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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되니 약국 매출 증가…비타민군 '쏠쏠'

  • 강혜경
  • 2021-10-11 13:11:03
  • 315개 약국 POS 분석해 보니…비타민 판매 50.5% 증가
  • "추석연휴 겹치며 영양제 선물 등 실제 효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민지원금 잡기 나선 약국들…오늘부터 신청 개시' '추석 대목 준비하는 약국, 차별화된 패키지·포스터로 승부' '긴 연휴에 국민지원금까지…약국가 모처럼 '활기''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맞물려 보도됐던 기사 제목들이다.

지난달 6일부터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약국의 기대감이 한층 더해졌었다. 대체로 약국들은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약국' 등의 포스터를 부착하는가 하면 선물세트 등을 별도로 구성해 손님 잡기에 나섰다.

그렇다면 약국에서 발생한 실제 재난지원금 효과는 어느 정도였을까. 데일리팜이 케어인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315개 약국의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매출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일반판매가'가 증가한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8월 대비 9월에 전반적으로 약국 방문고객수, 판매량, 판매금액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제품군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출생년도 끝자리 순서로 신청해 지원금 지급이 전반적으로 완료된 13일부터 18일 판매가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 주의 경우 추석 직전이었다는 특징도 있다.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판매된 비타민 제품군의 판매금액은 8월 평균 금액 보다 50.5% 증가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약국 일반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 이전 지원금을 활용해 비타민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약국들 역시 실제 효과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A약국은 "7, 8월이 비수기이기도 했지만 추석을 앞두고 지원금이 풀리면서 약국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다"며 "특히 영양제 문의와 실제 구매가 평소 대비 도드라지게 많았다"고 말했다.

B약국도 "코로나 이후 약국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약국 출입구 등에 포스터를 붙이고 영양제 코너에 관련 POP 등을 붙여두니 일 매출이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약국은 "이달 들어서는 고함량비타민 판매가 9월 만큼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게다가 대체공휴일이 2차례나 껴 매출에는 오히려 먹구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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