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정보 세분화땐 리베이트 악용 소지"업체로부터 의약품 공급내역을 보고받고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업체에 제공하는 자사 제품 유통정보 제공 범위를 광역화한 데 대해 실효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정보센터가 14일 제약업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정보 수요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정보센터, 14일 제약업체 임원 간담회…정보활용 의견 수렴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센터에 따르면 앞서 자사 의약품에 한해 시군구 단위로 제공하던 제약사별 의약품 매출정보를 올해부터 광역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개별 구 단위까지 유통 흐름이 노출될 경우 관할 구역 요양기관의 거래 규모를 특정할 수 있어 리베이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은 “정보제공 범위가 구 단위까지 세분화되면, 요양기관 수가 적거나 유일한 구역은 특정 요양기관의 매출 규모 파악이 가능해진다"며 "리베이트를 제공을 통한 영업력 확대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상을 특정할 수 없는 수준까지 제공 범위를 넓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약업체의 유통정보 이용현황은 작년 대비 월평균 60% 이상 증가, 정보 이용이 안착되고 있다는 정보센터 평가와 달리 업체들은 "자료 제공 범위가 너무 넓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적극적인 확대 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정보센터 자료를 구매했지만 올해부터 이용을 중단했다"면서 "애초 IMS, 유비스트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국내 유통 흐름을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활용성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앞서 시군구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때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요양기관의 매출 정보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의 보안은 가능했었다"면서 "현재 지나치게 광역화된 정보는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아쉬워 했다. 다국적제약사인 C사 관계자는 "자료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활용성은 아직 크지 않다"면서 "IMS데이터 등 여타 정보와 함께 매출 정보 파악에 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제공기관마다 추출 기법이 달라 연계 분석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업체들은 보다 확대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보센터의 자료생산 목적이 정보수요자 목적과 반드시 일치할 수 없는데다가 영업기밀, 악용소지 등 판단에 대한 이견도 불기피한 측면이 있다. 최 센터장은 이와관련, "영업기밀 즉, 회사의 정보와 리베이트에 악용될 소지가 현저히 큰 정보는 확대나 다양화 범주에 들 수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정보센터는 14일 제약업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정보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 향후 정보제공 확대 방안 구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2009-07-14 06:28:00허현아 -
"고함량 비타민 B군,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대웅제약은 최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 파워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임팩타민 파워는 비타민B1, B2, B12를 비롯해 비오틴, 이노시톨, 콜린 등 10종의비타민 B군을 모두 함유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다. 심포지엄은 의약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대가 바뀌면 비타민도 바뀐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이시형 박사, 대한기능의약연구회장 홍천기 박사, R.B. 컨설팅 대표 김성철 박사, 부천 자연건강약국 이재관 박사 등이 연자로 참여, 비타민B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스트레스 전쟁에서 건강을 구출하라'라는 주제를 발표한 이시형 박사는 "현재 시판중인 적은 함량의 비타민 복합제로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선 고함량의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천기 박사는 '에너지 대사와 비타민B 복합제’ 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는 영양 불균형의 시대로 스트레스, 술, 담배와 오염된 생활환경이 비타민 B군의 소모를 더욱 촉진시키기 때문에 고함량의 비타민 B군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소개했다. '약국임상에서의 임팩타민의 구체적 적용'을 주제로 발표한 이재관 박사는 연령·질환·성별에 따른 '비타민 B군'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사례별 분석을 설명했다. 대웅제약 OTC 마케팅팀 홍민아 PM은 “임팩타민 파워는 현대인들이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이 제품을 비타민의 세대 변화를 주도하는 비타민B 복합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2009-07-13 17:59:38천승현 -
녹십자 '탁센', 발매 20개월만에 30억 돌파녹십자(대표 허재회)가 2007년 11월 출시한 진통소염제 ‘탁센’ 매출이 6월말 기준, 출시 20개월 만에 매출 30억을 넘어섰다. 녹십자측은 탁센이 출시 6개월 만에 10억 원을 돌파한 뒤 꾸준한 매출 지속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달 누계 매출 30억원을 돌파함으로써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확실한 메이저 품목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탁센’의 이같은 성장은 매스컴 광고와 발매된 지 오래된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는 것. 녹십자는 ‘탁센’ 고성장 비결은 바로 네오졸(NEOSOL) 특허공법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정제타입의 진통제보다 신속한 체내 흡수 및 효과를 발현하여 NSAIDs 진통제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는 것. 영업사원들의 Detail 교육강화를 통해 개국가 약사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고 약사의 추천과 함께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OTC 진통제 시장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경조 마케팅 이사는 “탁센은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탁센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목표를 20억 이상으로 잡고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2009-07-13 10:48:18가인호 -
삼성제약, 김동현 선수 후원…스포츠마케팅삼성제약이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했다. 삼성제약은 ULTIMATE FIGHTER CHAMPIONSHIP(이하 UFC)의 한국인 최초 파이터 김동현 선수와 계약을 지난 3월에 체결해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제약은 김동현 선수의 우승을 위해 연간 1억원의 전지훈련경비와 체력증진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있었던 UFC100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한 김동현 선수에게 삼성 전직원이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삼성제약은 향후 김동현 선수를 통해 주력제품인 '까스명수'와 '쓸기담', '삼성 우황청심원', 졸음해소음료 '야'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09-07-13 10:00:21이현주 -
삼원 추기엽 회장, 청소년 선도 자원봉사상삼원약품 추기엽 회장이 청소년 범죄예방과 소외계층 봉사활동을 펼쳐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삼원약품에 따르면 지난 10일 법무부와 중앙일보, KBS가 공동 주최한 ‘2009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로 세우기 한마음대회’에서 추기엽 회장은 부산 동부지역협의회 고문으로 청소년 범죄예방에 앞장서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또한 청주지역 범죄예방위원 김광태씨가 국민훈장 모란상을, 평택지역 등 5개 우수범죄예방 지역협의회가 단체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김성묵 KBS 부사장과 류봉식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장, 범죄예방 자원봉사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2009-07-13 08:46:23이현주
-
도매업계 M&A 빅뱅…대형도매 재편 가속화◆도매업계, M&A 본격화= 지오영이 도매업체들간의 본격적인 M&A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미국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아 인수 합병자금으로 쓰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국내 도매업계는 1700여곳의 도매가 난립하고 있고 무자료 거래가 횡행하며, 불투명한 회계처리 등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많다. 이런 문제점들은 도매업체간의 인수합병을 저해하는 요소로도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송암약품이 정수약품을 인수 합병했고 이듬해 RMS코리아가 경동사를, 경동사는 인영약품을 인수합병했듯 M&A사례는 드물일이 아니었다. 특히 도매 이익률이 더욱 감소하고, IT 및 물류 인프라 정비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그 어느때보다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올해는 도매업체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오영측은 "중소형 도매 한곳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고 있다"면서, "몇몇 도매도 매각의사를 전해 왔다"고 말했다. 경동사(RMS코리아)도 수도권은 물론 지방 도매와의 M&A작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열악한 약업계에서 M&A는 경쟁력 강화의 한 방법임에는 틀림없다"며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 도매의 출현으로 업계 위상이 상승하고 유통업계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물류의 혁신 가속화=위수탁물류와 공동물류, 3자물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매업체들이 가질 수 있는 또하나의 경쟁력이 바로 '물류'다. 때문에 물류는 도매업계에서 이미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다. 지오영은 다국적사 물류를 독점하고 있는 쥴릭과 경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변호사·회계사 등 30여명의 깐깐한 실사를 거쳐 회계의 투명성을 입증받았기때문에 쥴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 또 지오영은 3자물류(TPL)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장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다국적사 물류를 위해 경기도 오산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물류에 투자하는 곳은 지오영뿐만 아니다. 유니온약품은 '매일약업'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물류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물류센터를 지은 태경메디칼은 대웅제약과 계약을 맺고 제약사 3자물류를 진행중이며, 남양약품, 태전약품, 삼원약품, 복산약품, 최근 청십자약품까지 앞다퉈 물류 선진화에 뛰어들고 있다. 이런 흐름은 몇년새 도매업계에 불어닥친 새 패러다임이며, 이에 따른 물류의 혁신·쇄신을 위한 노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독과점 경계=도매업체들이 대형화될 경우 독과점에 대한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오영, 동원약품, 백제약품 등 전국 유통망을 가진 도매업체들이 유통시장을 장악한다면 제약사의 입지가 좁아지고 거래 약국과 병원 등에 대한 서비스 질이 낮아질 있다는 우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오영 등의 도매가 막대한 자본금을 앞세우고 유통을 장악한다면 더 이상 제약회사에 끌려가지 않고 되려 제약사위에 군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미 도매업체들의 대형화는 가속화되고 있고 대형도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성실신고조합에서 조사한 '2008년 도매 매출외형별 현황'에서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도매업체 18곳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2007년 53%에서 작년에는 61.6%로 상승해 부익부·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도매업체들의 몸집이 거대해질수록 제약사와 도매, 약국·병원 등 요양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제약사 영업본부 임원은 "국내 도매의 대형화는 의미있는 일이지만 이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도매와 제약사, 약국·병원까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09-07-13 06:50:13이현주 -
자누비아-가브스, 급여 발목 선택폭 좁다[분석]DPP-4 억제 당뇨신약 디테일 포인트 당뇨병치료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모처럼 나온 새로운 계열의 신약들간 경쟁이 전쟁을 방출케 할 정도로 치열하기 때문이다. 실제 CSD에 따르면 1분기 디테일 순위에서 ‘ 자누비아’와 ‘ 가브스’는 1위와 3위에 랭크될 만큼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제품의 디테일 포인트는 뭘까? ◇공통점=식후에 분비되는 활성형 인크레틴 호르몬을 비활성화시키는 DPP-4를 억제하는 신개념 신약으로, 기존약제와 비교해 혈당개선 효과는 비열등하면서 저혈당이나 체중증가 등의 위험이 적다. 베타세포 기능을 호전시켜 당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서구인보다 한국인(동양인)에게 혈당강하 효과가 더 뛰어나다. ◇사용=‘자누비아’는 제2형 당뇨환자에게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투여 가능하다. 용법은 하루에 한번 한정만 먹는다. ‘가브스’는 병용요법으로만 사용토록 허가됐다. 용법은 병용 약제에 따라 하루에 1~2정씩. ‘가브스’의 단독요법 미허가는 약물의 임상적 한계보다는 미국과 유럽 허가당국의 인식에 기반한다고 노바티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국계인 MSD는 단독요법 허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럽계인 노바티스는 그렇치 못한 이유다. 경우야 어찌됐든 단독/병용요법이 모두 가능한 ‘자누비아’의 선택 폭이 ‘가브스’보다는 넓다. MSD는 이외에도 하루 한번의 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브스’와의 차이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특장점은 실제 마케팅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국 시장은 급여기준이 제품의 광범위한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 허가사항과는 별개로 두 약물은 메트포민과의 병용요법에서만 보험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노바티스 관계자도 “단독요법으로 쓰지 못하는 것이 가브스에 핸디캡이 될 게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병용약제와 동일하게 복용횟수를 적용할 수 있는 가브스는 환자의 복약편의성 차원에서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누비아’와 ‘가브스’는 메트포민, 설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데 ‘자누비아’는 하루에 한번으로 복용횟수가 정해져 있지만, ‘가브스’는 메트포민 병용시 2회, 설포닐우레아와는 1회로 다르다. 대부분의 메트포민이 하루에 2회 복용하고, 설포닐우레아가 1회 투약한다는 점에서 복약지도가 간편하고 환자들이 기억하기 쉽다는 것. ‘가부스’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자누비아’보다 이점이 있다. ‘가브스’ 50mg의 보험상한가는 정당 495원이다. 메트포민 병용시 하루 2정, 설포닐우레아는 하루 1정 각각 990원과 495원이 소요된다. 이에 반해 정당 1028원인 ‘자누비아’의 경우 같은 콤비네이션 요법에서 동일하게 1028원을 부담해야 한다. 급여가 적용되는 메트포민 병용요법에서도 일당 128원의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사용량이 가장 많은 설포닐우레아와의 콤비네이션에서는 533원으로 훨씬 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자누비아'만의 장점도 있다. 신기능저하 환자에게 선택 가능한 옵션이기 때문. ‘가브스’는 허가사항에 별도 언급이 없지만 ‘자누비아’는 용법 가이드라인을 정해뒀다. MSD 관계자는 “별도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신기능저하 환자에 대한 옵션은 자누비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장현황=DPP-4 억제제에 대한 의료진의 반응은 엇갈린 부분이 없지 않다. 체중증가와 저혈당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이들 약물들은 분명 이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약제와 비교해 효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갖지 않는다. 서울의 한 개원의도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약제”라면서 당장 처방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간접 시사했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기대는 달랐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대학병원과 개원의들간에 일부 반응이 엇갈리는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설포닐우레아의 장점 중 하나는 속효성인데, 새 약물은 체감속도가 늦어 비선호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학병원 교수들의 경우 설포닐우레아를 대체할 또는 대체해야 할 약물로 DPP-4 억제제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일부 이견과는 별개로 시장반응은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실제로 DPP-4계열 약물 시장은 지난 1분기 무려 26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제품출시 2~3개월만의 일이다. 이중 지난해 12월 발매된 ‘자누비아’가 24억원 규모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올해 2월 출시된 ‘가브스’는 4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2개월 먼저 시장에 나온 ‘자누비아’가 시장을 선점하면서 파이를 키워가고, 그 뒤를 ‘가브스’가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자누비아’는 이미 종합병원 100곳 이상에 제품을 랜딩시켰으며, 현 성장속도라면 연내에 100억원대 매출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브스’는 올해 하반기께나 랜딩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실제 매출효과는 내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복합제=DPP-4 계열 신약들의 특이점은 단일제와 비슷한 시기에 복합제를 허가받아 시장에 내놨다는 점이다. ‘자누비아’와 메트포민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이미 급여등재돼 지난 3월 출시됐다. ‘가브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는 내년으로 급여출시 시기를 늦춰 놓은 상태다. 앞서 언급했듯인 이 신약들이 메트포민과의 병용요법에서만 급여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복합제의 존재는 시장에서 단일제의 존재가치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병용요법 대신 복합제 한알을 쓰면 복약편의성 뿐 아니라 비용효과적인 약제사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 관계자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다양한 옵션 중 하나를 ‘픽스’해 놓은 결과로 해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누메트’의 경우 시타클립틴 50mg과 메트포민 500mg, 1000mg을 혼합한 고정복합제지만, ‘자누비아’의 용례는 단독, 메트포민과 다른 함량 병용, 설포닐우레아 등 다른 약제와의 병용, 3제요법 등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가브스메트’ 또한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각각의 제제와 메트포민간의 고정복합 용량이 가장 표준적이고 사용례가 많은 케이스에 해당된다면, 단일제의 실제 시장에서의 유의미성은 보조적인 위치로 평가절하될 수 밖에 없다. 향후 시장변화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2009-07-13 06:28:13최은택 -
녹십자, '탁솔' 개량신약 내달 첫선녹십자가 부작용을 개선시킨 탁솔 개량신약을 선보이며 5천억 항암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녹십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항암제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장재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녹십자는 10일 파클리탁셀 성분의 개량신약인 ‘아브락산’을 내달부터 발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브락산은 파클리탁셀 성분의 차세대 개량신약. 파클리탁셀(Paclitaxel, 상품명 Taxol)은 미국 BMS(Bristol-Myers-Squibb)사가 1992년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과 폐암 등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항암치료제이다. 녹십자 ‘아브락산’은 2005년 1월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캐나다, 호주 등 30여개 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현재 폐암, 위암, 난소암, 췌장암 분야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대규모 다국가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 ‘아브락산’은 기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의 문제점으로 여겨지던 유독성 가용화제 대신, 주성분인 파클리탁셀에 알부민을 결합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들어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시키면서도 고용량의 투여가 가능해 강력한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가용화제가 첨가된 기존 제제는 투여 전 용매에 의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투약과 같은 전처치의 과정을 거쳐 3시간 동안 천천히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에 반해, ‘아브락산’은 전처치 과정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투여시간이 30분으로 입원없이 외래에서 투약이 가능하게 되어 환자의 편익이 높아졌다고 녹십자측은 강조했다. 특히 유방암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아브락산’은 그 중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약 2배 향상되었고,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조사됐으며 2010년이면 1조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내세운 차별화된 전략과 전문화된 팀의 운영으로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아브락산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간암유전자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NK세포치료제 등의 항암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항암제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10일 한국임상암학회 회장 이상재 교수를 비롯한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브락산 런칭 심포지움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임영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미국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ABL)사의 호세 이글레시아스 박사의 아브락산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과 미국 마이애미 주립대 슈테판 굴룩 교수로부터 항암 치료의 최신지견 및 아브락산의 임상경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2009-07-11 06:24:06가인호 -
신덕약품 자회사 '신덕팜' 내주 영업 개시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소재 신덕약품(회장 김정도)이 수원 영통에 자회사 신덕팜을 설립하고 1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신덕팜 직원은 현재 영업사원 15명을 포함해 전체 32명으로, 강성배 신덕약품 부사장이 신덕팜 대표를 맡는다. 신덕팜은 당분간은 신덕약품으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고, 점차적으로 거래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도 회장은 “현재는 신덕약품 영업직원 일부가 그쪽에 가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면 투명성과 신뢰성,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통시장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덕팜은 사무실 60평, 창고 150평 규모의 3층 건물이다.2009-07-10 17:55:22이현주
-
대경도협, 회원사가 정보공유·협력 강조대구경북도매협회(회장 이춘근)가 7월 월례회 및 마약류관리교육을 실시했다. 대경도협은 지난 9일 오후 제이스호텔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지난회무를 보고하고 업계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춘근 회장은 "불법리베이트에 대한 법제정비 가속화, 정보센터를 통한 제약·도매·의료기관 실사조사, 카드마일리지와 금융비용 지불관련 조세문제 불확실성, 상식 이하의 의약품가격 덤핑입찰, 유통일원화 일몰제 등 현안문제로 인해 업계가 혼란하다"며 "어느때보다 회원들의 철저한 정보공유와 협력체제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경북도협 임원들은 과당경쟁행위는 도매생존권을 파괴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모두의 공영을 위해 과도한 출혈경쟁을 자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경도협은 이날 월례회에 이어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마약류도매업자를 대상으로 ‘2009년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은 안문영 대구광역시 보건위생과장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정기 경상북도 식약안전팀 사무관과 90여명의 도매업자들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대경도협은 마약류관리교육이 끝난 후 도매회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업무를 돕기 위해 넷매니아㈜를 초청, 업무설명회를 갖기도 했다.2009-07-10 10:00:17이현주
오늘의 TOP 10
- 1'이모튼', 약국당 180T 균등 공급...19일부터 신청
- 2약국 개설·운영에 스며드는 외부 자본…규제장치 마련될까
- 3시총 6186억→175억...상장폐지 파멥신의 기구한 운명
- 4'반품' 조항 없는 제약사 거래약정서…약사 요구에 수정
- 5"주식으로 바꿀게요"...주가 상승 바이오, CB 전환청구 활발
- 6병의원·약국 세무신고용 '연간지급내역' 통보서 제공
- 7한미약품 성장동력 ‘비만·MASH·이중항체’ 삼중 전략
- 8신규 기전 잇단 등장…중증근무력증약 시장 경쟁 가열
- 9[경기 고양] "한약사 문제 해결...창고형약국 차단해야"
- 10천식약 부데소니드, 위탁생산 품목 확대…품절 우려 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