이다. 글을 쓰면서도, 이 곳의 카레 맛을 한번 더 음미하게 된다. 원쥴랭가이드 1편 새우장정식에 이어 손만두 소고기 샤브샤브, 짬뽕을 거쳐 4편은 일본 가정식 카레집이다. 고심 끝에 고른 메뉴로 '인스타' 감성 폴폴 나는 음식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뿐더러, 맛 또한 일품이다. 가게 상호명은 아오야마식당. 아오야마(あおやま)는 일본어로 '푸른 산'이라는 뜻도 있지만, 도쿄에 있는 지역명이기도 하다. 인근에 패션의 거리로 유명한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디자이너샵이 많은 청담동과 유사하다. 상호명부터 일본이 떠오르는 아오야마식당에서는 일본 가정식 카레를 판다. 주력 메뉴는 아오야마카레다. 이번 주 메뉴는 '토마토 치즈 카레'. 아오야마카레 메뉴 가지수를 물어보니, 대략 10개쯤 된단다. 메뉴가 매주 바뀌니, 토마토 치즈 카레를 다시 맛보고 싶으면 10주 후에 와야 하는지 묻지는 않았다. 모든 아오야마카레를 맛보려면 10주나 걸리겠지만, '이번 주는 어떤 카레를 맛볼 수 있을까?'하며 방문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아오야마카레와 달리 항상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새우크림카레다. 카레 이외 아오야마소바가 있지만, 겨울철엔 판매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오야마카레와 새우크림카레 두 가지다. 사이드메뉴로 돈가스, 치킨가라아게, 새우튀김, 모듬튀김이 있지만 코코이찌방야, 아비꼬 등 다른 일본식 카레를 파는 집과 달리 튀김을 카레 위에 올리진 않는다. 사이드메뉴로 가격은 착하지만, 양은 푸짐하다. 반반카레를 주문했다. 제주도 '톰톰카레'에서 유명한 반반카레와 비슷한 비주얼이다. 맛은 어떨까? 새우크림카레를 먼저 맛봤다. 아, 설명하기 힘든 맛이다. 분명 맛있는데 무엇이 들어갔는지 알아낼 수 없다. 코코넛 크림을 넣은 것 같은 부드러움과 살짝의 느끼함이 묻어나는데 도통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까르보나라처럼 우유맛이 풍부한 크림은 아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이다. 이번엔 이번 주 아오야마카레인 토마토 치즈 카레를 한 술 떠먹었다. 새우크림카레와는 정 반대의 맛이다. 토마토이지만, 매콤하다. 한국인이 좋아할 맛이다. 살짝 매운 맛이 감도는 토마토 치즈 카레에 큼직하게 당근이 썰어져 있고 다진 고기가 들어가 있다. 몇 번 더 먹다가 매운 맛이 감돌 때, 새우크림카레를 먹으면 '싸한' 매콤함이 사라진다. 하지만, 큼직 큼직한 고기와 야채가 씹히는 카레를 좋아한다면 부드러운 카레의 식감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카레 위에 올라갈 줄 알고 추가했던 돈가스와 치킨가라아게는 카레를 먹기 전 단품으로 나왔다. 양을 보고 놀랬다. 돈가스는 두툼한게 인상적이었고, 치킨가라아게는 튀김옷을 입힌 한국식 후라이드가 아닌 마법의 치킨가루를 묻혀 튀긴 치킨이었다. 오픈 당시 아오야마식당 위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처였다고 한다. 하지만 높아진 임대료로 건강보험공단 앞쪽에 공실로 나온 자리로 식당을 이전했고, 여전히 사람은 많다. 심평원 사람들이 이전한 장소를 찾아 자동차로 이동해 오거나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포장해 가는 경우도 많다. 새로 터를 잡은 장소를 예전 보다 더 넓어졌고, 오픈주방으로 주인장의 깔끔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데일리팜의 한마디◀"원주 갈 때마다 생각날 맛집"▶동행인의 맛 한줄평◀"혁신도시에서 맛과 비쥬얼을 동시에 잡는 집 몇 없다. 여기는 성!공!"원쥴랭가이드에는 없지만, 같이 가면 좋은 데팜 추천 카페 팁! 건보공단 앞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작은 규모의 아담한 카페가 많다. 낭만섬은 가보진 않았지만, 아오야마식당 당일 영수증을 보여주면 커피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조금 걸어 내려가다가 들러도 괜찮을 것 같다.2018-11-17 06:15:45이혜경 -
통오징어 한마리로 깔끔한 국물, 숙취에 '엄지척'[원쥴랭가이드] 3편-짬뽕의혁신드디어 나왔다. 마라톤 같은 약가협상을 끝내고 지친 그대들의 속풀이를 위한 원쥴랭가이들의 세 번째 메뉴는 짬뽕이다. 칼칼한 국물을 그릇째 들고 마시면 답답하고 막힌 속이 뻥하고 뚫릴 수 있다. 전날, 음주까지 했다면 점심 메뉴로 짬뽕 한그릇을 추천한다. 다만, 군만두는 추천하지 않는다. 세 번째 위샘을 자극할 메뉴는 짬뽕! 사실,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과 짬뽕을 고르라면 짜장면을 선호한다. 해장을 돈가스로 하는 나에겐 짬뽕은 소확행을 주는 음식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과도한 음주 후 동아리방에서 선배들이 짬뽕을 시켜주면 대충 국물만 한 사발 마셨던 기억이 아련히 남아있다. 그런 내가, 스스로 짬뽕집을 찾았다. 원주 혁신도시안에 있어 혁신 타이틀을 달고 있는 짬뽕의혁신이다. 이곳은 익히 '원주민(원주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서 원주에 사는 사람들을 일컬음)'들을 통해 사진으로 접한 음식점이다. 혁신도시에 왔으니, 짬뽕의혁신 정도는 한 번 먹어줘야 겠다는 생각에 들렀다. 아쉬운 건 전날 음주하지 않아 깨끗한 내 간이었고, 좋았던 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슬부슬 내리던 가을비였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내가 꼽는 '인생짬뽕' 정도는 아니었고, 음주 후 숙취를 풀어줄 수 있을 정도의 칼칼한 짬뽕 맛이었다. 여기서 살짝, 사족을 달자면 짬뽕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그런데도 인생짬뽕이라 부르는 곳은 올봄 대구 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친구네 동네맛집 '신신반점'이다. 동네 배달 중국집 보다는 확실히 다르게 맛있지만, 신신반점에는 못미쳤던 짬뽕의혁신. 이곳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오징어짬뽕이다. 통오징어가 한마리 들어가 있어 비주얼로 압도한다. 맛을 평가해 볼 심산으로 오징어짬뽕 하나와 고기짬뽕, 그리고 군만두를 시켰다. 음식은 주문 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나왔다. 짧은 시간에 살짝 당황했지만, 일단 비주얼은 성공적이다. 우선 국물을 떠먹었다. 오징어짬뽕과 고기짬뽕의 국물맛은 확연히 다르다. 오징어 짬뽕은 칼칼하고 깔끔하다면, 고기짬뽕은 걸쭉한 육개장 느낌이 난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날 점심을 함께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은 '육칼' 맛이 난다고 했다. 선호도는 역시 오징어짬뽕이 더 나았다.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 짬뽕 중 하나를 추천한다면 오징어짬뽕을 하겠다. 여기서, 아쉬운 부분은 군만두였다. 튀겨 놓은 군만두를 한번 더 튀겼는지 바삭하기 보단 살짝 눅눅한 느낌이 들었다. 해장을 하고 싶거나, 비 오는 날 속을 따뜻하게 할 국물을 찾는다면 짬뽕 한그릇을 추천한다.▶데일리팜의 한마디◀"전날, 술 한잔 하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동행인의 맛 한줄평◀"육개장 같은 고기짬뽕 국물. 걸쭉한 국물이라 육칼같은 느낌. 만두는 다소 아쉽다"원쥴랭가이드 정식 메뉴에 공개된 명단. 데일리팜은 총 11개(원쥴랭가이드는 찌개, 전골, 탕, 순댓국, 해장국, 육개장, 중식, 초밥, 양식, 돈가스, 국수, 막국수, 닭국수, 면, 냉면, 쌀국수, 카레, 낙지, 분식, 떡볶이, 닭갈비, 찜닭, 브런치, 죽, 회, 옹심이, 뷔페, 태국음식, 그 외 밥집 등)의 메뉴로 분류된 원쥴랭가이드 목록을 대표해 1곳을 방문하고 지금처럼 전체 목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편에서는 데팜 추천 카페가 없다. 짬뽕의 혁신 근처에는 카페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원쥴랭가이드에 실린 12곳의 중국집 중 맛있는 군만두와 정말 매운 사천짜장을 먹어보고 싶다면 건보공단과 심평원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원주 연세대학교 근처에 있는 중국집 '금룡'을 추천한다. 원주를 들어오며, 나가며 들를 수 있을 정도로 남원주 IC와 가깝다.짬뽕의혁신 근처에 카페가 없어, 다른 팁을 주자면 원쥴랭리스트에도 있는 중국집 금룡의 사천짜장은 자꾸 생각나는 매운 맛을 자랑한다.2018-11-10 06:13:17이혜경 -
256세까지 장수한 중국식물학자가 애용한 허브는?1933년 중국에서 리칭옌 (Li Ching-Yuen)이란 남자가 숨졌다. 수억명의 중국인 중 한명인 이 남자의 죽음은 Time, The New York Times 그리고 London Times에 보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 이유는 그의 나이가 무려 256세였기 때문이다. 1677년 출생으로 중국 정부에 공식기록이 있다한다. 150번째, 200번째 생일에 중국 정부에서 받은 축하서신도 있다.그는 "거북이처럼 편안하게 앉고, 새처럼 활발하게 걸으며, 개처럼 충분히 잠을 자야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편온한 마음가짐과 채식위주 식단, 매일 활발한 산책을 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병풀과 인삼으로 만든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병풀은 인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가 자생지인 미나리과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 산이나 들에서도 자라고 있다. 옛날 스리랑카 원주민들은 장수동물인 코끼리가 병풀을 좋아한단 것을 알게 된 후 장수 약초로 사용했고 그 후 중국과 인도에서도 치료약으로 많이 사용됐다고 한다. 또 호랑이가 상처 입었을 때 병풀이 많이 자란 곳에서 뒹굴며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타이거 허브(tiger herb)라 불리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투골초라 해 어린이 해열제로도 사용됐고 뱀에 물렸을 때 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다. 중국에서는 적설초, 동전초라 부른다. 신농본초경에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고열, 악창, 옹저, 침음, 적표, 피부적, 신열을 주치한다'고 기록돼 있다.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효능으로 사용됐다. 또 리칭옌의 사후에 장생불사의 영약(miracle elixirs of life)으로 불려졌다. 서양에서는 잎의 크기가 영국동전인 페니와 비슷하다고 하여 페니워트(pennywort)라고 불렸다.병풀은 보통 센텔라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 고투콜라(gotukola)로 언급된다. Gotu는 원뿔형을 의미하고 Kola는 잎을 의미한다. 가장자리에 톱니를 두른 작은 부채 모양이기 때문이다.인도경전 아유르베다는 기원전 3000년부터 지금까지 5000년 동안 이어온 경험의학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경전 베다(Veda)에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아유르베다는 요가, 명상, 오일, 허브 등 다양한 치유법을 사용해 심신의 균형을 맞춰 질환을 개선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부작용 없는 대체의학'으로 인정받았다. 아유르베다에서 고투콜라는 영적, 회춘적 효능이 큰 약초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신경 및 뇌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명상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고투콜라는 정수리 부위에 있는 에너지 중심인 일곱번째 크라운 샤크라를 발달시키며 뇌의 좌우반구의 균형을 유지시킨다고 한다.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펴낸 메디컬허브백과에서 고투콜라를 기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투콜라는 오래전부터 상처 및 나병 같은 궤양성 피부질환 치료제였다. 또 아유르베다 의사들은 이 허브를 신경과 뇌에 활력을 불어넣어 특히 노인들의 정신을 맑게하고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강장제로 처방했다. 중국에서는 고투콜라가 주로 열병과 호흡기 질환치료제로 사용됐다. 미국에서 이 허브가 알려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이었다. 이 시기 고투콜라가 들어있는 허브티가 수명 연장에 효능이 있는 음료로 시판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 이유는 처음에 언급한 중국 허브의학자 리쳉엔이 고투콜라를 마시고 256살까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기 때문이다.'고투콜라의 현대화는 1937년에 boiteau, grimes 두 박사가 배당체를 분리 하면서였다. 1338년에는 bontemps가 물에 잘 녹고 독성이 낮은 배당체를 분리하고 asiaticoside라 했다. 고투 콜라의 주성분은 사포닌으로 asiaticoside, madecassoside, asiatic acid, madecassic acid 등으로 이뤄져 있다. madecassic acid는 상처 치유, 혈액순환 촉진, 잔주름 방지 등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마데카솔연고의 주 성분이다. Asiaticoside 는 항생제로서 외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Madecassoside 는 강한 항염증제다. brahmoside와 brahminoside는 이뇨제로 쓰이며 약간의 진정작용을 나타낸다.고투콜라의 효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탈모예방 : 탈모의 원인인 스트레스와 free radicals을 낮추어서 탈모에 도움이 된다. ▲혈관보호: 혈관콜라겐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추어 주고 부종을 가라앉혀준다. ▲상처치유 : 피부 내구력과 콜라겐을 증가시켜 상처를 치유한다. ▲건선치료 : 피부세포재생을 억제하여 건선치료에 도움이 된다. ▲항암효과 : 종양세포의 성장을 지연시킨다. 특히 유방암세포를 억제한다. ▲항염작용: IL-1 beta, IL-6, and TNF-alpha를 억제하여 감염으로 인한 염증을 막는다. ▲피부개선: 멜라닌을 억제하여 기미 주근깨를 개선한다. ▲기억력증진: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증가시키고 코티솔을 감소시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그 외 항불안증,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병풀은 아직 더 많은 임상자료와 과학적 분석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오랜기간 사용 돼 왔다. 현재 상처와 정맥류 치료제 의약품으로 나와있고 화장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지만 정신 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이 역사화 여러 연구결과에 나와 있다. 요즘 뷰티 트렌드에서 가장 핫한 성분이 바로 병풀이다. 향후에 더 많은 임상연구가 돼 멘탈치료 트렌드에도 핫한 성분이 되어 진정으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휴먼허브(human herb)로 불리길 바란다.2018-11-06 06:10:11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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