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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등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 추진의약품 등 보건의료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특화전략이 추진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을 22일 대통령에 보고했다. 먼저 북미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단계별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을 위해 '민관 시장진출 추진단'이 새로 구성된다. 전담 TFT는 복지부에 설치 가팅 '콜럼버스 프로젝트 TFT'로 명명키로 했다. 또한 허가, 유통, 보험등재 등에 관한 자문과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위해 미국 RHI(규제조화센터) 등 글로벌 컨설팅 기구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현지 임상시험 투자지원, 마케팅 기업 인수 등을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방안을 강구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인허가 지원을 위해 식약청과 FDA간 상호 인력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과의 GMP 상호인증을 조기체결토록 노력한다. 이밖에 국내 기업에 대한 GMP 모의사전실사 및 국제의약품 실사 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아울러 해외시장에서의 제품화 성공 또는 라이센싱 아울을 목표로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내년 지원예산은 전주기 신약개발 지원 150억원 등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보건산업 기술이전, 해외인허가 지원 등 수출지원센터(북경, 뉴욕, 싱가포르 3개소) 기능을 강화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에 대한 관세감면, 임상시험 참여 환자에 대한 제한적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등도 추진된다.2010-12-22 11:41:5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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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스페셜티의약품 책임자에 김은영씨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피터야거)는 김은영 상무를 스페셜티 의약품 사업부 총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상무는 2004년 고혈압치료제 디오반 제품담당자(PM)로 입사한 후 심혈관 및 대사질환 사업부 마케팅 책임자를 거쳐 약 2년 간 싱가포르 지사와 스위스 바젤 본사에서 심혈관계질환 프로젝트 리더 및 라실레즈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로 해외파견근무를 한 바 있다. 2007년 9월 한국으로 돌아온 김 상무는 전략기획 및 제휴 사업부 부서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비즈니스 전략 수립, 파트너링 업무, 본사 교류를 통한 국내 투자 유치 등에 리더십을 보여줬다. 김 상무는 "스페셜티 의약품 사업부는 노바티스와 역사를 같이 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의약품들과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 갈 신약들이 공존하는 사업부"라며 "제품의 다양성만큼이나 해당 시장과 직원들의 다양성도 수용하며 함께 성장해가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10-12-22 10:44:42최봉영 -
2000억 조영제 시장 국내사 속속 진입…재편예고2000억원대 조영제 시장이 내년부터 국내 제약사간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올해 LG생명과학이 800억원대 실적을 기록중인 울트라비스트(이오프로마이드)시장에 새로 가세한 이후 대웅제약도 내년 상반기부터 제네릭을 발매하면서 시장 재편에 불을 당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네릭 발매가 잇따르면서 리딩기업인 바이엘쉐링이 한독약품과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함에 따라 조영제 시장은 국내 제약사들의 새로운 경쟁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잠잠했던 조영제 시장이 내년부터 변화가 예상된다. 이중 울트라비스트로 대변되는 ‘이로프로마이드’ 시장의 판도변화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그동안 바이엘 쉐링의 독점체제로 진행돼왔다. 울트라비스트 단일품목만 약 8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할 만큼 사실상 거의 모든 종병을 석권하며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LG생명과학이 울트라비스트 제네릭을 의욕적으로 발매하고, 막강한 영업력을 보유한 대웅제약이 내년 초 제네릭 발매를 진행 할 것으로 보여 독점체제가 무너질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조영제 시장 자체가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점에서 국내사들의 제네릭 공세가 시장에서 통할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조영제의 경우 대부분 종병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데다가, 병원에서 품목을 바꿀 경우에도 키닥터 혼자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력과 마케팅력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장에 의욕적으로 참여한 LG생명과학이 시장에서 고전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조영제 분야가 까다롭기 때문에 의사들의 처방패턴이 쉽게 변하지 않아 올해 어려움이 많았다며”며 “세미 병원급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내년부터 종병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과 LG생명과학이 동시에 내년 조영제 시장을 공략할 경우 상황은 어느정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말 울트라비스트 제네릭 발매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해 왔으나 약간 지연 되면서 발매 시기는 내년 상반기 쯤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출시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제네릭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오리지널품목을 보유한 바이엘 쉐링측은 코마케팅 전략을 선택했다. 한독약품과 바이엘이 울트라콘과 울트라비스트를 독자적으로 판매,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바이엘측은 한독약품을 우수한 마케팅력과 윤리경영을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파트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독측도 내년부터 전사적인 영업망을 가동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오프로마이드 시장은 내년부터 한독약품과 LG생명과학, 대웅제약이 새롭게 가세함으로 국내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조영제 전문 다국적기업인 브라코가 올해 일성신약에서 판권을 가져와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시장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시장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조영제 국내시장은 90%이상이 수입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엘쉐링, GE헬스케어, 브라코(일성신약), 동국제약, 이연제약, 태준제약,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2010-12-22 06:46:20가인호 -
입찰도매 "삼성병원 입찰, 마진은 커녕 밑지는 장사"21일 삼성의료원 소요약 및 진료재료 입찰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수준으로 가격을 적어냈음에도 유찰이 속출했다고 입찰에 참여한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유찰의 원인으로 진료재료 포함을 꼽고 있는 이들은 "오늘(22일) 재입찰에서 전 그룹 낙찰 또는 추후 수의계약이 이뤄질 공산이 크지만, 문제는 납품권을 따내더라도 도매는 3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료재료가 포함된 삼성의료원 의약품 입찰은 13개로 나뉘어 진행된 가운데 7개 그룹이 유찰됐다. 이번 삼성의료원 입찰에서는 6개 그룹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태영약품이 87억원 규모의 1그룹과 85억원 규모의 13그룹을 낙찰시켰다. 또 남양약품은 4그룹(86억원)과 6그룹(83억원), 기영약품 2그룹(94억원), 광림약품 3그룹(81억원)에 대한 납품권을 따냈다. "진료재료가 걸림돌…낙찰은 됐지만 마진이" 이 처럼 삼성의료원 입찰에서 절반 이상이 유찰이 된 것은 각 그룹에 포진한 진료재료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입찰을 앞둔 도매업체들은 진료재료를 의약품과 함께 묶어 어떻게 가격을 산출하고 응찰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는 말만 되뇌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진료재료 할인율만 감안하면 됐던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 이전과 다르게 의약품과 진료재료 양쪽에서 가격할인이 불가피한 이번 입찰에서는 마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입찰에 참여한 A도매업체 사장은 "이번 삼성의료원 입찰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취지에 맞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취지는 보험약가 인하를 목적으로 제도를 도입했지 병원이 월권을 행사해 비급여 대상인 진료재료까지 포함시키라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인센티브와 상관도 없는 진료재료 예정가격을 지난해 수준(인하율 25%)으로 잡아 놓고 응찰을 하라면 도매업체는 어찌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2차 입찰에서는 기존 납품 업체들이 낙찰시키거나 혹은 수의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진확보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료재료에 대한 병원측 회전기일도 문제다. B도매업체 사장은 "도매상이 진료재료를 병원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수입업체에 현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병원측은 진료재료 대금을 보통 3개월 이후에나 지급하기 때문에 도매는 삼중고(약가와 진료재료가격 인하에 따른 손해, 자금경색)를 겪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때문에 본입찰에서 낙찰시킨 업체들도 걱정이 앞서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국내 최대 병원이 의약품과 진료재료 양쪽을 가지고 힘없는 도매를 압박하는 것은 너무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2010-12-22 06:46:10이상훈 -
쥴릭파마, 백신 특화물류 등 서비스 차별화쥴릭파마코리아(대표이사 톰 반몰콧)가 백신 의약품 물류 전 과정에 통합적인 물품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쥴릭이 유행병관련 비상사태 시스템 구축과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 쌍벌제 시행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 업체와 차별성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쥴릭 톰 반몰콧 대표이사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쥴릭파마는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백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쥴릭은 사노피파스퇴르, GSK와 백신 물류서비스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작해 약 6000곳의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쥴릭은 추후에는 저온배송이 핵심인 특화된 물류서비스 전략을 항암제 등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톰 반몰콧 대표는 "다국적제약사 백신 물류를 맡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가능하다"면서 "이에 쥴릭은 냉장배송 등 유통 전 과정에서 통합적인 물품관리 서비스를 구축, (다국적제약사)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쥴릭은 효율적인 백신 주문처리를 위해 거래처에는 자체 전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영업사원에는 실시간 주문 입력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공급했다. 하지만 톰 반몰콧 대표는 시장형 실거래가, 쌍벌제 등에 따라 일반 유통에 대한 내년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물류처럼 타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하지만, 낮은 예측가능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톰 반몰콧 대표는 "최근 제약사 담당자들과 미팅을 자주 갖고 있는데 매번 만날 때마다 입장이 바뀐다"면서 "이는 새롭게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나 쌍벌제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턱없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10-12-22 06:40:32이상훈 -
삼성의료원 입찰 유찰 속출…6개 그룹만 낙찰삼성의료원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유찰이 속출했다. 21일 삼성의료원은 의약품 및 진료재료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는데 총 13개 그룹 중 6개그룹만 낙찰이 결정됐다. 유찰된 나머지 7개 그룹은 22일(내일) 재입찰한다. 그룹별로 태영약품이 1그룹과 13그룹을, 기영약품 2그룹, 광림약품 3그룹, 남양약품 4그룹과 6그룹을 각각 낙찰시켰다. 이날 낙찰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됐던 아산병원과 달리 유찰이 속출했다는 점에서 병원측이 책정한 예정가격이 낮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입찰에 참여한 모 도매업체 관계자는 "각 그룹별로 진료재료가 포함되어있어 투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예년과 달리 의약품과 진료재료 양쪽에서 가격을 다운해야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2010-12-21 16:55:54이상훈 -
대웅제약, 업계 3위권 도약할 듯…동아, 1위 고수'빅 베어'의 행보가 주목된다. 오랫동안 2, 3위 박스권을 형성했던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업계 매출 3위에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과 녹십자의 2010년 매출 순위가 지난해에 이어 1위, 2위가 확정적인 가운데 3위부터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매출순위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이 5위를 차지한 대웅제약에 3위를 넘겨줄 것으로 분석됐다. 대웅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70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추정치인 6662억원과 6091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제약사의 순위 변동에는 처방약 시장 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올해 처방약 시장 시장 추정 실적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0%, 5% 가량 줄어든 2639억원과 4050억원이었다. 유한양행의 처방약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토르바, 안플라그, 코푸정, 알마겔 등의 처방액은 수개월 째 감소해 처방약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아모디핀, 메디락에스, 토바스트 등의 처방액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잘탄이 크게 성장했으나, 전반적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또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슬리머의 시장 퇴출도 처방약 시장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 역시 올해 처방약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프리베나13 등 코마케팅 품목의 성장이 처방약 시장 부진을 상쇄했다. 반면, 동아제약과 녹십자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늘어난 8765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신종플루 백신 매출이 반영된 녹십자는 매출액이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처방약 시장에서 상위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저성장을 극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키움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리베이트 연동 약가 인하시스템 가동,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유통거래 조사 등으로 대형사의 시장지배력이 단기적으로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쌍벌제 도입으로 중소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는 반면, 제네릭 출시, 시장성 높은 신약 발매 등으로 상위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0-12-21 12:30:23최봉영 -
쌍벌제 시행에도 불법 금융비용 '그시절 그대로'지난달 28일부터 리베이트 쌍벌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여전히 기존 영업 방식을 고수하는 제약업체가 있어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국 직거래를 하고 있는 국내 일부 제약사들이 광고수수료를 지급해 기존에 제공해왔던 금융비용을 유지하는 쪽으로 영업전략을 세웠다. 이는 문전 약국가를 중심으로 대금 결제 장기화 조짐 등 쌍벌제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거래처 유지를 위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중견업체 A제약사 관계자는 "쌍벌제 시행에 따른 금융비용 합법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약국에) 5%를 줬는데 이제는 1.8%줘야하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의 경우는 거래처 유지를 위해 광고수수료로 나머지 금융비용을 채워주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영업전략은 의원에도 적용된다. 문전약국 또는 의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면 제약사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지급해야 알토란 같은 거래선을 유지할 수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나마 A제약사의 광고수수료 지급 전략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심지어 B제약사는 기존 약국 영업방식을 2011년에도 그대로 승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B제약사 관계자는 "쌍벌제가 시행됨에 따라 처벌 등의 위험이 있지만 매출 유지를 위해서는 기존 영업방식을 유지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었다"면서 "솔직히 주고 받은 흔적이 엑셀파일 등으로 남아있어 위험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보건당국이 어떻게 이를 입증할 수있겠느냐"고 말했다. 말 그대로 나만 안걸리면 된다는 의미다. 이와관련 한국의약품도매협회를 중심으로 불법 리베이트 영업 신고포상제 실시 등 투명유통을 선언한 도매업계는 적지않게 동요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모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 직거래를하는 중소제약사가 모든 의약품에 대한 구색을 갖추고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영업 전략임은 틀림없다"면서 "투명유통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돌출행동을 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2010-12-21 12:28:59이상훈 -
"선지원 영향 처방변경 미미"…영업현장 '정중동'“이미 쌍벌제 시행 이전에 제약사 10곳 중 3곳 정도는 선지급을 끝냈기 때문에 최근 영업현장 분위기는 오히려 담담하다. 의사들도 감시 리스트에 오를까 처방변경을 쉽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쌍벌제 시행 이후 제약 영업현장이 정중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벌제 이후 제약사들의 처방 쟁탈전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처방변경 사례도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제약사 영업사원은 “최근 개원가에서 처방을 바꾸는 경우가 드물다”며 “의사들도 쌍벌제 이후 상당히 조심하고 있는 기색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미 상당수 제약사들이 쌍벌제 시행 이전에 선지원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B제약사 영업본부장은 “쌍벌제를 앞두고 6개월~1년정도의 처방 선지급을 진행한 회사가 다수 있다”며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의사들의 처방패턴이 오히려 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사들도 쌍벌제 시범케이스에 걸리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처방 변경을 꺼리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영업현장 분위기는 내년 상반기 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C제약사 영업팀장은 “내년 초까지는 제약사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선지원 영향과 리베이트 제공 차단으로 올해 실적이 괜찮았던 제약사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영업위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지 못했던 제약사들은 내년까지 실적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이같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제약사들은 은밀한 방법을 통해 리베이트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D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리베이트와 관련해 물증을 제시해야만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영업 현장에서도 의약사와 제약사간 불법거래를 적발하기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일부 제약사에서 현금은 물론이고 적금통장 개설이나 차용증을 이용한 리베이트 사례가 감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벌제 여파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영업사원 방문 자체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당분간 제약업계의 치열한 처방 쟁탈전은 이뤄 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2010-12-21 06:50:47가인호 -
[2010 10대뉴스]①쌍벌제-저가구매제 본격 시행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를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그 동안 리베이트에 대한 처벌을 주는 쪽에 집중했던 규정을 받는 쪽까지 처벌을 확대해 리베이트를 없애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쌍벌제 시행 이전까지 의사와 약사들은 행정처분 2개월 가량의 가벼운 처벌을 받았으나 앞으로 리베이트를 받다 적발되면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또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나 도매업체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이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됐다. 세부 내용으로 견본품은 최소 포장단위로 '견본품' 또는 'sample'이라는 문자를 표기, 해당 의약품의 제형 등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최소 수량 제공만 허용된다. 학술대회 지원은 원칙상 학회나 의약단체 등이 개최하는 의약학 관련 학술연구 목적의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발표자, 좌장, 토론자는 학술대회 개최 주최자로부터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록비 용도로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약사는 제품설명회 참석자에게 5만원 이하의 기념품과 실비의 교통비, 숙박, 1회당 10만원 이하의 식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제약사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 등에게 의약품 정보를 알리는 경우에도 1일 10만원 이하(월 4회 이내)의 식음료 및 자사 회사명, 제품명이 기입된 1만원 이하의 판촉물을 지원할 수 있다. 시판 후 조사는 증례보고서 건당 5만원, 희귀질환이나 장기추적 등 추가 작업량이 필요한 경우는 30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사례비는 필요성이 인정되는 최소 범위 내에서만 인정된다. 소액물품, 경조사비, 명절선물, 강연료, 자문료 등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제품설명회 전문지식 전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보건의료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한 경우에는 강연료가 인정된다. 쌍벌제 하위 규정이 이 같이 확정됐지만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수 차례의 개정을 반복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또 아직까지 하위 규정에 대한 이견이 있는 분분해 규정을 지켜야 하는 제약사들은 여전히 쌍벌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난감한 표정이 역력하다. 쌍벌제 처벌의 대상이 되는 의사들 역시 쌍벌제 도입이 나오자 영업 사원 병원 출입금지라는 강력한 대응으로 맞섰다. 김해시의사회부터 시작된 영업사원 출금조치는 전국 시도의사회까지 확산됐으며, 처방 내역서 제공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영업 사원들의 병의원 방문은 눈에 띄게 줄었으며, 그 동안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지 못한 국내사 마케팅 방식의 큰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이와 함께 상당수 의사들은 쌍벌제 시행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일부 상위 제약사에 대한 처방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게 됐다. 반면 리베이트 쌍벌제가 약국가에는 '금융비용 합법화'라는 소기의 성과를 가지고 왔다. 약품대금 결제할인이 최대 1.8%까지 허용됐고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 1% 적립이 가능해진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불법적으로 받아왔던 소위 '백마진'이 '금융비용'이라는 이름으로 양성화됨에따라 잠재적 범법자의 신분에서 벗어난 것인데 5% 이상 받았던 약국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이 오히려 축소됐다는 볼멘소리도 터져나왔다. 이에 따라 자본력과 구매력을 앞세운 대형 문전약국들 사이에서는 축소된 금융비용을 도매상 설립을 통해 유통마진으로 보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또 추가 포인트 적립을 놓고 결제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잔뜩 움츠러든 유통시장 상황을 기회로 공격적은 영업을 감행하는 도매도 있어 약사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시행…출혈경쟁 가속화 지난 10월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가 본격 시행됐다.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는 구매계약이 체결된 의약품 상한가의 차액 중 70%를 요양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환자들도 차액의 30%만큼 본인부담금을 할인받는 제도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병원들은 단독 오리지널 제품을 제네릭으로 교체하거나 경합에 붙이는 등 입찰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정부는 이 제도가 의약품 유통 투명화와 약제비 절감, 제약산업 체질개선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1원 낙찰이 성행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최근 시행된 입찰에서 1원 낙찰이 속출하는 등 제약사들은 출혈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정부의 정책에 비교적 둔감했던 다국적제약사조차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병원들이 오리지널을 제네릭으로 바꾸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 입장에서 코드 삭제는 매출 감소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격을 낮춰서라도 코드를 유지하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약사들이 입찰 가격을 낮춤에 따라 이미 입찰을 진행한 대형 병원들은 의약품 입찰가는 상한가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어 수백억원의 이득을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약협회와 약사회, 시민단체 등은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의 폐단을 지적하며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이고 있다.2010-12-21 06:30:49최봉영·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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