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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에 테프라정 처방, 복약안내문으로 찾았다""서면 복약안내문 제공이 굳이 필요하냐는 목소리도 있죠. 하지만 복약안내문이 의사-약사-환자 간 약 정보 공유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복약지도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약국가에서는 서면 복약안내문 제공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구두 복약지도를 충실히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 서면 복약안내문 제공 의무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불편하다는 입장도 있다. 한편에서는 구두 환자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복약 안내문을 제공하고 약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 같은 상황 속 이미 일부 약국들은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서면 복약안내문을 제공에 나서고 있으며 긍정적 사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DUR도 못 걸러낸 중복성분, 복약안내문으로 발견=10년 전부터 서면 복약안내문을 제공 중인 A약국. 어느날 약국에서 제공된 복약안내문을 살펴보던 환자로부터 처방약이 중복된 것 같다는 문의를 받고 파악에 들어갔다. 해당 환자는 82세 고령으로 기존 다이크로질정을 복용해 왔고 신규로 코자플러스정이 처방된 것이다. 두가지 약은 이뇨제인 hydrochlorothia-zide 성분이 중복되고 있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용량 등을 고려해 중복처방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환자가 82세 고령이었던 점을 감안, 의사에게 해당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약사는 해당 내용을 처방 병원을 통해 확인했고 중복 처방된 성분 중 하나를 빼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판단을 듣고 처방 내용이 재조정 됐다. ◆천식환자에 '테프라정'이 처방됐다고?=천식을 앓고 있던 한 환자는 수납 전 약국에서 제공한 복약안내문을 살펴보다 약사를 찾았다. 환자가 처방받은 약 중 테프라정에 대한 안내문 내용 중 '주의'란에 천식이나 당뇨 질환이 있다면 복용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가 처방받은 테프라정(성분 propranolol)은 기관지 수축 작용이 있어 천식 환자에게는 금기인 약물로 분류돼 있다. 해당 환자의 경우 다른 질환으로 진료를 봤고 그 과정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천식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의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해 금기약물이 그대로 처방된 것이다. 환자의 문의를 통해 금기약을 확인한 약사는 해당 사실을 병원 측에 알렸고 담당 의사와 통화 후 처방을 변경해 약물 위해성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 ◆수년 간 계속되던 부작용, 복약안내문으로 해결=수년간 다른 약국을 이용하다 복약안내문을 제공 중인 B약국을 처음 방문한 환자는 안내문을 살펴보던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동안 약을 복용하며 지속적으로 유방쪽 부작용이 발생했었는데 복약안내문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한 것. 모티리움엠정 주의사항에 '드물게 여성형 유방, 유즙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환자는 약국에서 즉시 병원 진료과에 문의했고 해당 약을 다른 약으로 변경, 처방받을 수 있었다. ◆"곧 수술하는데 이 약 복용해도 되나요?"=병원에서 프라비톨정 처방을 받은 환자는 C약국에서 제공한 복약안내문을 살펴보다 놀라 약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수술을 몇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해당 의약품에 대한 안내 중 '수술, 내시경 검사, 치과 치료 등 출혈이 예상되는 병원진료 계획이 있으면 미리 의사에게 이 약 복용 사실을 알려주세요'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성분의 이 약은 혈전생성억제제로 수술 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수술 전 중지해야 하는 약물이지만 처방받은 병원과 수술받는 병원이 다른 경우 환자가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C약국 약사는 "복약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약물 위해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약국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많이 상승했다"며 "약국에 대한 신뢰도와 경영 활성화 차원에서도 복약안내문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2013-07-17 12:28:39김지은 -
제주도의회, 논란일었던 심야약국 "더 늘려라"공중파 방송 보도로 논란이 됐던 제주 심야약국과 관련, 구도심까지 확대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원옥 의원은 16일 열린 '예결특위 제2차 회의'에서 심야약국 운영 실태에 대한 지적과 함께 확대 실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 의원의 이번 지적은 한 공중파 방송에서 제주도 심야약국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전의총이 제도 폐지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 지역 신문에 따르면 소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책임부서인 보건복지여성국 측에 심야약국 자격요건과 운영 구역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승수 보건보지여성국장은 "자정까지 운영하는게 어려워 약사회가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봉사차원에서 신청을 받아 취약지 별로 12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이어 "자격은 따로 없지만 최대한 약국과 약사의 거주지가 인근에 위치한 곳을 골라 지역별로 고르게 분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소 의원은 제주도 내 구도심을 중심으로 여전히 약국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접근성 차원에서 심야약국 확대 실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구도심은 특히 약국이 필요한 곳이 많지만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편의와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이왕 시작한 사업인 만큼 심야약국 수를 늘려 제대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책임부서와 지역 약사회에서는 신중하게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국장은 "운영 약국들의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며 "약사회는 물론 약국들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의논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약사회 관계자 역시 "이번 사태로 인해 참여 약국들의 사기저하가 적지 않은 만큼 해당 약국들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확대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2013-07-17 06:34:50김지은 -
약사연합 "병의원 청구불일치 조사 즉각 시행하라"전국약사연합(대표 박성진 약사)이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약국과 동일한 기준으로 모든 의약품(주사제, 항암제, 치료재료)에 대한 청구 불일치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약사연합은 16일 의원협회의 약국 청구불일치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약사연합은 "전국 병 의원의 청구불일치 조사를 약국과 동일한 기준으로 시행하라"며 "병의원 청구불일치 조사 결과 약국과 유사한 결과가 나타날 경우 의사직능의 말살까지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약사연합은 "이월재고 무시, 약국간 거래, 공급자 보고 오류 등 입력 데이터의 근본적인 한계와 오류로 청구불일치에 무리한 부분이 있음을 심평원도 인정하고 있다"며 "입력 데이터의 한계로 발생한 청구수량과 사입한 수량의 차이를 싼약 바꿔 치기로 매도하고 약사들을 범법자로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약사연합은 "이를 기회로 의약분업 폐지와 선택분업을 주장하는 의원협회는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라며 "실제 부당청구에 해당하는 극소수의 약국에 대해서는 우리도 일벌백계로 다스려 주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약사연합은 "의료기관의 성분명 처방 미실시와 잦은 처방변경으로 인해 환자에게 제공할 처방약을 급하게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입 자료 미비 등 제도상의 문제점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상대 직능단체를 매도하는 사악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3-07-16 08:39:5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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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보제도는 백과사전"말레이시아·가나 국제건보연수 참가단 현장서 만나보니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제도에 대한 국가의 고민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것이 아니다. 특히 시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보장성과 의료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것은 어느나라든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빠른 시간 안에 단일 건강보험 체제를 만들고 의료의 질을 담보하는 제도를 구축해 세계적으로도 시사점을 주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OECD대한민국정책센터와 심사평가원 주관으로 열린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국 26명의 공무원,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자국 제도 접목을 연구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를 참고하기 위한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를 '건강보험의 백과사전'으로 호평하며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높이 샀지만, 반면 노인인구 증가와 한정적 재원, 행위별수가 체계 안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참가단 중 말레이시아와 가나 정부 대표단을 만나 우리나라와 각국의 제도에 대해 얘기했다. 인터뷰에는 말레이시아 보건부 소속 빅네쉬 크리쉬난 건강정책국 선임사무관과 같은 부 시티 파우지아 아무 약무국 부국장(약사), 유스니 아리스 건강재정국 사무관(의사), 가나 보건부 소속 에드워드 P. 넬슨 정보통신실장이 참여했다. 한국, 건보체계 바르게 달성한 성공 모델 인터뷰에 나선 말레이시아(이하 '말')와 가나(이하 '가') 참가단은 의료체계와 제도가 제대로 바로잡히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빠른 시간 안에 체계를 정립하고 시스템을 정교화 한 데에 주목했다. IT의 발달과 정부의 대대적 투자와 제도, 가입자-공급자-보험자의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 정치적 의지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했다. 시티 파우지아 약무국 부국장(말)은 "한국은 빈국에서 시작해 짧은 기간 안에 현재의 수준까지 도달해 적지않은 성과를 냈다"며 "이제 건강보험 학습자에서 교수자로 부상해 세계 많은 나라에 제도를 전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빅네쉬 선임 사무관(말)도 "한국의 시스템은 실정이 달라 100%는 적용할 수 없지만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정치적 의지가 많고 건강권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과 지식이 높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제도와 정책 추진 의지에 주목했다. 에드워드 정보통신실장(가)는 2개월 전 전자청구 시스템을 도입한 자국의 예를 들며 우리나라 IT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심사와 평가, 의료기관의 질 평가, IT 구조 등이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연수교육을 받아보니 가나의 제도가 맞게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교육을 토대로 수정할 부분도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공공-민간 협력, 가나 운영 시스템 등에 관심 단일보험 체제를 안착시켜 보장성과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제도 추진이지만, 이 제도를 지속시키기 위한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도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참가단은 우리가 당연하게 혹은 작게 여기는 운영 시스템들에도 관심을 보였다. 각국의 당면과제와 얽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사회보험 개념 정립과 단일보험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국민적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책 추진 자체에 어려움이 많다. 빅네쉬 선임 사무관은 "영리기관인 민간의료기관은 의료기술 등을 공공기관들과 연계하는 것을 원치 않아 보건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며 "정책 입안가와 시니어급 경력 의사들도 민간이 치중돼 있어 붕괴 직면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그만큼 정치적 의지를 모으고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당면한 이 나라 과제인 것이다.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이 10% 미만이지만 민간의료기관의 영역이 공공성과 일정부분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말레이시아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것이 빅네쉬 선임 사무관의 설명이다. IT 시스템과 관련 제도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나의 경우 전산청구와 관련된 시스템에 관심을 뒀다. 99%에 달하는 전산청구율과 이를 기반으로 평가, 지불, 사후관리가 연동되는 심사평가원 시스템에 영감을 받고 있다. 에드워드 정보통신실장은 "가나는 급여 청구가 들어오면 통합 IT 플랫폼이 없어 근거자료를 연결하기에 어려움이 있는데, 현재 생체인식 ID카드를 도입해 청구와 접목시키고 있다"며 현황을 설명했다. 지속가능성은 '만국공통' 과제…"한국도 DRG가 해법" 건강보험을 도입, 개편, 유지를 하는 절대적 관건은 지속가능성이다. 막대한 재원만으로는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없고, 인구와 질병구조의 변화 또한 지속가능성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참가단은 행위별 수가제 기반인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도전과제로 봤다. 에드워드 정보통신실장(가)은 "한국의 시스템은 통합과 포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높이 살 만하지만 행위별 수가제가 장기적으로는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로 청구건 수도 많아진다면 결국 포괄수가제(DRG)가 답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재량권 안에서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기 때문에 행위별 수가제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도 담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강력한 추진 의지로 DRG를 (확대)추진하지 않는다면 (한국) 시스템은 붕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빅네쉬 선임 사무관(말)도 이에 동의했다. 행위별 수가제는 현재 한국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한국은 건강보험에 대한 정책 의지가 있고,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도 높은 만큼 (공급자의) 수용도를 높여 방향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티 파우지아 부국장(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라며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 지 국민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만 한다면 수용성은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2013-07-16 06:34:53김정주 -
혼선 빚었던 30정포장 구형 '리피토' 낱알반품 시행제형과 포장단위가 변경돼 구형제품 반품문제로 혼선을 겪었던 약국에서 리피토 낱알 반품이 가능해졌다. 대한약사회는 한국화이자제약, 제일약품과 업무 협의를 통해 기존 타원형으로 생산된 리피토 낱알 재고의 반품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이자제약이 생산하고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리피토는 생산 공장 변경으로 지난 4월부터 제형을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포장단위도 30정에서 28정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제형변경에 따른 반품을 수용하겠다며 낱알 재고를 수거해갔다가 이를 다시 돌려보내는 등 제조원과 판매원간에 소통 문제로 혼선이 초래됐다. 약사회 이병준 약국위원장은 "의약품 제형이 변경되더라도 약국은 복약순응도를 위해 같은 환자에게 신·구제품을 동시에 투여할 수 없어 기존 제품을 고스란히 재고로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제형 변경이 전적으로 제약회사에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약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한편 리피토 반품은 제일약품과 거래중인 도매상을 통해 구입한 제품은 해당 도매상으로 직접 반품하고, 기타 도매상을 통해 구입한 제품은 지역 약사회가 지정한 도매상을 통해 반품하면 된다.2013-07-16 06:34:49강신국 -
"의원 개업보조금 기본"…약국, 독점권 확보 '전쟁'독점계약을 조건으로 상가 1층 약국을 차지하기 위한 약사들의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또 1층 약국자리 분양가는 다른 업종 점포에 비해 평당 최대 1500만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15일 독점계약을 조건으로 한 약국들의 고분양가 실태와 조건 획득을 위해 병원을 지원하는 실태 등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A상가의 경우 1층 분양가가 평당 3200만원에서 47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 중 최고 수준인 4700만원대 분양가가 매겨진 곳은 약국자리로 다른 점포와 최대 1500만원대 평당 분양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A상가 약국자리 점포가 24.2평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총 분양가는 21억으로 책정된 것. 다른 상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지역 B상가도 1층 점포 분양가 평당 2500~3600만원으로 책정돼 있고, C상가도 2700~3400만원대 형성돼 있지만 2곳 모두 최고 분양가가 정해진 곳은 약국자리였다. 상가분양 관계자들은 "약국자리의 높은 분양가를 위해 독점계약 조건을 내걸고 약국 분양 전 병원클리닉 선입점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약사들은 상가 내 병원클리닉 조성을 위해 별도 환자용 엘리베이터 설치는 기본이고 클리닉이 입점 시 인테리어비용과 개원보조금(렌탈프리), 냉난방기 설치, 홍보비용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비용은 일부 건물 시행사에서 다른 상가부분의 가격조정으로 조달하거나 마진을 줄여 비용을 충당하지만 대다수는 독점계약권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약국 임차인이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가 내 병원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갖는 약국은 입점 의원에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대 이르는 비용 지원을 하는 게 관행화 되고있다"며 "최근 병원들도 폐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원MD 구성이나 독점 업종 여부를 체크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013-07-15 12:24:55김지은 -
'파란 눈 천사' 배현정 원장, 제1회 성천상 수상40여 년 동안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을 실천해 온 '파란 눈의 여의사'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성천상을 수상한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은 제1회 성천상 수상자로 배현정(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 벨기에출신, 67세) 전진상의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이 평생 실천한 자신의 이익보다 공익을 중시하는 선공후사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된 상이다. 배현정 원장은 고국인 벨기에가 아닌 한국에서 40여년동안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소외계층에게 참 인술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상금 1억원을 수상하게 됐다.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1972년 봉사단체인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에 오게 된 배원장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全眞常)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돌입했다. 간호사로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무료 진료, 호스피스 지원활동 등을 통해 39만여명의 저소득층에게 인술을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성천상의 공정한 관리와 선정을 위해 지난해 6월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을 필두로 의료계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를 발족하고 현장실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배현정 원장이 자신의 평생을 바쳐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성천 이기석 사장의 선공후사 정신과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제1회 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된다. 한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이윤이 박하더라도 생산해야 한다며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평생을 바친 제약인이다.2013-07-15 11:15:52가인호 -
첫 약사협동조합, 성공모델 만들어낼까?[분석] 약사협동조합 탄생 의미와 전망 국내서 약사가 중심이 된 첫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약준모 약사들이 주축이 된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은 14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조직된 아로파약사협동조합 구성원은 약국장과 근무약사까지 다양하다. 초기 출자에 참여한 26명의 약사 외 20명이 가입신청을 해 모두 46명의 약사가 조합에 참여한다. 조합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 사업계획 등이 승인된 만큼 향후 지자체 설립신고와 설립 등기 등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로파 약사협동조합 유창식 이사장은 "공동구매와 유통, 교육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조합 설립 목표로 잡았다"며 "약국 이익만 추구하기보다 약국과 국민의 공동 가치를 실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설립취지이자 가치"라고 설명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말처럼 이번 조합이 변화를 갈구하는 약사들의 새로운 '타개책'이 될 수 있을 지 약사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사들은 왜 조합원이 됐나?=약사들이 조합원이 되겠다고 나선 이유는 크게 위기감과 변화에 대한 목마름으로 압축할 수 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약국 경영과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각종 제도와 정책, 시장변화 속 약사들이 겪는 위기감은 상상 이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 계열 트럭스토어의 시장 진출과 약국시장 자본 개방 등은 약사사회 위기감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아로파 협동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 약사는 "의약품 편의점 판매를 시작으로 한 약사 위협 정책과 대형 드럭스토어의 시장 잠식 등은 실질적으로 약국 경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약국도 변화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더불어 정부의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으로 손쉽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점도 약사협동조합 설립에 단초가 됐다. 조합에 참여한 약사들은 하나보다는 둘이, 나아가 여럿이 모인 조직이 힘을 발휘할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로파 협동조합 이준 감사는 "이제는 치과의사, 한의사들까지도 네트워크나 조직 형태로 뭉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위기의식은 곧 변화에 대한 목마름을 가져왔고 함께 뭉쳐 상생해 가자는 협동조합이 하나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들, 협동조합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나=이번 협동조합 구성을 주도한 약사들은 조합의 사업목표로 공동 마케팅과 공동구매, 정보교류를 주요 목표점으로 꼽았다. 참여한 조합원들의 경영 활성화가 무엇보다 가장 큰 목표인 만큼 조합과 조합원 이익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시작으로 아로파 협동조합은 지난 1년간 건강식품과 의약외품을 필요할 때마다 공동구매하던 것을 확장, 쇼핑몰을 개설해 조합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조합 측은 현재는 회원이 운영을 나누어 맡고 있지만 조만간 쇼핑몰 취급상품이 늘어나면 이용 회원을 더 모집하고 매출이 늘어나면 전담하는 직원까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약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기존에 없던 일반약, 건식, 외품 등을 위탁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것도 사업계획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약사들은 우수한 독점 취급 제품을 확보해 조합 소속 약국들의 차별화를 높이고 매출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조합원 약국들 간 끊임없는 정보교류를 통해 약국 경영 활성화를 주도해 갈 수 있다는 것도 약사들이 조합에 가입한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며 조합 약국 간 정보를 교류하고 연수교육과 학술교육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곧 약사에게는 새로운 '파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로파 약사협동조합 유대식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원한다면 거의 모든 종류의 사안을 사업으로 채택해 추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약사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조합이라는 조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약사에게는 새로운 힘이 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약사협동조합 탄생, 한계점은?=이번 약사협동조합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보이는 약사들도 있다. 조합원 한명당 50만원의 출자금액과 개국 약사는 매월 2만원, 기타 약사 1만원으로 책정있는 조합 운영비로 사업을 동력있게 끌어갈 수 있을 지가 미지수라는 것이다. 또 도매업체가 많이 형성돼 있는 국내에서 약사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제대로 된 바잉파워를 확보해 갈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사는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적은 비용의 출자금을 내걸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금의 예산 구조로 주요 사업들을 제대로 진행해 갈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기존에도 협동조합과 유사한 형태의 조직을 운영해 봤지만 기대 이상의 바잉파워 등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아로파 약사협동조합 측은 약사들의 가입 문턱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으로 조합원 수를 늘려 조직의 파워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아로파 협동조합 관계자는 "출자금액 등이 작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적은 비용이라도 많은 수의 약사가 참여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소자본 약국들이 모여 어떤 큰 일을 낼 수 있을 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2013-07-15 06:29:58김지은 -
건보공단 "급평위 참여배제 신약협상 악영향 우려"건강보험공단이 약제급여 적정성과 약가조정 등을 심의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4기에서 배제되자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다. 보험자이자 협상 주체인 건보공단이 급평위에서 배제되면 등재 심의 단계의 정보가 자동으로 차단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복지부는 약제급여 주무부처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급평위 구성 개편의 일환으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규정 전부개정'을 추진하면서 공익 추천기관에서 건보공단을 빼는 대신 복지부로부터 전문가 2명을 추천받았다. 복지부는 현직 약대교수 A씨와 종합병원 약제과장 B씨 2명의 위원을 추천해 4기 인력풀에 포함시켰고, 심평원은 지난 10일 이미 워크샵을 진행한 상황이다. 공단은 그간 참관인으로 급평위 회의에 참여해 급여 심의 과정과 진입 정보를 얻어 신약 협상에 활용했지만, 보험자로서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3기에는 정식 추천기관으로 이름을 올려 활동해왔다. 통상 협상과정에서 공단이 채택하는 대체제는 경제성평가 당시 채택된 대체제보다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급평위 배제로 인해 급여 심의 과정과 사유 등 회의 전반에서 다루게 될 사안으로부터 차단되고, 결국 기관·업체 등과 불필요한 갈등만 발생되고 협상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공단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공단은 "실무적으로 공단이 급여진입 초반의 과정을 전혀 숙지하지 못해 신약 협상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는 복지부가 포함된 것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단은 "앞으로 4대중증 보장성강화로 고가 신약이 협상 테이블에 다수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된다면 모든 책임은 심평원의 몫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급평위 인력풀제를 주도한 정부의 입장은 다르다. 심평원이 정식 추천기관에서 배제했다고 하더라도 그간 공단 참관까지 배제한 바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복지부 측은 "3기에서도 공단은 협상주체라는 점에서 표결권을 주지 않았고, 참관이 가능하다면 굳이 정식 추천기관이 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명단에서 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부 측은 "4기부터는 복지부가 직접 추천기관에 포함되고 인원도 2명이기 때문에 수행기관인 공단이 정식으로 포함될 필요가 없다고 봤다. 문제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2013-07-15 06:29:55김정주 -
하나 보다 둘…국내 첫 약사협동조합 출범굵은 장맛비도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약사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아로파 약사협동조합 참여 약사들은 폭우가 쏟아지던 14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약사들은 협동조합의 정관, 사업계획 등의 심의를 진행하고 신규 임원을 선출했다. 이사장에는 그동안 조합 구성을 주도해 왔던 유창식 약사가 선출됐다. 또 조합 설립 초 출자했던 26명 약사 외 총회장에서 20명의 약사가 가입 해 총 46명이 이번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됐다. 유창식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약사의 미래를 위해 현실을 개선하고 극복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생각이 오늘이 창립총회까지 이르게 됐다"며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조직해 끊임없는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또 "현재는 약사들이 혼자 어려운 현실들을 극복하기는 힘든 만큼 조직의 힘을 통해 해결해 가고자 한다"며 "상생을 통해 길을 찾고 국민들과 소통 해 가는데도 좋은 창구가 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동조합이 약사사회 새로운 이정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열정과 능력 있는 회원들이 모여있는 형성된 조합인 만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빠른 시일 내 반석위에 올라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합은 약준모 수도권 소모임을 주축으로 형성된 만큼 조합원 자격을 수도권(행정구역상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약사로 한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늘 총회에서가입신청을 했거나 조합원 3명 이상이 추천하게 되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한 약사들이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월 개최되는 모임에 연간 1회 이상 출석해야 하고 연간 3시간 이상 연수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조합원은 출자금으로 1구좌 5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회비는 월 단위로 납부하며 개국약사는 2만원, 비개국 약사는 1만원이다. 이번 조합은 현재 조합원들이 함께 취급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B2B 쇼핑몰 'AROPHA' 운영과 약준모 회원들을 중심으로 건기식 교육사업에 돌입한 상태다. 조합의 정회원은 쇼핑몰 등록이 가능하고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이번 협동조합은 공공사업의 일한으로 자발적 세이프약국 참여와 소비자생협과 함께하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질병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합원들의 경영활성화와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의약외품 온라인 쇼핑몰과 위탁생산, 구인구직 서비스, 학술교육 사업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5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김대원 부회장과 늘픔약사회 최진혜 회장, 대한약사회 이진희 약학교육위원장, 양재일 언론소비자주권 대표, 이기선 변호사, 좋은건강 문성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2013-07-14 16:22:5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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