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약국, 조제·매약 느는데 '불안불안'
- 강혜경
- 2021-11-03 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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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드는 노마스크…"코로나 장기화에 위드코로나까지 방역 끈 해이"
- 1천명 늘어난 확진자수, 약국 불안 가중 요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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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환자나 일반약 구입 등은 늘어나는 추세지만 '위드코로나'로 인해 방역의 고삐가 헐거워지며 약사들 역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파라바이러스의 대유행과 일교차 등으로 인해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약국들이 분주해진 상황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가까이 직격탄을 입었던 약국들에 처방이 유입되면서 약국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지방의 A약사는 "최근에는 소아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주로 기침, 가래, 구토, 고열 등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처방이 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병원의 경우 독감예방접종까지 함께 하고 있어 더 환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이비인후과 인근 B약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콧물이나 코막힘 등 전형적인 환절기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면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처방은 물론, 비강스프레이나 안약 등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약사는 "간혹 환자들 가운데 코로나 증상과 유사해 자가진단 키트를 함께 구입해 가는 분들이 있어 약국에서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때문에 이 약사는 환자를 대할 때마다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환기와 복약대,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C약사는 "코로나가 길어지고, 위드코로나가 되다 보니 이제는 많이 둔감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약국 내에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늘었다"며 "주의한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혹시 (내가) 확진될까 조심하고 조심해 왔지만, 돌파감염에 확진자 수가 5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오피스 인근 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도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9시까지만 운영을 했었는데, 이번 주부터 1시간 더 연장해 10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회식이나 모임 등이 늘어 관련한 제품들을 비치해 두고 판매하고 있지만 당장 사흘만 보더라도 방역 수칙 등이 해이해진 것 같아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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