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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조제환자 국민지원금 결제시 과·면세 쟁점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일부터 11조원 규모의 제5차 재난지원금 순차 지급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지급 수단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다양하다 보니 '결제'를 둘러싼 약국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약사회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페이 등으로 처방조제료 중 환자본인부담금을 결제하는 경우 부가세가 자동 산정될 수 있는 만큼 세무신고 등에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함에 따라 결제 방식을 놓고 약국의 문의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결론부터 내리자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경우 약국 결제시 종전과 같이 과·면세 구분이 가능해 문제 소지가 없다. 또 대다수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약국 역시 별다른 주의사항이 없다.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지난 6일 신청자 가운데 신용·체크카드가 91.3%로 지급수단의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7.8%,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0.9% 등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조제약을 결제하든 일반약을 결제하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혼선이 빚어지는 부분은 지역사랑상품권, 지역페이다. 서울 전 자치구에서 사용 가능한 제로페이나 경기지역화폐 등의 사용 가능처와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페이의 경우 지자체에 따라, 단말기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역약사회나 세무서 등을 통한 개별 약국이 필수적이다.실제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하는 지역은 서울 전 자치구와 전남 곡성, 충북 진천, 강원 춘천, 경북 고령, 경남 창원·진주·통영·김해·밀양·거제·함안·고성·남해·산청·함양·거창·사천 등이다.경기도 역시 10억원 이상 약국에서 사용할 수 없던 경기지역화폐 역시 이번 재난금 사용에는 제한을 풀어 전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예를 들었을 때, 만약 소비자가 영양제를 구입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없다. 다만 처방·조제료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경우라면 해당 내역을 수기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처방·조제와 더불어 영양제 등 일반약을 구입한 경우에도 두 차례에 걸쳐 따로 결제를 하거나, 처방·조제분을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조제매출은 면세로 약국에서 부가세를 부담하지 않지만 제로페이의 경우 이같은 분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약사회 측은 "약국이 과면세겸용사업자로 특수한 경우이다 보니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페이 결제 시스템 보완을 위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일반매출과 면세매출을 구분해 약국이 결제·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건의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시약사회도 제로페이가 과·면세 구분이 불가능한 부분과 관련해 비과세 매출과 과세 매출을 구분해 결제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 생성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약국에서의 사용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 부분에 대해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약국 세무 관계자 역시 "재난지원금을 조제에 사용했는지, 일반약 판매에 사용했는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송금 방식의 페이나 상품권 등은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게 1월 부가세 신고에서의 혼선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1-09-07 19:44:39강혜경 -
불순물 혈압약 회수 발표...약국, 환자 대처 이렇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들이 캐나다발 Azido 불순물 조사 자료를 8월말 식약처에 모두 제출했습니다.9일 식약처는 아지도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36개사 73개 품목(183개 제조번호)에 대한 회수를 발표했습니다. 로사트탄 함유 의약품 11개사 12개 품목 22개 제조번호,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 19개사 36개 품목 85개 제조번호, 이르베사르탄 함유 의약품 11개사 25개 품목 76개 제조번호에 해당되는 제품입니다.과거 발사르탄, 라니티딘 사태로 트라우마가 남은 약국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추가 업무와 정산 문제로 혼선을 빚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의 후속 조치가 크게 달라져 사실상 약국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먼저 이번 문제는 특정 제조번호에만 해당됩니다. 따라서 과거 불순물 검출 때처럼 재처방·재조제를 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병의원에서 대체약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재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죠.또한 9일 식약처는 인체영향평가 결과 대다수 환자에겐 건강상 큰 영향을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파장이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약사들은 약국을 방문해 교환을 요구하는 환자들에 한해서만, 잔여약을 정상 제조번호로 교환해주면 됩니다. 만약 환자가 약을 받았던 약국이 휴업 또는 폐업했다면 원하는 다른 약국에서 교환을 할 수도 있습니다.혹시 약국에 정상 제조번호 제품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식약처는 이 경우에 약사와 상담해 환자들이 재방문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약국은 복용 후 남아있는 약에 대해서만 교환을 진행하고, 반드시 잔여약을 가지고 와야만 교환이 가능합니다.미성년자와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의 경우 보호자가 대신 약국에 찾아와 약을 교환 받을 수 있습니다.이 때 약국에서 발생한 조제 업무에 대한 보상, 새로 교환해준 약에 대한 약값은 제약사가 모두 정산을 해주기로 했습니다.정부와 요양기관 간 정산이 이뤄졌던 지난 불순물 사태 때와는 달리 제약사가 직접 보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식약처는 구체적인 정산 방법에 대해선 약사회와 제약사가 협의하도록 했습니다.최근 식약처와 약사회, 국내 제약사 2곳은 처음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교환을 위한 조제 행위는 평상시 조제보다 수고롭기 때문에 조제료 110%+약값을 제약사가 정산해주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습니다.만약 3일치 약을 약국에 들고와 교환을 원하는 환자가 있다면, 3일치 조제료 110%에 바꿔준 약값을 더한 금액을 제약사가 정산해주는 겁니다. 혹시 가루약을 혼합 조제했다면 새 가루약에 대한 정산도 제약사가 책임지게 되죠.나머지 제약사들에 대해선 추가 협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단, 국내 제약사 2곳에서 이미 선례를 남겼기 때문에 후속 제약사들은 협의안을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약사회는 약국이 제약사로부터 보상액을 정산받을 수 있도록 ‘교환내역서’ 서식과 시스템화를 준비중입니다. 곧 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교환내역 입력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2021-09-07 19:35:10정흥준 -
명지병원 정규직 약사 채용...연봉 최대 60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은 정규직 경력 약사와 신규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은 5000~6000만원이다. 원서는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계약직과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계약직 약사는 하루 5시간 내외만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단시간 근무자와 계약직 근무자를 각각 1명씩 모집한다. 6개월 계약직이며 원서접수는 9월 12일까지다.서울대학교병원은 촉탁약무직 4명을 모집한다. 약 6개월 근무기간이며, 월 근무시간은 통상적인 병원 약제부 근무시간이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를 이어간다.부산보훈병원도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 근무이며 야간 근무는 따로 없다. 지방거주자의 경우 사택 제공도 가능하다. 9월 1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은 토요일 당직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다. 급여는 회당 24만원이며 채용이 될 때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다.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수요일과 금요일 야간 근무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다. 13일 오후 4시까지 병원 인재채용 사이트로 접수하면 된다.서울적십자병원은 1년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는 주 40시간이며 원서접수는 16일 오후 5시까지다.현대유비스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격주로 근무한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하면 된다.국제바로병원은 15개월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 9시부터 오후 1시 등으로 협의 가능하다. 근무시간에 따라 급여는 300~500만원 정도로 달라진다. 채용시까지 원서 접수가 계속된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1-09-07 15:16:22정흥준 -
약국 자가주사제 수가 580원→5200원 인상 임박인슐린 자가주사제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자가주사제 조제 수가가 현행 580원에서 외용제 조제수가 수준인 5200원으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주사제 단독투약시 약국이 받은 조제수가는 의약품관리료 580원뿐이었다.그러나 환자가 약값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카드 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하는 등 약사들의 불만이 컸다.특히 인슐린 주사제의 경우 냉장 보관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주사제 5개를 한 포장단위로 하고 있어, 낱개 재고가 남으면 반품도 어려워 고스란히 약국의 손실로 남았다.이에 약사회는 주사제 조제 수가를 외용제 수준의 조제료로 인상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약사회 관계자는 "허가받은 자가주사제가 2000년대 31개에서 2010년대 들어 65개로 늘었고 자가주사제 안전사용을 위한 약국 관리와 복약지도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580원만 산정된 주사제 수가는 너무 박하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외용제 조제수가인 5200원으로 주사제 조제수가 개선안이 이르면 이번 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1-09-07 11:23:14강신국 -
지역화폐 못 쓰는 10억 매출 약국...국민지원금은 가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연 매출 10억이 넘는 약국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불가하지만, 어제(6일)부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만은 예외가 된다.경기도가 확대 운영을 결정했기 때문에 해당 약국들은 지역화폐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최근 경기도는 사용 가능 업종인 약국-병원 등엔 매출 제한 기준을 두지 않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각 시·군에 안내했다. 10억 매출이 넘는 약국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입점한 약국들도 사용이 가능하다.사용이 제한됐던 기존 약국들은 별도로 지역화폐가맹점에 가입할 필요도 없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각 지자체에서 매출 기준이 넘는 약국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일괄 등록한다.도 관계자는 "행안부에서도 사용 가능 업종과 불가 업종을 구분해서 내려보냈다. 물론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우리 도에서는 약국과 병원 등 사용가능업종은 국민지원금의 취지상 10억 매출 제한 없이 사용을 확대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단,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기존 지역화폐 사용처 기준인 연 매출 10억은 변동이 없다.이 관계자는 "지난주 각 시군에 안내를 마쳤다. 각 자치구별로 등록이 됐을 것이다. 10억 매출이 넘는 약국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다"면서 "기존 발행되는 지역화폐와 이번에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은 시스템상 구분이 된다. 이번 지급액에 대해서만 지역화폐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경기도민들에게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은 대상자의 주소지인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광주시, 수원시, 성남시 등에 주소가 있다면 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는 지원금 전액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지원금은 6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이번주에는 요일제로 지급이 이뤄진다. 다음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해진다.한편, 경기도는 소득기준 88%뿐만 아니라 상위 12%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예산안을 추진중이다. 15일 도의회 본회의 통과 여부에 따라 최종 지급이 확정되고, 실 지급은 추석 전 완료될 예정이다.2021-09-06 18:31:26정흥준 -
국민지원금 조제료 결제시 '부가세 자동 산정'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6일)부터 제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약국에서 조제료 결제시 부가세 자동 산정 등에 주의해야 한다.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페이 등으로 처방조제료 중 환자본인부담금을 결제하는 경우, 면세용역임에도 불구하고 부가세가 자동으로 산정될 수 있는 만큼 세무신고 등에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는 6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약국 사용 관련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 등에 대해 회원 약국에 안내했다.약사회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주민이 국민지원금을 약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국이 지역사랑상품권 기맹점으로 사전 등록돼 있어야 하는 만큼, 아직 가맹점에 등록하지 않은 약국은 가맹점으로 등록을 하라"고 안내했다.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시군구청 지역화폐 담당부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약국이 국민지원금 사용처(업종)로 등록돼 있는지는 국민지원금 사용처(https://국민지원금사용처.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단, 지역페이(서울의 경우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약국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자동 등록돼 추가 가맹점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약사회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약국 안내 포스터를 http://asq.kr/zNEenvx에서 파일로 내려 받아 출력 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1-09-06 17:44:02강혜경 -
화상투약기 업체 "부당압력·협박...약사단체 5억 배상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가 약사회 측에 5억원 규모 손배 청구를 했다.쓰리알코리아가 보낸 소장을 살펴보면, 피고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다.쓰리알코리아는 소장에서 "정보통신과학기술부에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약국 9곳에 화상투약기르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증 특례를 신청했고, 정통부가 실증특례신청을 수리한 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허가권을 가진 복지부가 의견서 제출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며 "피고들이 화상투약기 설치 사업을 방해할 의도를 가지고 화상투약기 운영이 원격의료의 단서를 제공하고 전체 약사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복지부에 실증특례신청에 관한 의견서 제출을 하지 못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해 원고 회사에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용인의 한 약국에 설치된 화상투약기와 관련해서도 약사회의 협박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용인의 한 약국 앞에 설치됐다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일반약 화상투약기. 쓰리알코리아 측과 해당약국간 계약을 통해 8월 9일부터 화상투약기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지만,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투약기 약국 보급이 원격의료의 시발점이 되고 전체 약사들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에게 사업을 중단시키라고 요청했다는 것.박영달 회장과 조양연 부회장은 김대업 회장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약사회 임원들을 대동하고 약국체 찾아와 고성과 폭언을 하며 판매중지를 요구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해당 약국이 운영계약에 대한 해지 통보를 하고, 철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쓰리알코리아 측은 "피고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방해할 의도를 가지고 약사를 협박해 운영을 중단하도록 하는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며 "회사와 화상투약기 설치를 약정한 다수의 약사들 역시 해당 약국의 사태를 목격하고 회사에 설치를 보류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때문에 회사는 화상투약기 하드웨어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에 200대, 7억원대 도급계약을 체결해 이미 생산 중에 있으며 고의적인 운영 방해로 인해 회사의 경제적 피해는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는 것.쓰리알코리아는 이어 "피고인들의 공동 불법행위로 회사가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입었고, 매출 금감에 따른 경영 악화로 거의 파산 직전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구체적인 손해 범위는 소극적 손해, 적극적 손해로 구분해 추후 제출하고 거기에 따라 청구취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약사회도 변호사와의 협의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한편 쓰리알코리아는 약사회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도 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은 행정청이 당사자의 신청에 대해 상당한 기간 내에 신청을 인용하는 적극적 처분 또는 각하하거나 기각하는 등의 소극적 처분을 해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부작위가 위법하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행정청의 신속한 응답을 구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게 된 것이다.2021-09-06 13:39:38강혜경 -
유비케어, 약국 카드단말기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도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카드 단말기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기능이 도입된다.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6일 약국 전용 카드 단말기(VAN plus)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EMR 업계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기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비케어의 ‘VAN plus’는 별도 단말기 조작 없이 바코드 리더기로 일반약과 조제약의 비용을 합산·결제할 수 있는 약국 전용 카드 단말기다.회사 측은 간편 결제 비중을 늘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약국과 소비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약국 카드 단말기인 VAN plus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 8203;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기능이 추가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편의점이나 카페, 베이커리, 주유소, 쇼핑몰 등 전국 10만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기능 추가로 약국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사용하려면 모바일 네이버앱의 'N Pay' 카테고리에서 '현장 결제하기'를 선택하면 나오는 QR코드를 약국 리더기에 스캔하면 된다.회사는 사용 약국의 경우 VAN plus 단말기에서 실시간으로 결제내역을 확인 할 수 있고, 고객은 네이버앱에 기록이 남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이번 기능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계에서도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병·의원 내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기능 추가 및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비케어는 신규 기능 오픈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VAN plus 가입 문의’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기간 내 VAN plus 가입 관련 상담을 받는 신규 약국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 이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유팜 공식 홈페이지(www.upharm.co.kr)와 고객센터(02-2105-50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09-06 11:10:50김지은 -
전문직+서비스직+자영업자...약국장의 세계 방송 공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문직+서비스직+자영업자의 모든 모습을 갖추고 있는 개설약사 직업에 대한 애환과 보람이 약국장이 직접 제작한 영상에 담긴다.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5년차 한성원 약사의 일상과 함께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약국의 면면을 오는 7일 저녁 9시 방송에서 공개한다.아무튼 출근은 국내 첫 직장인 브이로그 예능 프로그램으로 직업의 애환과 실제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7일 전파를 타는 한경선 약사의 '아무튼 출근' 2년 전 1인 약국을 개업한 한성원 약사는 "약사는 전문직이니까 일하기 편할 거라는 인식을 깨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남다른 출연 동기를 밝혔다. 오전 8시 반부터 밤 9시까지, 한 약사의 하루 12시간을 넘게 머무르는 약국에서의 밥벌이는 어떤 모습일지 공개된다.MBC가 공개한 주요 내용을 보면 약국에 도착한 한 약사는 배송 온 의약품을 정리해 약장에 진열하고 약국 곳곳을 청소하면서 꼼꼼히 오픈을 준비한다. 그때그때 손님들의 수요에 따라 제품의 위치를 다르게 진열하고, 바쁠 때는 손님이 직접 약을 찾을 수 있게 자체 제작한 라벨을 약장에 붙여놓는 등 한 약사의 세심한 손길이 곳곳에 묻어있는 약국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한 약사 자신이 필수적으로 챙겨 먹는 영양제의 종류를 소개해 MC들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아울러 시간에 쫓기듯 점심 식사를 마쳐야 하고 일하는 내내 화장실도 단 2번 갈 정도로 정신없는 한 약사의 일상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개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전문직, 자영업자, 서비스직을 겸하는 셈"이라고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2021-09-06 00:06:14강신국 -
국민지원금 잡기 나선 약국들...오늘부터 신청 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6일)부터 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적용돼 오늘은 끝자리가 1·6인 경우, 2·7이면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게 된다. 지원금은 익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전 국민의 88%에 해당하는 2018만 가구가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받다 보니 약국 등도 사전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약국'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사용가능약국으로의 가맹을 서두르는 약국도 있다.서울의 한 약국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약국' 안내문을 미리 부착했다. 이 약국은 "11조원의 지원금이 풀린다는 소식에 미리 지역주민들이 약국에서도 사용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했다"며 "약국에서의 지원금 사용이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번 지원금은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간 경영악화를 겪었던 약국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영양제나 건기식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또 다른 약국은 "약국이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는지 확인을 하라고 해 '국민지원금 사용처 홈페이지(http://국민지원금사용처.kr)'를 통해 먼저 확인을 했다"면서 "제로페이 등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고 해 기존에 가맹하지 않았던 약국들도 신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약국은 "약국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백신을 맞는 인구가 늘면서 그나마 해열·진통제를 구입하러 오는 소비자들은 있다"며 "며칠 뒤면 추석이 있는 만큼 영양제나 건기식 등 금액대별로 선물 세트를 구성해 보려고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노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3일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자체 재난지원금의 효과로 소비지출이 10.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 가운데 약국 역시 20.2%로 효과가 컸던 분야로 꼽혔다.경기지역의 한 약국은 "전체 재난지원금 외에 지자체에서 지급했던 지원금 역시 매출에 영향이 있었다. 10만원 정도의 지원금에도 약국 영양제·통약 매출이 늘었던 것으로 비춰볼 때 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면 객단가 역시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원금 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기간 내 신청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잔액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자체에 환수된다.2021-09-05 21:49:0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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