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T 연구 나왔지만…국내, "140/90mmHg" 고수
- 안경진
- 2017-05-29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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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학회, "당분간은 2013년 진료지침 개정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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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심혈관계 고위험군 9361명을 3.26년간 추적했던 이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혈압(SBP)을 120mmHg까지 엄격하게 조절한 환자들의 심혈관사건 발생률과 사망률이 140mmHg을 목표로 조절한 환자들 대비 유의하게 감소됐다(NEJM 2015;373:2103-16).
목표혈압을 140/90mg으로 완화시켰던 미국 JNC-8 가이드라인(60세 이상은 150/90mmHg)과도 대치되는 결과다.
반면 제약업계는 SPRINT 연구를 전격 환영하고 있다.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와 CCB(칼슘채널차단제)를 결합한 2제 복합제가 대거 출시된 가운데 이뇨제를 더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약사들 입장에선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셈.
실제 SPRINT 연구는 "복합제를 통한 강력한 혈압조절"을 지지하는 단골 근거로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전 세계 순환기학계에 파장을 일으킨 SPRINT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당분간 종전과 같이 140/90mmHg의 목표혈압이 유지될 듯 하다. 2013년 마지막 진료지침을 냈던 대한#고혈압학회가 당분간은 치료목표를 바꾸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학술적으로 관심이 높은 사안이긴 하지만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낮추자는 주장은 아직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선 단순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수축기혈압 140 mmHg, 확장기혈압 90mmH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수축기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낮추기가 쉽지 않은 데다 150mmHg 미만까지 낮췄을 때 예후 차이가 없다는 보고에 따라 수축기혈압 목표가 140~150mmHg까지 허용된다.
그 외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확장기혈압을 85mmHg까지 낮추고, 알부민뇨 증상이 뚜렷한 고혈압 환자라면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회 현민수 홍보이사(순천향대서울병원)는 "2013년 고혈압학회 진료지침이 발표된 이후 새로운 연구가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나왔지만 당장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계획은 없다"며, "6월부터 학회 내부에 진료지침 개정을 위한 모임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세부사항들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논의를 거쳐 수정,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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