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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내용물 빼낸뒤 지사제로 바꿔치기지난 달 30일부터 전국 약국에 국가비축분 타미플루가 공급된 가운데 일부 약국에서 이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약사들의 타미플루 관리에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정부에서는 국가비축분 타미플루의 분실 및 도난에 대해 조사를 통해 약사의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방침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국가비축분 타미플루 공급에 따른 일선 약국의 혼란의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 공급된 국가비축분 타미플루를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관악구 I약국 B약사는 최근 고등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학교 숙제를 위해 타미플루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람의 부탁에 별 다른 거부감없이 국가비축분 타미플루를 보여줬다 낭패를 겪어야 했다. 타미플루를 건내주고 B약사가 약국 정리를 위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이 학생이 포장안의 타미플루를 빼낸 뒤 모양이 유사한 10T짜리 지사제로 내용물만 바꿔치기를 한 것이다. 이 학생은 B약사에게 내용물을 바꿔치기한 타미플루 통을 돌려주고 약국을 떠났으며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B약사가 황급히 해당 학생을 찾아나섰지만 도난당한 타미플루를 찾을 수는 없었다. 이에 B약사는 분실한 타미플루가 국가비축분이라는 점에서 관련 내용을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보건소의 요청에 따라 경찰에 도난 신고까지 한 상황이다. B약사는 "평소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위해 협조를 요청하면 흔쾌히 허락해 이번에도 별 다른 생각없이 타미플루를 보여줬다"고 하고 "조제실에서 틈틈이 확인을 했는데도 바꿔치기를 당했다"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B약사는 "보건소의 대응방침에 따라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며 "모든 약국에 국가비축분 타미플루가 공급된 만큼 의약품 관리에 세밀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신종플루 확산과 맞물려 타미플루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비축분 항바이러스제 분실 및 도난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지침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별도 조사를 통해 약사의 책임이 확인되면 해당 약사가 분실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느냐"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침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09-11-03 12:20:49박동준 -
약국, 사용량 미보고땐 타미플루 공급 중단일부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조제하고도 공단 투약관리시스템에 보고를 하지 않는 사례가 상당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일 사용량을 보고하지 않으면 타미플루 배정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약국가의 주의가 요망된다. 2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보건위생정책과에 따르면 약국에서 건강보험공단 투약관리시스템에 타미플루 사용량을 입력하지 않으면 타미플루 공급이 중지된다. 약국은 공단 투약관리시스템에 매일 17시까지 타미플루 사용량을 보고토록 돼 있지만 그 동안 사용량을 매일 전산보고하지 않아 실제 사용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매일 보고를 하지 않는 약국들이 있어 타미플루 배정을 하기 힘들다"면서 "약국에서 보유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투약관리시스템에 보고를 하지 않아 생기는 편차인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일 오후 5시에 사용량을 정확하게 보고를 해야 사용량만큼 타미플루가 추가로 배정된다"며 "보고를 하지 않으면 배정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타미플루를 공급받은 약국이 일 보고를 하지 않으면 관할보건소가 타미플루를 회수해 부족약국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약국가의 사용량 보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일 투약보고는 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http://medi.nhic.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한 후 '약국 조제 내역'을 통해 하면 된다.2009-11-03 06:55: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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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복지회, 전국 노인시설 혈당기 증정사단법인 온누리약사복지회(회장 박영순)가 전국 노인시설에 혈당기를 무료 증정했다. 온누리약사복지회는 지난 10월 29일 박영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센스 이자수 부사장 일행과 함께 보건복지가족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조남범)을 방문, 전국 108곳 노인복지시설에 320여 대의 케어센스 POP 혈당기를 전달했다. 혈당기 전문 제조업소인 (주)아이센스(대표 차근식)와 의료기 전문유통업체인 (주)메디펙스(대표 임기웅)가 공동 협찬한 이번 행사는 날로 늘어나는 노인 당뇨를 미리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 이 자리에서 온누리약사복지회 박영순 회장은 고혈당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혈당기 지급과 원할 경우 혈당에 대한 무료 건강강좌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소속 온누리약사복지회는 1997년 결성된 국내 유일의 약사단체 복지법인으로 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건강강좌 개설, 사랑의 지팡이 증정, 영양제 후원 사업 등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2009-11-02 19:08:43김정주 -
도봉·강북구약, 연수교육서 화합의 장 마련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하충열)가 연수교육에서 강의와 더불어 회원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도봉·강북구약 지난 10월 31일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빅토리아호텔 사파이어홀에서 2009년도 2차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앞서 하충열 회장의 약사회 회무 보고와 강북구보건소 남영진과장의 마약류 및 약국관련 법규 설명이 있었다. 이어 박영순 박사(온누리 체인약국 회장)의 ‘약국 경영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3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는 것이 도봉·강북구약의 설명이다. 교육에 이어 2부는 친교의 밤으로, 최원로·최연소 회원과 자문·지도 위원의 건배가 있었으며 회원 간 친목도모 및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2009-11-02 11:52:52김정주 -
타미플루 '쓰나미'…청구·조제업무 과부하◆소분조제 청구 애로사항 1순위 = 타미플루 공급은 1일 현재 사실상 모든 약국에 배포가 완료됐다. 하지만 소아환자용이 타미플루 30mg과 40mg 배포가 이뤄지지 않아 75mg 소분이 약사들이 애로상항 1순위로 꼽혔다. 소분방법은 간단하다. 서울 강남구 중앙약국 이준 약사가 소개한 소분법은 5진법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체중에 따른 처방지침이 있으니 소아 조제는 5분법을 활용하면 된다. 즉 어른에게는 10정 짜리는 그냥 쥐어 주고 23~40kg이면 8정을 10봉지에 나눠주면 된다. 즉 1알을 두 봉지에 나눠 놓고, 3알을 10봉지에 나눠서 주면 된다. 15~23Kg이면 6알을 10봉지에 나눠주면 되고 15kg이하면 4알을 10봉지에 까서 주면 된다. 입력방법은 ▲15kg 이하(30mg씩 1일 2회) 75mg×0.4×2회 5일분 ▲15kg~23kg(45mg씩 1일 2회) 75mg×0.6×2회 5일분 ▲23kg~40kg(60mg씩 1일 2회) 75mg×0.8×2회 5일분 ▲40kg 이상 성인(75mg씩 1일 2회) 75mg×1×2회 5일분 순으로 하면 된다. ◆'1' '0' 처방 헷갈리네 = 국가비축분 타미플루는 약값 은 청구할 수 없으며 조제료 등 수가만 청구해야 한다. 즉 약값은 받지 않고 조제수가만 환자에게 받으면 된다. 그러나 타미플루는 현재 보험코드가 2개다. 일반용은 E01840561이고 국가비축분은 E01840560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일부 의원에서 끝자리가 1로 타미플루 처방을 내면서 약국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국가비축분 타미플루(끝자리 0)는 보험 급여 및 비급여로 산정할 수 없다. 환자에게 약값을 받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약국에서 비급여 처방을 받았을 경우 처방전내 타미플루 제품코드 끝자리 1(기존등재 품목, 민간공급분)을 끝자리 0(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으로 변경해 줄 것을 처방의사에게 요청해야 한다. ◆일반약 매출 감소…마스크·손소독제 매출 반등 = 타미플루가 확산되자 감기약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즉 웬만한 감기증상만 있어도 과거에는 일반약을 복용하던 환자들이 이제는 거점병원이나 의원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불안 심리의 여파다.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L약사는 "처방은 많이 늘었지만 일반약 매출은 줄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신종플루 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병의원을 먼저 찾는 게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기온이 급강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면 약국의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매출은 급격히 늘고 있다. 수원의 K약사는 "마스크의 하루 평균 100개 정도 판매가 되고 있다"면서 "약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다보니 더 잘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의 P약사는 "손소독제 매출도 여전히 강세"라며 "손소독제는 소모품인 만큼 추가 구매도 많다. 지금은 수급도 원활해 약국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 예비후보, 타미플루로 이름 알리기 = 약사회 선거 예비후보들도 타미플루 조제가 약국가 최대 현안이 되자 약국을 방문하고 대처방안을 발표하는 등 타미플루를 통한 표심잡기에 나섰다. 먼저 민병림 서울시약사회 예비후보는 "서울 지역 보건소가 국가비축분 타미플루를 수령하는 대로 보건소와 함께 지자체 공무원을 총동원해 직접 약국에 배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 예비후보는 "반장약국 등을 배분이 이뤄졌을 때 수량의 손실이라도 생긴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느냐"며 "타미플루 배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약사회가 져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현태 경기도약사회 예비후보는 "신종플루 감염에 노출돼 있는 약국 근무자들에 대한 예방백신 우선접종을 복지부에 요청해 약사들과 약국 방문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한약사회에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울러 신종플루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보건소 하반기 약국지도점검과 특사경의 기획사정 활동을 잠정 유보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김순례 경기도약사회 예비후보는 직접 약국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예비후보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명확한 대책없이 언론에서 먼저 터져 나와 보건소 등 관련기관들도 허둥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백신접종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원들의 성토가 지역약사회에 쏟아지고 있는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향후 전망과 예상문제점 = 타미플루 수급이 가장 큰 문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예상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이번 주부터 타미플루+감기약 처방이 급증하면 50개 배급분으로는 조제가 힘들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주장이다. 특히 나홀로 동네약국의 경우 직접 보건소나 분회 사무국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수급문제는 더 절실하다. 영등포의 H약사는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배급받은 50개를 모두 소진했다"면서 "월요일부터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약국 근무자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도 문제다. 보건당국은 약국 근무자에 대한 예방접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개설약사만 2만명에 약국 근무자까지 합치면 3만명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또한 타미플루 쇼핑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많다. 즉 환자가 의원과 약국을 전전하며 국가 비축분 타미플루를 사재기 할 수 있다는 것이다.2009-11-02 06:58:59강신국 -
"370억원 인천재활병원 개원 지연 안된다"인천시립 적십자재활전문병원 개원이 차질을 빚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병원 설립에 국비와 시비가 각 185억씩, 국민 혈세가 총 370억이 들어갔다면서, 개원을 지원시켜서는 안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인천시립적십자재활전문병원은 인천.경기 지역에 장애인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이 없는 실정을 감안해 우선 건립된 권역별 재활의료센터. 그러나 운영을 맡은 적십자사는 운영비 적자보존을 요구하고 있고, 시는 합리적인 적자분에 대해서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개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봉사와 사랑을 내세우는 대한적십자사가 이렇게 모순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운영주체인 적십자사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국민혈세 370억을 퍼붓고도 스스로를 운영주체로 생각하지 않고 대한적십자사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인천시와 수수방관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2009-11-01 19:31:4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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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사촌까지 타미플루 잔치하는 비양심"일부 의사들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투약할 목적으로 직능을 악용, 정부비축분 타미플루에 대한 처방 남발을 일삼고 있어 약국가 빈축을 사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 정부가 의사의 처방 재량권을 확대시켜 가족 처방도 일정기준에 의해 문제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부 비양심적인 의사들이 이를 악용해 '0' 코드분으로 가족과 친인척, 직원들에게 처방을 남발하고 있다는 것. 정부비축분 타미플루는 용량도 75mg로 제한돼 있는 데다가 약국당 많게는 50명분, 적게는 30명분씩 배급받고 있다. 이에 약이 소진되면 또 다시 보건소에 증명한 후 배급받는 형식으로 유통과정을 철저히 감시당하고 있지만 결국 처방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지역 C약사는 "심지어는 의사의 부모와 처갓집, 자녀, 사촌에 직원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처방전을 끊어 정부 배급분을 축내고 있다"면서 "그 이유로 타미플루를 배급 받자마자 오전에 동이 난 약국까지 생겨났다"고 밝혔다. C약사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타미플루 처방을 권했을 때 90%가 일반 감기환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의료인들이 이제와서 자신들의 직능을 악용해 국가비축분을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소진하고 있어 분노를 금할 길 없다"고 개탄했다. K약사 또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됐다"면서 "알만한 사람들이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이에 동의했다. 경기지역 L약사도 이와 유사한 처방전을 입수했다. 동네 의사가 가족들의 권유로 자신과 가족 모두의 명의로 정부공급분 타미플루를 처방해버린 것. L약사는 "정부 소유의 의약품인만큼 조제와 지급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의사가 그 일로 연락해 고민을 털어놓기에 '잘 판단하시라'고 말했다"면서 "정부가 그들에게 재량권을 준 상황에서 감놔라 뭐놔라고 나설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약국가에서 우려하는 이유는 정부비축분의 소진 속도가 빠르고 확진·의심 환자부터 경미한 감기환자에 이르기까지 처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부 그릇된 의료인들의 악용과 무분별한 사재기가 적재적소의 투약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C약사는 "일부 의사에 한한 경우겠지만 의료인들이 보다 신중한 처방으로 의사로서의 자존감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2009-10-31 06:42:48김정주 -
75mg 소분 골머리…타미플루 없어 '발동동'[현장르포]=타미플루 조제허용 첫날 약국가 표정 오늘(30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타미플루 처방 조제가 허용된 가운데 약을 받는 약국들은 마스크를 쓰고 본격적인 항바이러스제 조제에 들어갔다. 데일리팜은 30일 오전 서울 지역 약국의 타미플루 조제와 수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약을 받지 못했다는 약국이 속출했고 소아환자 소분조제와 청구방법을 골머리를 썩는 경우도 많았다. 먼저 송파구 지역에서는 오전부터 타미플루 처방이 지속적으로 나와 약국들이 조제에 들어갔다. 약국별로 많게는 10건, 적게는 1건 정도 조제가 이뤄지는 등 약국별 편차가 심하게 발생했다. 특히 일부 약국에서는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해 약사를 비롯한 약국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 응대 및 조제에 들어갔다. 송파지역의 K약사는 "송파구는 반장약국을 통해 타미플루를 배포했다"며 "약사들이 직접 반장약국을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나홀로약국의 경우 약을 받지 못한 곳도 있었다. 송파지역의 P약사는 "어제 아들을 보내 반장약국에서 타미플루를 수령하려고 했지만 약사 본인이 직접 와야 된다는 말을 듣고 허탕을 쳤다"며 "오늘 오후에 자신이 직접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의 경우 오늘 오전부터 약이 배포돼 약국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강남지역 약국의 경우 어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조제 시작일인 30일 아침부터 약국에 타미플루가 뿌려지기 시작했고 오전에 약국을 방문한 환자들이 조제를 받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는 보건소가 동사무소를 통해 약을 배포키로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11시 현재 동사무소에서 약국을 돌며 타미플루를 직접 배포하고 있지만 강남구 내에서도 동별로 타미플루를 수령한 약국과 그렇지 못한 약국이 있는 상황. 즉 11시 현재 논현2동 약국은 타미플루를 받았지만 청담동 지역 약국은 약을 받지 못했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에만 370여곳에 이르는 약국이 있다보니 동사무소를 통해서 배포되는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동사무소와 협의해 최대한 신속하게 각 약국에 타미플루가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J약사는 "타미플루를 공급받지 못해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공급해야 할 약국이 밀려서 배포가 늦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타미플루 처방이 나와도 약이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약국가는 현재 일선 약사들이 타미플루 조제와 관련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소아용 처방에 대한 조제 및 청구 부분였다. 소분조제 지침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일부 약국에서는 소아용 타미플루 처방이 나오자 소아용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인근 거점약국에서 조제를 받도록 환자에게 안내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 다른 약국에서는 의사가 소아환자에게 성인용인 타미플루 75mg 처방하자 일단 이를 체중에 맞춰 소분 조제를 한 후 다시 의사에게 처방변경을 요청하려는 사례도 발생했다. 송파구 L약사는 "소아환자에게 75mg 고함량 타미플루 처방이 나와 일단 이를 정부 지침에 따라 소분조제했다"며 "처방 의사에게 연락해 처방 변경 등을 상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서울 강북으로 가보자. 강북 지역은 반장약국을 통해 29일까지 전 약국에 배분이 완료, 즉시 조제가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유효기간은 지난 제품에서부터 최근까지 다양하게 배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 K약사는 "어제 전체 약국에게 일괄지급이 완료됐는데 유효기간은 지나 있었다"면서 "인근 병원에서 하루 300여 명의 타미플루 환자가 쏟아지고 있어 주변 약국들이 어제 약을 수령하느라 종일 분주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약사회에서 일괄 지급받아 신속하게 배송이 완료, 속속 처방에 돌입하는 약국들이 많았으나 보건소에서 구약사회를 거치지 않고 직배송을 하는 지역 가운데 일부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성북구의 경우 많은 약국을 보건소가 주도로 배송을 맡고 있어 최장 오늘까지 배송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때문에 환자는 몰리는데 약이 없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성북구 L약사는 "약을 못받았는데 처방환자가 쏟아져 거점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오늘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동네약국들의 경우 고위험군 처방보다는 감기환자와의 타미플루 혼합처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약사는 "타미플루와 혈압약이 혼합된 처방전도 받아 봤지만 대부분 경미한 감기약이 혼합된 처방전이 나온다"고 밝혔다.2009-10-30 12:20:42김정주·박동준 -
휴온스, 타미플루 제네릭 개발 착수휴온스가 타미플루 제네렉 개발 러시에 합류했다. 휴온스(대표 윤성태)는 신종플루 치료제 제네릭 개발(제품명: 안심플루캡슐)을 위해 식약청에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휴온스 관계자는 국내 신종플루 감염속도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강제실시권이 발동될 경우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지난달 임상업체인 바이오썬텍과 타미플루 제네릭 허가를 위한 시험계약을 체결하고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서를 식약청에 제출했다.2009-10-30 09:50:3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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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이중처방 타미플루 사재기 '주의보'항바이러스제 처방기준이 대폭 완화되자 약국을 돌며 타미플루를 쇼핑하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환자들이 의원을 돌며 타미플루 처방을 여러 장 받아온 뒤 약국을 전전하며 정부비축 타미플루를 조제해 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 지침에 의하면 환자 1명당 5일분(10캡슐)의 정부비축 타미플루를 처방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이 의원 2곳과 약국 2곳을 돌며 처방과 조제를 받으면 환자 1명이 국가비축 타미플루 2명분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거점약국을 운영했던 경기 부천의 Y약사는 "타미플루 쇼핑 행위를 처음으로 경험했다"면서 "공단 항바이러스 투약관리 시스템에 보고를 하던 중 동일 환자가 하루에 타미플루를 잇달아 조제 받아 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약국은 공단 투약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타미플루 쇼핑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약국들은 하루치 타미플루 사용량을 일괄적으로 공단 시스템에 입력을 하기 때문에 타미플루 쇼핑을 찾아내기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즉 조제가 이뤄지는 순간 공단 시스템을 통해 조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Y약사는 "거점약국이 운영되는 과정에서 동일 환자에 의한 타미플루 쇼핑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약국에서 조제 할 때 마다 공단 조제시스템을 조회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여기에 타 약국이 입력을 해 주지 않으면 정보 공유가 되지 않아 타미플루 쇼핑을 약국에서 차단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이제 모든 약국에서 조제가 이뤄지면 타미플루 쇼핑행위가 더 용이해 질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09-10-30 07:20: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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