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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입은 50대 남성, 여약사 앞에서 갑자기 바지를…여약사만 있는 약국을 골라 변태행위를 하는 일명 '바바리맨'이 나타나 약국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경기 고양시약사회에 따르면 지역 한 약국에서 50대 후반의 남성이 조제실에 난입해 바지를 내리고 변태행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남성은 하체 부위에 바를 연고를 달라고 요청한 뒤 여약사에 접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병원으로 가라는 여약사 요청에 50대 남성은 병원에 가기 싫다며 자신은 운동을 해서 일반 상식과 증상에 대해 잘 모른다고 주장하며 바지를 내리고 환부를 보여주려고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후 조제실에 막무가내로 난입해 하의를 벗고 변태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리맨에 당한 여약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바리맨의 인상 착의는 키 170cm 정도로 정장을 입고 있고 목소리가 큰 다혈질 스타일로 까무잡잡한 피부에 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양시약사회는 여약사와 여직원만 근무하는 약국을 표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파주지역의 한의원에도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유사 사건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약사회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2013-01-15 12:11:54강신국 -
파비스, 당뇨환자 위한 효소 판매점 개원다차원 저온 복합발효 전문 기업인 파비스(대표이사 김세현)는 자사의 판매 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애니자임의 100호점을 원주에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파비스 애니자임 100호점 주인공인 김명희씨(51)와 김영애씨(47) 부부는 부인 김 씨가 1년전부터 병원에서 제2형 당뇨에서 제1형 당뇨환자로 판정받아 고생하던 중 파비스의 효소식을 경험하면서 많은 호전을 보여온 것이 계기가 돼 전문 판매점을 오픈하게 됐다. 파비스 애니자임 원주점은 총 155 평방미터(47여평) 규모로 강원도 원주시 행구로의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입구의 상가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다. 2층 전체가 효소 판매점으로 꾸며졌으며, 내부에 20여가지에 이르는 파비스 제품 및 효소식 프로그램, 스파방, 수면실, 여성 전용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한편 파비스 애니자임은 가수 혜은이씨가 고혈압, 당뇨, 비만 등으로 7가지나 약을 복용하면서 고생하던 중 효소식을 통해 비만 해소를 비롯, 건강을 되찾아 직접 대표로 취임하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2013-01-15 09:39:1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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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약국 지정되면 약력·금연관리 상담료 나온다오는 4월부터 서울지역에서 운영될 '건강증진협력약국'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서울 중구보건소 최미영 약무팀장은 14일 중구약사회 연수교육에서 건강증진협력약국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서울시는 시범 자치구 2~3곳을 선정해 건강증진협력약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증진협력약국의 역할은 ▲금연상담 ▲포괄적 약력관리 ▲자살예방 등 크게 3가지다. 금연 서비스는 ▲금연희망자와 1대1 상담 ▲금연보조제-보조용품제공 등이다. 단계별로 약국에 상담료가 제공된다. 포괄적 약력관리 서비스는 의료수급자 대상 약력관리 서비스 제공과 등록자 관리를 골자로 하며 약국에서 단계별 상담료를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 서비스는 자살 위험자를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해주는 것이다. 다만 별도의 상담료는 없다. 건강증진협력약국 선정 기준을 보면 약사가 1.5명 이상 이어야 한다. 즉 개설약사 외에 파트타임 약사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방조제건수는 100건 내외이며 처방과 매약 비중이 유사해야 한다. 또 필요한 교육훈련(약 3일)을 이수할 수 있어야 하며 금연-자살예방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또한 건강증진협력약국 지정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담배판매약국은 선정이 불가능하다. 최미영 팀장은 "중구가 시범사업 지역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4월 시행을 목표로 하는 만큼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2013-01-15 06:34:54강신국 -
유한, 중국 '메인럭社'에 류마티스신약 기술이전유한양행이 자체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의 중국시장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중국 제약사 메인럭과 항체신약 'YHB1411-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 지원과제로 선정, 5년간 총 28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던바 있다. TNF-알파억제제인 'YHB1411-2'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이 4월내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성분은 유한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리액터를 갖추고 있지 않은 관계로 이노바이오로직스의 생산시설을 통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 2010년 11월 1상에 착수했고 최근 중국내 바이오리액터 공장을 짓고 있는 메인럭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중국의 TNF-알파억제제 시장을 고려할때 'YHB1411-2'의 기술이전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중국은 자국 산업 보호 의지가 상당한 나라다. 때문에 현재 중국의 TNF-알파억제제 시장은 한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9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수 다국적제약사들이 중국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한의 신약이 중국 제약사의 이름을 달고 시장에 풀리는 것이다. 또한 'YHB1411-2'는 효능, 효과 등 의학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TNF-알파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는 장기 투여하다보면 약물 자체에 맞서는 또 다른 항체가 생겨 약효가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약물에 대한 항체가 없어야 약물 혈중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반대로 항체가 있으면 혈중농도가 낮아져 약효가 줄어든다. 실제 얀센의 '레미케이드'는 전체 구성성분의 25%가 쥐에서 유래된 항체치료제로 이를 공격하는 또다른 항체물질이 몸에서 발생,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면역 체계에서 발견되는 항체와 유사한 최초의 100% 인간 유전자재조합 단일클론항체인 애보트의 '휴미라' 역시 치료기능이 떨어지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YHB1411-2'의 성공 가능성은 여기서 발생한다. 이 약은 기존 TNF-알파억제제와 항원의 인식부위가 겹치지 않는다. 물론 'YHB1411-2' 역시 불응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반대로 기존 치료제들에 불응 반응을 보인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YHB1411-2는 다양한 시험관내 시험과 질병모델 동물을 활용한 약리효능시험 결과, 시판 중인 항체치료제과 비교해 우수한 항원 중화능력을 보였으며 독성시험 결과에서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럭을 통한 중국 시장 발매가 이뤄지면 회사가 이를 역수입해 국내 시장에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13-01-15 06:34:4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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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케어, 신년전략 워크샵 갖고 화합다져약국체인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는 지난 3일부터 2박 3일 간 부산에서 2013년도 시무식을 겸한 신년전략 워크숍을 갖고 회원들 간 화합을 다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3년 사업 방향인 체인 확보와 옵티마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보, 약사전문교육 강화, 옵티팜 약국관리프로그램 보급에 대해 논의됐다. 또 회사는 이날 각 부서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12년도 우수사원에 대한 표창과 승진자에 대한 사령장 수여도 진행됐다. 옵티마 측은 “급변하는 약업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약업시장 현황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해 임직원 모두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도전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였다. 워크숍 종료 후 임직원들은 직원들 간 단결을 위해 부산의 유명관광지인 동백섬을 시작으로 태종대, 이기대, 해동 용궁사를 견학했다.2013-01-14 14:23:23김지은 -
"분업예외 불씨 될라"…약국, 가루약 조제 속앓이[뉴스분석]=가루약 조제거부 논란 선천성심장병으로 갓난아기가 수술을 받고 석 달 간격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 보호자 김연아(가명 32, 충남)씨. 김 씨는 진료를 마치고 약국으로 향하는 마음이 편치 만은 않다. 약 조제가 걱정이기 때문이다. 김 씨는 "한겨울 칼바람 속에서 돌도 안 된 아이를 안고 조제를 해주는 약국을 찾아 이 약국 저 약국을 방문하다보면 정말 억울하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앞 문전약국의 A약사는 90일치 소아용 가루약 처방이 나오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조제 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리고 조제실 근무약사도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조제에 난색을 표하거나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하면 휑하니 나가버리는 환자들도 많다"며 "이런 게 쌓여 조제거부 민원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희귀질환 처방환자의 경우 지방 거주자가 많아 KTX를 예약을 해 놓고 있어 산제조제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도 논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문전약국 가루약 조제거부 논란이 확대되자 약사들이 한숨짓고 있다. 약사의 의무와 실제 조제현장의 현실 사이에 괴리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윤 때문에 약사 역할 포기"…환자들 입장은 =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문전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도 "소아 조제약은 약을 모두 갈아야 하니 손도 많이 가고, 신경 쓸 부분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조제할수록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보건과 건강증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약사 스스로 그 역할과 책임을 포기하고 환자들을 오로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환자단체에 따르면 가루약 조제 환자들이 약국 방문시 약사들이 하는 대답은 '약이 없다', '기계가 고장났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이었다. 핵심은 시간 노력대비 비용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에 안 대표는 "대형병원 앞 수십 개의 문전약국은 가루약 조제로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환자들이 다른 약국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가루약 조제를 꺼리거나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가루약 조제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대기시간 지연으로 환자 불만이 가중된다는 약사들의 변명은 약사 자격을 가진 전문가로서의 조제거부 사유로는 설득력이 없지만 약국 현장에서 영리를 추구하는 개인사업자인 약사에게 가루약 조제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유혹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도 가루약 조제시 비위생적 조제 위험, 약 효능의 변경, 대체조제의 위험, 분진으로 인한 약사의 호흡기질환 위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즉 가루약 조제가 예상되는 소아나 중중환자 복용 의약품에 대해서는 제약사가 알약이나 캡슐 이외 가루약 제형도 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업예외 확대될라...진화 나서 약사회 = 약사회는 속전속결로 환자단체에 사과입장을 표했다. 분업예외 조항 확대, 즉 선택분업 도입 논란의 불씨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약사회(회장 김구)는 지난 10일 소아 및 중증환자의 가루약 조제에 대해 일부 대형병원 인근약국에 조제를 기피하고 있다는 환자단체연합회 발표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개선의지를 피력했다. 또 약사회는 해당약국에 대한 진상조사도 하겠다며 사실상 환자단체에 백기투항을 했다. 환자를 상대로 싸워서는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단지 가루약으로의 제형 변경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만으로는 약국 조제거부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약국이 조제를 거부하는 것은 약사법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약사들 산제조제 딜레마 = 문전약국 약사들도 가루약 조제는 '계륵'인 상황이다. 조제를 하자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근무약사들의 거부감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은 약사만이 조제할 수 있다는 배타적 권리도 포기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다. 자칫 국민 불편으로 여론이 움직이면 소아환자나 희귀질환자의 원내조제가 허용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민초약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해법 모색이 한창이다. 서울 강남 H약사는 "현탁정, 시럽 등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가루약 처방을 하는 의사들의 처방행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수원의 K약사는 "제약사들은 제형을 변경하지 않도록 소아를 위한 다양한 제형을 생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영등포의 S약사도 "제형의 다양화는 물론 산제조제에 대한 수가 항목 신설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하루에 2000포를 산제조제하면 3~4시간이 소용되는데 수가는 조제수가는 1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소아 및 중증환자 조제에 대한 업무량과 난이도가 수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은 약국현실과 공휴일 전후 오전시간대 약국에 환자가 집중되는 특수성, 제형 변경에 따른 오염방지 등 정확하고 안전한 투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한 조제가 이뤄지지 못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환자들의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약사회는 불합리한 수가구조의 개선과 함께 소아용 제형(산제 등)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2013-01-14 12:25:00강신국 -
분회비 줄줄이 인상…대약 회비인하 풍선효과?지역약사회들이 개국약사 분회비 인상안을 줄줄이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대한약사회 회비 인하에 따른 여파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상당수 구약사회들이 최종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거치면서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분회비 인상안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지만 대한약사회비 3만원 인하가 일부 지역약사회의 회비 인상에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그동안 회원들의 눈치를 보며 회비를 올리지 못했던 지역약사회로서는 대한약사회 회비 인하가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지역 약사회 중 가장 먼저 총회를 진행한 강동구약사회는 5년 만에 회비를 3만원 인상했으며 수년간 회비를 동결했던 경기 안양시약도 회비를 3만원 인상조치했다. 강동구약사회 총회에서 일부 약사는 회비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구약사회는 지부회비가 줄어든 만큼 회원들이 체감하는 회비는 비슷할 것으로 여겨져 부득이하게 인상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득했다. 또 경기 수원시약사회와 구로구약사회는 각각 5만원, 도봉강북·강서구약사회와 안양시약사회가 각각 3만원 회비 인상을 단행했다. 한 구약사회 관계자는 "대한약사회 회비 인하가 지역약사회들이 회비를 올려야 하는 시점에서 부담을 줄인 것은 맞다"며 "전체적으로 회원들에게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선에서 인상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약 회비 인하가 지역 약사회들의 회비를 인상하는 데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일부 지역약사회는 예산운용을 효율적으로 해 오히려 회비를 낮추거나 동결하는 만큼 지역약사회들도 회비 이외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3-01-14 12:24:51김지은 -
가루약 조제 '딜레마'…"약사들의 아픔도 알아달라""어떤 이유에서든 조제를 거부했다는 것은 약사로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지역은 향후 단 한건도 가루약 조제 거부는 없을 것이다. 단, 산제조제 과정에서 약사들만이 감수해야 하는 고충을 환자, 그리고 제약사, 정부도 알아주길 바란다." 대형병원 문전약국 약사들이 가루약 조제 거부 사태와 관련, 자정결의를 하고 나서 주목된다. 11일 서울 송파구 아산반회 소속 약사들은 긴급반회를 소집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부 대형병원 문전약국 산제조제 거부와 관련한 자정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번 반회에는 송파구 보건소 약무팀 관계자들과 약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송파구 보건소 박명숙 계장은 "지난해 5개월이 된 심장병 아이를 둔 부모가 아산병원 앞 약국들에서 산제조제를 거부당해 민원을 제기했었다"며 "조제를 거부한 약국을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더니 너무 많은 약국들이 거부해 꼬집을 수 없다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박 계장은 또 "당시 약국들과 구약사회에도 호객행위, 산제조제 거부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자정을 촉구했다"며 "약국이 가루약 조제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약사로서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찾을 수 있는 만큼 약사법 안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산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대한약사회 이규진 감사는 "약사로서 이러한 자정결의 자리를 갖게 됐다는 점만으로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제거부는 곧 의약분업의 틀을 깨는 단초가 될 수도 있는 문제인 만큼 어떤 이유에서든 약국에서 조제거부는 발생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리에서 약사들은 자정결의와 더불어 산제조제와 관련한 애로사항, 해결안 등에 대해 거침없는 생각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약사들 "가루약 조제 거부, 약사들만의 문제인가" 약사들은 조제를 거부한 약사, 약국이 있다면 분명 문제가 있지만 약국들이 가루약 조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은 대형병원 산제조제의 경우 약 종류도 많고 처방 일수도 100일이상이 넘어 조제 시간이 상당해 환자들과 대기 시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희귀성 질환 약의 경우 산제 조제 시 약사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조제 약사들의 기피도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 약사는 "파킨슨 병 환자의 경우 한번에 10가지 이상 약이 산제로 처방이 나오고 소아과의 경우 0.05티가 나오는데 이것은 곧 약 한알을 20포지로 산제하라는 것인데 가능하겠냐"며 "일부 젊은 여약사들에게 산제조제를 하라고 하면 기형아 출산 등을 우려하며 약국을 그만두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산제조제를 하다보면 다른 약 조제까지 밀어지면 조제를 기다리던 환자들 간 고성이 오고가고 심지어 주먹다툼까지 벌어진다"며 "인근 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해 우리 약국으로 산제 조제가 몰리면서 최근에는 인건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고령의 산제조제 전문약사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약사는 "산제조제 기계가 좋은 것은 7000만원까지 가고 일반 기계는 2800여만원이 되는데 기계 관리도 힘들고 조제를 한번 하면 일일이 또 청소를 해야 하는 수고가 든다"며 "아무리 대형 문전약국이라 해도 조제료 7000~8000원하는 약을 지으려고 7000만원짜리 기계를 구입하고 청소하는 기계까지 따로 구입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되물었다. 다른 약사는 "장기처방 산제조제가 들어오면 약사 한명에 조제원이 붙어 약을 조제하는데 그 중간중간 비교적 시간이 적게 드는 처방을 다른 약사가 조제해 산제조제를 기다리던 환자는 자신만 오래 기다리게 한다며 막무가내로 고함을 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한 심장병 환자는 산제조제 2700포가 처방으로 나왔는데 한 약사가 하루종일 해도 못할 분량이더라"며 "하루종일 조제에 매달렸지만 해당 처방의 조제료는 만원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약사들만 나쁘다고 말할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가루약 조제, 병원·약국·제약·정부 해결안 모색해야 약사들은 가루약 조제 문제를 일부 약국에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병원과 제약사,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한 약사는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산제조제 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동일시간에 복용하는 약의 경우 혼합조제가 가능하다'는 등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제공하거나 처방전에 해당 내용을 기재해 준다면 산제조제 장기 대기시간으로 인한 약사와 환자간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제형 변경의 필요성을 대한약사회에서 정책적으로 논의하고 이것이 곧 정부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제조제 약이 대부분 소아약, 희귀병 약 등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시급히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3-01-12 06:45:00김지은 -
"월급 받고 사라진 직원 어쩌나"…인력관리 해법은?"직원이 점심 시간에 은행 다녀온다고 나가서 그 길로 돌아오지 않거나 월급이 입금된 다음 날 연락도 없이 출근을 하지 않아 약국 업무가 마비될 뻔 했던 경험이 있어요." 직원을 채용해 본 약사라면 적잖게 겪는 에피소드 중 하나가 바로 약국 직원들의 잦은 이직이다. 직원들의 무책임한 퇴사와 이직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일부 직원이 약국 내 처방전이나 의약품, 현금을 편취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약국가에서는 약국 직원 채용부터 관리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직 평판조회·근로계약서 작성…'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경기도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최근 전산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이력서에 기재된 약국에 전화를 걸어 평판을 물어봤다. 이전에 근무하던 전산원이 고용 후 한 달 만에 월급을 받고 별다른 연락도 없이 자취를 감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이번 채용에도 신중을 기하자는 생각에서였다. 실제 약국에서 직원이 주기적으로 퇴사를 반복하거나 경력을 속이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채용 과정부터 '필터링' 작업을 진행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약국 경영의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인 직원관리를 위해서는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무엇보다 약국직원 채용과정에서 약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이력서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다. 일부 문제 직원은 경력사항에 전직 약국명을 기재하지 않거나 경력 기간만을 기재하며 이력을 속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직원 채용 시 이력서를 철저히 체크하고 필요하면 전직 평판조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조언이다. 위드팜 박정관 부회장은 "직원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약국 업무 특성상 경력직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면접 시 이력서를 받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그 밖에도 해당 직원의 역량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약국장이 충분한 검토와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무매뉴얼·월급일 탄력제 적용도…소속·책임감 부여 관건=채용할 직원을 선택했다면 직원 관리 역시 약국 경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약국을 잠깐 일하다 그만두는 곳이 아닌 전문 직업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약사의 철저한 직원관리 의식이 곧 직원에게 소속감과 책임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직원에게 약국을 정식 직장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 역시 방법 중 하나이다. 제주도 메디칼약국 오원식 약사는 "직원 채용 시 근로계약서를 작성,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사전에 퇴직이나 휴직 등이 있을 때 이익을 최대한 보장할 것을 강조한다"며 "규모가 작은 약국에서 정규직 채용이 부담될 수도 있지만 직원과 발전하면 약국도 성장하고 직원의 재고용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하면 여직원의 경우 출산 휴가와 지원비용 등을 보장할 수 있고 퇴직금 정산도 합리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오 약사는 "최근 근무한 지 1년 8개월 된 여직원이 임신한 후 출산휴가 보조비용, 육아지원비용 등으로 700여만원을 보상받게 됐다"며 "퇴직금 또한 2년 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산하고 출산 후 복직 역시 보장해 주기로 했더니 직원의 만족도도 크다"고 전했다. 약국 내 업무 메뉴얼을 사전 제작해 놓는 것 역시 직원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약국 업무를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매뉴얼을 작성해 놓으면 직원의 업무 적응력을 올려줘 약국 경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뉴얼에는 청구 프로그램 입력 노하우나 기본적인 약사법 및 규범, 약국에서 사용하는 각종 IT 기기들은 기본이고 창고의 약 위치나 전화 응대까지 직원이 약국에서 적응할 때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개별 약국 사정에 맞춰 준비해 놓는다. 또 일부 약국에서는 월급을 지급받은 다음 날 예고도 없이 출근하지 않는 직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월급 지급일을 탄력 적용하고 있다. 월급 지급일 탄력적용은 직원이 만약 1일에 첫 출근을 했다면 월급날을 5일 또는 10일로 정해 예고없는 직원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는 방안이다. 또 일부 약국장은 직원의 업무경력이나 상황에 따라 수습기간을 두고 본봉의 80%를 기간 내 지급하고 수습기간 이후에 미지급했던 20%를 모두 소급, 지급하는 방법을 활용 중이다. 박정관 부회장은 "약국 직원에게 적절한 업무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 것이 소속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것이 직원의 업무 능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나아가 약국 경영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2013-01-11 12:25:00김지은 -
입찰 붙은 정부세종청사 약국 월 임대료는 얼마?정부세종청사 약국이 월 임대료 208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1일 세종청사 관리팀에 따르면 청서 6동 종합매장 2층에 위치한 약국 자리가 연간 임대료 2500만원에 낙찰됐다. 청사 약국 최저입찰가는 1451만원이었지만 2500만원을 써낸 A약사가에게 약국 운영권이 돌아갔다. 낙찰률은 172.2%. 월 임대료 2500만원은 공공기관 임대약국 중 높은 금액은 아니다. 처방보다는 매약 위주의 약국이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주변 조달청 내 약국은 연간 임대료 낙찰가가 2억3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종청사 약국 임대기간은 오는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로 3년이다. 임대조건을 보면 세종청사 입주직원과 방문객의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청사 반경 10㎞ 내 동일업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제공해야 하며 판매가격을 상시 게시해야 한다. 한편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위주 6개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했다. 세종청사 근무인원만도 5600여명이다.2013-01-11 12:24: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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