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세까지 장수한 중국식물학자가 애용한 허브는?
- 데일리팜
- 2018-11-06 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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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화장품 원료로 관심 받는 휴먼허브 '병풀'의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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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북이처럼 편안하게 앉고, 새처럼 활발하게 걸으며, 개처럼 충분히 잠을 자야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편온한 마음가짐과 채식위주 식단, 매일 활발한 산책을 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병풀과 인삼으로 만든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병풀은 인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가 자생지인 미나리과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 산이나 들에서도 자라고 있다. 옛날 스리랑카 원주민들은 장수동물인 코끼리가 병풀을 좋아한단 것을 알게 된 후 장수 약초로 사용했고 그 후 중국과 인도에서도 치료약으로 많이 사용됐다고 한다. 또 호랑이가 상처 입었을 때 병풀이 많이 자란 곳에서 뒹굴며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타이거 허브(tiger herb)라 불리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투골초라 해 어린이 해열제로도 사용됐고 뱀에 물렸을 때 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다. 중국에서는 적설초, 동전초라 부른다. 신농본초경에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고열, 악창, 옹저, 침음, 적표, 피부적, 신열을 주치한다'고 기록돼 있다.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효능으로 사용됐다. 또 리칭옌의 사후에 장생불사의 영약(miracle elixirs of life)으로 불려졌다. 서양에서는 잎의 크기가 영국동전인 페니와 비슷하다고 하여 페니워트(pennywort)라고 불렸다.
병풀은 보통 센텔라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 고투콜라(gotukola)로 언급된다. Gotu는 원뿔형을 의미하고 Kola는 잎을 의미한다. 가장자리에 톱니를 두른 작은 부채 모양이기 때문이다.
인도경전 아유르베다는 기원전 3000년부터 지금까지 5000년 동안 이어온 경험의학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경전 베다(Veda)에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아유르베다는 요가, 명상, 오일, 허브 등 다양한 치유법을 사용해 심신의 균형을 맞춰 질환을 개선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부작용 없는 대체의학'으로 인정받았다. 아유르베다에서 고투콜라는 영적, 회춘적 효능이 큰 약초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신경 및 뇌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명상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고투콜라는 정수리 부위에 있는 에너지 중심인 일곱번째 크라운 샤크라를 발달시키며 뇌의 좌우반구의 균형을 유지시킨다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펴낸 메디컬허브백과에서 고투콜라를 기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투콜라는 오래전부터 상처 및 나병 같은 궤양성 피부질환 치료제였다. 또 아유르베다 의사들은 이 허브를 신경과 뇌에 활력을 불어넣어 특히 노인들의 정신을 맑게하고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강장제로 처방했다. 중국에서는 고투콜라가 주로 열병과 호흡기 질환치료제로 사용됐다. 미국에서 이 허브가 알려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이었다. 이 시기 고투콜라가 들어있는 허브티가 수명 연장에 효능이 있는 음료로 시판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 이유는 처음에 언급한 중국 허브의학자 리쳉엔이 고투콜라를 마시고 256살까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고투콜라의 현대화는 1937년에 boiteau, grimes 두 박사가 배당체를 분리 하면서였다. 1338년에는 bontemps가 물에 잘 녹고 독성이 낮은 배당체를 분리하고 asiaticoside라 했다. 고투 콜라의 주성분은 사포닌으로 asiaticoside, madecassoside, asiatic acid, madecassic acid 등으로 이뤄져 있다. madecassic acid는 상처 치유, 혈액순환 촉진, 잔주름 방지 등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마데카솔연고의 주 성분이다. Asiaticoside 는 항생제로서 외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Madecassoside 는 강한 항염증제다. brahmoside와 brahminoside는 이뇨제로 쓰이며 약간의 진정작용을 나타낸다.
고투콜라의 효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탈모예방 : 탈모의 원인인 스트레스와 free radicals을 낮추어서 탈모에 도움이 된다. ▲혈관보호: 혈관콜라겐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추어 주고 부종을 가라앉혀준다. ▲상처치유 : 피부 내구력과 콜라겐을 증가시켜 상처를 치유한다. ▲건선치료 : 피부세포재생을 억제하여 건선치료에 도움이 된다. ▲항암효과 : 종양세포의 성장을 지연시킨다. 특히 유방암세포를 억제한다. ▲항염작용: IL-1 beta, IL-6, and TNF-alpha를 억제하여 감염으로 인한 염증을 막는다. ▲피부개선: 멜라닌을 억제하여 기미 주근깨를 개선한다. ▲기억력증진: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증가시키고 코티솔을 감소시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그 외 항불안증,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병풀은 아직 더 많은 임상자료와 과학적 분석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오랜기간 사용 돼 왔다. 현재 상처와 정맥류 치료제 의약품으로 나와있고 화장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지만 정신 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이 역사화 여러 연구결과에 나와 있다. 요즘 뷰티 트렌드에서 가장 핫한 성분이 바로 병풀이다. 향후에 더 많은 임상연구가 돼 멘탈치료 트렌드에도 핫한 성분이 되어 진정으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휴먼허브(human herb)로 불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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