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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약대 정원, 약사회 그동안 뭐했나"

  • 박동준
  • 2010-05-12 12:26:30
  • 약사들, 집행부에 의견개진…"강한 약사회로 거듭나라"

일선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협회로 거듭나 줄 것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대한약사회로 전달됐다.

11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지난 2일 열린 전국약사대회 석상에서 일선 회원들로부터 접수한 요구사항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약대 정원 증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한다는 의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의견은 약사회가 전국약사대회장에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회원들이 ‘대한약사회에 바란다’라는 이름으로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약대 정원 증원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회원들은 그 동안의 약대 정원 증원 과정에서 약사회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약사회가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 약사는 "6년제 약대 정원 대처에 말만 하면 무엇하느냐"라고 꼬집었으며 또 다른 약사는 "약대 정원 증원에 대해 말로만 하지 말고 보다 강력하게 대처해 주기를 대한민국 약사들은 바란다"고 요구했다.

익명의 한 약사 역시 "15개 약대가 신설되는 동안 약사회가 한 일이 무엇이냐"며 "대학의 이익이 아닌 좋은 약사들이 배출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못박았다.

추가적인 약대 정원 증원을 막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약사 사회의 결집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J약사는 "약대 신설 저지를 위해 청와대 등에 대한 탄원서 제출과 함께 시위, 가두투쟁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B약사도 "약대 추가 정원 증원을 방어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 집중적으로 인터넷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국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용재고약 문제, 의약담합 등을 포함한 회원들의 고민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의견들도 쏟아졌다.

K약사는 "의사와 약사가 담합해 기존 약국을 망하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약사회는 힘이 너무 없다. 기존 약국이 망해도 보호해줄 조치를 취하지도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익명의 또 다른 약사도 "병원에서 담합을 요구해도 약사들이 정중히 거절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약사회의 힘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자정 차원의 상설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의견 수렴에서는 약사 연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달라는 요구도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발간된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약사 연수교육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약사의 66%가 온라인 연수교육 확대나 전면적인 온라인 교육 전환을 요구했다는 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에 접수된 회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각 사업별 담당자에게 전달해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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