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1억매 재고 처리 어쩌나...유통업계 한숨만
- 정새임
- 2020-07-01 06: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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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원대 노마진 마스크 약국 유통 고민...해외 판로 열어둬
- 조달청-지오영, 1-3-5-10매 단위 포장 제품 공평 재배분해야
- 6일 유관 기관 및 업체, 공적마스크 재고 관련 심도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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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공적마스크 재고 처리는 유통업계에서도 큰 이슈로 꼽힌다.
2억 장가량의 마스크를 공식 종료 기간까지 모두 소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10여 일 내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자로 조달청의 공적마스크 구매가 중단되면서 제도 만료 시점인 11일까지 도매업체에 쌓인 마스크 재고분이 약국에 유통된다.
문제는 도매업체에 쌓인 재고량이 2억장에 달한다는 것. 지오영이 약 1억5000만장, 백제약품이 약 5000만장을 갖고 있다
하루에 팔리는 공적마스크 수량(약 400만장, 6월 둘째 주 기준)을 대입하면 45~50일 치 물량이다. 2억장 중 정부 및 지자체가 절반가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약국 판매 등으로 소진한다. 그럼에도 약 25일 치 물량을 11일까지 소화해야 하는 것.
6월 셋째 주부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이 10장으로 확대되면서 구매량이 다소 늘었지만, 약국에 쌓여있는 재고도 있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적마스크의 빠른 소진을 위한 선택지는 많지 않다.
마진을 남기지 않더라도 가격을 낮춰 구매를 높이거나 수출을 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마스크 수출은 비율이 정해져 있는 데다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마스크 단가가 크게 내려간 상황이라 경쟁력이 없다. 유통업체들이 마진을 포기하고 약국 공급가를 낮추는 궁여지책까지 고심하는 배경이다.
앞서 유통업계는 공적마스크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조달청의 공적마스크 계약상 단가를 낮추기 힘든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고를 소진하지 못하면 손해를 떠안는 쪽은 유통업체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약국 공급가를 낮추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
덕용포장 물량을 정부와 어떻게 배분할지도 관심거리다.
5매, 10매 단위 포장 제품은 시장에서 인기가 없고, 이 같은 덕용포장은 그동안 약국에서 소분 및 재포장을 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늘 골칫거리였다. 약국이 덕용포장은 수취를 거절하거나 반품하는 경우가 많다.
원활한 재고 처리를 위해서는 덕용포장 물량을 정부와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관 정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 공적판매처 등은 이러한 마스크 재고처리 등에 대해 오는 6일 추가 논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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