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마스크 약국 공급 "쉽지 않네"…연착륙 가능할까
- 정새임
- 2020-06-30 12:16:1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지오영 소량 유통…백제 등 7월 예상하지만 수량 등 미정
- 제조사 한정·가격 저항·KF 수요 등으로 유통 고심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공적마스크 종료 이후 비말차단용 마스크 약국 공급을 두고 유통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비말차단 마스크 제조업체가 워낙 적은 데다 가격, 수요 등 요인을 따져보면 비말차단 마스크 유통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지오영은 건영크린텍 '비말차단용 건영크린텍 3단 마스크(BFE-95%)'를 이번주 주거래 약국에 배송한다. 입체형 비말차단용의 경우 약국 공급가는 500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부터 약국에서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 수량이 소량으로 알려져 개별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수량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비말차단 마스크 확보에 나섰지만 제조사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비말차단 마스크를 생산하는 제조사가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백제약품은 7월 초 비말차단 마스크 공급을 목표로 제조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수량, 단가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사를 찾고 있는 곳도 많다.
일각에서는 비말차단 마스크 공급에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비말차단 마스크(평판형) 소비자 가격이 500원으로 알려지면서 이보다 비싼 비말차단 마스크는 상당한 가격 저항을 겪게 된 것. 비말차단 마스크는 평판형과 입체형 2종류로 나눠지며, 입체형은 평판형보다 가격이 수백원 더 비싸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비말마스크=500원'이라는 공식이 박히면서 다양한 가격대 구성을 선보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여기에 여전히 KF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고, 비말차단 마스크에 대한 폭발적인 쏠림 현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제조사도 생산 라인을 바꾸면서까지 비말차단용 생산에 매달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낮은 이윤, KF에 대한 수요 등으로 비말차단 마스크를 공급하려는 제조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제조사와 계약이 되더라도 판매가를 500원대로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무리 낮춰도 약국 판매가는 600원대가 최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자 불만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 또한 "현장에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이벤트성(반짝 수요)으로 끝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초창기 비말마스크가 큰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했지만, 그 수요가 다시 KF로 되돌아올 것이란 예측이다"라며 "따라서 비말차단 마스크를 공급하게 되더라도 그 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적마스크 종료를 앞두고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 지오영, 백제약품 등 관계자는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마스크 반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뚜렷한 결론 없이 종료됐다. 오는 6일 예정된 미팅에서 구체적인 반품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내주 약국에 비말마스크 풀린다…가격경쟁력이 관건
2020-06-27 06:20:55
-
정부 운영 공영쇼핑, KF80 반값 판매에 약사들 '분통'
2020-06-26 12:09:53
-
편의점‧H&B숍도 비말마스크 판매…약국엔 언제쯤?
2020-06-25 12:15:39
-
공적마스크 판매수량 10매 확대...제도변화와 전망은
2020-06-22 06:20:52
-
이번주 월~수에 3개 샀으면 목~일에 7개 구매 가능
2020-06-18 13:41:2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5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6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7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 8대통령 발 공단 특사경 지정 급물살...의료계 강력 반발
- 9국내 개발 첫 GLP-1 비만약 나올까...한미약품, 허가 신청
- 10대통령 직접 나선 공단 특사경...임의지정 아닌 법개정 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