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기능성 화장품 '이지듀아토' 출시대웅제약은 아토피성 피부염 보습관리를 위한 코스메수티컬 화장품 이지듀아토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EGF 피부재생 성분이 나노리포좀으로 함유돼 있으며 소양증 감소와 피부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한 동맥.미슬토 오일이 포함돼 있다. 또한 보습력을 강화하는 피부 표피층을 구성하는 지질의 주요성분인 고농도의 세레마이드가 주요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대웅제약은 이지듀아토 출시를 계기로 고활성, 고농도의 EGF를 근간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지듀아토 마케팅 담당자 조동균 PM은 “이지듀아토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 로션과 바디워시 타입의 이지듀아토 제품라인을 완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2008-11-24 10:43:46천승현 -
400억대 '아리셉트' 잡아라…제네릭 4파전리피토- 코자- 울트라셋과 함께 올해 최대 황금어장의 하나로 꼽히는 아리셉트 제네릭 시장이 내달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올해 대형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네릭 시장이 대형제약사간 경쟁구도로 전개됐다는 점에서 아리셉트 제네릭 시장도 4~5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제네릭 진입으로 약가가 20% 인하되는 아리셉트의 경우 5mg, 10mg 2개 품목을 합쳐 약 80억원대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달 16일 특허가 만료되는 에자이의 혈관성 치매치료제인 아리셉트정(대웅제약 판매, 성분명 염산도네페질) 제네릭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제약사를 포함한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2009년 상반기 주력 품목으로 선정하면서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전격 나서고 있는 것. 현재 아리셉트정 10mg와 5mg제네릭을 준비하고 있는 제약사는 약 40여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동아제약 '아리도네', 유한양행 '아리페질', 한미약품 '도네질', 종근당 '뉴로페질' 등의 품목들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SK케미칼이 아리셉트 개량신약인 '엘다임오디정'(구강붕해정) 출시를 준비하면서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이들 제약사는 이미 리피토 제네릭(아토르바, 리피논, 토바스트, 리피로우), 코자 제네릭(오잘탄, 로자살탄, 코자르탄, 살로탄) 시장에서 격전을 치룬바 있다. 또 다시 올해 마지막 블록버스터인 아리셉트 제네릭으로 한판승부를 벌이게 됨에 따라 승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리피토 제네릭의 경우 200억원대 매출 품목이 탄생하는 것은 물론, 코자 제네릭군에서도 내년 100억대 품목이 나올 것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아리셉트 제네릭사들도 내년 매출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적어도 80억 원대 이상의 매출 실적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 결국 하반기부터 종병 시장 선점을 위한 프리마케팅을 전개해온 대형제약사들은 내년 시장에서 아리셉트 제네릭이 톡톡한 효자품목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리셉트 제네릭은 지난해 6월 건일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코오롱제약, 한서제약 등이 첫 급여등재 된 가운데, 7월 6품목, 8월 8품목, 9월 10품목 등 9월까지 35개 품목이 급여등재를 완료했으며, 최근 11개 품목이 새롭게 급여등재 된 바 있다. 한편 제네릭 진입에 따라 매출 4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아리셉트정은 약 80억원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내년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상반기 청구액 기준으로 아리셉트정 10mg은 108억원을, 5mg은 100억원 각각 기록했기 때문.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에자이측은 물 없이 복용 가능한 아리셉트 구강붕해정 출시로 제네릭 공세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해 놓았다.2008-11-24 06:30:16가인호
-
가나톤, 4년 만에 가스모틴 제치고 1위 탈환4년간 리딩품목 자리를 지켜온 대웅제약의 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이 올해 가나톤에게 1위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중외제약 가나톤이 30%대에 육박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3분기 들어 가스모틴을 추월했기 때문. 21일 데일리팜이 3분기 공시를 분석한 결과 중외제약 가나톤정50mg(이토프라이드)과 대웅제약 가스모틴정5mg(모사프라이드)간 1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나톤은 지난 2005년 가스모틴에게 선두자리를 내준 후 지금까지 2위 품목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가나톤을 제치고 매출 1위 탈환이 유력한 상황. 공시자료를 토대로 한 매출 분석 결과 가나톤은 3분기 332억원대 누적실적을 올리며 전년동기(235억원)대비 29.7%가 성장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가나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5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초 목표매출액 4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수치다. 매출 상승의 원동력은 중외측에서 내분비 영역 임상을 통해 처방기반을 확대하며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스모틴은 3분기 누적매출액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314억원)보다 오히려 1.3% 하락했다. 이는 올해부터 항궤양치료제 알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으로 상대적으로 가스모틴 영업 집중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올해 500억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가스모틴은 400억 돌파에 만족해야 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S데이타 기준으로는 가스모틴 264억원, 가나톤 215억원으로 여전히 가스모틴이 1위품목을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08-11-21 12:39:45가인호 -
동화약품, 마케팅본부장에 조효묵씨 영입동화약품은 조효묵씨를 마케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효묵 본부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82년에 한독약품 입사 후 25년간 학술, 개발, 마케팅 분야를 거쳐 2007년에 이사로 퇴직한 바 있다. 한편 동화약품은 최근 영업본부 산하의 마케팅부를 마케팅본부로 분리 승격시켰으며 조효묵 본부장 영입을 통해 병의원과 약국 마케팅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08-11-21 11:44:53천승현 -
세원셀론텍, 독일 국제의료기 전시회 참가세원셀론텍(대표 박헌강)은 지난 19일 독일 뒤셀도르프 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제40회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재생의료시스템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의 연골·뼈·지방·제대혈줄기세포 분야 재생의료키트와 테라필, 테라폼 등을 선보였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독일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재생의료시스템 RMS의 세계시장 확대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08-11-20 19:22:05한승우
-
제약 "기축년 새해 달력 나왔어요"경기침체 여파로 제약사들이 긴축정책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알리는 달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업·제품 홍보는 물론 고객 서비스, 영업지원 등 1석 3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달력마케팅을 경제불황으로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제약 관계자들 설명이다. 다만 주문량은 예년수준이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다. 올해도 중외제약이 가장 먼저 2009년도 달력 제작을 마치고 지난 10월 중순부터 병의원-약국 등 거래처 배포에 들어갔다. 중외는 배포 시점이 10월인 것은 감안해 올해 10월부터 표기된 달력을 제작했으며 '사람과 자연이 건강할때 미래는 더욱 밝아집니다'라는 메인카피를 통해 중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친환경을 콘셉트로 삼았다. 중외는 3단형태의 벽걸이용 달력 총 10만부를 인쇄했다. 이어 국제약품이 달력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국제는 '가장 좋은 약은 사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옥자씨, 김은순씨의 시골마을 민속풍경 닥종이 작품과 꽃을 주제로 새해 달력을 10만부 제작했다. 한독약품도 이달 초 새해 명화달력의 인쇄를 끝내고 거래처에 선보였다. 또 현재 제작중인 탁상용달력은 스케줄을 기입할 수 있는 다이어리형태의 달력으로 내달중 배포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예년수준인 40여만부의 달력을 제작해 가장 많은 수량을 준비했다. 광동은 새해 달력을 ETC와 OTC 제품이 들어간 2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거래처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웅제약도 벽걸이, 데스크다이어리, 탁상용 등 3가지 종류의 달력의 인쇄를 마쳤으며 거래처행을 앞두고 있다. 동아제약은 '생명존중, 환경사랑'의 주제아래 벽걸이용과 탁상용 2가지를 준비중에 있다. 늦어도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는 쓰임새와 활용도에 따라 각각 거래처에 배포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3단 벽걸이용 달력의 인쇄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달초에는 완성된 달력을 배포할 계획이다. 제약사 홍보팀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 등 거래처에 회사 달력이 걸리게되면 1년 내내 사용돼 기업 및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어 무턱대고 수량을 줄일 수는 없다"며 "대신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2008-11-20 06:27:23이현주
-
한미-대웅-한독, 홍보조직 새판짜기 나서한미약품, 대웅제약, 한독약품 등을 비롯한 상위제약사 홍보조직이 재편되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홍보를 담당했던 인력들이 사직하거나 이직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독약품 등의 홍보조직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부 상위 제약사 홍보-광고 담당자도 교체될 것으로 보여 향후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의 경우 기존 홍보와 대관,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던 윤창섭 상무의 후임으로 임종철 정책 자문위원이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임 자문위원의 경우 향후 홍보 책임자로 전담할지, 다른 신규 홍보책임자 영입을 통해 한시적으로 이 업무를 담당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전문약 광고 논란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던 대웅제약도 대대적인 홍보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이미 올초 김주한 부장의 사직으로 김용범 팀장으로 교체됐던 대웅제약은 몇개월만에 홍보팀장이 중도하차함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 CGV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황규배 팀장이 새롭게 홍보팀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독약품에서 홍보담당자로 근무했던 정은순 차장이 이번주부터 대웅제약에서 일하게 됨에 따라 대웅제약은 신규 홍보팀장과 정은순 차장 라인으로 재편됐다. 한독약품도 홍보팀장과 정은순 차장의 공백에 따라 홍보 조직 보강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박찬균 팀장이 최근 사직한 가운데, 12월 초부터 외부에서 신규 인력이 영입되며, 박진대리가 홍보담당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 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보-광고담당자의 경우 내년초 사직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다른 제약사의 홍보-광고전담자도 조만간 자리이동이 예상되고 있어, 내년에도 홍보조직의 재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2008-11-20 06:27:15가인호
-
얀센 "건약 주장 잘못됐거나 정보부족 소치"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제기한 ‘ 울트라셋’과 ‘ 콘서타’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 한국얀센이 공식 반박하고 나섰다. 마케팅 전략에 따라 국가마다 허가사항 등이 다른 데, 사실을 잘못 알고 있거나 정보가 부족해 오도된 정보를 유보했다는 주장이다. 한국얀센은 19일 ‘건약의 보도자료에 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반박했다. 한국얀센은 먼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효능효과는 과장됐고, 안전성 정보는 은폐됐다’는 ‘울트라셋’에 대한 비판에 대해 “사용상 주의사항 경고항목에 트라마돌은 모르핀형의 정신적 육체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표기하는 등 안전성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한국얀센은 이어 “한국의 허가사항은 영국과 동일하며, 미국의 어린이까자 사용이 가능하도록 적응증 확대요청을 하지 않아 한국과 적응증과 사용상주의 사항상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허가사항은 다른 나라 사례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 해외에서 허가되지 않은 경우 시판허가를 취득할 수 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장기복용과 관련된 정보, 환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된 ‘콘서타’와 관련해서는 “장기복용에 관한 자료와 연령에 따른 용법용량 차이는 지난 9월26일 허가사항의 용법용량에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환자정보제공은 약사법에 따라 사용설명서에 환자정보지를 첨부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패키지 인서트에 환자형 정보를 같이 포함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2008-11-19 12:25:54최은택
-
삼진제약, 고혈압약 '에이알비정' 출시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이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에이알비정(ARB Tab.)을 출시했다. 에이알비(ARB)정은 혈압상승과 장기손상의 원인 요소인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효과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로살탄(Losartan)주성분의 전문 고혈압 치료제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이알비 정은 혈압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고혈압에 의한 심장, 신장 그리고 혈관 등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어 좌심실 비대증, 심부전 증상을 호전시키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한다. 특히 뇌줄중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고(25% 감소), 제2형 당뇨 환자의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 당뇨나 신장해가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요산을 배설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신장 보호 작용(신장손상 지표인 단백뇨 35% 감소)도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의 고혈압 치료제와 비교하여 동등 이상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면서도 타 고혈압 약물 복용 시 나타나는 마른기침, 혈관 부종, 초회 저혈압, 반사 빈맥 등의 부작용을 개선, 노인과 어린이 고혈압환자에게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도 가능하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고혈압 치료제 케이디핀, 인트랙과 함께 확대일로에 있는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에이알비의 성공적 시장 진입을 위해 제품설명회 및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2008-11-18 21:38:16이현주 -
"향후 3년내 중소제약 30% 퇴출위험 노출"'3각 파도', 비윤리적관행금지까지 확대재생산 제약산업의 위기론은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고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반복돼 왔다. 이런 측면에서 위기는 ‘변화’라는 말의 다른 이름이다. 지난 2006년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시행되고, 한미 FTA를 필두로 한 자유무역 코드가 GMP선진화 등을 통해 낡은 옷을 새 옷으로 갈아입을 것을 추동하면서 국내 제약기업의 위기론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 물론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징후나 환율상승 등 제반 거시경제 지표를 배제하는 조건에서 그렇다. 제약산업 내 대표적인 ‘위기’ 또는 ‘환경변화’ 요인으로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 GMP 선진화, 비윤리적 관행단속 강화, 생동재평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데일리팜은 지난해 1월 신년특집으로 5.3 약제비 적정화와 생동파문, 한미FTA를 제약산업을 침몰시킬 수 있는 ‘ 3각 파도’라고 명명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1년 10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이 ‘3각 파도’는 한미 FTA의 위험성이 다소 탈각된 것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산업진흥원이 복지부의 연구의뢰를 받아 출간한 ‘제약업체 기반기술의 확대전환 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는 ‘3각 파도’를 넘어 사각 앵글로 좁혀오는 제약산업의 위기극복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GMP 선진화-생동재평가 직접비용 지출수반 15일 이 연구보고서의 연구책임자인 진흥원 제약산업팀 정윤택 팀장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이 생각하는 최대 위험요소는 앞서 거론된 ‘약제비 적정화 방안’, ‘GMP 선진화’, ‘비윤리적 관행금지’, ‘생동재평가’다. 이중 ‘GMP 선진화’와 ‘비윤리적 관행금지’에 의한 규제강화만 가지고도 1/3에 달하는 제약기업이 3년내 경쟁력 약화 기업, 다시 말해 구조조정 1순위 대상기업으로 전략할 우려가 있다고 정 팀장은 진단했다. 네 가지 환경변화 요소가 왜 위험요인인지부터 점검해보자. 먼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와 약가사후관리, 사용량·약가연계 등 다양한 약가 조정장치로 제약기업의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당장 유유산업의 경우처럼 매출의 상당수를 한두 품목에 지나치게 의지하고 있는 기업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생동재평가는 직접 비용을 수반한다. 정제 한 라인당 최소 3000만원에서 1억원, 많게는 2억원까지 시험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손쉽게 보면 연매출이 2~3억을 밑도는 품목은 과감히 정리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영업·마케팅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맞춰야 하는 제약사들에게 이런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영업이익 낮고, 상위 약효군 편중 중소제약 휘청 연구보고서에서 실제 분석이 이뤄진 ‘GMP 선진화’ 또한 직접 비용을 수반한다. 투자가 강제적인 상황인데, 설문조사 결과 제약사들은 매출액 대비 평균 4.6% 수준에서 시설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이 5% 이하에 머물고 있는 제약사들은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 팀장은 한국신용평가정보원 자료를 보면, 재무제표가 있는 국내 156개 기업 중 53곳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비윤리적 관행금지’는 새 정부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공정위를 위시한 정부의 규제강화와 감시 드라이브가 상시화 되고 있는 추세다. 정 팀장은 매출동력이 항생제 등 국내 상위 20개 약효군에 50% 이상 집중돼 있는 제약사들이 비윤리적 관행금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베이트를 없앤다는 것은 제네릭 기업에게는 사실상 영업무기를 빼앗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키고, 특히 매출순위 상위기업보다는 중하위 기업에게 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 정 팀장은 이렇게 ‘GMP 선진화’와 ‘비윤리적관행금지’만으로도 전체 비교대상 기업 중 무려 69곳이 퇴출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른바 제약산업 위기요인 4각 앵글로 인해 수년 내 국내 제약기업 중 영업이익율이 낮고, 레드오션의 전장인 상위 약효군 제품 포트폴리오가 많은 중소제약이 먼저 구조조정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위기가 중소제약에만 국한돼서 오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중론이다. "한미약품을 보라"···공세적 혁신이 더 필요한 때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정답은 ‘시류변화를 정확히 읽고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일 것이다. 여기에는 R&D 확대, M&A 활성화, 해외시장 개척 등의 방법론이 수반된다. 그야말로 ‘쌀로 밥하는 얘기’지만, 다른 대안이 있어보이지도 않는다. 게다가 ‘뻔한’ 답조차 현실적인 문제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 제약사가 많지 않다는 게 또한 제약계 관계자들의 한탄.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M&A를 통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제약사는 3.3%에 불과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팔 수 있을 때 파는 편이 훨씬 나을 텐데, 오더십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M&A를 염두하더라도 회사를 팔기보다는 사는 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정작 군침을 흘릴 만한 견실한 업체들은 관심조차 없다. 오너가 돈이 많기 때문이다”고 세태를 꼬집었다. 정 팀장은 그러나 “이런 환경변화를 위기요인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수세적인 태도”라고 일갈했다. 의약분업 이전과 지금의 한미약품을 보면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위기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경쟁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여기다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분업과 협업 마인드, 전문성 등이 배가되면 오히려 글로벌 제약기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과감한 품목 구조조정을 1순위로 꼽았다. 정부의 규제 칼날이 번뜩일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GMP 선진화와 생동재평가 과정에서 불필요한 살을 도려내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상황과 산업전망,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기업진단이 필수적이다. 자체 경영연구소를 활용하거나, 기업내 혁신 마인드를 유도하는 방안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정 팀장은 조언했다. 그는 또 “비윤리적관행은 다른 편법, 탈법으로 피해갈 문제가 아니다”면서 “중장기 목표아래 영업력 중심에서 품질, 마케팅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증권가, 약가압박 글로벌화-한계효용도 낮아져 증권가에서는 다소 색다른 관점에서 위기를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이사는 제약산업의 위기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유사한 각국의 약제비 절감노력이 그중 첫번째다. 황 이사는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각국의 약가가 참조가격으로 연동되는 등 약가인하 압박은 글로벌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의 한계효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위기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충분히 가격이 낮으면서 효능·효과가 좋은 약들이 이미 시장에 너무 많이 출시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기업에게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리노베이션 노력을 촉구한다. 또한 국내 기업에게는 포화상태에 있거나 경쟁이 격화된 시장대신 선제적인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전략적 필요성을 시사한다. 황 이사는 “인성장호르몬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엘지생명과학과 같은 케이스가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내수시장 전략을 탈피해 원료의약품이든 완제의약품이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약협회도 말을 보탰다. 김정수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특별대담에서 “제약업계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세계화, 투명화, R&D, GMP 등 실천과제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무역장벽이 없어진 완전개방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에서 제약선진국과 백병전을 벌여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R&D투자 및 GMP 선진화, 투명성 확립을 통해 갖춰야 한다"면서 "제약사들이 모두 품질경쟁을 통한 공정경쟁 관행을 확립해 이익률을 높이고 국민신뢰도 회복할 수 있는 윈윈 전략, 상생의 지혜를 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울러 "이제 국내 제약업계도 제네릭에 안주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독자 개발품목이 없으면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약, 개량신약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2008-11-18 06:39:01최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