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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5부제 전격 유보…"정부가 신뢰 버렸다"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오는 20일부터 시행을 예정했던 약국 5부제 자정근무를 전격 유보했다. 김구 회장이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을 포함해 정부의 의약품 약국외 판매 추진에 반발해 삭발에 이어 단식을 감행한데 이어 5부제 시행까지 장점 유보하면서 약사회는 사실상 투쟁체제로 전환됐다. 16일 약사회는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 5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를 통해 기존 대국민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방안으로 제시했던 5부제 자정근무를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일반약 44품목의 의약외품 전환을 발표하면서 5부제를 약속했던 당시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5부제 참여를 요구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약사회는 5부제 유보와 관련해 진수희 복지부 장관이 이를 자유판매약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 전까지의 임시방편으로 폄하하는 등 사실상 정부가 신뢰를 져버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진 장관은 국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약사법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마침 약사회에서 당번약국을 4000~5000개로 확대 운영해보겠다, 확실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혀왔다"면서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판단해 정부 발표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약사회는 5부제 잠정 유보에도 불구하고 주말 국민들의 의약품 구매 편의를 위해 일요일 당번약국은 월 1회씩 순번제로 운영하고 평일에도 자율적인 심야약국 운영은 가능하도록 여지를 남겼다. 또한 대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해 왔던 가정상비약 보관함(지퍼백) 제작 계획도 그대로 유지해 1차로 취약계층 백만 가구분을 상대로 이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청와대의 지시가 있기가 무섭게 장관이 입장을 완전히 바꿨다"며 "5부제를 시간벌기 수준으로 폄하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5부제 시행 유보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위해 주말 당번약국 순번제 근무는 20일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평일에도 자율적인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시행을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5부제 시행 유보와 함께 약사회는 김구 회장이 단식에 맞춰 부회장 1인, 상임이사 3인이 일별로 김 회장과 함께 릴레이 단식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투쟁위원회로 변경하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국 분회장 결의대회도 궐기대회로 격상시켰다. 의약외품 전환에 따른 회원들의 충격을 감안해 사실상 투쟁모드로 대응체제를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제는 투쟁을 우선에 놓고 향후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회원들의 상실감을 감안하면 더 이상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2011-06-17 06:49:58박동준 -
"무소신 정부에 억지 의협"…김구 회장, 단식 예고박카스 등 일반약 44품목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될 위기에 놓인 약사 사회의 허탈감이 정부와 의료계에 대한 분노로 바뀌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현 상황을 사실상의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김구 회장이 삭발에 이은 단식 돌입을 계획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약사 사회는 복지부의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 발표의 충격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더 이상 당하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약사 사회는 복지부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 분류 소분과위원회 1차 회의 직후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기정사실화 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16개 시·도약사회장들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복지부의 의약외품 전환 발표는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행태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의약외품 전환을 저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하며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의 지시라는 이름으로 절차가 무시되는 현실에서 약사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절망감까지 느낀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들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시·도약사회장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앞으로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의약품관리료 인하와 맞물려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주장해 온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를 상대로 한 비난에 가까운 주장들도 들려오고 있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 채 자유판매약 도입이 언급되는 상황까지 초래한 대한약사회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에도 상당한 약사들이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의 P약사는 "의협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슈퍼판매를 주장할 수 있겠느냐"며 "상대직능을 공격하기 위해 의협은 보건의료인이기를 포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도약사회장들 역시 "정부의 무소신과 의협의 말도 되지 않는 주장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촉발됐다"며 "국민의 안전성을 무시하는 의협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의 K약사는 "약사회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의협이 저렇게 나와겠느냐"며 "그 동안 공격적인 대응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이유로 수세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온 약사회의 책임"이라고 규정했다. 복지부의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이 약사 사회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오면서 대한약사회도 향후 대응 방향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 발표 이후 쏟아지고 있는 회원들의 비판을 잠재우고 동시에 향후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서 최대한 많은 품목을 얻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사회는 오늘(16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상임이사회 이후 김구 회장이 삭발에 이은 단식에 들어가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김구 집행부는 정부와의 대결 국면을 가급적 피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약외품 전환을 기점으로 정부를 상대로 한 강경한 대응입장을 밝힐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의약외품 전환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회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상임이사회를 거쳐 약사회의 향후 대응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2011-06-16 12:36:51박동준 -
"복지부, 성과위주 외품 전환…전문약 내놔라"16개 시·도약사회장들이 44개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기정사실화한 복지부와 이에 동조한 대한의사협회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15일 16개 시·도약사회장들은 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 분류 소분과위원회 회의 직후 제6차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없는 의약외품 분류를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는 분업 이후 사실상 첫 의약품 재분류 논의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성과위주식으로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추진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이들은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보이지 못한 채 일반약 44품목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됐다"며 "복지부의 성과 올리기 위주로 외품 전환이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주장해 온 의사협회와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을 포함해 자유판매약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 저지에 대한 김구 회장의 강력한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초강력 투쟁 방침을 포함해 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된 향후 대응 방향을 내일 오전 성명서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집행부와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해 오던 시·도약사회장들까지 나서 강력한 투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약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약사회는 16일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급 상임이사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외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젊고 활동성있는 회원들을 포함시키는 등 현행 비상대책위원회도 새롭게 조직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는 "시·도약사회장들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가 상응하는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없이는 외품 분류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했다"며 "향후 집행위에서는 보다 폭넓은 논의를 위해 중앙회 회장단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11-06-16 06:49:55박동준 -
의 "자유판매약 핵심" vs 약 "전문약 가져온다"복지부가 박카스 등 일반약 44품목의 의약외품 전환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본격적인 대결을 선언했다. 의협은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인정하면서도 자유판매약 도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약사회는 우선적으로 복지부가 제시한 외품 전환 방안을 최대한 방어하면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으로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복지부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 분류 소분과위원회 1차 회의 이후 박카스 등 일반약 44품목의 의약외품 전환을 기정사실화한 것에 대한 의협과 약사회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우선 의협은 박카스 등 의약외품으로 전환될 예정인 44품목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큰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품목들은 복지부 장관 고시로 의약외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외품 전환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의협은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향후 회의에서는 자유판매약 도입 등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칫 논의의 초점이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으로 이동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의협 이재호 의무이사는 "(의약외품 전환) 결정은 복지부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본다"며 "의료계는 고시는 고시로 두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무게 중심을 두고 회의에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큰 틀에서 의약품 재분류가 필요하다면 가야겠지만 졸속적으로 가는 부분을 반대한다"며 "재분류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위원회로만으로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라는 타격을 입은 약사회에는 올 것이 온 것이 아니냐는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에 앞서 발표되면서 회원들의 상당한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 관계자들은 일제히 복지부가 제시한 의약외품 전환 방안을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고원규 보험이사는 "1차 회의에서 안을 제시하고 그대로 가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2차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반드시 다수의 품목을 의약외품 전환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인춘 부회장도 "오늘 처음 복지부가 안을 제시해 약사회가 해당 품목을 제외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틈이 없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특히 약사회는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 발표된 만큼 이제는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으로 논의의 초점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박 부회장은 "오늘 회의에서도 전문약에서 일반약 전환이 가능한 품목이 예시로 제시됐다"며 "이들 품목에 약사회가 요구하는 품목을 더해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전문약을 가져올 것"이라며 "우선 의약외품 전환 불가 품목을 정리해 자료를 제출하고 2차 회의부터는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이 집중 논의될 수 잇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1-06-15 19:14:29박동준·이혜경 -
비타민하우스 "팜엑스포 부스에 3000여명 방문"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가 지난 11,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팜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 3000여명이 넘는 약국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15일 비타민하우스에 따르면 팜엑스포 행사장에 설치한 부스를 통해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툴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비타민하우스 추광엽 총괄영업본부장은 "각 지역별 약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앞으로도 많이 마렴되기를 기대한다"며 "건기식 업체인 비타민하우스의 브랜드와 제품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2011-06-15 16:51:2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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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신고 착오로 구입약가 불일치 약국 속출일부 제약사가 심평원에 의약품 공급가격을 잘못 입력해 일부 약국들이 구입약가 불일치 기관 리스트에 올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구입약가 불일치 기관으로 선정된 약국에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즉 업체가 심평원에 신고한 약국 공급가와 약국이 청구한 금액이 상이하다는 것이다. 심평원 공문을 받은 A약국은 공급업체 신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D제약사가 심평원에 신고한 약가와 약국 공급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약사는 "업체가 착오를 일으켜 약국만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실거래가 위반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공급내역 이하로 약을 받는 약국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제약사가 실수한 것을 약국이 입증을 해야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 낭비"라고 말했다. D사 외에 M제약사 관련 제품도 심평원 공급가 신고와 약국 공급내역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업체 관계자는 "심평원을 통해 해당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문의도 많이 들어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잘못을 했다면 최대한 약국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공문을 받은 약국들은 ▲거래계약서 사본 ▲보험약 구입에 관한 증빙서류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평원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과 맞물려 요양기관 의약품 구입목록 신고업무가 폐지됨에 따라 제약사 공급내역과 요양기관 거래명세서 확인·대조를 보조하기 위해 이달부터 3개월마다 구입약가 검증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2011-06-15 12:30:32강신국 -
서초지역 약사들, 전국 첫 약국 5부제 운영 돌입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김종환)가 14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5부제 자정근무에 돌입했다. 당초 대한약사회는 16개 시·도약사회장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전국 약국들이 5부제 자정근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확정했지만 서초구약은 이를 일주일 정도 앞당겨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서초구약, 전국 최초 5부제 시행…회원들 "불만 있어도 참여" 14일 서초구약은 230개 회원 약국 전체가 순환근무제에 동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요일별 조편성을 마치고 화요일 근무조에 해당하는 49개 약국들부터 5부제 자정근무를 시작했다. 하루 전인 지난 13일 서울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격론 끝에 만장일치로 5부제에 동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그 동안 내부적으로 순환근무제를 검토 중이던 구약사회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즉각 시행을 결정한 것이다. 구약사회는 전체 회원 약국을 5부제 체제로 조직화해 각 요일마다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한 책임조장 1명과, 지역별 조장 6명씩을 배정, 회원 참여 독려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구약사회의 요청에 회원들도 상당수가 정해진 순번을 지키며 밤 12시까지 약국의 불을 밝히는 것으로 화답했다. 긴급하게 이뤄진 참여 요청에 다소 당황스러움을 표시하면서도 밤 9시~10시 사이 문을 닫던 약국들이 근무시간을 연장해 야간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평소 9시경에 폐문을 해왔다고 밝힌 N약국 P약사는 "약사들이 장사꾼 정도로 비춰진 상황에 대한 자성의 의미로 밤 12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약사를 믿고 약사는 국민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5부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5부제 동참에도 불구하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다소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 사이에서는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S약국 K약사는 밤 11시경 약국을 찾은 기자에게 "분업 하에서 심야 당번의원만 있다면 약국은 자연스럽게 문을 여는 것이 아니냐"며 "왜 약사회는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혼자 약국을 지키고 있던 또 다른 N약국의 여약사는 "평소에는 9시에 문을 닫았지만 당번이라는 연락을 받고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면서도 "집도 멀고 인적이 드물어 다소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행착오 점검 위해 우선 시행…행동으로 위기 극복" 5부제를 전격 시행하면서 김종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도 지역을 돌며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회장은 5부제 시행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20일 시행시 예상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이목이 집중될 5부제 시행이 초기부터 혼란에 부딪힐 경우 결국 약사회가 스스로 제시한 국민불편 해소방안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더 이상의 논쟁보다는 약사들이 희생하는 모습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당장 20일부터 시행이라고 하지만 시행 초기에는 상당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선택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복약지도를 소홀히 하는 등 일반약을 너무 쉽게 생각한 약사들의 책임도 있다"며 "아픔을 경험하고 고통을 감내해 가면서 이 위기상황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권영희 부회장도 '6만 약사에게 고함'이라는 글을 통해 5부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약사들의 주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자고 호소했다. 권 부회장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며 이웃들을 설득하고 우리의 언어를 전달해야 한다"며 "5부제를 통해 약사가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도 보장하고 편의성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점잖게 토론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며 "약의 전문가로서 진심어린 복약지도를 하면서 이웃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했다.2011-06-15 06:49:50박동준 -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 일산 소재 문전약국 조사경기도 일산 소재 대형 문전약국이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은 13일 일산 소재 대형 문전약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가 발단이됐으며 정확한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조사는 현장조사를 통해 제약 및 도매 거래내역 압수는 물론, 해당 약국 약사가 전담반과 임의동행하는 등 기존 조사보다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담반 조사는 해당 약국과 거래가 있던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에 따른 것이다"며 "조사 기간에 쌍벌제 이후 거래가 포함, 향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퇴직 영업사원이 제보 당시 거래 내역이 담긴 USB를 검찰측에 건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문전약국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2011-06-14 16:29:34이상훈 -
의-약, 재분류 일전불사…"공격이 최선의 방어"의약분업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전 의약계의 관심이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재분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도 일전을 다짐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14일 의협과 약사회에 따르면 15일 중앙약심 회의를 앞두고 각각 '국민 선택권 제한철폐 대책특별위원회'와 '의약품 재분류 TFT' 등과 같은 내부 전담팀을 구성해 재분류를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양 단체는 우선적으로 복지부가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분류안을 확인한 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채 재분류 예상 품목 등 세부 전략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사실상 의협과 약사회의 이전투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분류 논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상대방에 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두 단체의 조심스러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의협은 13일 전략회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부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한편 당초 위원으로 알려진 문정림 의협 전 대변인과 한승경 대개협 부회장 대신 이혁 의협 보험이사와 윤용선 대개협 정책이사로 교체됐으며, 이재호 의무이사와 최종혁 국립춘천병원장을 그대로 참여한다. 의협 관계자는 "일단 복지부가 제출하는 자료를 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단기간에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원칙대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약과 전문약의 정의를 토대로 의사의 처방, 안전성, 유효성,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도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일반약 전환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같은 날 의약품 재분류TF 회의를 개최한 약사회도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 하에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측 위원들이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 및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최대한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강도 높은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주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약사회는 의약품 재분류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5일 중앙약심 회의 직전 한 차례 더 TF팀 회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TF에 참석하는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가지고 있는 재분류안을 확인하지 못해 구체적인 대응은 15일 회의 이후에나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외품 전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재분류 논의는 슈퍼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약사회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1-06-14 12:24:58박동준·이혜경 -
"지난 여름 휴가 에피소드 올리고 경품받자"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나는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쏠라씨(www.solar-c.com) 홈페이지에 방문해 로그인 후 해당 이벤트란에 지난 여름 휴가 때 재미있었던 일이나 황당한 경험을 글이나 사진으로 올리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3명에게 쏠라씨 하트캔 세트, 10명에게 비타플렉스 우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쏠라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당첨자는 7월 4일 쏠라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객님들의 지난 휴가철 에피소드를 함께 공유하고 올해 휴가는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서 푸짐한 경품도 받고 시원한 여름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설탕, 무방부제 제품으로 천연색소를 사용한 쏠라씨는 세계적인 비타민 업체인 DSM사의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원료만을 사용해 제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2011-06-14 09:57:49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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