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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졸·조페닐정 등 임산부 금기목록에 추가아나스트로졸 제제인 한미약품 아나로졸1mg과 동아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동아로수바스타틴칼슘정 등 12개 품목이 임부금기 의약품 목록에 추가됐다. 반면 관상동맥질환 및 당뇨 치료제로 사용하는 한국 아벡스제약의 우리심바스타틴정과 세종제약의 세종심바스타틴정 등 21개 품목은 임부금기에서 제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임부금기 추가 및 삭제 된 8월 적용 의약품 총 4074품목을 공개했다. 이번에 추가된 금기제품은 총 12개 코드로 신규 품목은 총 10개다. 대웅바이오의 염산피오글리타존 제제인 대웅피오글리타존정15mg과 중외제약의 조페노프릴칼슘 제제인 조페닐정 3개 품목이 나란히 임부금기 목록에 포함됐다. 비알엔사이언스의 플루코나졸 제제인 루나졸캡슐과 돔페리돈 제제인 모타리돈정 또한 임부에게 사용해선 안된다. 이 가운데 데시타빈 제제인 한국얀센의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다코젠주와 씨제이제일제당의 리세드론산나트륨 제제인 리치본정35mg은 변경된 제품코드로 리스트에 올랐다. 반면 바이넥스의 심혈관계 치료제 바이피토정40mg과 한올제약의 폐렴 치료제 한올레보플록사신주50·100ml는 각각 임부금기 목록에서 삭제됐다. 수출용 제품인 휴온스의 구연산타목시펜 제제 타모렉스정과 이텍스제약의 프라바스타틴나트륨 제제 메바틴정도 목록에서 빠졌다.2010-08-10 06:45:17김정주 -
복지부, 불법낙태 의료기관 10일부터 신고 접수보건복지부가 불법 낙태 시술을 일삼는 의료기관을 대대적으로 단속한다. 복지부는 오는 10일부터 불법 인공 임신중절 시술을 하거나 이를 광고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신고를 행복전화 129를 통해 접수받는다고 9일 밝혔다. 접수된 신고사항과 관련해 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게 현장조사 등을 실시해 검찰 등에 고발할 방침이며 특히 고질적 불법 시술기관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위기임신에 대한 전문적 도움을 주기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전화 1388,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1588-7309, 산부인과의사회 콜센터 등과도 연계한다고 밝혔다.2010-08-09 21:08:1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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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내정, 의료민영화 추진 의도"…철회 촉구청와대 내각 개편으로 보건복지부장관에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됨에 따라 이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9일 공식 성명을 내고 정부의 진수희 복지부장관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을 통해 건강세상은 "경험과 전문성, 철학과 비전을 갖추지 못한 오로지 친이명박 계열을 대표적 정치인으로 평가되는 진수희 의원을 내정한 잘못된 인사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진 내정자가 보건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가 '부자감세'를 적극적으로 옹호했기 때문에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건강세상은 "경제·교육·여성 분야 등에서 국회활동을 수행했지만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보건복지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더군다나 '부자감세' 옹호와 경제 성장을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건강세상은 "전문성도 없어서 현안 문제도 해결키 어렵고 경제정책을 우선적으로 바라보는 인사를 경제부처도 아닌 복지부장관에 내정할 정도고 인물이 없는가"라면 반문했다. 따라서 이 같은 내정에 대해 건강세상은 MB정권의 집권 후반기 의료민영화 적극 추진을 위한 정치적 의도로 규정하고 내정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2010-08-09 20:39:40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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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폭염으로 4명 사망…145명 응급실행지난주 폭염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5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온열 확진 환자가 117명, 온열 의심 환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온열확진 환자는 상태가 열에 의한 것임이 확인된 사례로 열사병(Heat Stroke), 일사병(Sun Stroke), 열실신(Heat Syncope) 또는 열경련(Heat Cramp)의 범주에 해당하는 사례이며 온열의심은 온열 질환 확진 사례는 아니지만 환자의 상태 악화에 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다. 사망자는 모두 폭염이 심한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대부분 열사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오전 11시~오후 4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폭염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지방자치 단체와 보건소에 독거노인 등 폭염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점검과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기상여건을 고려해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부터 9월 말까지 응급진료사례 보고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0-08-09 18:16:0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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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 "진 내정자, 국정 현안 이해도 높은 인물"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9일 논평을 통해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진 내정자는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정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복지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한의사협회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관련 사업, 청소년 금연침 사업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협회는 "진 내정자는 앞으로도 한의협과 복지부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제도 개선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한의약 분야 건강보험 보장성과 건전성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협회는 "국가 경제를 이끌어나갈 신성장 동력으로서 잠재력을 갖춘 한의약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다"며 "한의사협회 또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10-08-09 15:18:4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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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스마트폰으로 여성 건강 챙기세요"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10·20대 미디어세대의 특성에 맞는 생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드로이드폰용 '숙녀 다이어리'를 오는 10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보급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숙녀 다이어리'는 생식건강관리 모바일 프로그램으로서 생리 예정일과 배란일·가임기간 등 알림 서비스와 나만의 피임방법 등 주요 생식건강 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드로이드폰용 숙녀 다이어리는 10·20대 및 교사, 학부모 등 청장년층 105명을 대상으로 7월29일, 8월5일 두 차례 시연을 한 바 있으며 아이폰용 프로그램도 앱스토어 등록 심사 중으로 이달 말 경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복지부는 9월부터 사용 후기 국민 공모전을 실시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들은 아가사랑 사이트(www.agasarang.org)를 통해서 유사한 생리다이어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숙녀다이어리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신의 생식건강정보를 확인·관리하는 현명한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는 각종 모바일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자기건강관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불법 인공 임신중절 예방을 위해 위기 임신 상담 및 불법 인공임신중절 광고·시술기관 신고를 보건복지콜센터 행복전화 129에서 10일 개시한다고 밝혔다.2010-08-09 13:29:3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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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제약계, 진수희 장관 내정 '기대반 우려반'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신임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보건의료계에서도 향후 복지부의 정책기조 변화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의약단체와 제약업계는 일제히 진 의원의 복지부 장관 내정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장관 교체가 당면 현안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공보험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약제비 감소, 리베이트 척결 등 각종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했던 전재희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은 진 내정자의 행보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쏟아내기도 했다. 리베이트 쌍벌죄 시행 등으로 전 장관과 갈등을 빚어왔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진 내정자에 대해 보건의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시장경제 체제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의협 관계자는 "전 장관은 예산 문제에서 기재부와의 힘겨루기를 잘 견뎌온 인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복지부는 사회주의와 자유경제주의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생각하는 자유경제주의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민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자유경제 원칙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협 관계자도 "현재 병원 의료계의 당면 과제는 국민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건강보험제도 발전과 효율적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전 장관과 정책기조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대한약사회는 진 내정자 임명 이후에도 정책이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진 의원의 복지부 장관 내정을 환영하며 우리나라 보건의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진 내정자가 균형감각을 발휘해 기존 정책 기조가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진 내정자에 대한 환영 입장을 표하면서도 그 동안 활동했던 복지 분야 외에도 보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그 동안 활동해 온 사회복지 분야와 앞으로 일할 보건의료 분야의 차이점을 인식해 발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한의학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도 개선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침을 거듭해 왔던 제약업계는 진 내정자 임명이 제약사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춰주기를 바란다"며 "그 동안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매협회는 최대 현안인 유통일원화와 관련해 진 내정자가 도매업계에도 중소기업 보호 및 육성이라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협 관계자는 "도매업체들도 정부가 보호하고 육성코자 하는 중소기업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며 "진 내정자가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기조와 맥을 같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진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면 정식 면담을 신청해 도매업계의 현실을 전달하고 유통일원화 폐지 유예를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0-08-09 12:20:05박동준·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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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진료권 재분류…의료취약지 대책 마련된다정부가 전국 의료자원 배치에 활용할 행정구역 별 진료권 재분류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국민 의료 서비스 이용과 병·의원 및 의료인력 공급 현황에 따른 진료권 설정 연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 의료자원 배치 계획 수립과 의료 취약지 대책 마련 등 공공의료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16개 시·도 행정구역을 대진료권으로 나누고 231개 시·군·구 행정구역을 중진료권으로 재분류 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80개에서 120개로 추정되는 시·군·구의 의료기관의 경우 인구와 교통여건에 따른 생활권역과 의료자원 분포 현황을 감안해 분류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복지부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의료 이용과 의료자원 공급이 행정구역과 무관하게 이뤄지고 있는 부분을 감안할 방침이다. 연구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년이며 복지부는 의료 서비스 진료권을 도출되면 진료권별 의료 서비스 이용 및 자원분포의 적정성 분석과 진료권별 취약성을 분석해 차후 모니터링 체계와 정보 산출체계 구축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2010-08-09 12:06:32김정주 -
"진수희 내정자 코드인사 유감"…퇴진운동 불사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코드 인사"라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면 퇴진운동까지 벌일 계획이다. 보건노조는 8일 저녁, 진 내정자 등 청와대 내각개편에 맞춰 논평을 내고 이번 인사에 유감을 표명했다. 의료민영화와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 및 보장성 강화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실질적 '씽크탱크'이며 비전문가인 진수희 내정자에 대한 인사단행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논평에 따르면 진 내정자는 지난 5월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했던 촛불시위를 '광란'으로 묘사한 바 있다. 이에 보건노조는 "복지부의 수장으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고 있다"면서 "국민과의 소통에 자질이 의심된다"고 혹평했다. 이에 보건노조는 "진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이 같은 우려가 한 점 의혹도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민영화 추진 시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피력했다. 보건노조는 "전문성 결여로 국민 건강권을 등한시 한 채 대통령 코드 맞추기로 의료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장관 퇴진을 포함한 모든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0-08-09 11:09:4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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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장관 내정자 비전문성 '독일까 약일까'[이슈분석] 진수희 새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진수희(55) 한나라당 의원이 새 보건복지부장관에 내정됐다. 진 내정자는 이달 넷째주경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그는 "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되찾아주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겸애교리'(兼愛交利)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8일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국정목표인 친서민과 소통·화합에 맞춰 장관직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내정자의 이력=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4년 이회창씨의 권유로 17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18대에서는 서울 성동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995년부터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던 진 내정자는 이번 국회 들어서는 연구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왔고 지난 5일 유임됐다. 저출산 해소를 위한 보육·육아문제, 아동·여성대상 성범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주로 복지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다. 정치적으로는 대표적인 친이재오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진 내정자의 입각은 이재오 사단을 전면 배치해 이 대통령의 친정체계를 강화한 '불통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상임위는 교육위, 정무위, 운영위, 여성가족위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기획재정위 소속으로 보건의료와는 거의 인연이 없었다. 진 내정자는 개각발표 직후 배포한 '장관 후보자 내정 일성'에서도 "보건복지부는 친서민 정책의 핵심부처로서 '능동적 복지국가'를 구현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녔다"고 밝혔지만, 보건의료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서민층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된 육아 및 일자리, 사회보험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진 내정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보건복지부의 우선순위 정책은 복지분야로 '리셋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 정책 기상도=그렇다면 보건의료정책들은 어떻게 될까. 잘 알려진대로 올해 하반기에는 영리병원, 원격진료 등 의료법 개정, 건강관리서비스 입법 등 의료민영화 논란, 전문자격사 선진화, 일반약 약국외 판매, 쌍벌제와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 등 쟁점현안들이 산적하다. 하지만 비전문가로 평가되는 진 내정자의 보건의료에 대한 시각이 드러난 게 없어 현재로써는 향배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우려되는 점도 있다. 보건의료는 현 기조를 유지하고 복지분야에 힘을 쏟을 수도 있지만, 거꾸로 보건의료 시장화를 추동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 내정자가 '친이'계 핵심 인사이면서 동시에 국회 재경위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이런 우려는 더욱 증폭된다. 보건의료를 잘 모르는 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약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만호 의사협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진 내정자는)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알고 있다. 의료계와 공조가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그동안에는 편파적인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현 복지부 정책기조에 대한 불만을 간접 표출하기도 했다. 김영식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도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일견 카리스마도 있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옳은 일에는 앞장서는 것으로 안다"면서 "무엇보다 약업계를 이해하는 부분이 빨라 약사정책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약국이사는 성동구약사회장 재직시절 진 내정자를 수차례 접견한 바 있다. 정부 측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병율 복지부 대변인은 "재선의원인데다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일한만큼 주요 현안들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의정활동 과정에서 접했던 시각과 현 복지부 정책기조를 잘 조화시켜 의사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승현 진 내정자 보좌관은 "여의도연구소에는 사회정치 전반의 이슈들과 보고서들이 쏟아지는데 보건의료 분야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면서 "보건의료 주요이슈나 현안을 이미 상당부분 이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특히 "의료공공성 강화나 의료 소외계층 사각지대 해소 문제 등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에서 보건의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대하는 5가지 이유=시민단체는 언론에 노출된 진 내정자의 행적을 토대로 벌써부터 공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주 내내 각 단체별로 진 내정자에 반대하는 성명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반대이유는 5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진 내정자가 사회양극화와 의료민영화 문제 해결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게 첫 번째다. 또한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의료민영화 추진을 완수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입각이 아니냐는 의혹도 한 몫하고 있다. 아울러 ▲부자감세를 옹해하는 '친기업, 반서민' 정치인이라는 점 ▲광우병 파동을 집단광기로 인식하는 등 국민건강권에 대한 시각에 문제가 있다는 점 ▲국민을 '친북좌파'로 모는 반사회통합적 인물이라는 점 등도 반대이유로 거론된다. 김창보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실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시민사회진영에서도 나름대로 진 내정자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단은 전문성이 없는 인사가 배치됐다는 점에서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회 야당 측 한 보좌관은 "인사청문회 준비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개인적인 비위사실이 없다면 무턱 되고 물어뜯는 것이 최선일 수 없다"면서 "충분히 검토해 봐야 하겠지만 청문과정에서 일단은 전문성 측면이 집중 공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취임까지는=이 대통령이 9일 개각명단을 발표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정식 임명절차는 완료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중 후보자들의 병역, 재산, 납세, 범죄경력 등의 서류가 첨부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는 요청안이 접수되면 20일 이내에 청문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진 내정자의 경우 오는 23~27일 사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자질을 검증받을 전망이다. 진 내정자도 이에 맞춰 이번주부터 복지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8년 8월6일 취임한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만2년 1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한다.2010-08-09 06:49:4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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