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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초과이득 지키려 고용량 시판안해"해외서는 400mg 사용권고···국내 시판은 검토안해 노바티스가 해외에서는 ‘ 글리벡’ 고용량 사용을 권고하고도, 국내서는 시판조차하지 않아 ‘초과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4일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100mg의 약값을 40% 이상 인하해 달라는 약제조정신청과 함께 400mg 고용량을 수입, 급여대상으로 지정해 달라는 ‘직권결정신청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시민단체들이 고용량인 ‘글리벡’ 400mg을 국내에 직권 공급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은 환자의 건강권 확보와 건강보험 재정절감이라는 두 가지 이유에 근거한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국내 ‘글리벡’ 복용환자들은 하루평균 100mg 정제(캡슐제) 4~12개를 복용한다. 이는 환자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복약순응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 400mg 고용량이 출시되면 환자불편이 크게 감소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글리벡’ 알약 코팅에 철분이 들어 있어서 미국 FDA는 이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800mg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100mg 정제 8개 대신 400mg 2개를 복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글리벡’ 영문 홈페이지(www.gleevec.com)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기준함량 대비 고함량 비싼 선진국 12곳만 발매 노바티스는 이 홈페이지 ‘글리벡을 복용하는 방법’(how to take gleevec)에서 400mg 고용량이 복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600mg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의사에게 400mg으로 스위칭할 수 있는 지를 상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기다 '글리벡' 정제 코팅에는 철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철중독(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800mg 투약시 400mg 두 개를 먹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이런 영문 홈페이지 권고내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글리벡’ 400mg을 시판조차 하지 않고 있다. '글리벡' 400mg 한 개보다 100mg 4개를 판매하는 것이 수익이 더 좋기 때문이라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글리벡100mg 4정 9만2180원-400mg은 5만7612원 실제 국내 '글리벡' 100mg 정당 가격은 2만3045원이며, 이를 함량비교가로 산정하면 400mg은 5만7612원이 된다. 노바티스 입장에서는 100mg 4개 대신 400mg 한 개를 판매하면 3만4568원(37.5%)의 손실이 발생된다는 얘기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약물은 대개 저용량에서 시작해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한국의 경우 300mg에서 400mg을 투약받는 환자들이 많아 고용량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철중독은 대부분 수혈에 의해 발생되고, 글리벡으로 인해 철중독 부작용이 발생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량 도입문제는 앞으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러나 “노바티스가 한국시장에 고용량을 공급하지 않은 것은 수익성 때문”이라면서 “저용량 대신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발생할 기대이익 손실분을 감안해 판매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영국, 스위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등 12개 국가에서 고용량이 판매되고 있는 데, 이들 나라는 함량비교가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임상 전문의 "복용편의성 높이고 재정절감되면 환영" 한편 혈액종양학회 총무이사인 가톨릭성모병원 이종욱 교수는 “한국에서는 그동안 글리벡100mg을 사용하면서 진료상에 어려움이 없었고, 고용량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고용량 발매로 환자의 편의성과 융통성을 높일 수 있고, 보험재정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고용량 발매주장에 지지입장을 밝혔다.2008-06-05 06:25:48최은택 -
"글리벡, 대만보다 두배 비싸"··40% 인하요구백혈병치료제 ‘ 글리벡’의 약가가 한국과 경제수준이 비슷한 대만보다 1.67배 비싸다면서 40% 이상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글리벡400mg’을 수입하면 보험재정을 220억원 가량 줄일 수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수입조치를 단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17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조정 및 직권결정' 신청서(3건)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시민단체 등 건강보험 가입자단체가 보험약가 인하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을 낸 것은 지난 2006년 ‘이레사’ 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정신청 내용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먼저 ‘글리벡’ 약가가 고평가 됐다면서 100mg 정당 가격을 현행 2만3045원에서 760원(1안, 96.7%) 또는 1만3768원(2안, 0.26%)로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안은 ‘글리벡’의 화학구조물과 부형제 등 완제품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원가 760원을 반영하라는 내용이다. 생산원가 대비 한국의 ‘글리벡’ 가격은 무려 30배로 고평가 됐다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 또 2안은 대만약가(2007년 하반기 월평균 최종고시 매매기준율 적용)을 환산한 1만7716원에다 공장도가격, 부가세, 유통거래폭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이밖에 한-EFTA에 따른 관세율 인하요인도 이번 ‘글리벡’ 약가조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와 함께 ‘글리벡’ 400mg을 수입·요양급여대상에 포함되도록 정부가 직권결정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글리벡’ 100mg 약가를 기준으로 한 400mg의 함량비교가는 5만7612원 수준이다. 따라서 하루에 100mg짜리 네알을 먹을 것을 400mg 한알로 대체하면 5만4568원의 약값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량에 대비하면 무려 220억원의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단체가 수입결정을 요구하는 주장의 요지다. 이들 단체는 이밖에도 우여곡절 끝에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 BMS제약의 ‘스프라이셀’ 3개 함량의 가격도 각각 65%를 일괄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럴 경우 기준함량인 ‘ 스프라이셀’ 70mg의 가격은 정당 5만50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낮춰야 한다. 한편 이들 단체는 조정신청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께 복지부 사옥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국적 제약사의 약값이 비싼 이유는) 초국적 제약자본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2008-06-04 15:32:20최은택 -
포지티브 1년 4개월, 급여등재 10품목 불과포지티브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급여목록에 등재된 신약은 10품목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숙명여대 이의경 교수가 보건경제정책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약의 약제급여와 경제성평가 가이드라인의 주요쟁점'을 통해 밝힌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포지티브 이후 신약의 급여등재율은 11.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4개월 동안 급여평가를 거친 84품목 가운데 25품목은 비급여로 판정됐으며 심평원에서 11품목은 급여화 결정을 얻어냈지만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면서 비급여로 분류됐다. 지난 4월 현재 12품목은 재평가가 진행 중이며 26품목은 약가협상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심평원, 공단 등을 거치면서 급여결정 신청 약제의 비급여가 이어지면서 포지티브 이후 실제적으로 급여목록에 등재된 신약은 84품목 가운데 10품목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포지티브 이후 급여등재에 성공한 의약품 현황은 지난 2005년, 2006년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급여등재를 위한 제약사들의 험난한 과정을 실감케 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의 경우 급여결정 신청 약제 50품목 가운데 31품목이, 2006년에는 104품목 가운데 무려 79품목이 급여등재에 성공하면서 포지티브 이후의 현황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2008-06-04 14:37:31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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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혈액제제 사용·청구 감소세 지속환자들에게 수혈되는 혈액제제의 투여량이 감소하는 등 의료기관의 혈액제제 사용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상반기 수혈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299개 의료기관, 전체 입원청구 179만5472건 가운데 총 수혈량은 150만4230유니트, 청구건수와 청구금액은 15만7962건, 4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입원청구에서 혈액제제 청구건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2년 12.3%에서 지난해에는 8.8%까지 감소한 것으로 연도별로도 의료기관의 혈액제제 사용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02년 전체 입원청구건 가운데 12.3%의 비중을 보이던 혈액제제 청구건은 2003년 11.8%, 2004년 10.7%, 2005년 9.8%, 2006년 9.6%으로 감소한 이래 지난해에는 8.8%까지 비중이 내려간 것이다.2008-06-04 11:14:2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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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엠정'등 16품목, 퇴장방지약 신규 지정신일제약의 '신일엠정', 중외제약의 '알키록산주200mg' 등 16품목이 새롭게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반면 기존 퇴장방지약에 포함돼 있던 한국알리코팜의 '알리코아세트아미노펜정500mg'와 국제약품공업의 '트리티코서방정75mg' 등 2품목은 이 달부터 지정에서 제외됐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달 554품목에 비해 16품목(신규 지정 성분 13품목, 기등재 복제약 3품목)이 추가되고 2품목이 삭제된 6월 기준 퇴장방지 의약품 568품목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 달부터 새롭게 퇴장방지약으로 지정된 품목은 ▲조아제약 마로겔정500mg ▲성원애드콕제약 마노밀정 ▲우리팜제약 마그넬정 ▲신일제약 신일엠정 ▲삼남제약 마그밀정 등이다. 또한 신풍제약의 신풍아스피리신주를 비롯해 ▲중외제약 알키록산주200mg, 500mg ▲부광약품 엔독산500mg주 ▲일양약품 알타질주 ▲동아제약 타치온주사 ▲한국유나이티드 싸이크람주사1g 등의 주사제도 퇴장방지약으로 신규 지정됐다. 구주제약의 비스코빈주2ml, 20ml과 일청상사의 캠브리카이나주 등도 퇴장방지로 지정된 성분의 복제약이라는 점에서 급여등재와 함께 신규 퇴장방지약에 포함됐다. 이들 품목이 새롭게 퇴장방지약으로 지정된 반면 한국알리코팜의 알리코아세트아미노펜정500mg과 국제약품공업의 트리티코서방정75mg 등 2품목은 이 달부터 목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퇴장방지약 중 사용장려 및 생산원가보전, 사용장려비용 지급품목은 상한가의 10%인 사용장려비가 지급되며 생산원가보전 의약품은 사용장려비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2008-06-04 06:54:1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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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대구, 관내 요양병원 대상 간담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원장 오장영)이 최근 3차에 걸쳐 관내 76개 요양병원 관계자 204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지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요양병원 정액수가 및 심사기준 안내 ▲환자평가표 작성 요령 및 청구방법 ▲사례별 다빈도 문의 사항 질의응답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 등의 실무자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대구지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병원별 심사업무를 시연하고 환자평가표 작성 담당자들과 심사 담당자와의 자유토론을 통해 해당 병원 청구경향 등을 분석·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지원은 "간담회를 통해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인력신고 및 환자평가표 작성에 이해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요양병원형 수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2008-06-03 18:55:2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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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신규직원 43명 멘토링 제도 시행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달 채용한 신규직원 43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3일 심평원은 "신규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제5기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하고 6개월 간 조직문화이해, 직무교육, 자기경력개발계획 등을 통해 조직현안 및 문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도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멘토링 제도를 통해 신규직원 43명은 기존 근무자로 구성된 멘토 37명과 함께 심평원은 업무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조직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제5기 신규직원들은 멘토링 기간 동안 학습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발전기여율, 정착률, 자기계발 활동률 등의 성과평가를 통한 개인·조직 역량향상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심평원은 신규직원들이 조직 내 조기적응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심평원은 "멘토링 제도는 사람중심 경영의 실천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현을 담보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도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2008-06-03 18:50:07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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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원외처방, 원내처방 약품비 '추월'지난 2002년 이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원외처방 약품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원내처방 약품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기관의 원내·외 약품비 대비 원외 약품비 비율'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전체 약품비에서 원외처방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6.8%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58.2%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약품비에서 원외처방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02년 36.8%에서 2003년 44.7%, 2004년 52.6%, 2005년 57.9%, 2006년 57.6%, 2007년 58.2%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종합병원 역시 2002년 39.1%이던 원외처방 약품비의 비중이 2004년 52.1%로 원내처방 약품비를 추월한 이래 지난해에는 57.6%까지 그 비중이 높아졌다. 원내처방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종합전문병원에서도 원외처방 약품비가 전체 약품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2006년 49.1%, 지난해 51.1% 등의 비중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2008-06-03 11:09:17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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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좌·디스크 운동요법 사례별로 급여인정"당초 급여가 인정되지 않던 염좌·디스크 등에 실시하는 운동요법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급여가 인정될 예정이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시에 반형된 1항목과 심사지침 정비와 관련된 2항목 등 총 3항목을 심사지침에서 삭제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심사지침 정비를 통해 당초 적정진료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급성기의 경추·요추부의 염좌 및 디스크 등에 실시한 운동요법 급여 불인정 지침을 삭제하고 사례별로 인정토록 했다. 또한 산부인과 영역에서 시행하는 경피적 경화술의 적응증 및 경화제 종류와 관련한 심사지침은 의료현장에서 거의 실시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심사지침으로 삭제됐다. 'Lidocaine'의 지속적 주입법 인정여부에 대한 심사지침은 지난 달 1일자로 해당 마취료 항목이 고시에 반영돼 별도의 심사지침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제외됐다.2008-06-03 09:49:4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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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 증가율 한자리수…고공행진 '주춤'최근 3년 동안 17%대를 유지하던 의료기관의 원내·외 처방 약품비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10% 아래로 내려서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원내처방과 원외처방을 합한 전체 약품비에서 원외처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5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기관 약품비 증가추이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7~18%의 증가세을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약품비(건강보험, 의료급여)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9.7%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의료기관의 처방 약품비는 지난 2003년 5조7042억원에서 2004년 6조7263억원으로 17.9%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2005년 19.6%(8조426억원), 2006년 17.9%(9조4834억원) 등으로 17%대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의료기관의 원내·외처방 약품비는 10조4061억원으로 2006년과 비교해 9.7%의 증가율을 기록,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에 미치지 못하는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이 심평원 설명이다. 이는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급의 약품비 증가율이 크게 꺾였다는 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의료기관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지난 2003년 10.4%이던 전년 대비 약품비 증가율이 2004년 14.2%, 2005년 15.7%, 2006년 20.1%까지 높아졌지만 지난해에는 11.9%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 역시 약품비 증가율이 2003년 19.6%, 2004년 20%, 2005년 23.6%에 이어 2006년에는 23.7%까지 상승했지만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7.2%로 한자리 수로 내려 앉았다. 또한 전체 약품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원급 역시 2003년 이후 10% 이상의 약품비 증가율을 기록하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9.6%의 증가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2008-06-03 06:45:53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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