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회생 결정 D-2…소액주주 표심 최종 변수
- 최다은 기자
- 2026-03-16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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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관계인집회서 회생계획 인가 여부 결정
- 채권자 표심 엇갈려…결국 소액주주 선택이 변수
- 소액주주 집회까지…자금 구조 검증 요구 확산
- 주주가치 논쟁 속 소액주주 표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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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성제약의 기업 회생 여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월 18일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최대주주 측과 공동관리인 측은 팽팽한 세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회생계획안의 인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오는 3월 18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회사의 회생 절차 향방과 인수합병(M&A) 결과를 동시에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된 뒤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연합자산관리와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동성제약의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이른바 ‘삼중 정족수’를 충족해야 한다. ▲회생담보채권자 의결권 75% 이상 ▲회생채권자 의결권 66.7% 이상 ▲주주조 출석 의결권 과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채권자 표심에서는 양측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과 이양구 전 회장 측은 회생채권자 의결권 확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반면, 동성제약 공동관리인 측은 회생담보채권자 의결권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최종 변수는 주주 의결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가 전 M&A 진행…1600억원 투자 계획
동성제약은 지난해 5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현재 스토킹호스 방식의 인가 전 M&A가 진행 중이다.
예비 인수자로 선정된 유암코·태광산업 컨소시엄은 총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상증자 700억원 ▲전환사채(CB) 5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이다.
공동관리인 측은 해당 자금이 투입될 경우 담보권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생계획안 인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이양구 전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회생계획안 인가를 저지하기 위해 채권단 동의와 의결권 위임장 확보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회생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을 확보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건은 소액주주…막판 표심 경쟁
결국 남은 변수는 주주 표심이다. 이양구 전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최대주주로서 약 11.6%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나머지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소액주주 사이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대기업 인수 여부를 넘어 주주가치가 실제로 보호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양측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해 남은 이틀 동안 주주 설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액주주 집회도…“자금 사용 구조 검증해야”
실제로 동성제약 소액주주들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회생 및 인수 구조 전반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생절차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유암코 자금 활용 문제를 지목했다. 지금까지는 회생과 M&A라는 큰 틀만 부각됐지만, 실제로 어떤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됐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동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자 표심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라며 “결국 소액주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회생안 인가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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